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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6/23 07:45:33수정됨
Name   큐리스
Link #1   https://youtu.be/dMQ0MCk1QgQ
Subject   출근전 와이프와의 소소한 대화가 너무 좋습니다.
저희 부부는 보통 5시반에 일어나요.

보통은 저 깨워주고 다시 잠자리로 들어가는데, 

오늘따라 와이프도 일찍 출근해야 해서 같이 출근준비를 하고 있었죠.

아침 커피를 한잔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질문을 합니다.

“티를 안으로 넣을까??” “핀으로 고정할까?” “오늘 머리 스타일은 어때??”

뭐 저에게 이런 질문들은 일상인지라 대부분의 정답은 정해져 있는데요. 

"내가 원하는게 뭔지를 정확히 맞춰서 나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면서 자존감을 세워주고 그에 알맞은 내가 좋아할 만한 조언을 해달라"고 얘기하는거죠.

저렇게 물어보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그래서 대답해 주다 말고 갑자기 안아주게 됩니다. 모 뽀뽀도 해주고용.

그럼 “대답하라고!!! ”말은 하면서 또 몸은 “포오옥”하고 안깁니다.ㅋㅋㅋ

아 와이프 넘모 귀엽습니다.

하...정말 오늘은 출근하기 진짜 진짜 싫어지네요 ㅋㅋㅋㅋ

어울리는 노래를 찾았습니다. ㅋㅋ





11
  • 너무 사랑스러우요 ㅎㅎ


아저씨무시하지마
부럽읍니다.
즐겁게
저도 지금은 동선이 맞아서 아침 자차출퇴근을 남편과 하는데 그동안의 대화 시간이 좋아요. 나중에 동선이 안맞아서 같이 못할 때가 벌써부터 아쉬워요ㅎ
인생은서른부터
대충 속 불편한 짤 보글보글
3
명상의시간
가즈아!!!! 넷!!
*alchemist*
전 거의 제가 먼저 나와서... ㅎㅎㅎ;
멋진 부부시군요!
치킨마요
제목만 봐도 글쓴이를 맞추는 능력이 생겼어요!
10
밀란쿤
어쩜 읽기만 해도 얼굴이 미소가 지어지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ㅎㅎ
방사능홍차
소소한 대화만 하시는게 아닌거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6
큐리스
ㅋㅋㅋㅋㅋ
쥬꾸미
저는 애인도 없는데 왜 이 글을 읽었을까요….ㅜㅜ
실버라이닝
저도 부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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