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04/30 08:27:53
Name   대츄차
Subject   서른 초반 인생 잘못 살았나봅니다.
10년 가까이 보고 친하게 지내온
친동생보다 아끼던 20대 중반의 동생이 이제는 연락 하지 말자는 군요.

제가 우울증이 심해서 한동안 모두와 연락도 끊고
내가 힘드니깐 괜찮아지면 연락 하겠다고
연락 자주하던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 놓았죠

이 동생도 마찬가지,
특히나 우울증, 정신질환 이런 단어 극도로 싫어하고
본인에게는 말하지 말라던 아이라
저도 그냥 힘들다고만 표현했는데

우울증세 괜찮아지고 사회생활도 문제 없을꺼 같아
걱정하던 지인들에게 나 괜찮아 졌다고 연락을 했는데
유일하게 이 동생만 절 거부합니다

이유는 제가 예의없고 본인을 존중하지 않았다네요

많은 지인들이 저에게 다행이라는 안도의 메세지를 주는데
단 한명때문에 인생을 헛살았나 싶기도 하고
하늘이 도운것인지 이제라도 인연을 끊어내고 더 좋은 인연을 만들라고 준 기회인지 잘 모르겠네요




1
    이 게시판에 등록된 대츄차님의 최근 게시물


    흘레바람
    인연을 모두 끌고 갈 필요 없습니다. 좋은 사람들하고만 같이 하기에도 아까운게 시간이에요. 좋은 사람들만 만나고 좋은 일들만 가득 하시길 기원할게요!
    12
    대츄차
    남겨주신 댓글에 고민이 많았네요
    필요치 않은 인연에 미련을 끊어낼 수 있을거 같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차은우나 아이유 싫다는 사람도 있는데 나 싫다는 사람이 없을까요 ㅋㅋ 그낭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해야죠.
    어차피 인생 내내 함께 가는 친구 지인같은건 환타지의 영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군가가 시덥지 않은 이유로 절 좋아한다면 또 누군가는 더 싣덥지 않은 이유로 절 싫어할 수도 있는거겠죠. 나 싫다는 사람붙들고 굳이 좋아해달랄 필요까진 없고 뭐 그래 넌 그렇구나 그럼 안녕 하시고 인생에서 지워버리셔요. 저도 그렇지 지워버린 사람 지움당한 사람 새롭게 만난 사람 다 한트럭씩 입니다. ㅎㅎ
    1
    대츄차
    SCV님 말씀처럼 판타지 같은 지인이라고 생각했나봐요~
    이참에 내 인생에 굳이 있을 필요가 없는 인연들 다 걸러낼 수 있어서 참 다행이였죠
    저도 한트럭 버렸네요ㅋㅋ
    원금복구제발ㅠㅠ
    서른 초반에 그걸 이걸 겪으셨으면 늦게~적당한 시점에 겪을일을 겪으신것 같습니다.
    겪으신 일에 있어서 세련되진 못했던 분들은 계시지만 나쁜분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관계를 정리하는건 필요한 일이고, 살아가면서 그 방법들을 더 고급스럽게 익혀가는것 아닐까요 ㅎ
    1
    서포트벡터
    우울증이 참 그게 힘들죠, 다 낫고 나서 보면 끊어진 사람들이 생긴다는 게
    힘내세요 다 극복이 되더라구요
    1
    다니엘
    평생 인연은 가족뿐이죠~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840 일상/생각순수하게 응원해 본 대상 24 Klopp 23/05/12 3632 8
    13838 일상/생각나에게 기적이란? 날이적당한어느날 23/05/11 2732 0
    13835 일상/생각행복, 감사 그리고 사랑 4 날이적당한어느날 23/05/10 2517 2
    13833 일상/생각진정 원하는 것 혹은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과정 5 날이적당한어느날 23/05/09 2951 2
    13832 일상/생각진통제 종류 간단 구분 4 우연한봄 23/05/09 2797 3
    13831 일상/생각제가 사랑하는 친구의 딸이 학폭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45 큐리스 23/05/09 4876 7
    13828 일상/생각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하는 이유 날이적당한어느날 23/05/08 2762 0
    13824 일상/생각널 위해 무적의 방패가 되어줄게! 6 골든햄스 23/05/07 4562 38
    13823 일상/생각성선설과 성악설 증명하기 21 날이적당한어느날 23/05/07 3016 0
    13822 일상/생각도를 아시나요? 1 날이적당한어느날 23/05/07 2451 0
    13821 일상/생각'믿는 것'과 '아는 것', 그리고 '하는 것' 날이적당한어느날 23/05/07 2697 0
    13813 일상/생각성매매 눈가리고 아웅하기 23 당근매니아 23/05/03 5310 1
    13812 일상/생각육아휴직 복직후 하루 기록입니다. 3 큐리스 23/05/03 2730 2
    13807 일상/생각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 썼던 사람입니다. 댓글 응원 감사합니다. 3 이웃집또털어 23/05/01 3905 13
    13802 일상/생각재미로 읽는 촬영 스튜디오 이야기. 8 메존일각 23/04/30 3782 9
    13800 일상/생각서른 초반 인생 잘못 살았나봅니다. 7 대츄차 23/04/30 3607 1
    13791 일상/생각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 썼던 사람입니다 오랜만에 왔습니다 18 이웃집또털어 23/04/27 4776 35
    13789 일상/생각휴직중에 만들어주는 마지막 카레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4 큐리스 23/04/26 3228 9
    13788 일상/생각우회전 법 바뀐김에 적는 어제본 일상 7 유미 23/04/26 3254 0
    13785 일상/생각힐러와의 만남 5 골든햄스 23/04/24 3575 18
    13780 일상/생각하프마라톤 완주했습니다 5 큐리스 23/04/23 3271 11
    13779 일상/생각그래도 노오오력이 필요해. 14 moqq 23/04/23 3351 1
    13775 일상/생각조명이 우연히 빚어낸 재미난 효과 4 메존일각 23/04/22 2830 3
    13771 일상/생각우리가 쓰는 앱에도 라이프사이클이 있습니다^^ 2 큐리스 23/04/19 3277 1
    13768 일상/생각추억의 장비들 1 큐리스 23/04/18 2958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