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2/08/16 15:38:19
Name   인석3
Subject   중국경제에 대해서 드는 잡생각들
요즘 중국에 대해서 들고 있는 생각들입니다. 정리된 생각이 아니라 그냥 잡상들인데 가볍게 한번 써봅니다.

1. 시진핑의 공동부유

시진핑이 밀고 있는 공동부유. 비웃는 사람들도 많지만 어쩔수 없는 정책이라 생각한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경제성장을 하지 못하면 실업률을 감당할수 없다.

그래서 나온 것이 공동부유다. 그런데 공동부유란 말은 좋지만 중요한 것은 누가 돈을 내놓을까냐다. 돈이 나와야 복지를 할수 있다. 물론 시진핑 동지가 한마디 하니까 다들 알아서 돈을 내놓기 시작했다. 안 내놓으면 어떻게 될지 다 알고 있으니 까.

웃기는 것은 돈 내놓는 회사 들은텐센트 알리바바 샤오미 등 모조리 사기업이다. 다른 회사들, 예를 들어 국영기업들은 대체 뭘 하고 있나?

중국 국영기업이 엉망징창이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엉망징창인 이유는 공산당 때문이란 것도 아는 사실이고. 물이 새는 항아리는 건들지 못하고 건실한 사기업들에게만 돈 내놓으라 외치고 있다. 시진핑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리고 있는 것이다. 자기들 통제에서 벗어날지도 모르는 거대 사기업을 때려잡고 거기서 나온 돈도 쏠쏠히 써먹겠다고. 좋은 꾀라고 할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지 않는가?


2. 중국 부동산 붕괴로 인한 중국 경제 붕괴

중국 부동산 붕괴. 십년도 넘게 나온 말이다. 거룸이다, 언젠간 터진다 말이 많았는데 요즘 상황을 보면 이번엔 정말 터질것 같다. 지금 상황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부동산이 중국 경제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는 잘 알려져 있다. 부동산 붕괴가 시작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뻔하고. 그리고 지금 국제적으로도 경제 상황이 아주 안좋다. 이러다 정말 중국 경제 위기가 올지도 모른다.

중국 경제 위기. 이런 일이 일어나면 좋아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중국에 경제 위기가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

중국은 세계경제2위이다. 이런 나라에 위기가 일어나면 전세계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준다. 따라서 막아야 한다. 아임에프 같은 단체는 그것을 위해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아임에프가 중국을 도울까? 또한 중국은 아임에프에 도움을 청하려 할까?

문제는 중국을 도우려는 나라 중에서 도울수 있는 나라가 없다는 거다. 중국을 도울 생각이 있는 나라, 러시아 북한 타키스탄 모두 중국을 도울 능력이 없다. 그 외의 그럴 능력이 있는 나라들은 중국을 돕고 싶지 않는다. 오히려 이 기회에 중국을 아예 박살내고 싶어할수도 있다. 중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선선히 중국을 도울리는 없을 것이다.

중국 역시 그걸 안다. 그리고 중국은 가오를 목숨처럼 여기는 독재국가다. 아임에프에 도움을 청한다는 그런 상식적인 일을 하지 않으려 들 것이다. 그건 시진핑 동지의 가오가 손상되는 일이니까.

그러면 대체 사태는 어떻게 될까?

전혀 예측이 되지 않는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 중국이 무너진다, 한국에게 좋을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서 온 세상 경제가 다 박살이 나버린다면? 그리고 대공황이 그랫던 것처럼 그것이 세계대전을 불러온다면?

그런 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어찌 될지 알수가 없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5025 1
    15878 창작또 다른 2025년 (3) 3 트린 25/12/04 293 2
    15877 스포츠[MLB] 코디 폰세 토론토와 3년 30M 계약 김치찌개 25/12/04 217 0
    15876 창작또 다른 2025년 (1), (2) 8 트린 25/12/03 458 7
    15875 기타유럽 영화/시리즈를 시청하는 한국 관객에 관한 연구(CRESCINE 프로젝트) 19 기아트윈스 25/12/03 567 2
    15874 일상/생각큰일이네요 와이프랑 자꾸 정들어서 ㅋㅋㅋ 14 큐리스 25/12/02 958 5
    15873 오프모임12월 3일 수요일, 빛고을 광주에서 대충 <점봐드립니다> 15 T.Robin 25/12/01 551 4
    15872 경제뚜벅이투자 이야기 19 기아트윈스 25/11/30 1513 14
    15871 스포츠런린이 첫 하프 대회 후기 8 kaestro 25/11/30 443 12
    15870 도서/문학듣지 못 하는 아이들의 야구, 만화 '머나먼 갑자원'. 15 joel 25/11/27 1046 27
    15869 일상/생각상남자의 러닝 3 반대칭고양이 25/11/27 699 5
    15868 정치 트럼프를 조종하기 위한 계획은 믿을 수 없이 멍청하지만 성공했다 - 트럼프 행정부 위트코프 스캔들 6 코리몬테아스 25/11/26 905 8
    15867 일상/생각사장이 보직해임(과 삐뚫어진 마음) 2 Picard 25/11/26 692 5
    15866 일상/생각기계가 모르는 순간 - 하루키 느낌으로 써봤어요 ㅋㅋㅋ(와이프 전전전전전 여친을 기억하며) 5 큐리스 25/11/25 627 0
    15865 경제주거 입지 선택의 함수 4 오르카 25/11/25 653 3
    15864 철학/종교진화와 창조, 근데 이게 왜 떡밥임? 97 매뉴물있뉴 25/11/25 1871 4
    15863 일상/생각창조론 교과서는 허용될 수 있을까 12 구밀복검 25/11/25 1060 17
    15862 기타★결과★ 메가커피 카페라떼 당첨자 ★발표★ 11 Groot 25/11/23 618 4
    15861 기타[나눔] 메가커피 아이스 카페라떼 깊콘 1 EA (모집마감) 31 Groot 25/11/21 678 3
    15860 일상/생각식생활의 스트레스 3 이이일공이구 25/11/20 715 1
    15859 일상/생각누구나 원하는 것을 얻는다. moqq 25/11/20 647 7
    15858 오프모임[취소] 11월 29일 토요일 수도권 거주 회원 등산 모임 13 트린 25/11/19 772 3
    15857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2 2 육회한분석가 25/11/19 477 3
    15855 의료/건강성분명 처방에 대해 반대하는 의료인들이 들어줬으면 하는 넋두리 46 Merrlen 25/11/17 2013 2
    15854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 육회한분석가 25/11/17 565 6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