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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8/06 16:14:41수정됨 |
Name | 알료사 |
File #1 | 2022_08_06_16_14_20_256.jpg (327.4 KB), Download : 17 |
Subject | 우영우 12화 이모저모 (당연히 스포) |
참 시청하기 두려운 12화였읍니다. 좋아하는 드라마가 이곳저곳에서 욕을 먹고 있었고 욕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동의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지만서도, 그리고 그들의 시각이 왜곡되어 있으리라 확신하면서도 우영우가 기대의 턴과 실망의 턴을 번갈아가며 시행해 왔음 또한 부정하지 못할 사실인지라 이번 실망의 턴은 또 어떤 아쉬움을 남길까 하는 걱정 반, 그 아쉬움에도 여전히 나는 우영우를 좋아할 테고 우영우를 욕하는 사람들의 시각과 실제의 우영우와의 관계가 구체적으로 내 머릿속에 그려지면 나는 거기에 적지 않은 감정을 소모하게 되겠지.. 하는 걱정 반. 하지만 그 모든 우려를 사소한 것으로 만드는 나새기의 호기심.. ㅋㅋㅋ 아아 더이상 못참겠어.. ㅋㅋ 일단 재미있는것은 펨코와 디시 우영우 갤러리의 반응이었읍니다. 펨코를 너무 더러운 곳이라 느끼시는 분들은 펨코나 디시나 모두 상종 못할 쓰레기들이라 생각하시겠지만, 비위가 너무 좋아서 그 어떤 쓰레기통에서도 재미라는 생선찌꺼기를 게걸스럽게 찾아먹는 나새끼의 입장에서는 펨코와 디시는 확연한 차이가 있읍니다. 펨코는 너무 큰 커뮤니티라 그 안에서도 여러 분류의 대세의견들이 나오고 그날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이게 같은 커뮤니티인가 싶을정도로 저울추가 이리 기울었다 저리 기울었다 해요. 12화가 방영되기 전 펨코는, 정확히는 펨코 영티갤(영화,TV 게시판)은 남초 커뮤 특유의 거친 느낌이 있기는 해도 드라마 그 자체를 즐기는 곳으로 보였어요. 펨코 메인 인기글 단골메뉴인 남녀갈등류 떡밥에 얽매이지 않고 귀여운건 귀엽다고 하고 매 회차의 최대 빌런과 MOM을 선정하고 재미있는 요약짤을 올리고 온갖 드립들을 쏟아내고.. 이에 비해 디시는 확실히 눈살 찌푸려지는 혐오성 글들이 꽤 올라왔죠. 근데 사실 디시 드라마갤이라는게 드줌마들 본진 아니었겠습니까. 좀 드럽게 싸우는 꼬라지만 대충 참아내면 그래도 일방적이지 않고 여러 진영이 치고박고 싸우는 모양새를 지켜보는게 흥미로웠습니다ㅋ 해서, 혐오글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펨코에서의 우영우 민심의 흐름을 살펴보면 초창기 1,2화 관련글들이 인기글에 간간히 올라왔을때에는 아직 우영우를 모르는 사람들이 이게 뭔데? 바이럴이야?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다가 회차가 거듭될수록 치솟는 시청율과 폭발적인 반응에 메인 인기글이 거의 점령되다시피 합니다. 우영우를 보지 않고 우영우의 인기에 불만 있는 듯한 글을 쓰기라도 하면 열광적인 우영우 지지자들에게 몰매를 맞곤 했죠. 레즈비언이 등장한 회차에서 이거 페미 드라마 아니냐는 태클이 들어왔지만 역시 다음 회차가 계속 진행되면서 묻혔읍니다. 권민우가 이대남을 저격한것 아니냐는 떡밥에서도 정말 거기에 몰입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 떡밥의 허수아비치기 함정에 넘어가지 않는 쪽이 더 많았어요. 의도는 알겠고 불쾌하긴 한데 권민우는 찌질한것 맞고 우리가 권민우와 같지 않으면 우리도 권민우 욕하면 그만이다 - 정도 스탠스가 우세해 보였읍니다. 물론 캐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높았지만 그건 또 별개의 문제니.. 우영우가 엄마와 만나는 장면에서 펨코의 지지는 절정에 이르렀읍니다. 지극히 한드적인 떡밥을 지극히 탈한드적인 방식으로 정면돌파한 그 엄청난 파격과 태수미 역 진경 배우의 압도적 연기에 마치 손흥민의 헤트트릭을 직관한 것마냥 열광했던 거십니다.. 상대적으로 힘이 빠질수밖에 없었던 후속 회차에서도, 준호와의 럽라에서는 유쾌한 준호까기와 섹드립으로 즐거워했고 로또 에피소드는 그 막장성을 즐겼읍니다. 12화에서는 탈북민 에피에 등장했던 멋쟁이 판사님께서 다시 나온다는 소식에 기대에 부풀기도 했었죠.. 그랬던 우영우의 민심이 어떻게 단 1화만으로 이렇게까지 수직하강할 수 있는가.. 그렇게까지 페미가 싫은가? 그렇게까지 인권변호사가 싫은가? 박원순.. ? 어 나도 싫지. 근데 정말 그렇게까지 노골적이었어? 드라마를 드라마로 즐기기가 불가능할 정도였어? 약간은 이런 요소도 보였습니다. 그동안 우영우 안티들이 찬티들에게 너무 필요 이상으로 짓밟히면서 차곡차곡 쌓여왔던 울분이 지금 명분이 안티들 쪽으로 기울자 폭발했고 그때까지 당했던거 이자까지 쳐서 복수하려고픈 욕구 같은거.. 12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저는 넘모 궁금했고 궁금해서 봤습니다. 일단 좀 뜬금없지만 저 자신의 사상검증을 먼저 해보고자 합니다. 진영논리는 정말 안좋아하지만 진영논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결국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자신이 서 있는 자리가 어떤 영역에 겹치는 부분이 있을수밖에 없고, 어떤 진영에 속해 있다고 반드시 그 사람의 주장이 그 진영을 위한다는 보장 또한 없어서 기왕에 이번 12화가 진영논리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수만은 없다면 그 일치됨과 어긋남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도 꽤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서.. ㅋ 저는 홍차넷 고인물이고, 과할 정도로 꾸준히 셀털을 해왔고, 저만이 가지고 있는 불치의 발작버튼이 눌릴 때마다 보기 흉하게 바닥을 드러낸 적도 여러 번 있었읍니다. 이런 저의 면모들은 인간으로서 평가하기에는 큰 감점요소들이지만, 홍차넷이라는 라노벨의 구제불능 괴짜 빌런으로서는 독특한 캐릭터성이 만들어진것 같아서 저는 이런 연극적인 자신의 아바타를 혐오하면서도 은근히 즐기고 있읍니다. 때로는 그 캐릭터에 잡아먹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스스로가 한심해질때도 있지만 뭐 어떻읍니까, 어차피 현생 살아도 무언가에 잡아먹혀 추해질 나새기일텐데 기왕 추해질거면 홍차넷 캐릭터로서 추해지는게 낫지.. 뭐 이런 마인드 ㅋㅋ 아.. 말이 길어졌는데 요점은 이겁니다. 제가 사상검증을 한다고 했지만 여러분들은 이미 저의 사상을 알고 있습니다.ㅋㅋ 변태새기 알료사 일이년 보는것도 아니실테고ㅋ 일단 저는 노동 관련 떡밥에 있어서는 친 기업쪽입니다. 최저임금 상승하는것도, 의무노동시간을 비롯한 노동자의 권리가 신장되는것도 그다지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뉴게나 탐라에서 홍차넷 대세의견들이 저와는 반대로 흘러갈때도 딱히 태클 걸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시대착오적 노예임을 알고 있고, 전 세계적 메인스트림이 어느 쪽인지 알고 있고, 언제나 대세에 거스르는것은 어리석다, 가 저의 주의니까요. 한낱 미물에 불과한 나새기가 뭐라 씨부렁거린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나는 승자에게 무릎꿇는다. 그리고 두번째. 페미 관련해서는 미묘합니다. 저는 역시나 시대착오적 꼴마초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여자는 군대를 가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데, 호전성에 있어서만큼은 여자가 남자보다 절대적으로 열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남성우월주의자인거죠. 정수기도 남자가 들어야 합니다. 남자가 힘이 쎄니까요. 이것은 제가 물소이기 때문입니다. 페미니즘이라는 학문과는 무관하고, 저는 거기에 대해 공부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학문이나 공부와는 별개로 저는 여자라는 생물에 대해, 암컷이라는 생물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이것은 꼬꼬마 시절부터 오랫동안 저를 지배해왔던 가장 중요한 테마입니다. 평등한 세상,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더 좋은 세상 어쩌고 이딴거는 1도 관심없고, 그저 수컷과 암컷의 힘의 역학관계에 꽂혀 있는 거십니다. 그래서 저는 박쥐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페미니즘에 시큰둥하지만, 우리가 역차별당하고 있다는 남초 반페미들도 찌질해보입니다. 보부아르의 제2의 성을 굉장히 감명깊게 읽었는데, 많은 독자들이 당연히 사회과학 서적이라 믿어 의심치 않을 이 책에서 보여준 남자와 여자의 생물학적 요소에 대한 성찰 때문입니다. 제2의 성은 페미니즘 책이니까 대충 이러이러하겠지, 라고 어느정도 와꾸를 잡아놓고 펼쳤는데, 제 1쳅터 제목이 '운명'이고 여기에서 정자와 난자의 수정과정에 대해 수 페이지를 할애해 떠들고 있어? 여성 권리신장을 위한 책이니까 여자는 남자와 대등하다고 빌드업을 해야 할 판에 온갖 곤충들과 포유류들을 분석해가며 각자의 성이 가진 한계선부터 긋고 시작한다고? 여자와 남자의 오줌 싸는 메카니즘을 파헤치고 성적으로 흥분했을 때 육체의 반응이 결정하는 정신적 성향에 관해 논한다고? 이 누님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하지만 그렇게도 황당해보이는 기초공사 위에서 그녀가 쌓아올린 탑은 정말이지 <크고 아름다웠>읍니다.. 제가 보부아르에게 반한건 초월하고자 하는 의지와 운명 극복을 위해서 필요한 힘에 대한 열망이었고 어쩌면 제가 받아들이고 싶은 것만 취사선택, 저만의 제2의 성을 재구성해서 사랑에 빠진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오독의 극치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그게 뭐 자랑이라고 떠벌리는지 모르겠지만,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반페미 펨붕이들을 싫어하는 이유가 제가 친페미이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초월하고자 하는 의지의 관점에서 펨붕이들은 의지박약이기 때문에 싫어할 뿐입니다. 똑같은 관점에서 최근 몇년간 횡횡하는 <커뮤페미>에 대한 저의 감정은 펨붕이들에 대한 그것보다 딱히 나을것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친페미처럼 보일수 있는것은 아무튼 저는 여성적인 힘을 숭상하고 있고 그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그 모든 장점들이 사회적으로 억압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남녀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것과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저는 여왕님 곁에서 시중드는 하인이고 싶다규요. 나새기는 물소일 뿐 페미가 아니라 이긔. 우와 시부레 뭔놈의 혓바닥이 이렇게 길죠ㅋㅋㅋㅋ 그놈 참 되게 쫑알거리네ㅋㅋ 자 이제 우영우. 12화 얼마나 망가졌을까 걱정했었는데 걱정하면서 기대치가 너무 바닥으로 내려갔던 걸까요? 생각보다 괜찮은데요? 오히려 어떤 부분에서는 그동안 제가 불만스럽게 생각했던게 개선된 점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정명석이 화내면서 변호사는 좋은 세상 만드려고 일하는게 아니라고 말하는 장면. 아 너무 시원했어요ㅋㅋㅋ 당연히 캐붕이죠ㅋㅋㅋ 캐붕 인정 하는데 캐붕이어도 제 입맛에 맞는 캐붕이어서 흡족했습니다ㅋㅋ 그리고 이준호가 우영우랑 만나면서 힘들다고 하소연하는것도 좋았습니다. 그 둘을 럽라로 엮으려면 숙명적으로 거쳐갈수밖에 없는 과정인데 이상하게 지금까지 묘사가 안되어서 별로였거든요. 그리고 숨은그림찾기 개발려서 시무룩해진 준호찡 넘모 기야어요.. ㅋㅋㅋ 사귀지도 않으면서 뽀뽀한다고 뚜껑 열린 영우 아부지도 기엽고.. ㅋㅋㅋ 인권변호사 미화는.. 어..? 이게 미화야? 내가 보기엔 권민우 못지않은 희화화 같은데? 류재숙 시위하는거 우스꽝스러워 보이지 않았나? 미화하려면 저렇게 묘사하면 안되지 않나? 그리고 같은 류씨인 판사가 본관 물어보고 항렬 물어보는 절호의 찬스에서 여자는 어쩌고 급발진해서 산통 깨는것도 되게 모자라 보이던데.. 우영우측이 원고측에 반박하는것도 다 타당해보이고 우영우쪽 증인이 말하는것도 사이다고 우영우가 난임치료 물고늘어질때 상대편 변호사 표정 썩는거 봤잖아 .. 그래서 정말로 우영우쪽이 승소했잖아. 뭐지? 펨붕이들아 너네들이 바라는대로 된거 아냐? 이걸로는 부족해? 나만 우영우가 페미변호사 참교육 제대로 한 에피로 보이는건가? 우영우가 말한 "오히려 남성차별 아닙니까?" 대사가 너희 입장 그대로 대변한거 아닌가? 사회에 만연한 가부장적 가치관이라는 맥락을 우영우가 몰라서? 그래서 그거 보완하려고 우영우쪽 증인이 꼬우면 남편이 그만두고 남편보고 내조하라 그러시든가 한거 아냐? 그냥 페미 변호사가 나왔다는거 자체만으로도 참을수 없는거야? 류재숙이 우영우한테 정명석과는 반대되는 의견을 제시한게 마음에 안들었던거야? 우영우가 류재숙 초대에 응해서 비빔밥 먹는게 그렇게 안될일이야? 재판 진 패배자들이 기 안죽고 파이팅 하는게 그렇게 눈꼴시린거야? 그럼 거기서 철권마냥 시훼까지 해야 성에 차는거야? 시 낭송 존나 오글거리긴 했는데 그런거 다 11화 이전에도 있던 요소들 아닌가..? 박원순.. 그래.. 역겹긴 하지.. 근데 정말로 박원순 인생 마지막 페이지의 오점이 박원순의 과거 행적까지 전부 부정해야 될 사건인건가.. 뭐 한 10명중 5명.. 아니 7명 8명까지 그렇게 생각해도 이해하겠는데 전 커뮤가 일심단결해서 아 우리가 속았어 2화에 레즈 나왔을때 눈치 못챈 우리가 순진했어 하고 부들부들할 정도인거야? 않이 그래.. 드라마 힘 떨어지고 구려진거 인정해.. 근데 그게 11화 이전에는 없었던 일이었냐규.. ㅋㅋ 아.. 아니다.. 내가 뭐하자고 너희들 반응에 이렇게 과몰입하고 있는건지.. ㅋㅋ 하지만 신비스러운걸 어뜨케.. ㅋㅋㅋㅋㅋ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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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여자변호사 미화 같지가 않던데...옥상에서 야채 키워 비빔밥 먹는 것보다 정변의 두 면 도시야경 유리창이 더 간지나지 않나요. 나만 그른가...전 살해협박 받아도 저런 사무실에서 일하고 싶단데여ㅋㅋ 그냥 (우스꽝스럽게 보든 누군 참 변호사라 칭찬하든;) 그런 변호사도 있다 정도로 봤습니다. 영상매체의 좋은 점이죠.
여자는 좋게(?) 남자는 나쁘게 나온다는데...이 드라마에서 제일 선하고 책임감 있는 인물은 어쨌든 엄마가 저버린 장애아를 지극정성으로 키운 우영우 아빠 아닌가 싶어서 뭔 말인가 싶고요.
무엇보다 에... 더 보기
여자는 좋게(?) 남자는 나쁘게 나온다는데...이 드라마에서 제일 선하고 책임감 있는 인물은 어쨌든 엄마가 저버린 장애아를 지극정성으로 키운 우영우 아빠 아닌가 싶어서 뭔 말인가 싶고요.
무엇보다 에... 더 보기
저도 그 여자변호사 미화 같지가 않던데...옥상에서 야채 키워 비빔밥 먹는 것보다 정변의 두 면 도시야경 유리창이 더 간지나지 않나요. 나만 그른가...전 살해협박 받아도 저런 사무실에서 일하고 싶단데여ㅋㅋ 그냥 (우스꽝스럽게 보든 누군 참 변호사라 칭찬하든;) 그런 변호사도 있다 정도로 봤습니다. 영상매체의 좋은 점이죠.
여자는 좋게(?) 남자는 나쁘게 나온다는데...이 드라마에서 제일 선하고 책임감 있는 인물은 어쨌든 엄마가 저버린 장애아를 지극정성으로 키운 우영우 아빠 아닌가 싶어서 뭔 말인가 싶고요.
무엇보다 에펨...물론 커뮤가 한 인격체는 아니지만, 며칠간 '페미 드라마'로 가열차게 까더니 오늘도 퐁퐁글로 불타올랐든데, 퐁퐁 안 당하려면 [무조건 맞벌이하면서 경제권을 지켜야(?) 한다는데] 그럴려면 12화 같은 드라마도 나오고 사회도 변해야 하는데...근시안적이고 분열적이라 어질 했습니다.
여자는 좋게(?) 남자는 나쁘게 나온다는데...이 드라마에서 제일 선하고 책임감 있는 인물은 어쨌든 엄마가 저버린 장애아를 지극정성으로 키운 우영우 아빠 아닌가 싶어서 뭔 말인가 싶고요.
무엇보다 에펨...물론 커뮤가 한 인격체는 아니지만, 며칠간 '페미 드라마'로 가열차게 까더니 오늘도 퐁퐁글로 불타올랐든데, 퐁퐁 안 당하려면 [무조건 맞벌이하면서 경제권을 지켜야(?) 한다는데] 그럴려면 12화 같은 드라마도 나오고 사회도 변해야 하는데...근시안적이고 분열적이라 어질 했습니다.
우영우-박원순 커넥션(?) 썰이 궁금하긴 하네요.
모 유튜버 복귀 후 바로 헌정드라마라고 와드 박았던데(물론 보지는 않았습니다), 박원순 묻은정도 가지고 저들은 어떤 집단지능으로 자신들을 정당화하고 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모 유튜버 복귀 후 바로 헌정드라마라고 와드 박았던데(물론 보지는 않았습니다), 박원순 묻은정도 가지고 저들은 어떤 집단지능으로 자신들을 정당화하고 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저는 12화가 대립이나 갈등보다는 고민이 담긴 화라고 봤는데, 아예 한 화가 통째로 딜레마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봤습니다.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딜레마에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요?
처음부터 원고들이 가진 선택지도 딜레마였고, 우변이 병원얘기를 질의하는 부분에서도 내적갈등이 심한 것이 표현되었고,
판사마저도 평소가지고 있던 혈연에 대한 발언 때문에 (소소한?) 딜레마를 겪는 표정을 보여줬죠.
정명석 변호사도 캐붕이라기보단 변호사로서 하고 있을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캐릭터로 나왔고 각혈까지 하며 스트레스를 ... 더 보기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딜레마에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요?
처음부터 원고들이 가진 선택지도 딜레마였고, 우변이 병원얘기를 질의하는 부분에서도 내적갈등이 심한 것이 표현되었고,
판사마저도 평소가지고 있던 혈연에 대한 발언 때문에 (소소한?) 딜레마를 겪는 표정을 보여줬죠.
정명석 변호사도 캐붕이라기보단 변호사로서 하고 있을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캐릭터로 나왔고 각혈까지 하며 스트레스를 ... 더 보기
저는 12화가 대립이나 갈등보다는 고민이 담긴 화라고 봤는데, 아예 한 화가 통째로 딜레마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봤습니다.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딜레마에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요?
처음부터 원고들이 가진 선택지도 딜레마였고, 우변이 병원얘기를 질의하는 부분에서도 내적갈등이 심한 것이 표현되었고,
판사마저도 평소가지고 있던 혈연에 대한 발언 때문에 (소소한?) 딜레마를 겪는 표정을 보여줬죠.
정명석 변호사도 캐붕이라기보단 변호사로서 하고 있을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캐릭터로 나왔고 각혈까지 하며 스트레스를 표현했네요.
묘사는 나오지 않았지만 토사구팽 당하는 인사부장도 딜레마가 있었을테고...
그렇게 하나의 주제로 여러 내용들이 한 화 안에 잘 구성되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들 각자 어느 포인트에 꽂힌 것인지 화가 많아요.
개인적으론 화낼 대상이 있었다면 뒤에 숨어서는 인사부장을 사냥개로 부리면서 차장 월급 두 배 받아가는 임원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긴 자원이 제한되면 굶는 애들끼리만 서로 싸우는 게 현실이니까...
시대가 달랐으면 드라마가 화두를 던졌다라고 얘기들을 할텐데, 지금은 대 커뮤니티 시대니까 어쩔 수 없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딜레마에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요?
처음부터 원고들이 가진 선택지도 딜레마였고, 우변이 병원얘기를 질의하는 부분에서도 내적갈등이 심한 것이 표현되었고,
판사마저도 평소가지고 있던 혈연에 대한 발언 때문에 (소소한?) 딜레마를 겪는 표정을 보여줬죠.
정명석 변호사도 캐붕이라기보단 변호사로서 하고 있을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캐릭터로 나왔고 각혈까지 하며 스트레스를 표현했네요.
묘사는 나오지 않았지만 토사구팽 당하는 인사부장도 딜레마가 있었을테고...
그렇게 하나의 주제로 여러 내용들이 한 화 안에 잘 구성되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들 각자 어느 포인트에 꽂힌 것인지 화가 많아요.
개인적으론 화낼 대상이 있었다면 뒤에 숨어서는 인사부장을 사냥개로 부리면서 차장 월급 두 배 받아가는 임원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긴 자원이 제한되면 굶는 애들끼리만 서로 싸우는 게 현실이니까...
시대가 달랐으면 드라마가 화두를 던졌다라고 얘기들을 할텐데, 지금은 대 커뮤니티 시대니까 어쩔 수 없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12화가 페미니즘 이슈라면 4화에서 여고에서 우영우를 왕따시킨 가해자들 다 여자인데
왜 그들이 주장하는 꼴페미 작가이자 남성 적대적인 작가가 여성을 가해자로 표현했을까요.
그냥 지들 입맛에 맞는 정보만 선별적 선택하여 그걸 스스로의 기준으로 삼고 논란을 부추기고 있는건
전형적인 혐오몰이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펨코, 디씨 가 진짜 안티페미니즘(이라는 말도 웃기지만) 을 하고 싶었다면
BTS 의 오조오억 발언에 쫄아서 후퇴하지도 말았어야죠. 강약약강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정의로운척 하는게
제일 가증스러운 부분입니다... 더 보기
왜 그들이 주장하는 꼴페미 작가이자 남성 적대적인 작가가 여성을 가해자로 표현했을까요.
그냥 지들 입맛에 맞는 정보만 선별적 선택하여 그걸 스스로의 기준으로 삼고 논란을 부추기고 있는건
전형적인 혐오몰이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펨코, 디씨 가 진짜 안티페미니즘(이라는 말도 웃기지만) 을 하고 싶었다면
BTS 의 오조오억 발언에 쫄아서 후퇴하지도 말았어야죠. 강약약강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정의로운척 하는게
제일 가증스러운 부분입니다... 더 보기
12화가 페미니즘 이슈라면 4화에서 여고에서 우영우를 왕따시킨 가해자들 다 여자인데
왜 그들이 주장하는 꼴페미 작가이자 남성 적대적인 작가가 여성을 가해자로 표현했을까요.
그냥 지들 입맛에 맞는 정보만 선별적 선택하여 그걸 스스로의 기준으로 삼고 논란을 부추기고 있는건
전형적인 혐오몰이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펨코, 디씨 가 진짜 안티페미니즘(이라는 말도 웃기지만) 을 하고 싶었다면
BTS 의 오조오억 발언에 쫄아서 후퇴하지도 말았어야죠. 강약약강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정의로운척 하는게
제일 가증스러운 부분입니다.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남성 싸잡아서 적대화, 남성차별이 그들의 반페미 활동을 보장해주는 논리아니었나요?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본인들의 행동이 정당화 되기를 바라는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왜 그들이 주장하는 꼴페미 작가이자 남성 적대적인 작가가 여성을 가해자로 표현했을까요.
그냥 지들 입맛에 맞는 정보만 선별적 선택하여 그걸 스스로의 기준으로 삼고 논란을 부추기고 있는건
전형적인 혐오몰이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펨코, 디씨 가 진짜 안티페미니즘(이라는 말도 웃기지만) 을 하고 싶었다면
BTS 의 오조오억 발언에 쫄아서 후퇴하지도 말았어야죠. 강약약강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정의로운척 하는게
제일 가증스러운 부분입니다.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남성 싸잡아서 적대화, 남성차별이 그들의 반페미 활동을 보장해주는 논리아니었나요?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본인들의 행동이 정당화 되기를 바라는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류재숙 시위하는 모습이 드라마에서 우스꽝스러웠나요?
항렬 물어보는 절호의 찬스에서 오히려 본인 항렬이 더 높다고 당당하게 묘사되고 법정에서 판사 이름 말할때 본인 아래 항렬인거 강조 하는 모습 계속 보여주고 판사가 살짝 기죽는 느낌 나면서 당당한 변호사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보이던데요.
오히려 대형 로펌인 한바다에게 이미 미르 생명이 자문을 구했다는 장면까지 추가하면서 정의로운 일을 하는 힘없는 인원 변호사 vs 돈 밖에 모르는 대형 로펌 + 대기업에 구도에서 결국 후자가 이기면서 결국 정의구현 실패했다고 주입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시낭송 비빔밥 파티 사족 부분에서 재판에서는 패배했을지 언정 기죽지 않고 더욱 투쟁하겠다는 모습까지 보면 어느 집단을 악마화 하는지 노골적이었구요.
항렬 물어보는 절호의 찬스에서 오히려 본인 항렬이 더 높다고 당당하게 묘사되고 법정에서 판사 이름 말할때 본인 아래 항렬인거 강조 하는 모습 계속 보여주고 판사가 살짝 기죽는 느낌 나면서 당당한 변호사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보이던데요.
오히려 대형 로펌인 한바다에게 이미 미르 생명이 자문을 구했다는 장면까지 추가하면서 정의로운 일을 하는 힘없는 인원 변호사 vs 돈 밖에 모르는 대형 로펌 + 대기업에 구도에서 결국 후자가 이기면서 결국 정의구현 실패했다고 주입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시낭송 비빔밥 파티 사족 부분에서 재판에서는 패배했을지 언정 기죽지 않고 더욱 투쟁하겠다는 모습까지 보면 어느 집단을 악마화 하는지 노골적이었구요.
보통 그런 이들의 임계점이 끊어지는 순간은, 건드려지는 지점이 자신과 무관하지 않다는 걸 감지했을 때 아닌가 싶읍니다. 사실 마침 못 본 지점부터 이긴 한데(저는 9화까지만 봐서 ㅠㅠ), 움직임의 진앙은 10화 정도에서 꽤 일렁이기 시작하더군요. 변호 또는 조망의 대상이 주로 주류 커뮤니티에서 지탄받아 마땅했던 이들 - 레즈비언 커플, 어린이, 발전에서 도태된 지방민, 탈북한 외지인 등 - 이었음에도 반동적 반향이 적었던 건 그들과 대치되는 구도에 자신들로 여겨지는 세력이 없었기 때문이겠죠. 요컨대 완벽한 제 3자로 남의 이야기를 ... 더 보기
보통 그런 이들의 임계점이 끊어지는 순간은, 건드려지는 지점이 자신과 무관하지 않다는 걸 감지했을 때 아닌가 싶읍니다. 사실 마침 못 본 지점부터 이긴 한데(저는 9화까지만 봐서 ㅠㅠ), 움직임의 진앙은 10화 정도에서 꽤 일렁이기 시작하더군요. 변호 또는 조망의 대상이 주로 주류 커뮤니티에서 지탄받아 마땅했던 이들 - 레즈비언 커플, 어린이, 발전에서 도태된 지방민, 탈북한 외지인 등 - 이었음에도 반동적 반향이 적었던 건 그들과 대치되는 구도에 자신들로 여겨지는 세력이 없었기 때문이겠죠. 요컨대 완벽한 제 3자로 남의 이야기를 시청할 수 있었던 것.
12화가 정점인 까닭은 아무래도 약자로 대변되는 존재의 대치 국면에 아무리 생각해도 스스로를 빗대지 않을 수 없는 이들이 위치해있기 때문이겠죠. 사건의 개연성이 높든 낮든, 그래서 핍진성이 어찌 되든 이입의 반대편에 위치하여 심정적인 적이 되기 쉬운 입지에 자신들이 올라간다는 게 그들이 말하는 드라마의 꿍꿍이이고 작가의 성향 공개이며 동시에 어느 세력의 목적의식 발현...으로 주장되어 있는거죠. 저는 이 지점이 되레 그들이 생각하는 스스로의 입지가 어느 위치인 지를 드러낸 대목 같아요. 우리가 어느 영역에 가까이 있는 지를 드러낸 대목. 박원순을 암시하는 여지는 화룡점정같은 느낌입니다. 그런 누군가를 암시하는 존재가 우리를 투영하는 영역 반대편에서 우리와 대치하고 있다는 건, 일종의 세상 전반에 대한 배신감을 불사르는 촉매제인 셈이겠죠.
12화가 정점인 까닭은 아무래도 약자로 대변되는 존재의 대치 국면에 아무리 생각해도 스스로를 빗대지 않을 수 없는 이들이 위치해있기 때문이겠죠. 사건의 개연성이 높든 낮든, 그래서 핍진성이 어찌 되든 이입의 반대편에 위치하여 심정적인 적이 되기 쉬운 입지에 자신들이 올라간다는 게 그들이 말하는 드라마의 꿍꿍이이고 작가의 성향 공개이며 동시에 어느 세력의 목적의식 발현...으로 주장되어 있는거죠. 저는 이 지점이 되레 그들이 생각하는 스스로의 입지가 어느 위치인 지를 드러낸 대목 같아요. 우리가 어느 영역에 가까이 있는 지를 드러낸 대목. 박원순을 암시하는 여지는 화룡점정같은 느낌입니다. 그런 누군가를 암시하는 존재가 우리를 투영하는 영역 반대편에서 우리와 대치하고 있다는 건, 일종의 세상 전반에 대한 배신감을 불사르는 촉매제인 셈이겠죠.
본문에 동의하는 바이고, 펨코나 기타 남초 커뮤니티 일부에서 12화 보고나서 페미드라마라고 난리치고 박원순 미화라고 난리치고 하는거 보면 좀 웃기다고 생각하긴합니다만..
12화 연출적인 측면에서 마지막 옥상 시 읊어주는 씬은 사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부분만 걷어냈어도 훨씬 담백하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구성이지 않았을까요. 이미 해당 회차에서 다룬 사건의 내용과 재판 전개, 극중 류재숙 변호사가 보여준 여러가지 말과 행동들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함의가 충분히 설명되었고 시청자들이 스스로 느끼고 이해할수 있게 되었는데.. 마지막에 굳이 ['귀 벌려 메시지 들어간다'] 하면서 시까지 읊어줄 필요는 없었다고 봐요. 그 씬이 아니었으면 아마 커뮤니티에서의 반감도 훨씬 덜 했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12화 연출적인 측면에서 마지막 옥상 시 읊어주는 씬은 사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부분만 걷어냈어도 훨씬 담백하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구성이지 않았을까요. 이미 해당 회차에서 다룬 사건의 내용과 재판 전개, 극중 류재숙 변호사가 보여준 여러가지 말과 행동들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함의가 충분히 설명되었고 시청자들이 스스로 느끼고 이해할수 있게 되었는데.. 마지막에 굳이 ['귀 벌려 메시지 들어간다'] 하면서 시까지 읊어줄 필요는 없었다고 봐요. 그 씬이 아니었으면 아마 커뮤니티에서의 반감도 훨씬 덜 했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일단 전 12화가 해석되는 지점이 <메세지의 타당성>에 초점을 맞추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올바르다는 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12화가 좋았는지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메세지야 별다른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당연히 법률자문으로 법망을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대기업-로펌과 그에 맞서는 여성차별로 인해 사내구조조정을 당한 노동자-인권변호사의 대결에서는 전자를 옹호할 일이 없어요. 그런데 실제 구조조정 사건은 조금 더 다르죠. 예컨대 대조양 같은 것만 해도 사실 근본적인 원인은 대조양 자체가 살리기... 더 보기
일단 전 12화가 해석되는 지점이 <메세지의 타당성>에 초점을 맞추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올바르다는 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12화가 좋았는지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메세지야 별다른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당연히 법률자문으로 법망을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대기업-로펌과 그에 맞서는 여성차별로 인해 사내구조조정을 당한 노동자-인권변호사의 대결에서는 전자를 옹호할 일이 없어요. 그런데 실제 구조조정 사건은 조금 더 다르죠. 예컨대 대조양 같은 것만 해도 사실 근본적인 원인은 대조양 자체가 살리기 어려운 회사라는 데 있거든요. 살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억지로 끌고 가다가 더 큰 상황에 봉착하고 있는 데 있구요. 이런 실제적인 문제라면, 회사 측 논리에 서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실제 구조조정 사건을 상정하면서, 혹은 위 댓글의 의견처럼 자신을 대기업과 동일시하기 때문에, 우영우 12화에서 인권변호사의 반대편에 서진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죠. 12화 전체에서 인권변호사 편에 서도록 <만들기 위해> 한쪽을 일방적인 악으로 만들고 다른 한쪽은 일방적인 선으로 만드는 연출이 많은 게 12화를 못 만든 이유고 결국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페미드라마네 본색 나왔네 하는 얘기일 겁니다.
작중 인권변호사 류재숙은, 항렬 따지고 집안 따지는 구시대적인 판사도 당당히 제압하고, 패소가 더 많은 사람이지만 전혀 기죽지 않고 기꺼이 약자의 편에 서고, 권민우의 음모로 보내진 증거도 사용하지 않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입니다. 반대로 사측은 인사부장을 시켜서 실제 목적을 달성하고, 한바다 측의 방어논변을 모두 무력화시키는 증거들을 곳곳에 배치해 놨죠. (개인의견이 아니었음 등) 마지막 화룡정점으로 인사부장까지 토사구팽시키며 결국 구조조정은 강한 자 (회사 상층부)가 벌여 놓고 실제 갈등은 약자끼리 물고 뜯으라고 던져놓은 것임을 한번 더 강조하구요.
실제로 사회에서 발생하는 구조조정을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시선들도 많은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정 모든 정리해고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선/악으로 나뉘는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당장 드라마에서 많이 연상작용이 된다는 박원순 또한 인권변호사의 가장 추한 말로를 보여주지 않았던가요? 그 지점에서 작가의 일방적인 메세지를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형적인 상황으로 12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12회가 유독 논란이 많았다고 봅니다. 사실 이런 일방적인 메세지는 9화 방구뽕도 비슷했어요. 작중에서 방구뽕이 패소했다는 사실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죠. 그냥 소설 속 가상의 사상범을 아동유기로 억지로 잡아넣으면서 결국 입시위주 교육정책에 대한 비판만 할 뿐.
작중 인권변호사 류재숙은, 항렬 따지고 집안 따지는 구시대적인 판사도 당당히 제압하고, 패소가 더 많은 사람이지만 전혀 기죽지 않고 기꺼이 약자의 편에 서고, 권민우의 음모로 보내진 증거도 사용하지 않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입니다. 반대로 사측은 인사부장을 시켜서 실제 목적을 달성하고, 한바다 측의 방어논변을 모두 무력화시키는 증거들을 곳곳에 배치해 놨죠. (개인의견이 아니었음 등) 마지막 화룡정점으로 인사부장까지 토사구팽시키며 결국 구조조정은 강한 자 (회사 상층부)가 벌여 놓고 실제 갈등은 약자끼리 물고 뜯으라고 던져놓은 것임을 한번 더 강조하구요.
실제로 사회에서 발생하는 구조조정을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시선들도 많은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정 모든 정리해고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선/악으로 나뉘는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당장 드라마에서 많이 연상작용이 된다는 박원순 또한 인권변호사의 가장 추한 말로를 보여주지 않았던가요? 그 지점에서 작가의 일방적인 메세지를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형적인 상황으로 12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12회가 유독 논란이 많았다고 봅니다. 사실 이런 일방적인 메세지는 9화 방구뽕도 비슷했어요. 작중에서 방구뽕이 패소했다는 사실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죠. 그냥 소설 속 가상의 사상범을 아동유기로 억지로 잡아넣으면서 결국 입시위주 교육정책에 대한 비판만 할 뿐.
네. 같은 내용의 탐라를 제가 드라마를 보기 전에 올려주셨기 때문에 저도 감안하고 봤읍니다.
문제는 아주 단순하다고 생각합니다.
12화에서 묘사한 미르생명이 나쁘냐. 혹은 해고노동자들이 억지부히는거냐.
저는 해고가 너무나 정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12화의 모든 과정이 사필귀정이었다고 봤거든요. 미르생명을 악인것마냥 묘사한 장면은 딱 하나 있었읍니다. 인사부장이 내조 운운하면서 개소리할때. 그나마 그것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게, 그게 개소리라고 생각하면 남편이 사직하면 그만이거든요. 그리고 그 주장을 ... 더 보기
문제는 아주 단순하다고 생각합니다.
12화에서 묘사한 미르생명이 나쁘냐. 혹은 해고노동자들이 억지부히는거냐.
저는 해고가 너무나 정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12화의 모든 과정이 사필귀정이었다고 봤거든요. 미르생명을 악인것마냥 묘사한 장면은 딱 하나 있었읍니다. 인사부장이 내조 운운하면서 개소리할때. 그나마 그것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게, 그게 개소리라고 생각하면 남편이 사직하면 그만이거든요. 그리고 그 주장을 ... 더 보기
네. 같은 내용의 탐라를 제가 드라마를 보기 전에 올려주셨기 때문에 저도 감안하고 봤읍니다.
문제는 아주 단순하다고 생각합니다.
12화에서 묘사한 미르생명이 나쁘냐. 혹은 해고노동자들이 억지부히는거냐.
저는 해고가 너무나 정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12화의 모든 과정이 사필귀정이었다고 봤거든요. 미르생명을 악인것마냥 묘사한 장면은 딱 하나 있었읍니다. 인사부장이 내조 운운하면서 개소리할때. 그나마 그것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게, 그게 개소리라고 생각하면 남편이 사직하면 그만이거든요. 그리고 그 주장을 너무도 선명하게 우영우측 증인이 강력하게 내세우고요. 12화의 핵심은 사건을 처음 수임할 때 우영우가 "뭐야? 이게 뭐가 문제야?" 라고 말한 대사 한마디에 다 들어가 있고 그 이후는 그냥 결대로 물흐르듯 흘러갔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 원고측의 주장대로 성차별적인 해고가 맞다고 생각하는 경우, 프로필님께서 말씀하신 류제숙이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한게 뭐가 문제죠? 않이, 내가 심정적으로 동의하는 주장을 작중에서 펼치는 사람이 완벽해보이면 좋은거잖아요.
아 네 네 알아요, 드라마가 유치하게 선악을 일방적으로 묘사해버리면 명작으로서 낙제요소인거. 저는 '또하나의 약속'이라는 영화에서 삼성을 너무 악당으로 만들어서 그지같았거든요. 그래서 우영우에게 너무 큰 기대를 했다가 실망해서 화가 났다 - 뭐 이런거면 저도 이해를 합니다. 저도 실망 많이 했거든요.
근데 지금 펨붕이들이 뚜껑열린게 그 이유때문이 아니잖아요.. ㅋㅋ 페미변호사가 선하게 묘사된걸 절대 눈에 흙이 들어가도 용납할 수 없다는거잖아요.. ㅋ 12화를 보고 들고 일어서지 않으면 우리는 개 호구들이다 이러고 있는거잖아요.. ㅋ
저도 프로필님 의견 200%동의합니다. 제가 여기에만 대댓글을 다는 이유가 프로필님 의견이 12화에서 제일 중요한 핵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우영우 작품성 개빻아서 실망이라구요. 근데 이게 정말 펨붕이들이 분노한 근본적 이유라고 보이지는 않네요..
문제는 아주 단순하다고 생각합니다.
12화에서 묘사한 미르생명이 나쁘냐. 혹은 해고노동자들이 억지부히는거냐.
저는 해고가 너무나 정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12화의 모든 과정이 사필귀정이었다고 봤거든요. 미르생명을 악인것마냥 묘사한 장면은 딱 하나 있었읍니다. 인사부장이 내조 운운하면서 개소리할때. 그나마 그것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게, 그게 개소리라고 생각하면 남편이 사직하면 그만이거든요. 그리고 그 주장을 너무도 선명하게 우영우측 증인이 강력하게 내세우고요. 12화의 핵심은 사건을 처음 수임할 때 우영우가 "뭐야? 이게 뭐가 문제야?" 라고 말한 대사 한마디에 다 들어가 있고 그 이후는 그냥 결대로 물흐르듯 흘러갔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 원고측의 주장대로 성차별적인 해고가 맞다고 생각하는 경우, 프로필님께서 말씀하신 류제숙이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한게 뭐가 문제죠? 않이, 내가 심정적으로 동의하는 주장을 작중에서 펼치는 사람이 완벽해보이면 좋은거잖아요.
아 네 네 알아요, 드라마가 유치하게 선악을 일방적으로 묘사해버리면 명작으로서 낙제요소인거. 저는 '또하나의 약속'이라는 영화에서 삼성을 너무 악당으로 만들어서 그지같았거든요. 그래서 우영우에게 너무 큰 기대를 했다가 실망해서 화가 났다 - 뭐 이런거면 저도 이해를 합니다. 저도 실망 많이 했거든요.
근데 지금 펨붕이들이 뚜껑열린게 그 이유때문이 아니잖아요.. ㅋㅋ 페미변호사가 선하게 묘사된걸 절대 눈에 흙이 들어가도 용납할 수 없다는거잖아요.. ㅋ 12화를 보고 들고 일어서지 않으면 우리는 개 호구들이다 이러고 있는거잖아요.. ㅋ
저도 프로필님 의견 200%동의합니다. 제가 여기에만 대댓글을 다는 이유가 프로필님 의견이 12화에서 제일 중요한 핵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우영우 작품성 개빻아서 실망이라구요. 근데 이게 정말 펨붕이들이 분노한 근본적 이유라고 보이지는 않네요..
일단 해고가 정당하지 않다는 뉘앙스는 12화에서 깔아줬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저성과자 위주의 (그 성과 <측정>을 무엇으로 할 건지는 별론으로 치더라도) 구조조정이었다면 사실 억지라고 말도 안 나왔을 겁니다. 그런데 올해의 사원을 2번이나 받은 여사원을 사내부부라는 이유로 둘 중 한 명을 희망퇴직시켜야 하는 상황이라 정당화-사필귀정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팽나무 에피소드에서 우영우가 보여줬던 사건 전개방식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작중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에 대해 우영우는 도로가 옳다, 혹은 우회도로가 옳다 식의 '정답'을 보여주지 않아요. 태수미와 우영우는... 더 보기
개인적으로는 팽나무 에피소드에서 우영우가 보여줬던 사건 전개방식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작중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에 대해 우영우는 도로가 옳다, 혹은 우회도로가 옳다 식의 '정답'을 보여주지 않아요. 태수미와 우영우는... 더 보기
일단 해고가 정당하지 않다는 뉘앙스는 12화에서 깔아줬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저성과자 위주의 (그 성과 <측정>을 무엇으로 할 건지는 별론으로 치더라도) 구조조정이었다면 사실 억지라고 말도 안 나왔을 겁니다. 그런데 올해의 사원을 2번이나 받은 여사원을 사내부부라는 이유로 둘 중 한 명을 희망퇴직시켜야 하는 상황이라 정당화-사필귀정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팽나무 에피소드에서 우영우가 보여줬던 사건 전개방식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작중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에 대해 우영우는 도로가 옳다, 혹은 우회도로가 옳다 식의 '정답'을 보여주지 않아요. 태수미와 우영우는 각자의 합리로 부딪치고, 대기업이 옳으냐 생태가 옳으냐 하는 내용들은 사실 시청자의 몫으로 남겨둡니다. 드라마가 집중하는 것은 <누가 이겨야 하는가>보다는 <어떻게 이길 것인가>에 가깝죠. 그래서 정명석이 노인회관에서 노래를 부르고, 각자 합의서에 싸인을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장면들이 더 포커싱에 맞춰지는 거구요. 그래서 해결책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 식의 천연기념물이 되었음에도 이런 전개를 작위적이라고 욕하던 여론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누가 옳은지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으니까요. 반대로 12화는 <어떻게 이길 것인가>보다는 <누가 더 옳은가>를 강조하는 부분들이 많았다고 봅니다. 작중 우영우는 이게 아닌 것 같다는 식으로 난임시술 관련 심문을 할 때는 입술이 부들부들 떨리지요. ㅎㅎ
저는 특별히 페미 관련 묻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은데, 페미변호사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대신 조금 낭낭한 NL감성은 있다고 생각하네요. 생태,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노동 등 다루는 소재가 있다고 말이죠. 사람들이 굳이 박원순 얘기를 하는 것도 그쪽 활동을 많이 하다 보면 이것저것 걸리는 지점들이 꽤 있었으니까요. (구밀복검님 댓글 https://redtea.kr/timeline3/1766#6900 도 그런 뉘앙스가 있고)
저는 굳이 펨붕이들이 12화에서 들고 일어난 이유를 따져보자면, 페미변호사가 선하게 묘사된 걸 눈에 흙이 들어가도 용납할 수 없다기보다는, 이렇게 노골적으로 한쪽 편, 정확히는 펨코의 정치적 지향성과 상반되는 편, 을 일방적으로 들어준 에피소드라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뭐 그런 지점에서야 꼬우면 니들이 만들어라 식으로 얘기할 수도 있는 거구요.
개인적으로는 팽나무 에피소드에서 우영우가 보여줬던 사건 전개방식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작중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에 대해 우영우는 도로가 옳다, 혹은 우회도로가 옳다 식의 '정답'을 보여주지 않아요. 태수미와 우영우는 각자의 합리로 부딪치고, 대기업이 옳으냐 생태가 옳으냐 하는 내용들은 사실 시청자의 몫으로 남겨둡니다. 드라마가 집중하는 것은 <누가 이겨야 하는가>보다는 <어떻게 이길 것인가>에 가깝죠. 그래서 정명석이 노인회관에서 노래를 부르고, 각자 합의서에 싸인을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장면들이 더 포커싱에 맞춰지는 거구요. 그래서 해결책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 식의 천연기념물이 되었음에도 이런 전개를 작위적이라고 욕하던 여론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누가 옳은지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으니까요. 반대로 12화는 <어떻게 이길 것인가>보다는 <누가 더 옳은가>를 강조하는 부분들이 많았다고 봅니다. 작중 우영우는 이게 아닌 것 같다는 식으로 난임시술 관련 심문을 할 때는 입술이 부들부들 떨리지요. ㅎㅎ
저는 특별히 페미 관련 묻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은데, 페미변호사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대신 조금 낭낭한 NL감성은 있다고 생각하네요. 생태,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노동 등 다루는 소재가 있다고 말이죠. 사람들이 굳이 박원순 얘기를 하는 것도 그쪽 활동을 많이 하다 보면 이것저것 걸리는 지점들이 꽤 있었으니까요. (구밀복검님 댓글 https://redtea.kr/timeline3/1766#6900 도 그런 뉘앙스가 있고)
저는 굳이 펨붕이들이 12화에서 들고 일어난 이유를 따져보자면, 페미변호사가 선하게 묘사된 걸 눈에 흙이 들어가도 용납할 수 없다기보다는, 이렇게 노골적으로 한쪽 편, 정확히는 펨코의 정치적 지향성과 상반되는 편, 을 일방적으로 들어준 에피소드라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뭐 그런 지점에서야 꼬우면 니들이 만들어라 식으로 얘기할 수도 있는 거구요.
그렇읍니다ㅋㅋ 막줄도 벌써 탐라에 올라온 내용인데, 꼬우면 니들이 만들어라 원작에 묻히지 말고 - 선 시전한게 반PC진영이었고 그래서 꼬와서 척 하고 만들어 내놓았는데 부들대는게 모양새 참 재미있어 보인다는것.. ㅋㅋ
거 참 저도 PC 싫어하는걸로 따지면 펨붕이들하고 거의 다를거 없는 사람이데 어디에 콩깍지가 씌여서 하나도 안거슬리는지 그것도 신기하네요.. ㅋ
거 참 저도 PC 싫어하는걸로 따지면 펨붕이들하고 거의 다를거 없는 사람이데 어디에 콩깍지가 씌여서 하나도 안거슬리는지 그것도 신기하네요.. ㅋ
즐겨보다가 12화는 한강 야경을 보며 자전거를 타는 호사를 누리느라 안봤는데, 그래서 반응만 이렇게 보고 있는데 어떻게 이쪽저쪽 해석이 정반대일수가 있는지 신기하네요 나의아저씨도 아직 안봤는데 그때도 논리전개가 이랬었는지도 궁금하네요
근데 펨코에서 느끼는게 억까든 아니든 아쉬운 부분이네요. 우영우는 솔직히 요즘 좀 억지스러운 전개가 많아져서 힘이 빠졌단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주제, 자폐아의 삶 레즈비언의 고민 어린이의 과잉교육 탈북민의 삶 등등에 대해서 한번씩 생각해볼수 있는 점에서 분명 이렇게 갈라쳐진 성별 장애 ... 더 보기
근데 펨코에서 느끼는게 억까든 아니든 아쉬운 부분이네요. 우영우는 솔직히 요즘 좀 억지스러운 전개가 많아져서 힘이 빠졌단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주제, 자폐아의 삶 레즈비언의 고민 어린이의 과잉교육 탈북민의 삶 등등에 대해서 한번씩 생각해볼수 있는 점에서 분명 이렇게 갈라쳐진 성별 장애 ... 더 보기
즐겨보다가 12화는 한강 야경을 보며 자전거를 타는 호사를 누리느라 안봤는데, 그래서 반응만 이렇게 보고 있는데 어떻게 이쪽저쪽 해석이 정반대일수가 있는지 신기하네요 나의아저씨도 아직 안봤는데 그때도 논리전개가 이랬었는지도 궁금하네요
근데 펨코에서 느끼는게 억까든 아니든 아쉬운 부분이네요. 우영우는 솔직히 요즘 좀 억지스러운 전개가 많아져서 힘이 빠졌단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주제, 자폐아의 삶 레즈비언의 고민 어린이의 과잉교육 탈북민의 삶 등등에 대해서 한번씩 생각해볼수 있는 점에서 분명 이렇게 갈라쳐진 성별 장애 등등의 집단에서 서로의 입장에 대해서 좀더 친근하게 알아갈만한 기회를 제공했단 점은 좋았는데 좀 더 해석의 여지를 논란이 일지 않게 계속 전개를 이끌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좀 더 해피한 세상이 될수도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근데 펨코에서 느끼는게 억까든 아니든 아쉬운 부분이네요. 우영우는 솔직히 요즘 좀 억지스러운 전개가 많아져서 힘이 빠졌단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주제, 자폐아의 삶 레즈비언의 고민 어린이의 과잉교육 탈북민의 삶 등등에 대해서 한번씩 생각해볼수 있는 점에서 분명 이렇게 갈라쳐진 성별 장애 등등의 집단에서 서로의 입장에 대해서 좀더 친근하게 알아갈만한 기회를 제공했단 점은 좋았는데 좀 더 해석의 여지를 논란이 일지 않게 계속 전개를 이끌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좀 더 해피한 세상이 될수도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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