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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8/05 16:36:47
Name   큐리스
Subject   출근하기 전 가족들이 자는 모습을 보면 행복감이 느껴집니다.
저는 8시까지 출근을 하는 직종에 일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6시에는 일어나야 하죠.  그러다 보니 와이프도 아이들도 자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초6 아들과, 초3,유치원 딸 이렇게 셋이 자고 있어요.

출근전에 그냥 아이들 자는 모습을 물끄러미 보다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나요.

"똑바로 자는 애는 하나도 없구나 ㅋㅋㅋ"

"에휴 귀여운 것들"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자고 있지만, 저를 믿고 온전히 자고 있다는 믿음이 마구마구 느껴집니다.

누군가를 믿고, 잠자고 있다는 그 자체가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잘 자라 아가들아 ㅎㅎㅎ 아빠 출근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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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해집니다


자몽에이드
더 큰 행복을 위해 넷째 가시죠.
3
큐리스
ㅋㅋ 전 이미 서비스직으로 전직했어용^^;;;
다람쥐
아이들이 편히 잘 수 있게 해 주시는 멋진 아빠네요^^
출근을 일찍하시는군요.
어쩐지 밤 10시에 침대에 누우신다길래 취침시간이 꽤 빠르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ㅎㅎ
VinHaDaddy
https://youtu.be/hd_BfhSswAk
아버지


요즘 싸이 이 노래를 들으면 그렇게 눈물이 나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면..
그리고 퇴근 후에는 애들 자고 있으면 안깨우고 자는 얼굴만 보고 가죠.
오늘 내 하루를 보상받는 거...
세인트
저도 거진 아이 자거나 없을때 출퇴근... 그나마도 집에 한달에 2~3일 들어가고 27~8일을 외부에서 자고 막 그러다보니
아이랑 아내한테 항상 미안한 마음입니다 ㅠㅠ 이세상의 아부지들 다들 화이팅입니다!
저는 새벽에 나갈때면 1초도 딴짓을 할 겨를이 없을 때 까지 자기 땀시 새벽에는 못보고.
밤에는 많이 봅니다. 느끼는 감정은 다들 비슷할거에요 ㅎㅎ
1
고양이카페
아뇨 전 좀 많이 다를거 같네요.
아비치
요즘 메타가 개인주의에 비혼주의로 가고 있다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건 가족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상의 아버지 분들 모두 힘내세요

그리고 멋지십니다.

저는 아버지 못할거 같아서 부럽네용ㅜㅠ
아침커피
"누군가를 믿고, 잠자고 있다는 그 자체가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 공감합니다!!
방사능홍차
애국자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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