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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7/06 12:56:41
Name   어둠달골짜기
Subject   [노스포] 토르4 사랑과번개 후기
*마블 덕후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토르 개봉일에 맞춰 우연치않게 연차를 쓰게되었고 저녁에 원래 여친과 보는걸로 했었는데..
여친이 아파서 못만나게 되어버린 바람에 조조로 제일 빨리 보고 왔습니다.

저는 일단 마블의 모든 영화를 최소한 2회차 이상은 다 보았고
엔드게임 같은 경우는 극장에서 5회차는 본 사람입니다..
당연히 디즈니플러스 드라마도 모두 보았고 보구 있구요.
모든 캐릭터가 좋지만 최애는 토르구요.

이번에 토르4가 진짜 별로라는 얘기가 많아서.. 기대감 최대한 낮추고 봤는데.
다크월드 급이라는 소문까지 있더군요...  다크월드가 얼마나 지루하고 재미없었는데.. 최악이었죠.

라그나로크 - 인피니티워에서 스토리도 그렇고 그야말로 미친 파워와 전투력, 번개 뽕으로 인기가 최정점이었으나
토르의 무쌍을 보고 싶던 토르의 팬들에게 사실 엔드게임은 아이언맨과 캡틴의 영화였고
앤드게임에서 토르는 묠니르와 스톰브레이커 쌍수로 드는 장면 딱 1장면 외에는 뽕이랄게 없었죠..

앤드게임(인피니티 사가) 이후로 그래도 벌써 꽤 많은 마블 영화가 나왔고
저는 대부분 재밌게 봤으나 토르가 무쌍찍는 그런 처음 토르에 빠지게 된 그런 영화가 너무 간절했었습니다.

그런 토르 뽕을 보는 내내 채워주었고
지루할 틈이 단 한순간도 없었습니다.
색감과 그림? 배경?도 너무 이쁘고 멋있는 장면, 그림이 많았고
우리가 왜 토르에 열광했는지를 되새김질 하는 영화였습니다.

거기에 그동안 쌓인 캐릭터들간의 서사까지.. 아침부터 혼자 보러가서 눈물까지 몇번 흘렸네요..

쿠키영상은 마블은 대체 어디까지 바라보고 있는건지 정말 놀랍더군요.
다 수습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역시 또 들었는데
저한테 마블은 항상 수습이 아니라 최고만을 보여줬던.. 기억이네요

왜인지 모르겠는데 처음에 마블 로고 뜨면서 오프닝곡 나올때부터 뭔가 울컥하더군요.
뭔가 락 메탈 느낌으로 편곡되서 나오던데..  

그리고 개인적으로 타노스 이후로 마블은 맛이 갔다 라는 의견도 상당히 많은 걸로 알고 있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마블이 왜 마블인지 지금까지 보여줬고,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너무 재밌게 보고 정신없이 써서 좀 두서가 없는데.. 보실 분들은 다들 재밌게 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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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시판에 등록된 어둠달골짜기님의 최근 게시물


    시사회 평이 안 좋아서 기대가 안된다. (그러니 매버릭을 아이맥스/돌비시네마에 계속 걸어라) 라는 류의 댓글을 많이 봤는데 괜찮나 보네요. 나중에 디플 올라오면 볼것 같습니다.
    (드라마는 호크아이 중간에 멈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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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달골짜기
    안좋은 평이 많더군요.
    근데 사실 저는 라그나로크보다 재밌게 봐서리... ㅎㅎ
    가오겔 스타일인가요?
    어둠달골짜기
    아무래도 아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다 보니.. 그런 스타일과 분위기가 꽤나 섞여있습니다.
    직접우린밀크티
    마블시리즈는 어느정도 봤는데 토르 시리즈는 안봤거든요 혹시 러브앤썬더 보기전에 필수로 봐야된다 하는 작품있을까요??
    최소한 토르 라그라로크 정도는 보고 가셔야 한다고..
    어둠달골짜기
    솔직히 말해서 저는 이미 다 본 머리와 눈이라 다 보는게 좋겠지만...
    필수라고 하면 굳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왜냐면 마블에서도 이런 진입장벽의 문제때문인지
    처음보는 사람들도 예전에 굵직한 사건이나 일이 뭐가 있었는지 영화 내에서 옛날 일을 얘기해줘요.
    신화나 전설을 읊어주는 것처럼..

    그래도 하나 뽑자면 토르3 라그나로크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어벤져스 엔드게임. 3작품인데
    그중에서도 굳이 하나 뽑자면 토르3 라그나로크라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
    아이맥스에서 봐야겠네요!
    눈뽕 고고.
    어둠달골짜기
    고고.
    혹시 모르니 기대감은 낮추고 가세요 선생님..
    일이 있어서 오늘 보려는거 내일로 밀렸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국내 시사회 평이 워낙 안좋았어서 걱정했는데 내일 마음 편하게 보러 가겠습니다 ㅋㅋㅋ
    어둠달골짜기
    저 말고는 좋게 평가한 사람이 찾기가 힘든데.. 저를 너무 믿지 마세요..(?)

    근데 저는 진짜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아 이거 너무 띵작이라 먼저 본 사람들이 괜히 기만하려고 망작이라고 하는거였나?? 나 빼고 개꿀잼몰카 이러고 있던건가??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찮습니다. 어차피 기대심리는 많이 떨어트려놔서..
    그냥 최악까진 아니겠구나? 정도의 심정으로 ㅎㅎㅎ
    매뉴물있뉴
    다크월드만 아니면 됩니다. 다크월드만......
    건즈 앤 로지스의 스윗 차일드 오 마인.. 에 대해서 평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적재적소에 들어가서 전율이 오는지..
    락덕후로서 기대가 큽니다ㅜ
    어둠달골짜기
    제가 락은 문외한..이라..
    근데 맨날 액슬로즈 액슬로즈 거리던 친구가 있어서 알고만 있는 정도인데

    지금 기억은 그냥 음악을 정말 잘 썼고, 색깔이 너무 이쁜 영화다. 이런 느낌이 가장 강하네요.
    음악이 적재적소에 쓰여서 전율이 오는지.. 까지는 락덕후님께서 원하는 평까지는 힘드네요.

    다만 영화 보는 내내 전율이 몇번은 왔습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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