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1/10/11 07:00:12수정됨
Name   매뉴물있뉴
Subject   민주당 무효표 / 탑독이 서툰 이재명 / 윤석열의 성경책
1. 무효표논란

일단 수학적으로는 씸플합니다. 길지도 않아요. [결선투표제에서는 사퇴후보의 득표를 무효표처리하면 안됩니다.]

ㄱ) 1위후보가 41%,  2위후보가 30%, 3위 후보가 20%, 4 5 6위 후보가 나머지 9퍼센트를 나눠 가진 상황.
이 상황은 결선투표에 가는 상황이됩니다. 아무도 50퍼센트를 못넘었죠?
다만 현재 민주당 경선룰을 적용하는 상황에서
1위, 3위후보가 서로 손을 잡고 3위후보가 고의로 사퇴하게되면
1위후보가 41% -> 51.25%득표를 하게됩니다.
결선투표없는 당선자가 만들어지죠.

ㄴ) 1위후보가 30%, 2위후보가 20%만 득표하고 3 4 5 6위 후보가 나머지표를 나눠가진 상황.
이상황 역시, 결선투표에 가야하는 상황이지만
3 4 5 6 위 후보가 전부 사퇴하면 1위후보의 득표수가 30%에서 갑자기 60%가되면서 결선투표없는 승자가 됩니다.

사퇴후보의 득표수를 무효표 처리하고 분모에서 제외하는 것은 결선투표가 없을때나 의미가 있습니다.
사실 사퇴후보를 무효표 처리하는 현재의 경선룰은, 결선투표가 없었던 시절의 흔적이에요.
결선투표를 신설하면서 무효표처리 룰을 삭제했어야 했는데 규정 개정이 미흡했던거죠.
득표수가 무효표 처리되는 룰이 남아있으면서 결선투표의 의미가 크게 퇴색된 것 입니다.

다만 이렇게 보더라도, 수학적으로는 의미가 있으나 정치적으로는 의미가 없을꺼라 생각합니다.
이낙연은 심지어 짧게나마 당대표도 했던 사람이잖아요.
자기가 당대표하던 시절엔 왜 가만있다가 이제와서(......)
경선이 시작하기 전에 이의를 제기했으면 모르겠으나
자기가 더블스코어차로 패배하기 시작한 후에야 룰에 이의를 제기하기 시작했으니
이낙연의 꼴이 우습게 되었습니다.



2. 탑독이 서툰 이재명
전 문재인이 방역을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쪽입니다만,
문재인이 이 상황에서 "나 방역 되게 잘하는데 왜 참견임?"이라고 발언한다고 생각해보십쇼.
평생 욕 많이 먹으며 산 분입니다만
아마 평생 이미 먹은 욕의 두배는 더 먹으실 것(......)

백번 양보해서 이재명이 대장동에대해 아무것도 잘못 판단한것이 없고
모든면에서 합리적이고 청렴했다고 쳐도 말입니다.
이재명이 대장동을 대하는 태도는 문젭니다.
3차선거인단 표차이 보셨읍니까?;
표차이가 저렇게 벌어지기 전에 다른 대처를 했어야 옳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몸을 낮춰야 할것.

언더독일때는 지금처럼 강력한 이미지를 구축하는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지금처럼 탑독의 위치로 간뒤에는 마이너스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3. 빌어먹을 윤석열 캠프
윤 총장말고요. 캠프요.
자기 후보가 미신 논란에 휩싸여서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가실꺼면
그 손에 들고계신 그 빳빳한 새 성경책 좀
낡고 구질구질한걸로 바꿔주십쇼.
오늘 교회 처음 가신다고 광고할일 있습니까?

예전 박근혜 청와대 참모들이 생각나느데,
제가 지난 박근혜 참모들에게 가장 빡쳤던것중에 하나는
정보공개청구만 하면 나올 공문서에 비아그라 구매기록을 남긴 것입니다.
지들이 모시는 대통령이 여성이신데다 미혼이시라는 자각이 없었던 겁니다.

윤캠프에 교회다니는 사람 한명이라도
자기차 아무 구석에보면 굴러다니는 낡은 성경책 한개라도 있을법합니다.
사진 찍히러 교회가시는 후보 손에
빳빳한 새성경책 쥐어드리고 싶습니까(......) 아오.......



최근 몇주 생업이 너모 바빴는데
어느정도 수확철이 지나고 나니 정치늬우스가 넘모 재밌군욥.
의식가는대로 대충 적었읍니다.
근데 글이 왠지
탐라가 어울리나 싶기도 하고...
탐라권 세장을 써야맞는것 같은 느낌같은 느낌이...?



4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673 게임LPL 플레이오프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Leeka 22/03/26 6775 0
    12672 음악문어박수 4 바나나코우 22/03/26 4108 5
    12671 일상/생각일상의 사소한 즐거움 : 어느 향료 연구원의 이야기 (3편) 10 化神 22/03/25 6539 19
    12669 사회국회미래연구원 - 2022 이머징 이슈 15 소요 22/03/24 5715 28
    12668 일상/생각슈퍼을이 또 나타났습니다. 25 Picard 22/03/23 5719 5
    12667 정치정치의 영역이라는게 어디갔을까.. 13 매뉴물있뉴 22/03/23 5106 5
    12666 정치한은 총재 임명을 보고 생각하는.. 탄핵으로 시작된 이슈? 37 Leeka 22/03/23 5598 8
    12665 일상/생각여러 사회쟁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31 찐타님 22/03/22 6161 4
    12664 음악[팝송] 찰리 XCX 새 앨범 "Crash" 4 김치찌개 22/03/21 4626 1
    12663 일상/생각농촌생활) 봄봄봄 봄이왔습니다 22 천하대장군 22/03/21 5388 29
    12662 여행롯데월드 부산 사전체험기 14 BitSae 22/03/20 6851 6
    12661 정치코로나19 위기 선방에서 정부의 공은 얼마나 되는가? 11 카르스 22/03/20 5183 4
    12660 게임8시간 29분만에 중단된 블루 아카이브의 어떤 이벤트 이야기 1 The xian 22/03/20 6480 6
    12659 도서/문학3월의 책 - 온라인 줌번개 일요일 오늘 오후 3시 -종료 5 풀잎 22/03/20 4411 0
    12658 기타[홍터뷰] 예고편: 주식부자 알료사 38 토비 22/03/20 6738 47
    12657 음악[팝송] 글렌체크 새 앨범 "Bleach" 2 김치찌개 22/03/20 5463 5
    12654 일상/생각그럼에도 내가 보수인 것은 19 인생호의 선장 22/03/19 5968 19
    12653 스포츠[테니스] 내일 GOAT와 차기 황제(진)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11 벨러 22/03/19 5228 1
    12652 음악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별기획 - 배캠이 사랑한 음악 100(5) 2 김치찌개 22/03/19 4491 3
    12651 게임농심 vs 한화의 꼴지 결정전? 롤챔스 8~10위 경우의 수 심플하게 정리. Leeka 22/03/19 4398 0
    12650 게임심플해진 롤챔스 플레이오프 경우의 수 3 Leeka 22/03/19 3988 0
    12649 음악너를 봄 8 바나나코우 22/03/18 3734 4
    12648 음악[팝송] 조세프 샐뱃 새 앨범 "Islands" 김치찌개 22/03/18 3700 1
    12647 일상/생각일상의 사소한 즐거움 : 어느 향료 연구원의 이야기 (2편) 5 化神 22/03/18 5396 16
    12646 경제바이낸스 등 해외에서 암호화폐 투자하시는 분이라면 1주일 후 주의해야할 부분... 12 행복한고독 22/03/18 4945 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