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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9/17 22:14:37수정됨
Name   joel
Subject   워크래프트 3)장재호 명장면 모음.






장재호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전설적인 게이머이고, 커리어만큼이나 남긴 업적, 명경기, 명장면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뒤져봐도 장재호가 이랬다더라, 하는 파편화 된 글과 영상만 조금 있을 뿐 장재호의 명장면들을 모아놓은 스페셜 영상은 찾을 수가 없죠. 그래서 귀찮지만 한 번 만들어 봐야겠다 하는 마음에 만들어 봤습니다. 어우, 그런데 조금 만들다가 너무 귀찮아서 그만둘 뻔 했습니다. 한 삽 뜨고 한 번 쉬는 마음으로 천천히 조금씩 만들었어요.

보통 이런 스페셜 영상을 잘 만드는 분들은 음악도 깔고 효과도 기가 막히게 넣어서 만드시던데, 저는 그런 재주도 없고 그렇게까지 시간을 투자하기도 힘들어서 정말 담백하게 경기 영상만을 잘라다 붙였습니다. 참고로 여기 사용된 경기들은 경기가 열렸던 시간 순이며, 2009년 까지의 경기들만을 골랐습니다. 장재호의 성장해가는 플레이들을 시간 순으로 담아 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왜 2010년부터는 없느냐, 왜냐면 2010년 스2가 발매되면서 워3의 생명은 사실상 한 번은 죽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장회장님도 2010년도에는 스2의 세계로 갔다가 나중에 돌아오셨죠.

그런 와중에도 2011 IEF에서 우승하면서 클래스를 보여주시긴 했지만 아무래도 2010년 이후부터는 우리가 알던 '외계인'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시절에 명경기가 없는 건 또 아닌데, 문제는 2009년 이후의 명경기들은 주로 리플레이로 남아 있을 뿐 방송과 영상으로 남은 것이 별로 없습니다. 쥬팬더님이 주도한 2009년 이후의 워3 방송대회에서는 또 장재호가 좀처럼 출전을 하지 않았고요. 2013년 이후부터는 워3판이 정말 줄어들대로 줄어들어서 중국 덕분에 먹고 사는 수준이 되었죠. 뒤늦게 블리자드가 패치를 하면서 2,3년 전부터 워3가 다시 살아나고는 있습니다만, 제가 2015년 이후로는 워3를 보지 않아서요.

짧은 영상에 담을 수 있는 '명장면'을 중점적으로 고르다보니 아무래도 경기 전체를 봐야만 진가가 드러나는 '명경기'들은 제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 그 자체였던 박세룡과의 용호상박, 장재호 최고의 명경기인 천정희와의 트메 1시간 혈전, 한국 언데드들과의 처절한 싸움들이 많이 빠졌네요. 그 밖에 경기 영상이 없거나, 저의 귀찮음 등으로 빠진 경기들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VOD를 구할 수 없는 국내의 워3 실정 상 경기들의 화질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가급적 해설진의 멘트를 들으면서 상황을 이해해주세요. 대략 4분 30초 쯤 부터는 경기들의 화질이 좀 나아집니다. 그리고 초반부에는 어쩔 수 없이 '이름을 말하기 싫은 그 사람'의 멘트가 들어가는 것을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3분 30초 쯤에 해설진의 절규가 나오니 소리에 민감한 상황이라면 주의해주세요.

이하 경기들의 설명입니다.


1. vs 임효진 (프라임리그 2)

장재호가 판타지스타로 각성을 시작한 pl2의 경기입니다. '나이트엘프는 금광 근처에 트리가 있으면 골드마인을 형성한다' 라는 것을 이용해서 멀티 뒷마당 언덕에 트리를 지어 멀티를 하는 파천황의 발상을 보여주었죠. 이거 때문에 급히 일리오스 맵이 수정되었습니다. 아, 그런데 사실 이 경기는 졌습니다. 멀티 잔뜩 먹고 인페르날 스톤 2개를 사서 밀어 붙이는 물량 쇼를 보여줬지만 임효진이 정말 잘 막았거든요.


2. vs 김병준 (프라임리그 2)

1의 경기로 인해 일리오스 맵이 수정되었는데 그랬더니 이번엔 멀티 아랫쪽 언덕에 트리를 짓는 기행을 보여준 장재호. 장재호의의 전매특허인 '최대한 유닛 안 뽑고 영웅 컨트롤로 견제하고 수비하며 막멀티 이후 키메라' 전략이 등장한 경기입니다. 마운틴킹 3초 순삭으로 기억되는 경기죠.


3. vs 오창정 (프라임리그 2)

시종일관 오창정이 가는 곳마다 귀신 같이 알고 쫓아다니며 괴롭히더니 워든 블링크에 이은 영웅 암살쇼로 게임을 끝낸 경기입니다. 해설진들이 괴물, 천재라고 경악하는 것이 인상적이죠.

4. vs 천정희 (프라임리그 2)

장재호의 첫번째 우승이자 한국 6언데드와의 질긴 악연이 시작된 대회의 결승전. 박성균이 로키에서 탐관오리 코xx를 처벌하기 이전에 워3에서는 마패가 등장했었지요. 아, 저건 엄연히 실용적 목적의 건물러시긴 했습니다만.

5. vs 노재욱 (슈마배 프로리그)

비마, 팬더, 워든 3영웅이 한꺼번에 궁극기를 쓰는 명장면을 보여주며 승리한 경기. 노재욱도 이 경기에서 정말 잘 싸웠지만 장재호는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괴물이었습니다.

6. vs 전지윤 (프라임리그 3)

클래식을 제패했던 초대 휴먼 킹 전지윤이 오랜 슬럼프를 끝내고 돌아왔지만 상대가 너무 나빴습니다. 막멀티와 떼거지 키메라에 이은 나가씨, 비마, 프문 3영웅 궁극기 콤보를 보이며 장재호가 승리.

7. vs 이진섭 (프라임리그 3)

장재호는 은근히 커리어를 통틀어 제플린과 인연이 깊은 선수입니다. 제플린 아케이드도 기가 막히지만 상대 제플린을 나무나 물 위에서 폭사시키는 장면을 제가 기억하는 것만 세 번은 보여줬고 셋 다 승부를 결정지은 결정적인 명장면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중국의 인피를 상대로 아메, 풋맨이 가득 들어찬 제플린을 물 위에서 폭사시키며 3렙 워든을 한 방에 4렙 중반으로 만들기도 했죠.

8. vs 박세룡 (프라임리그 3)

장재호의 클래식 라이벌이자 한국 워3 최고의 흥행보증 매치업 용호상박의 첫 번째 경기. 사실 지금 보면 이게 왜 명장면인가 싶으실텐데, 이 때만 해도 스펠 브레이커를 상대하기 전에 미리 로어를 마구 질러 곰의 마나를 빼놓는 플레이는 없었습니다. 해설진의 경악이 보여주듯 이것도 장재호가 방송경기 최초로 했을 거에요 아마.


9. vs 이임혁 (프라임리그 4)

장재호의 숱한 명경기와 파격적인 전략 중에서도 수위를 다투는 3윈드 땡페드 전략이 등장한 경기. 페어리드래곤을 잔뜩 뽑아서 5레벨 마운틴 킹을 바보로 만들고 후반에나 사냥이 가능했을 10레벨 하피 지역을 마나 플레어로 잡아버리는 경악스런 전략을 보여줬습니다.


10. vs 박세룡 (프라임리그 4)

9의 경기와 같은 맵 같은 전략, 하지만 상대가 박세룡. 이 경기는 9번 경기와 더불어 제가 어떻게든 풀경기 vod를 구하려고 애쓰다가 결국 포기한 경기입니다. 심장이 철렁이는 워든의 생존과 후반 엘리전까지 그야말로 용호상박 시리즈 중 최고의 명경기입니다. 결과적으로 장재호가 패하면서 탈락.


11. vs 세바스찬 (온게임넷 3차 워3리그)

이미 상위 라운드 진출이 결정된 상태에서 장재호가 게임 전에 이미 '오늘 즐겜할 거임' 선언하고는 선 알케미스트를 뽑더니 상대 본진 뒤에 프로텍터를 건설하고 글레이브 스로워를 뽑아 밀어버린 경기입니다.


12. vs 그루비 (프라임리그 5)

장재호와의 질긴 악연을 가진 또 하나의 라이벌 그루비와의 경기. 이 경기에서도 그루비가 꽤 잘 했지만 장재호의 블링크 워든쇼와 영웅 암살에 무릎을 꿇습니다.


13. vs 토드 (WEG)

자, 대망의 블러드 캐슬입니다. 이 경기만 뜬금없이 고화질인데, 사실 이건 중국 쪽에서 녹화된 리플레이 중계 영상에다가 한국 중계진의 멘트만 합성해서 그렇습니다. 말이 필요 없는 명경기죠. 상대 일꾼을 뺏어다가 3티어를 올리고 휴먼 영웅을 둘이나 뽑아서 휴먼 상대로 블메의 플레임 스트라이크+아메 블리자드를 갈긴 경기. 스타로 치면 프로토스가 테란 상대로 scv 뺏어다가 핵을 날린 셈입니다.


14-16. vs 이재박 (프라임리그 5)

제가 생각하는 장재호 최고의 다전제. 그야말로 3경기가 모두 대박입니다. 1경기는 막멀티와 물량전, 허를 찌르는 본진 테러, 그리고 상대 영웅 사이클론으로 띄워놓고 스타폴 갈기기. 2경기는 장재호의 심리전이 얼마나 무시무시한가를 보여주는 경기인데 1레벨 영웅을 가지고 3레벨 영웅의 상대를 가지고 놀다 이겨버리는 극한의 견제와 빠른 테크트리 승부를 보여줍니다. 3경기는 그 유명한 '징검다리 보존'이 나온 경기죠. 전 이걸 보면서 이재박이 너무나 불쌍했어요. 이재박도 정말 잘 했는데 상대가 장재호 라는 이유로 이렇게 압도적인 패배를 당하다니.

17. vs 홍원의 (mwl)

그 유명한 '그런데 탈론은 날 수가 있어요' 경기. 설명이 필요 없는 명장면이죠.


18. vs sase (weg 3)

장재호가 최전성기의 끝자락에서 보여준 파격적인 전략, 땡 글레이브 쓰로워. 상대 나엘은 멀리 갔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경기가 장재호의 전성기의 마감이자 슬럼프의 시작을 시작하는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이 경기 이후로 장재호는 노재욱에게 연달아 발목을 잡히면서 재경기 끝에 탈락했죠.


19. vs grubby (w3)

이 결승전이 치러지던 날 장재호가 대회장에 오다가 차가 막혀서 자전거를 타고 죽어라 밟아서 도착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지칠대로 지쳐서 도착한 후 그루비를 상대로 무지막지한 3:0 안드로메다 관광을 보여주죠. 영상에 보이듯 장재호가 소환물과 비마로 그루비의 버로우를 죽어라 부수고 부수면서 끝내는 키메라로 멀리 보냈습니다.


20. vs sky (wsvg)

이것도 고화질 리플레이 영상에 국내 해설진의 음성을 합성한 영상입니다. 중계진의 멘트가 모든 걸 설명하죠. '스카이는 지금쯤 주먹을 쥐고 장재호를 보고 있을 거다'


21. vs 김성식 (AWL)

장재호가 타 종족전에 비해 전략을 쓰기 힘든(?) 기본기 위주의 동족전(?)이 약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제 생각엔 그렇지 않습니다. 나나전의 최강자 김성식을 일방적으로 멀리 보낸 이 경기만 봐도 알 수 있죠. 체력이 바닥인 나가씨 위치를 재플린으로 살리는 건 그렇다 치는데 그러면서도 상대 곰은 다 잡고, 내 곰은 보존으로 살리고, 마지막엔 영웅마저 모두 살려서 후퇴하는 전광석화 같은 플레이.


22~23. vs 박준 (NWL)

원래는 nwl 3,4위전의 2,3경기인데 인코딩이 잘못 되어서 3경기 자막이 2경기와 똑같이 나갔고(원래는 3경기 놀 우드) 마지막에 소리도 끊겼네요. 장재호의 위습은 공격유닛이란 걸 보여준 장면.


24. vs 장두섭 (WCG 2009 예선)

장재호가 절대 이길 수 없어 보였던 경기를 기가 막힌 컨트롤로 뒤집은 역전 명경기입니다. 참고로 교전 시작할 당시 칩튼이 들고 있던 아이템이 마기로브, 에너지 펜던트, 마나 스톤입니다. 장두섭의 실수가 있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장재호 컨트롤은 사람의 수준이 아닌 듯.







6
  • 본방으로 챙겨본게 많은게 자랑


치킨마요

블로드캐슬이 있어 요캇다
1
그 부분은 특별히 고화질로 보여드리기 위해 큰 노동력이 들어갔습니다. 영상 따로 소리 따로 적절한 싱크로 맞추기 노가다를 했거든요.
사십대독신귀족
래더에서 만날 땐 그냥 정석적으로 해서 장재호인 거 티를 안내던...
엠겜에서 장재호 배넷 아이디 추적해서 아이디별 승률 통계 게임 중에 보여줬었죠.
사십대독신귀족
그...당시 래더가 한 12승 무패 정도 찍으면 래더 40위권 이내 사람들이랑 붙었거든요. (엠겜 보단 조금 뒤 시점이긴한데)
그래서 장재호나 일부 프로들은 세컨아이디를 계속만들어서 12승~13승 무패 찍고 돌리고 서치 안 되면 다시 다른 아이디 키우고 그랬습니다. 새벽 시간 대에는 친한 프로들끼리 모여서 스크림식으로 연겜 돌리고요.
아, ell 시스템 도입 후의 일이군요. 예전엔 그런 거 없어서 무조건 자기 레벨과 비슷한 레벨하고만 붙을 수 있었죠.
사십대독신귀족
네. ell 전에는 50렙이 만렙이던 시절도 있었고 그냥 돌리면 조금씩이지만 점수가 점점 오르는 식이었죠.
ell 이후는 지면 점수가 팍팍 깎여서 노가다해도 레벨이 안 올랐고요.
그 이야기 하시니 생각났는데 천정희가 김동문 상대로 역스윕 우승을 해낸 후 인터뷰에서 '유명한 언데 고수 아무개가 배틀넷에 있는 걸 보고 내가 김동문보다 먼저 귓말을 보내 연습을 도와달라고 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라고 했던 적이 있었죠. 고수들은 저런 인맥도 중요했을 거에요.
사십대독신귀족
네 ㅎㅎ 래더 고수랑 프로고수랑 또 다른 게 지금은 오래돼서 프로그램 이름도 기억이 잘 안나는데 그 핑 낮춰주는 게 있었거든요. 래더가 128인가 그러면 10이하로 낮춰주고 그런 거요.

프로 중에는 그게 완전 리미터라서 연겜 상이랑 래더 상이랑 플레이가 아예 다른 사람들도 꽤 됐습니다.
래더상에서 붙을 땐, 어? 할만한데? 이길만한데? 싶다가 연겜모드에서 클베나 이런 거로 붙으면... 뭐야 이거??? 싶은 사람들도 있었구요 ㅎㅎ

장재호 같은 경우는 아마추어들이랑은 연습 잘 안했던 거로 알고
새벽녘에 몇 몇 채널에 친한 프로들끼리 모여서 대화 놔누다가 방파서 사라지고 하더라구요.
딜레이 리듀서(딜듀) 말씀이신 듯? 장재호는 프로들 중의 프로 같은 존재라 아무래도 거리감이 좀 있었죠. 박준이나 김성식 같은 선수들이 xpl 같은 쥬팬더 주최리그에 부지런히 나간 것과는 달리 출전도 하지 않았구요. 언뜻 듣기론 프로들 중에서도 장재호 연락처 가진 사람이 드물다고...
사십대독신귀족수정됨
아 맞아요 딜듀요 ㅎㅎㅎ 진짜 오랜 만에 듣네요. !dr 60 이렇게 치고 시작하던 거 기억납니다.
장재호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같은 클랜 사람들은 연락을 어느 정도 하고 지낸 거 같고
프로 경우도 같은 클랜 이거나 같은 팀에 있을 땐 좀 같이 노는 듯 하더라구요.

전 래더 상에서 어지간한 프로들은 자주 보고 했는데 오히려 박준만 못 봤던 거 같아요.
물론 박준도 세컨으로 돌렸으면 봤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제가 알 방법이 없으니;;;

프로도 좀 뭐랄까, 그냥 프로란 느낌 없이 클랜원이면 그냥 형동생으로 지내려는 ... 더 보기
아 맞아요 딜듀요 ㅎㅎㅎ 진짜 오랜 만에 듣네요. !dr 60 이렇게 치고 시작하던 거 기억납니다.
장재호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같은 클랜 사람들은 연락을 어느 정도 하고 지낸 거 같고
프로 경우도 같은 클랜 이거나 같은 팀에 있을 땐 좀 같이 노는 듯 하더라구요.

전 래더 상에서 어지간한 프로들은 자주 보고 했는데 오히려 박준만 못 봤던 거 같아요.
물론 박준도 세컨으로 돌렸으면 봤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제가 알 방법이 없으니;;;

프로도 좀 뭐랄까, 그냥 프로란 느낌 없이 클랜원이면 그냥 형동생으로 지내려는 타입도 있고,
난 프로 넌 아마 이러면서 벽 쌓고 아마들이랑은 말도 안 섞는 타입도 있고....
약간 관종처럼 릴레이 옵방에서 양학하는 거 즐기는 애들도 있고 그랬었죠 ㅎㅎ
당시 프로야 장재호급 아니면 연봉도 그리 많지 않다보니 인생상담하는 애들도 있었고요 ㅎ
귀족님 고수셨나보네요 ㄷㄷ 제가 05-07 열심히 하고, 08-10 꾸준히 했었는데 말씀하시는 걸 보니 겹치는 시기가 있을 것 같아요.
사십대독신귀족
06~10사이는 래더 40 위 전후 안에는 계속 들어갔던 거 같습니다.
저보다 위에 계셨네요 ㅎㅎ 아마 래더에서 몇 번 만나뵙기는 했을 듯합니다 ㅋㅋㅋㅋ
1
자공진
오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선리플 후감상+_+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이제 곧 영상을 상영하겠습니다 여러부운
그 어떤 게임에서도 전성기 장재호 만큼이나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게임에서도 시대의 지배자는 있었고 압도적으로 군림하는 선수들도 많았지만 장재호는 그중에서도 가장 압도적이었다고 할까요. 상대적으로 잘한다 수준이 아니라 말 그대로 절대적으로 잘 하는 수준이었죠. 다른 선수들이 50점 60점으로 상위랭커였던 시절에 혼자 99점 98점 찍는 느낌

이스포츠에서 전성기의 장재호의 포스에 견줄 수 있는건… 전성기의 문호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넓히면 이창호 국수 정도..?
05 장재호는 정말...뭐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기는 건 당연하고 얼마나 압도적으로 상대를 가지고 노는지가 궁금하다는 말이 과장 하나 없이 그대로였으니까요. 질 것 같지 않은 선수 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지지 않는 선수였죠. 아니 세상에 대회 세 번 우승하는 동안 37승 1패 찍는 게 말이 됩니까 ㅋㅋ

전 여태 게임은 물론이고 다른 스포츠에서도 그런 지배력을 보여준 선수를 본 적이 없어요. 단순히 승률이 높은 정도가 아니라 전략, 심리전, 컨트롤 등등 모든 분야에서 남들보다 두 세 단계 위에 있었죠.
말 그대로… 압도적이라는 말 조차 부족할 정도였죠.

임이최 리쌍 같은 시대의 지배자가 전성기에 압도적이었다면,

장재호는 자연재해, 코즈믹 호러 수준이었죠.
한편으론 그토록 무시무시한 인간재앙 장재호에게 힘을 합쳐 대항하며 끝내 장재호를 무너뜨렸던 05년 한국 언데드들의 항쟁사도 참 매력적인 이야기죠. 만약 글로 쓴다 해도 긴 분량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6언데드의 이야기는 참 엄청났죠.

문득 저 장재호를 다전제에서 잡아내기도 했던 Go)Space 가 생각나네요.
거기선 잘 계신지....
1
danielbard
군복귀후 장재호도 숟한 명경기를 뿜어냈습니다..120전 온니드라로 언데드 싸먹는건 장관 그자체
1
제가 120이 막 뜨기 시작할 무렵부터 워3를 안 봐서 ㅠㅠ 여전하시다니 다행입니다 회장님
cummings
저도 드라이어드가 언급된 경기가 왜 없지? 했읍니다ㅎㅎ
할로윈차차
장재호는 진짜 전성기 선동렬 느낌이었죠. 나왔구나 끝났네!
선동렬 홈런 맞다-장재호 지다.
cummings
어우ㅋㅋ 버로우 털리는 오크는 다시봐도 안쓰럽네요.

오랫만에 추억돋는 명장면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래 비마의 호크가 오크들에게 피눈물을 뽑아낸 리틀 키메라였죠.
왼쪽의지배자
징검다리보존쓰는거 다시봐도 소름이네요잡힐만하면 달려와서살리고 그거 잡을만하면 또하나가 달려와서 살리고
아니 저걸 부숴? 그래도 영웅은 잡히겠...저걸 살려? 그래도 저건 죽...저걸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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