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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5/10 21:51:03 |
Name | 켈로그김 |
Subject | 무엇이 나를 위로하는가.. |
위로가 무엇인지 잘은 모르지만 기대 이상의 실감을 얻을 때..라거나 비교를 통한 위안이거나 뭐 여러가지 있지 않겠읍니까(...) 저는 주변의 유부남들에게 잘난듯 말을 합니다. "희노애락을 가족과 가급적 많이 공유하라" 고. 킹치만 그러지 못할 때도 있는거 아니겠읍니까 ㅋ 특히나 휴식이 답일 때는요(...) - 가족님들아 나 쉴테니 다가오지 마씸씨오 저는 저보다 불우하게 살다 간 고흐라는 사내... 는 아니고 불운했던 주변인들을 떠올립니다. 결론은 그거에요. "살아있음에 감사하자" 저는 그걸로 충분히 위로받읍니다. ...저와 마지막 술자리를 하고 골로 간 놈이 세명임(;;;;) 특히 마지막 놈은 1:1로 새벽까지 마시다가 집에 간다는걸 잡지 못해서.. 내 생일날 축하하러 왔다가 골로 가버려서. 가족에겐 어떤 죄책감을 느껴요. 당신의 남편이, 너의 아빠가 얻는 위로라는게 너희들로 인한 것이 아닐 때가 있다는 것이; 이제는 조금은 어른이 될 시간인 것 같읍니다. ...자신을 시험해보고 라젠카에 탑승해야 하능가(...) 길고 긴 자학의 시간을 끝내야 할 것 같읍니다. 이제는 진심펀치.. 는 아니고 진심으로 가족과 행복을 추구할 시간입니다. 자학은 솔까말 자위였읍니다 저한테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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