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10/01 10:27:46
Name   눈부심
Subject   (야자) 이 할머니의 패션
홍차넷 친구들아, 여기선 내 맘대로 야자야. 아이리스 앱펠(Iris Apfel)이라는 맨하탄 사시는 할머니가 있는데 패션감각이 죽이시지. 카테고리를 기타로 하려다가 이 할머니의 감각은 가히 특별한 거 같애서 문화/예술로 정했어. 그래두 되지? 다큐멘타리에도 나오셨걸랑. 1921년에 태어나셨는데 아직도 정정하셔. 원래 인테리어 디자인너셨나봐. 그러면서 패션 아이콘이기도 해. 자 그럼 사진들 잘 바바바.
요 사진 정말 여성스러우시지? 내가 좋아하는 스탈야. 그런데 손에 드신 건 인형인지 개인지 헛갈리는 것이 딥 러닝이 뽑아 낸 인형같구나. 이 분의 커다란 돋보기안경은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지. 항상 끼고 다니셔.


젊으셨을 적엔 미인이 아니셨어. 아이리스 할머니는 예뻐지는 것엔 관심이 전혀 없으시대. 자신은 유니크하고 싶으시대. 멋있어~멋잇어~


나 새치가 엄청나게 많아서 정말 비기 싫거든. 근데 저런 백발은 넘 이쁜 거야. 내가 아무리 새치가 많다지만 완벽한 백발이 아니다보니 그냥 두면 끝장 지저분해 보여(부흑). 늙는 건 싫은데 저렇게 백발이 얼른 되었으면 좋겠어. 백발에, 까만 뿔테 안경에, 빨간 립스틱 바르니깐 넘 이쁘지?


아이리스 할머니는 큼직큼직하고 화려한 악세사리를 정말 사랑하셔. 나도 가끔 목걸이를 하고 다니기는 하는데 조금만 무거우면 정말 성가시더라고. 저 목걸이들 예뻐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매고 다니면 장난 아니게 무거울거야. 빠숑은 고통인그야 ㅠ.

돋보기안경이 눈을 더 크게 보이게 해서 더 예뻐 보이시는 것 같애. 나도 확 늙으면 저런 돋보기안경 맞춰다가 막 인형눈하고 댕겨야지.


목걸이는 세트가 아니고 다 당신이 '믹스 앤 매치'하시는 거야. 이거 멋있지~

내가 패션에 관심이 많지만 실제 하고 다니는 건 좀 추레해-.-
우리 회사에 유일하게 같이 수다떨고 지내는 한국인 동료가 있거든. 
나더러 어제 회사티셔츠를 입고 왔냐고 지나가듯 말을 하더라구. 회사로고 들어간 흰 셔츠를 시커먼 누빔잠바 안에 입고 있었거든.
갸는 날씬날씬하고 샤방샤방 예쁘게 입고 다니지. 오와 부지런도 하지. 난 만사 귀찮아 죽겠다. 근데 저런 멋진 옷차림 보면 버닝버닝해 크크.

가입하고도 한 번도 댓글 안 단 친구들 막 끼어들어서 반말로 떠들어도 돼!!
야잔데 이랬습니다 저랬습니다 하고 봇댓글 다는 친구들 있으면 마이 무안할 거지만 이 게시물에서만은 난 야자를 고수할려구. 위화감은 혼자 얌얌 잡솨.
근데 토비님이 막 뭐라하시면 우짜지.




0


    DoubleYellowDot
    맨하탄을 씹어드실 패션감각이네. 우와우와 하면서 봤어. 난 남자니까 다음엔 남자 노인 패션 사진도 궁금해. 내 와이프가 늙어서 저렇게 입게 도와주면 되겠지만 현실은 시궁창이거든ㅠㅠ
    근데 토비님이 막 뭐라하시면 우짜지.(2)
    눈부심
    대단한 게 할머니 남편분 아직도 살아계셔. 더 나이 많으신데 100세 생신을 이미 넘기셨더라고. 내가 한 2~3년 전까지만 해도 누워있는 남편 위로 널뛰기 하면서 이옷 저옷 바꿔입고 패션쇼도 혼자 열심히 하고 그랬잖겠니. 나이드니까 다 귀찮아 죽겠어야. 내가 울남편 셔츠를 한 번 나 혼자 사다가 선물해 준 적이 있거든. 그걸 잘 안 입고 다니는 거야. 그 후로 옷선물은 안 하게 됐어. 폭탄세일하는 면 사각팬티는 사 주면 뛸 듯이 좋아하더라고. 바깥양반이 내가 입혀주는대로 잘 입고 다니면 내가 남자패션에도 관심을 가졌을 것도 같은데 빤스말곤 좋아할만한 아이템이 뭔지 모르겠고 사실 귀찮어야 으크크.
    사나운나비
    말투에서 사투리가 느껴지는건 나뿐이야?
    이 말투, 타짜의 아귀말투같은데!
    눈부심
    어맛!! 증말??? (낭패 부흑 ㅠ)
    나 사람들 만나면 설말 쓰는데 경상도출신이거든.
    난 내가 설말 감쪽같이 구사하는 줄 알았는데 나더러 친절하게 \'경상도분이세요?\' 물으신 아짐마가 있었어. 나 넘 놀란 거 있지. 아무도 모르는 줄 알았더니 다 포시나나 봐.
    첨엔 사투리 튀어나올까봐 말을 천천히 했더니 나더러 충청도에서 왔녜.
    세인트
    경상도 아가씨들 왜 어설프게 서울말 쓰려고 그러는지 몰라
    나도 고향 부산에 인생의 절반을 부산에서 산 경상도 남자인데
    서울말 쓰는 여자사람보다 경상도말 쓰는 부산 아가씨가 얼마나 매력적인데.
    나부터 지금 와이프의 거친, 정제되지 않은 경상도 말투에 반했다구...

    는 근데 정말 여자들 말투랑 목소리 잘 바꾸더라.
    이번에 결혼 후 처음 맞는 추석이었는데
    시댁이 4층인데 시댁까지 올라가는 계단에서 쓰던 말투/톤이랑
    시댁 문 딱 열리고 시어머니 시아버지 나오니까 쓰는 말투/톤이랑
    정말 진심 다른사람급 크크크크크 역시 여자는 위대해...
    눈부심
    아크크크 공지를 읽은 이상 제가 반말체를 쓸 수가 없어서.
    한 박자 늦으셨음다 압프프.
    멀리 타국에서 새로운 분을 만날 땐 다들 설말을 쓰시더라고요.
    저는 사투리쓸 때 제일 저음이고 설말 쓸 때 중간, 콩글리시 쓸 때 제일 고음인 것 같아요.
    아코 분위기 깨서 지송하게 됐어요 흐흐.
    사나운나비
    와.. 할머니 눈 너무 예쁘시다..
    이런거 신선하고 좋은데 뭔가 눈치보이고 뭔가 어렵고 묘한 기분이네.. 난 반말이 불편하다ㅠ
    토비님두 오시면 뭐라하셔도 막 반말로 뭐라하실 것 같네.크크크
    눈부심
    용기를 내!
    뭐라 하심 녭(_ _)하고 더 이상 안 함 되징.
    반말로 간단한 수다만 떠는 방을 신설하거나 유머방을 반말만 하는 방으로 하면 어떨까란 생각을 해봤어. 생각만.
    토비님 바쁘신가부다. 빨랑 신나게 놀아야 해.
    사나운나비
    난 남친님한테도 존댓말 쓰고 과외하는 초등학생 애기한테도 존댓말을 써..
    정말 한참을 친해지고 나서야 말을 놓는 편인데 넷상에서는 도무지 말놓기가 쉽지가 않은거지.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서 계속 놀고싶으다.
    눈부심
    나비친구는 정말 예의가 바른 분이시구나!
    이건 반말이야 존대야?
    막 뭐라뭐라
    눈부심
    얘! 함만 봐 조라.
    머릿속에서 앵거랑 디스거스트랑 조이가 싸우는 중이야. 새드니스랑 피어는 구경만 하고 있네

    한 두시간쯤 걸릴 것 같아
    시부야린
    할머니 센스가 쥑이시네! 멋지다.
    잘 정리된 새하얀 백발은 나이를 넘어서 포스있어보여. 노신사의 백발은 우아하고 기품있어보이잖아. 그런데 우리 병원 교수님 중에 한분은 40대 중반에 새하얀 백발에 브릿지 넣은거 같이 검은 머리가남아있는데 이분은 그 백발이 진짜 강렬하고 치열한 아우라로 보이시거든.
    근데 야자 재밌다. 담에도 야자타임 만들어줘!!
    눈부심
    그니깐! 백발이 더 멋진데 나이 잡수신 분들 새까맣게 염색을 부지런히 하고 다니시더라고. 나 새치 진짜 많은데 아직은 어중간해서 골치야 골치.
    염색약 얼마나 독하던지 코에 구멍 하나 더 생기는 중 알았어.
    사나운나비
    나두 나중에 저런 멋진 할머니가 되고싶어. 하지만 이미 내패션은.. 훗
    야자는 땡땡이 치는 맛이지!
    눈부심
    난 어제 회사 안 가고 땡땡이 쳤어. 회사 안 가는 날이 세상에서 젤 좋아야.
    젤좋은 날의 연속이길 바래 영원히 크크크
    눈부심
    아 모야 뭔가 블랙블랙하면서 센스있어야 킄킄
    파란아게하
    야! 자.
    눈부심
    소금주께.
    천무덕
    패션..아니 통틀어서 미술은 봐도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 그 정형화시키기 힘든 분야를 파다니 대단한걸.
    글 주제와는 별개로 이런 이벤트성 불판은 꽤나 신선하네. 야자불판이지만 다른곳과는 다른 느낌이 드는것이 회원가입에서 필터링이 제대로 되서 그런가봐.
    어색한데 싫지는 않은 느낌..?
    또다른 주제로도 이래보면 좋겠다. 흐흐
    눈부심
    내가 뉴욕에 있는 MOMA현대미술관을 방문한 적이 있지 않았겠니. 내가 잭슨 폴락이나 마크 로스코 참 좋아하지만서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현대작품들이 있는 거야. 도대체 이 사람은 무슨 빽이 있어서 여기에 전시를 하게 됐나란 생각이 들었어. 흰 캔버스판 같은 것에 긴 머리카락부터 짧은 거시기터래기같이 생긴 까만 털들을 졸졸 줄세워서 붙여놨더라고 -.- 진짜 그것밖에 없었스야.
    뭐 한 번쯤은 이런 게시판이 올라와도 되겠징?
    또 이런 거 올렸다가 누가 뭐라하면 스크래치..클라야.
    눈부심
    [먼저, 회원간에는 존댓말을 사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함께 대화를 하는 상대방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공지사항에 저런 조항이..
    (_ _)(- -) (_ _)(- -) (_ _)
    부탁이니 반말 금지는 아닙니다. 음.. 좀 더 정확히 제 의도를 밝히자면 독백같은 식으로 작성된 평서문은 허용하고 싶고, 대화체를 반말로 하는건 금지하고 싶네요.
    하지만 이 글 처럼 컨셉을 이렇게 잡고 놀자라는 식은 수용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시글을 통해 운영진과 자문단에서도 반말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니, 일단 즐겁게들 노시고 운영 공지가 있으면 이후에는 따라주시면 될 것 같네요.
    Last of Us
    나도 늙으면 흰머리 나부끼면서 다니는게 꿈이야
    요즘은 보톡스도 맞고 성형도 하는 세상이지만
    늙음 그 자체도 멋있다고 생각하거든 크크
    마지막 사진 부엉이 인형 가지고싶다
    그리고 할머니 옷에 막 에르메스 이런거 붙은건 아니겠지? 크크크크
    눈부심
    어 그래...(요)
    저 할머니 옷 대체로 겁나게 비싸...(요)
    (공지!공지!)
    Last of Us
    운영자가 이상있다 싶으면 글 잠그겠지
    저지른 이상 쫄면 안되
    눈부심
    어...허허허허허허허...
    라스트업어스친구분 염통사이즈 라지.
    (곧 댓글잠금 뜰 듯...드가 자야지..)
    난커피가더좋아
    염통사이즈 라지 쿠하하하하하....\'드가 자야지\' 이 말투 이거 재밌음!(어..나 이래도 되나? 난 간사이즈 스몰이라 그래)
    파란아게하
    맞는말크크 쫄지마
    어른아이
    우와 나는 패션의 피읍 자도 모르지만 야자 타임을 그냥 지나치기는 너무 아쉬워서 댓글 하나 남겨
    눈부심 님아(이건 존대? 반말?), 글이 참 맛깔나~ 신선해!
    눈부심
    웅.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판 깔아놨어야.
    문득 생각났는데 신문기사는 다 무미건조하게 작성되잖아. 딱 한 번 무슨 기사였더라 어떤 기자분이 \'이런 거야. 그렇대\' 정말 이런 어투로 기사를 작성한 적이 있었어. 나 그거 보고 웃겨 죽는 줄 알았잖니. 어떤 기사였는지 생각이 안 나.
    어른아이친구분, 잠시나마 즐겨운 시간 가지셨길 바라요 호호.
    1일3똥
    할매 패션 멋져! 작성자 누나도 멋져!
    눈부심
    자는데 누가 멋지대서 눈이 번쩍 뜨였어. 똥친구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세용 흐흐..
    삼성그룹
    오 이건 색다른 글인데? 야자라니.크크 가끔씩 이런 멋진 글 올려줘 작성자 누나. 흐흐
    눈부심
    금서를 읽는 짜릿한 느낌 그런 것 아니겠니.
    *alchemist*
    오. 신선한 글이다. 야자니 야자로 편안하게 ~_~
    저 할머니 진짜 센스 쩌신다..!
    옷태도 옷태지만 저런 개성이 진짜 대박인듯.. 그러고 보니 학교 다닐 때 뭔가 예쁘진 않아도 잘 입고 저러는 스타일 있던 애들이 몇 있었던 거 같음
    물론 난 절대 아니지만 크크크크

    작성자가 누나인지 동생인지 모르겠는데 이런 특이한 이벤트 고마워 흐흐 :)
    눈부심
    누나인지 동생인지 계속 몰라라~
    난 연세가 있으신 분들의 센스가 제일 감동이더라고.
    지금까지는 야자체 사용에 대해 논의되었던 바가 없어서 운영진과 자문단 논의를 통해 입장을 정리하였습니다.
    정리한 입장을 운영메시지를 통해 남깁니다.

    이 글에서는 게시자가 명시한 틀 안에서 분쟁 없이 자유롭게 사용되어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운영진은 야자체의 사용을 권장하지 않으니 이러한 상황이 너무 자주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청드립니다.

    홍차넷에서는 독백이나 설명문과 같은 형식이 아닌 회원 상호간에 반말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회원들에게 반말 사용에 대한 양해를 구하지 않은 경우, 맥락상 자연스럽지 않은 반말 사용의 경우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회원 상호간 반말을 통해 대화를 하는 것은 쉽게 감정이 상할 수 있으니 가급적 그러한 흐름의 대화를 유도하는 것을 삼가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눈부심
    네 잘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52 문화/예술[스포일러]슈퍼맨 vs 배트맨, 욕해도 되는 영화. 35 barable 16/04/05 7304 8
    2318 문화/예술유럽의 자전거 스쿨버스 1 커피최고 16/02/29 5021 2
    2299 문화/예술연극 <터미널> 6 마르코폴로 16/02/25 6348 4
    2246 문화/예술게임계의 절대적인 상징, 슈퍼마리오 6 커피최고 16/02/18 8526 5
    2222 문화/예술드래곤볼의 획기적인 컷(프레임) 연출 22 커피최고 16/02/14 56560 19
    2179 문화/예술[웹툰 추천] D.P 개의 날 24 Toby 16/02/05 31176 0
    2007 문화/예술오늘 <육룡이나르샤>를 보고 17 하늘밑푸른초원 16/01/12 5894 0
    1962 문화/예술바우터 하멜(Wouter Hamel) 내한공연 후기 9 Top 16/01/06 5885 0
    1844 문화/예술텍사스 홀덤 19화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6 Toby 15/12/22 6550 1
    1712 문화/예술니 꺼는 내 꺼, 땡큐 18 눈부심 15/12/05 11719 1
    1536 문화/예술모 웹툰의 디테일과 배경 수준 10 블랙이글 15/11/12 15058 0
    1516 문화/예술일렉트릭 기타 브랜드를 알아봅시다 - 1. Rickenbacker 4 Lionel Messi 15/11/10 11782 0
    1494 문화/예술[바둑칼럼] 천재들의 ‘천재 감별법’ 25 커피최고 15/11/08 15974 5
    1487 문화/예술감동적인 크리스마스 광고 7 커피최고 15/11/07 9089 0
    1469 문화/예술아침의 잡상, 결국엔 헛된 욕망 34 Beer Inside 15/11/05 19007 1
    1429 문화/예술F(x) 4 Walls 가사 파고들어가보기 6 王天君 15/11/02 14955 4
    1346 문화/예술드라마 <송곳> 방영 개시하였습니다. 19 J_Square 15/10/26 9794 0
    1344 문화/예술2년 전 졸업을 위해 했던 작업들 6 1일3똥 15/10/26 10588 3
    1329 문화/예술다섯개의 진실 5 새의선물 15/10/24 10373 4
    1324 문화/예술한국의 덕후들을 위한 서브컬쳐 성지들 22 블랙이글 15/10/23 28145 4
    1303 문화/예술조성진 제 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3 reason 15/10/21 8411 0
    1226 문화/예술새벽 3시에는 역시 우울한 노래죠. 12 Lionel Messi 15/10/11 9672 1
    1148 문화/예술(야자) 이 할머니의 패션 43 눈부심 15/10/01 13153 0
    1089 문화/예술goodbye. printmaking 18 1일3똥 15/09/24 12782 7
    804 문화/예술콩쿨에 입상했습니다.. 29 표절작곡가 15/08/17 6093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