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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21 13:30:25
Name   과객A
Subject   의류수거함 입을 수 있는 옷으로 넣어줍시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ode=LSD&mid=shm&sid1=001&oid=437&aid=0000254934&rankingType=RANKING

의류수거함에 쓸 수 없는 물건을 넣으시는 분들이 많지요.

입을 수 있는 옷을 넣는건 괜찮지만,
입을 수 없는 옷을 넣거나, 쓰레기를 넣는 행동은 지양해야 할 것 같네요.
(심지어 음식물쓰레기나 사용한 마스크를 넣는 사람들도 있다고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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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것도 문제인데, 저게 사유재산이고, 불우이웃 돕기/기부 같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대부분 개인 사업자들이고, 허가 없이 무단 설치된 것도 많다고 했던 것 같은데, 이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파트야 지자체가 아니라 아파트에서 일정 기간 단위로 계약을 해서 개인업체가 수거해갑니다만, 아무래도 주택가 곳곳에 설치된 것들은 목이 좋아 보이는 데다가 설치한 곳이 많고, 지자체에서 적극 관리를 안 하면 엉망이 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이게 몇 년 전부터 문제가 되어서 지자체별로는 수거함도 통일하고, CCTV 등을 설치해서 적극 관리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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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쓰레기들은 모두 '헌옷수거함'에서 나왔습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81209550003005

    찾아보니 요즘은 구청이 공개입찰로 수거자를 선정해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과객A
    불우이웃돕기가 아니라 개인사업자가 사익을 위해 운영하는 것이라고 해도 투입을 할때 잘 해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어차피 누군가가 분류하지 않으면 전부 폐기물이 될거라, 개인사업자가 사익을 취한다고 하더라도 잘 분류해서 넣어주는 것 자체가 지구환경을 위해 기여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 논리로 재활용 쓰레기도 잘 분리해서 넣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냥 막 넣으시는 분들 너무 많아요 ㅋㅋㅋ
    정부도 플라스틱 세부구분하도록 하고(폴리에틸린, 폴리프로필렌....등등등), 스티로폼과 스폰지를 구분하도록 지침을 내리면 좋을텐데 왜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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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초코
    쓰레기 배출은 너무 양심제 아닌가 생각해요.

    의류수거함은 들은 바가 없어 잘 모르겠지만, 재활용 쓰레기는 80%가 민간업체에서 선별합니다. 아마 의류수거도 비슷하겠죠. 여튼 재활용 선별업체는 제대로 분리안된 폐기물을 돈주고 다시 버려야해요. 그럼 그 업체들은 결국 그 폐기물을 돈 주고 불법투기세력에게 넘깁니다. 그거 다 합법처리할 비용은 없고 쌓아두자니 내가 고통이고 내가 버리자니 벌금 무니까요. 거기에 가담하는 운송업체도 있구요.

    정부가 재활용 과정을 통제하고, 제품 생산/유통하는 기업부터 조져야죠.

    '뭐는 재활용이고 뭐는 폐기물이다' 백날 공익광고 만들어봐야, 하는 사람 따로 안하는 사람 따로입니다.
    2
    과객A
    확실히 제품 포장을 줄이는건 많이 필요해보이긴 합니다.
    하다못해, 분류하기 편한식으로 조정이라도 해야하지 않나 싶은데 산자부 환경부는 뭐하나 싶네요 ㅠㅠ
    민트초코
    분류방식도 중요하고, 제품 포장방식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롯데 칠성' 의 경우 라벨 없는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하던데 이런 변화가 더 활발히 진행되었으면 좋겠어요.
    각 가정에서 확실한 분류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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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잘 모르는데, 못 입는 옷은 부직포 만들지 않나요? 헌옷 중 괜찮은 건 수출하고.
    저도 제대로 아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과객A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래 글을 보니 아직은 재활용 비중이 적은것으로 보입니다. ㅠㅠ

    http://www.recycle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907

    파타고니아 같은 사례를 보면 100%재활용은 아직은 먼 이야기인것 같네요.
    헌혈빌런
    양심에 맡기는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쓸만한건 아름다운가게 같은데에 기부하고

    가치가 없는건 걍 버립니다....


    저 헌옷수거함도 꼬챙이? 같은걸로 다 빼서 쓸만한건 가져가는 사람도 있다더군요.
    과객A
    차라리 수거함에서 가져가면 낫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재활용할테니까요;;
    수거함에 쓰레기 투입하는건 재활용 과정을 어렵게 만들고 따라서 재활용업계의 채산성을 악화시키는거라 실질적으로 환경 파괴라고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양심에 맡기는건 한계가 있다는 건 저도 동의합니다. 문제는 딱히 좋은대안이 별로 없는것 같아서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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