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2/18 11:12:43수정됨
Name   2막4장
Subject   전문가는 무엇인가?

https://www.youtube.com/watch?v=n0NqSD5UlsQ
BEETHOVEN, L V DIE 7 SINFONIE IN A MAJOR, OP 92 THIELEMANN, CHRISTIAN

나는 생각해본다 나는 전문가인가 X문가 인가?

나는 지난 십몇년을 무얼 위해 달려왔는가?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모든 정보를 쥐고서 나를 이리저리 체크하고 지적하는 상사들 (안 그런분도 있다)

을 보면서 나의 자리는 어디지 하고 고민한다

=========================================================

노다메 칸타빌레를 통해서 알게된 베토벤 symphony No 7 그리고 Christian Thielemann

지휘할 때의 그의 표정을 보면 마치 그에게 음악없이는 존재 할 수 없을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내가 겪은 베토벤 바이러스의 '똥덩어리'보다 심한 욕을 서슴지 않던 임원들.. 그들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저 자리까지 도달했는가

그 두가지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

영상 중간에 allegretto, allegro con brio 등의 이태리말이 나온다. (조금빠르게, 빠르게 + 싱싱하게)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reamhope_7&logNo=40136313457&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조금 보면

Affettuoso - 느낌을 가지고
Agitato - 흥분하여, 성급하게
Amabile - 사랑스럽게
Animato - 생기있게
...
...

결국은 사람의 감정을 음악을 통해 표현하는 것이다.

=========================================================

결국 회사 업무도 이런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누군가 애매하게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욕구를 더 빠르고 편하게 제공해주는 댓가로

약간의 금전을 받는 것을 체계화하는 것

그럴려면 복잡한 로직과 알고리즘보다 선행 되어야 할 것은 사람의 마음을 알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그것이 바로 전문가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3


    그저그런
    저는 전문직이 아니라 엔지니어라 그런지 몰라도 ㅎㅎ 완전 반대시네요.
    저는 감정이나 관계 같은건 하나도 생각지 않고, 오직 문제의 답과 가장 가까운걸 찾아서 전달하는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 하거든요.
    2막4장
    저도 엔지니어 입니다 *^^*
    그냥 이런 의견도 있구나 생각해주심 좋겠습니당~
    그저그런
    네. 또 생각해보니 아직 저는 중간 단계인지라 답을 찾기도 힘둘어서 그럴수 있을것 같습니다. 답이 나온 다음엔 회사원인지라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겠지요ㅠㅠ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341 일상/생각눈 가리고 아웅아웅 1 사이시옷 21/01/15 4918 7
    11332 일상/생각홍차넷을 소개하는 글 8 Dookong 21/01/10 5974 3
    11324 일상/생각지금 이대로도 완전할까 7 right 21/01/07 5245 8
    11322 일상/생각단칸방 라이프 32 꿀래디에이터 21/01/05 6399 6
    11321 일상/생각자다 말고 일어나 쓰는 이야기 7 Schweigen 21/01/05 5316 23
    11303 일상/생각열아홉, 그리고 스물셋 14 우리온 21/01/01 5093 37
    11299 일상/생각올해의 마지막날을 호스피스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15 bullfrog 20/12/31 5069 24
    11298 일상/생각한 예비대학원생의 2020년 결산. 14 샨르우르파 20/12/31 5094 14
    11279 일상/생각온라인 쇼핑세를 도입해야하는거 아닐까? 65 과객A 20/12/26 5436 1
    11276 일상/생각어느 택배 노동자의 한탄 11 토비 20/12/26 5127 32
    11266 일상/생각2030세대는 공정에 민감하다? 54 이그나티우스 20/12/23 6758 7
    11259 일상/생각여러분의 마흔은 안녕한가요 27 bullfrog 20/12/21 5529 23
    11249 일상/생각2020년 내가 산 전자기기들 돌아보기 4 루아 20/12/18 4396 1
    11247 일상/생각전문가는 무엇인가? 3 2막4장 20/12/18 5572 3
    11245 일상/생각추억 되살리기 - 오래된 피쳐폰 데이터 다운로드 받기 5 자크 20/12/18 11664 1
    11234 일상/생각아이들을 싫어했던 나... 28 whenyouinRome... 20/12/15 5201 33
    11228 일상/생각우울증과 나 1 머랭 20/12/15 5214 11
    11223 일상/생각아버지께서 긴 여행을 가실 거 같습니다 10 bullfrog 20/12/14 4879 7
    11211 일상/생각사이버 네크로맨시 6 타키투스 20/12/10 4883 0
    11209 일상/생각책들(슈독 vs 규칙없음) 1 2막4장 20/12/10 4922 1
    11206 일상/생각푸념.. 2 당나귀 20/12/09 5160 1
    11201 일상/생각논리의 모순성. 일관성에 대한 고찰 8 sisyphus 20/12/08 5414 1
    11196 일상/생각아이폰 12 미니 2주 사용기 12 copin 20/12/05 5194 0
    11193 일상/생각할아버지, 데리버거, 수영장 2 사이시옷 20/12/03 4813 23
    11190 일상/생각한가할 때가 더 괴롭다 4 2막4장 20/12/02 5335 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