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1 07:49:08
Name   존보글
File #1   top50.png (31.3 KB), Download : 40
Subject   현재 한국 개미들은 어떤 미국 주식을 들고 있을까


예탁원 산하의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가면 여러 가지 정보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해외 주식을 얼마나 들고있는지, 얼마의 기간동안 사람들이 어떤 걸 사고 팔았는지에 대한 통계가 죽 나옵니다. 이번에는 5/29일자로(즉 마지막 거래일)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들고있는 미국 주식은 무엇이 있는지를 한번 볼까 합니다. 이 사람들이 다 옳다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읽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스윙 내지 장기투자자들이 어떤 걸 들고있는지를 보는 참고도 될 수 있겠지요.


위 표에서 종목명을 보면 대체로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제 기준에서 좀 특이하거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ETF의 경우를 좀 설명해볼까 합니다.

6위 해즈브로 - 사실 많은 사람들이 제일 이상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해즈브로입니다. 제 기억에 어떤 날은 미주 거래량 1위도 찍었어요. 아마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이 많이 샀을거라 추정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장난감, 보드게임류를 만드는 회사이고, 아무래도 코로나 이후 서로 집에 있는 시간들이 많다보니 애들을 위한 제품이 많이 팔릴 것이라 생각을 하고 매수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피터 린치도 자신이 아는 것에 투자하는 것이 최고라는 말을 했었죠. 이 주식에 대한 생각?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생각도 안해본 회사라 순수하게 모른다는 뜻입니다.

13위 LQD - 미국 회사채 ETF입니다. BBB 이상의 신용등급, 흔히 말해서 '투자등급'을 받은 회사들의 채권을 모으는 ETF입니다. 당연히 방어적인 성격이 짙은 ETF죠. 평균 만기는 9년 정도로 알고 있는데, 15년 이상 만기 비율도 꽤 높습니다. 블랙락에서 적절하게 섞어서 운용중이라는 이야기겠죠. 중기채보다는 수익률이 약간 더 높습니다. 이번에 연준이 사들인 회사채 ETF 중 하나에 포함됩니다.

14위 QQQ, 15위는 SPY입니다. 설명 생략.

17위 BND, 25위 AGG - 채권 ETF입니다. 정말 오만가지 채권이 다 들어있는데, 그 중에서 미 재무부가 발행한 채권의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만기도 워낙 다양해서 그냥 다 사들였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에 주택저당채권, 고등급 회사채... Holdings 확인해보면 정말 별별 게 다 있습니다. 채권 ETF를 다룰 때 다시 소개해 드리겠지만, 이 둘은 채권 중에서도 가장 방어적인 성격이 짙습니다. 고액의 자산 배분시 많이 선택하는 것들로 알려져 있죠.

18위 CLOU - 와우 이게 18위?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클라우드 관련 ETF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전자상거래, 그리고 언택트 관련 회사들 주식이 모여있습니다. 최근 가장 핫한 섹터 중 하나입니다. 저도 이건 아니지만 WCLD라는 같은 종류의 ETF에 하나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차후에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0위 TQQQ - QQQ 3배 레버리지입니다. Don't try this. 저는 레버리지나 인버스에 대해서는 소개할 생각 자체가 없습니다. 제가 감당을 못 하는데 남에게 어떻게 이야기합니까.

22위 QYLD - Nasdaq 100 종목들을 Covered Call 전략에 의해 옵션을 팔아서 배당을 지급하는 형태의 ETF입니다. 쉽게 말하면 고배당 ETF라 보시면 됩니다. 이 ETF의 주가 자체는 횡보지만, 배당이 11.7%가 넘습니다 ㅋ 저는 배당주도 소개할 생각이 없어서, 얘도 제외이긴 합니다. 이건 그냥 제 성향입니다.

23위 버크셔 헤셔웨이 A - ??????? 제가 제일 놀랐던 게 이겁니다. 얘 한 주당 4억 넘는 놈입니다... 이게 23위?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 부자가 이렇게 많습니다... 개미는 29위에 위치한 Brk.B를 주로 사죠.

24위 VOO - 설명 생략.


대체적으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축의 MAGA를 주로 구입하고, 테슬라의 인기가 높은 반면, 시총 4위의 FB가 의외로 인기가 낮은 편입니다. 보잉도 특이하게 인기가 좋습니다. 저는 보잉은 평생 살 생각이 없는데 이게 생각이 많이 다르네요. 델타도 그렇고... 그외에 엔비디아, 디즈니, 비자, 스벅 다 굉장히 좋은 주식입니다. 대체적으로 장기투자자들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시간때문에 25위까지 썼는데, 26위 이후는 반응이 좋으면 이 글에 덧붙여보도록 하겠습니다.



8
  • 존보글님 글은 춫현
  • 좋은글 감사합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28 음악노래에는 삶의 냄새가 너무 쉽게 깃들어. 11 틸트 17/10/17 5826 22
2261 방송/연예프로듀스 101 생존자들 순위 및 득표수 이야기 5 Leeka 16/02/20 5826 0
12958 사회너말고 니오빠 - 누구랑 바람피는 것이 더 화나는가? 21 소요 22/06/28 5825 22
10842 게임[불판] 하스스톤 새 확장팩 - 스칼로맨스 아카데미 8월 7일 새벽2시 출시 5 한썸머 20/08/06 5825 0
10705 일상/생각피서가야할 날씨네요 3 필교 20/06/22 5825 0
10639 경제현재 한국 개미들은 어떤 미국 주식을 들고 있을까 4 존보글 20/06/01 5824 8
10473 정치4/10(금) ~ 4/11(토)에 사전투표가 있네요. + 사전투표소 검색 6 ArcanumToss 20/04/08 5824 6
12617 일상/생각내 차례는 언제일까? 9 방사능홍차 22/03/13 5823 1
7614 일상/생각특별하지 않은 6 우분투 18/06/02 5821 24
6897 일상/생각고3담임이 느낀 올해 입시 17 당당 18/01/04 5821 22
6796 오프모임눈도 오는데 함 모여 봅시다.(취소) 33 tannenbaum 17/12/20 5821 5
9906 게임[불판] LoL 월드 챔피언십 - 8강 2일차(일) #2 188 OshiN 19/10/27 5820 0
9513 일상/생각ICT 한일의 미래 기술격차에 대한 그저그런 이야기 21 그저그런 19/08/06 5820 0
8963 기타두 편의 시. goldfish 19/03/15 5820 1
9224 일상/생각당뇨치료용 양말 이름을 ANDIBES로 정했습니다. 11 집에가고파요 19/05/23 5820 3
4560 일상/생각병원은 왜? 간만에 친구를 만난 단상 1. 10 홍차의오후 17/01/07 5820 7
4527 과학/기술공감 파우더, 미신적인 논쟁과 원격치료 2 ORIFixation 17/01/03 5820 4
9028 의료/건강의사는 어떻게 사고하는가 - 2. 진단=사후확률Up & 진단의 두 축 6 세란마구리 19/04/03 5820 10
10755 음악엔니오 모리꼬네옹이 돌아가셨습니다. 5 영원한초보 20/07/07 5819 0
7312 기타2018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 우승 "조성주" 김치찌개 18/04/01 5819 0
5743 음악세상은 이런 색을 하고 있었던 걸까 3 틸트 17/06/05 5819 5
3017 일상/생각MDR-E888 54 성의준 16/06/14 5819 1
2032 일상/생각인간 가치의 훼손에 대한 잡생각. 7 Obsobs 16/01/15 5819 0
8746 오프모임번개) 금요일 강남에서 고기 구워드실...? 43 Fate 19/01/10 5818 10
5330 게임3일동안 만든 게임 비극 'Tragedy Of TV'에 대한 일화 2 mathematicgirl 17/03/31 5818 7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