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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06/05 13:02:42 |
Name | 탑망하면정글책임 |
Subject | 시즌 1/3이 지나고 돌이켜 보는 시즌 전 예상순위 |
한국프로야구 최초 144경기가 펼쳐지는 2015시즌 팀마다 적게는 50경기 많게는 55경기 치른 상태인데요.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시즌 전 예상과 얼마나 다른지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재 순위 세밀하게 따지면 약간씩 다르겠지만 대략 시즌 예상은 삼성-두산-SK 넥센-LG NC-한화-롯데-기아 KT 였다고 봅니다. 위에서부터 살펴보면 1. 삼성 한국프로야구 최초 정규리그+한국시리즈 4연패 불안요소는 4번 연속 우승을하면서 생겼을 과부하와 선수들의 동기부여였습니다. 전력 부분에 있어서는 에이스 밴덴헐크의 이탈 5선발 배영수의 이탈정도 였는데 새로온 피가로, 클로이드가 수준급 활약을 펼쳐주고 차우찬이 5선발로 자리잡으면서 오히려 전력상승의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군제대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정인욱 선수의 부상?과 장원삼 선수의 부진(?) 정도 일 것 같네요. 거기다 구자욱 박해민 이지영 이흥련 등 젊은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이대로 가면 앞으로 10년은 더 해먹지 않을까? 싶은데 김상수의 대체자가 없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라고 봅니다. 2. 두산 구단에서 전력의 전성기시절 SK에 세밀한 야구를 넘지 못한것이 아쉬웠는지 감독선임에서 악수를 두었던 두산이었는데요. 시즌전에 김태형 감독을 선임하면서 두산 특유의 야구를 다시 입었습니다. 부동의 에이스 니퍼트 강력한 타선 짜임새있는 수비 거기다 끊임없이 나오는 젊은 야수들 물론 kill 라인 이후로 약점으로 지적받던 투수부분은 이번시즌에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SK 갓동님의 계약이 만료되고 새로운 감독이 들어오고 내부 FA를 전부다 잡으면서 당당히 3강의 위치를 차지했"었"습니다. 저번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쳤단 밴와트와 메이저진출이 좌절된 김광현의 선발 원투펀치는 기대를 갖을만했고 야수 최고금액 최정역시 기대를 모았습니다만 최정은 거짓말처럼 부진했고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버립니다. 군제대한 정우람이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즌초반 쉽게 포기하는 경기가 많아서였는지 현재 순위는 예상보다 많이 내려온 상태입니다. 4. 넥센 지난시즌 2위팀이었지만 강정호가 빅리그로 떠나면서 "박병호 뒤에 있는 강정호가 없기때문에 이제 박병호를 거를 수 있다."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95년생 대형 유격수 김하성이 등장하고 이택근은 다시한번 FA로이드인지 엄청난 리드오프의 모습 포텐셜만 인정받던 윤석민의 포텐이 터지고 유한준이 미치면서 엄청난 타격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시즌초 부진했던 홀드왕 한현희는 3선발자리를 지키면서 6승을 거두고있습니다. 거기다 스프링캠프때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김영민은 조상우 앞에 등판하는 필승계투로 준수한 성적을 내면서 김영민-조상우-손승락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승리조를 구축하는데 역할을 했습니다. 여기에 주중3연전에서 김대우가 등장하면서 기존에 김영민 조상우의 과부하를 줄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끼 김민성선수 서교수 서건창 선수의 부상이후 제 주변에 "아 이번시즌 글렀다 리빌딩시즌으로 봐야지"했던 분은 이불을 뻥뻥차면서 다시 그 비싼 목동경기장을 찾고있습니다. 5. LG 사상초유의 감독런 사태이후 지휘봉을 잡은 양상문감독이 기적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LG를 가을야구로 이끌었습니다. 그렇게 처참한 상태에서 가을야구까지 이끌었다면 내년에는 어떤 좋은 모습을 보여줄까 기대를 모았는데요. 베테랑 선수들이 주축인 상태에서 나이의 영향인지 부진이 계속됐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예상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외국인투수 루카스의 부진 사이버타자인줄 알았던 한나한의 시즌초 증발 류제국의 늦어진 재활 우규민의 부상 거기다 마무리투수 봉중근의 부진 안되는 집의 모든것을 보여줬던 LG는 류제국, 우규민의 복귀와 한나한이 몸값대로의 활약하고있습니다. 거기에 강제 리빌딩된 현재 라인업으로 현재 UTU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중 3연전에서 NC를 스윕했습니다. 6. NC 신생팀에 주어졌던 4명 보유 3명출전 외국인 슬롯 줄어들면서 이번시즌은 어렵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테임즈의 미친활약과 이호준의 회춘이 더불어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있습니다. 거기에 손민한과 박명환이 보여주는 역투는 마산쪽에 나이가 많을수록 강화되는 아이템이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거기에 원래 좋았던 수비가 더욱더 좋아지면서 정말 말도안되는 수치를 기록하고있습니다. 마무리 투수가 부상으로 빠지고 준수한 계투가 암수술로 빠지면서 걱정됐던 투수진은 임창민이라는 엄청난 투수가 나오면서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아쉬운점이라면 해커보다 좋은모습을 보여줄것으로 예상했던 찰리의 부진과 신인왕 이재학의 부진입니다. 근데 그 부진을 이태양이 메꾸는건 안함정 7. 한화 이용규-정근우 배영수-송은범-권혁 2년동안 5명의 FA를 영입하고 김성근감독과 김성근 사단을 영입하면서 기대를 모았습니다. 거기다 적응이 관건인 외국인선수에 있어서도 경험자였던 탈보트, 유먼을 영입하고 일본야구를 경험한 70만달러이상의 돈을 주고 데려온 모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투수 둘은 부진하고 모건은 개막전에서의 엄청난 활약이후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거기다 권혁의 활약과는 다르게 배영수, 송은범은 몸값만큼의 활약을 못해줬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탈보트와 배영수는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반면 송은범은 아직도 헤매고 있습니다. 거기다 정근우의 부진 이용규-김경언-김태균의 부상과 대체용병으로 들어온 폭스 역시 부상당하면서 3연패는 막고 있지만 그만큼 연승도 없는 아슬아슬한 5할 줄타기를 보여주고있습니다. 긍정적인 것이라면 작년보다 나아진 수비입니다. 62.9%의 DER수치는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하위급이라네요. (어제경기로 내려갔을 것 같긴하지만) 8. 롯데 장원준이탈, CCTV사건, 수뇌부 경기개입사건, 스프링캠프 팬사건, 호남팬 인스타사건, 고등학교팀 감독선임 등등 이번시즌은 많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받았던 롯데였습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면서 이종운 감독은 선수들에게 신뢰를 얻었고 그때부터 "로이스터 감독있을때의 분위기같다"는 말들이 선수들 입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코치들을 못 믿던 선수들이 코치들을 믿기 시작했고 거기에 더불어 사다우스키 스카우트는 외국인선수들의 한국적응에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린드블럼, 레일리 투수들은 이닝과 자책점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아두치는 가끔 수비에서 실책이 있긴하지만 타격, 주루, 작전수행 부분에서 완벽함을 보여주고있습니다. 거기에 작년 부진했던 강민호선수는 연일 방망이에 불을 붙이면서 한국 최고포수의 자리를 지키고있습니다. 9. KIA 기아는 센터라인이 붕괴되면서 이번시즌은 전례없는 REAL 리빌딩 시즌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대형을 보호명단에 넣지않아서 KT로 10억에 팔려가고 키스톤콤비는 군입대했으며 가뜩이나 약했던 포수는 FA미아가 되면서 동기부여 부분에서 큰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 있던 윤석민이 돌아오면서 분위기는 점점 반전됐습니다. 거기에 백업포수였던 이성우는 이제서야 빛을 보고있고 90년생의 어린포수 이홍구는 공격형 포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때에 따라서는 이성우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한때 외야수가 모두 부상을 당하면서 트레이드해온 선수들이 바로 1군에서 뛰었던 기아는 김주찬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있습니다. 거기에 센터라인 붕괴가 수비붕괴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작년보다 더 좋아진 수치를 보여주고있습니다. 나지완의 부진, 형저메, 꽃범호의 부진으로 브렛필 혼자서 이끌고 가던 타선은 김주찬, 김민우가 가세하면서 숨통이 틔었고 투수진에서는 퍼펙트 투수 험버의 부진은 베테랑 서재응, 김병현이 메꾸고 양현종이 역대급 기록을 넘보면서 국산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결국 예상과 달리 5할싸움을 가져가면서 "혹시?"라는 기대감을 갖게하고있습니다. 10. KT KT는 NC와 달리 2군리그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경기장이라던가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투자가 많았지만 결국 FA영입이나 외국인 선수 영입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 초반에 승률이 1할대까지 떨어졌었습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people/newsview?newsid=20150601101614972 KT, 야구단 두고 고민 작렬 팔지도 못하고~ 돈 쓰지도 못하고~ 결국 이런 기사까지 나면서 "이럴꺼면 왜 한다고 해서.."라는 말을 듣고있는데요. 박세웅, 이성민 등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통해 수혈한 하준호, 장성우가 준수한 활약을 해주고있고 기존의 대세였던 3투수 1타자 체제의 외국인선수 구성에서 2투수 2타자로 변화주어 반전을 꽤하고있습니다. 현재까지는 결과적으로 성공해서 SK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왔고 이번 주말 3연전에서는 마리테와 블랙의 동시출전이 가시화되면서 상대전적 3승3패의 균형을 가져올 기회를 얻었습니다. 예상대로 삼성과 두산은 상위권에 내려다보고 있고 NC는 예상과 다르게 5월에 한달간 최고 승수 타이기록을 하면서 1위를 노리고있습니다. 넥센은 예상과 비슷한 순위를 마크하고있는데요. 서건창선수가 재활이 빨라서 후반기에는 수비까지 할것으로 보이니 충분히 더 위를 노려볼만합니다. SK와 LG는 예상과 달리 많이 부진하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놀랍다고 생각하는건 내흥을 겪었던 롯데의 성적입니다. 어떤 코치분이 나간 것도 관련이 있을까요? 한화는 개인적으로 좀 더 치고 갔으면 했는데 어제 경기를 보니.... KIA의 순위는 예상보다 약간 높지만 승률만보면 사실상 말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기둥을 뽑았는데 5할 싸움 김기태 감독이 해외토픽에 오를만한 작전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와 별개로 팀을 잘이끌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KT는 조금만 분발하면 3할승률까지는 갈수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고 트레이드로 온 선수들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죠. 만약 어윈 대체선수를 구하고 그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고춧가루 팍팍 뿌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거기에 특정팀 상대로 굉장히 분발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네요. 아... 눈물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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