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Date | 15/09/09 14:02:02 |
Name | Leeka |
Subject | 김성근 감독에 대한 잡담 |
그냥 제가 그동안 느꼈던 김성근 감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마 제가 김성근 감독에 대해서 처음 관심을 가진건 SK왕조 시절이였을겁니다.. 벌떼야구, 포텐은 있었으나 빛을 못본 선수들의 에이스화 그리고 09년에 막판 엄청난 연전연승까지.. 그 후에 야인이 되고 나서. 넥슨에서 일하고 있던 중, 넥슨에 강연하러 온걸 보고 반가워서 보러 갔었습니다.. 한시간 반동안 여러 이야기들을 재밌게 하더군요 -.-) 정말 즐겁게 이야기도 듣고 싸인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지금 한화에서 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래 제가 느꼈던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은 '투수를 그냥 무진장 굴린다' -> 혹사다 싶을정도로 굴린다 -> 퍼질때쯤 그냥 쉬게 냅두고 다른 투수를 또 뽑아쓴다. 단순하게 요약하면 저 루틴이 벌떼야구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잘하는 넘 엄청 굴려서 쓰고.. 퍼지면 쉬도록 내버려두고 다른 잘하는넘 또 굴리고.. 계속 바꿔서 이닝 막고.. 지금 한화에서는 그 '퍼진 선수를' 계속 굴리고 있다는게 참 기분이 묘하게 만드네요.. 김성근 감독이 스크를 그렇게 만든걸 보고 대단한 감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스크라는 팀 자체가 김성근의 스타일에 최적화된 팀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어찌됫던 굴릴 투수가 많았고.. (탑은 아닐지언정).. 정우람이라는 크랙이 한명 있었으니까요 -.- 초반의 버닝은 한화의 그 패배의 역사와 승리의 맛.. 자신감등을 위해 필요했다고 봅니다만 사실 그때 권혁의 버닝에 크게 위기감을 느끼지 않았던건 스크때처럼 퍼지면 걍 2군 보내던 머하던 해서 쉬게 하겠지.. 라는 생각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었던것도 있습니다. -.- 지금 기분이 묘한건.. 이제 권혁은 안올리는게 나을 정도로 퍼졌는데 왜.. 어차피 이넘 올리나 저넘 올리나 맞는게 똑같으면.. 권혁 그냥 쉬게 해서 회복시키고 쓰는게 더 나을텐데... 적어도 스크때 경기를 나름 열심히 봤던 걸 생각하면 한화 초반 경기도 열심히 본걸 생각하면.. 지금 한화 경기는 안보게 되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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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길어지겠네요. 좀 뒤죽박죽이 될수도 있습니다.
김성근 감독 특유의 [무슨 수로든 이기는 야구]에서 투수진 운용을 묘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에이스 1,2명을 제외한 선발들이 흔들린다 싶으면 경기 이닝-투구수와 관계없이 과감하게 교체(퀵후크, 조기강판)
2. 불펜에서 믿음이 가는 선수는 등판일수-등판이닝-투구수에 관계없이 승부처에 투입하여 최대한 긴 이닝 소화(핵심불펜노예)
3. 확고한 에이스를 제외한 투수들의 보직이 불분명해짐(마무리, 셋업, 추격조, 롱릴리프 개념이... 더 보기
김성근 감독 특유의 [무슨 수로든 이기는 야구]에서 투수진 운용을 묘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에이스 1,2명을 제외한 선발들이 흔들린다 싶으면 경기 이닝-투구수와 관계없이 과감하게 교체(퀵후크, 조기강판)
2. 불펜에서 믿음이 가는 선수는 등판일수-등판이닝-투구수에 관계없이 승부처에 투입하여 최대한 긴 이닝 소화(핵심불펜노예)
3. 확고한 에이스를 제외한 투수들의 보직이 불분명해짐(마무리, 셋업, 추격조, 롱릴리프 개념이... 더 보기
얘기가 길어지겠네요. 좀 뒤죽박죽이 될수도 있습니다.
김성근 감독 특유의 [무슨 수로든 이기는 야구]에서 투수진 운용을 묘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에이스 1,2명을 제외한 선발들이 흔들린다 싶으면 경기 이닝-투구수와 관계없이 과감하게 교체(퀵후크, 조기강판)
2. 불펜에서 믿음이 가는 선수는 등판일수-등판이닝-투구수에 관계없이 승부처에 투입하여 최대한 긴 이닝 소화(핵심불펜노예)
3. 확고한 에이스를 제외한 투수들의 보직이 불분명해짐(마무리, 셋업, 추격조, 롱릴리프 개념이 희색됨)
한마디로 예전 SK의 김광현, 현재 한화의 로저스급의 투수들은 로테이션을 지키지만 이외의 선발 투수들은 언제건 어느때건 강판됩니다. 그럼 고스란히 남은 이닝들을 불펜들이 소화해야하며 자연스럽게 과부하가 걸립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SK시절에는 2군에서 키우든, 끌어올리든 또는 상대팀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수혈을 하든 방법을 가리지 않고 활용할 투수들을 모아둡니다. 지속적으로 자주 등판시켜 이닝을 소화시키고 퍼지기 시작하면 다른 투수로 자연스럽게 로스터를 교체하는 걸 반복하는거죠.
[하지만 이런 야구는 80년대처럼 경기수가 적을때면 모를까 2000년대에 들어서서부터는 정상적으로 운영해나가기 힘든 방식입니다.]
그러나 김성근의 SK가 이게 가능했던건 정말 말도안되게 굴려도 수년동안을 별탈없이 그걸 버텨냈거나(정우람, 이승호,윤길현) 단 한시즌이라도 끝모르게 기량을 불태운 선수가 있거나(전병두) 이 흐름의 로테이션에 합류(김원형, 가득염)시킬 관록의 노장 투수들까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버티면 상대에게 카운터를 날려서 상대방이 먼저 수건을 던지게 해줄 전도유망한 젊은 타선과 김성근 감독이 겨우내내 훈련시켜 만든 끈끈한 수비덕이였죠.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불펜 투수들의 혹사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시절 투수들 성적을 한번 찾아보세요. 승-패-홀드-세이브가 모두 기록되고 등판 경기수와 이닝 모두 그 당시 시즌 기준으로 어마어마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보니 그 시절을 관통했던 큰승호, 작승호, 정우람, 전병두, 엄정욱, 윤길현, 가득염, 김원형, 범죄좌 등등의 선수중에 정말 제대로 현역을 뛰고 있는 선수는 이제 정우람-윤길현 선수뿐이죠. 그마저도 중간에 2년씩 군대를 다녀 강제로 쉬는 시즌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이도 없었다면 어땠을지 솔직히 장담하지 못했을 일입니다.
그리고 현역에 오랜만에 복귀한 김성근 감독은 지금의 한화에 와서도 이를 똑같이 재현하고 있죠. [SK시절에는 그렇게라도 혹사시켜가며 돌릴 투수자원이라도 있었지만] 지금의 한화에는 절대적인 숫자마저도 부족한 상황에 부닥뜨리게 됐죠. 그와중에 위와 같은 야구 스타일을 고수하며 시즌을 돌리려하면 자연스럽게 권혁, 박정진, 윤규진, 송창식을 굴릴수밖에 없는거였구요. 결과는 명확합니다.
전반기에 자신 인생의 불꽃을 보여주던 권혁 선수는 후반기에 퍼지고있고 윤규진 선수는 시종일관 시름시름 앓고있죠. 그나마 버티고 있는 박정진-송창식 선수는 이 선수들이 없는만큼 자주 등판하고 굴려지게될테구요. 여기에 적지는 않았지만 김기현 선수도 페이스 오버임이 분명해보이죠.
이 선수들이 내년 그리고 내후년에도 한화 선수단에서 건강하게 뛸수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여느 구단의 팬들처럼 한번 우승하는것, 한번 가을야구에 목말라하는거에 한화 구단, 프런트, 선수단, 팬들도 그걸 원하는 마음을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하지만 우승하지 못할거라면 이런 운영은 결국 독이 됩니다. 가을야구 진출 정도로는 대가가 너무 큰거죠. 그렇다면 계속 하위권을 맴돌라는거냐?
아니죠. 없는 자원들을 이끌고 어떻게든 건설적으로 힘을 붙여나가야죠. 당연히 힘듭니다. 하지만 그게 감독이 해나가야할 일이죠.
SK왕조 이전에 2연패했던 삼성은 선동열 감독 재임 시절, 돈을 쓰고 퀵후크 야구를 시전하며 우승을 했지만 이후 4-4-5라는 성적을 찍게되죠. 배영수-오승환-임창용 등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실려나가고 그동안을 메워줬던 불펜 투수들인 권오준-정현욱-권혁 등의 선수들이 지난 몇년간 부진과 부상에 고생한걸 생각해보면 이해는 빠릅니다. 그 이후에 퍼지고 말았죠.
그러나 통합4연패 후 5연패까지 겨냥중인 현재의 삼성 류중일 감독은 다릅니다. 건설적으로 팀을 건강하게 이끌어나가는 대표적인 감독입니다.
현재 기아 김기태 감독이, KT 조범현 감독이, NC 김경문 감독 그리고 일전의 두산의 김진욱 감독이 다 그래왔습니다. 그리고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그때 아끼고 다듬은 선수단으로 다들 나름 궤도에 올라가고 있구요.
언제까지 선수경력과 선수의 어깨-팔꿈치 등을 소모해가며 성적을 내려하나요. 이는 자연스럽게 내리막이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타팀팬으로서는 김성근 감독이 스타일을 바꾸는거보다 선수들이 알아서 피해갈 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김성근 감독 특유의 [무슨 수로든 이기는 야구]에서 투수진 운용을 묘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에이스 1,2명을 제외한 선발들이 흔들린다 싶으면 경기 이닝-투구수와 관계없이 과감하게 교체(퀵후크, 조기강판)
2. 불펜에서 믿음이 가는 선수는 등판일수-등판이닝-투구수에 관계없이 승부처에 투입하여 최대한 긴 이닝 소화(핵심불펜노예)
3. 확고한 에이스를 제외한 투수들의 보직이 불분명해짐(마무리, 셋업, 추격조, 롱릴리프 개념이 희색됨)
한마디로 예전 SK의 김광현, 현재 한화의 로저스급의 투수들은 로테이션을 지키지만 이외의 선발 투수들은 언제건 어느때건 강판됩니다. 그럼 고스란히 남은 이닝들을 불펜들이 소화해야하며 자연스럽게 과부하가 걸립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SK시절에는 2군에서 키우든, 끌어올리든 또는 상대팀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수혈을 하든 방법을 가리지 않고 활용할 투수들을 모아둡니다. 지속적으로 자주 등판시켜 이닝을 소화시키고 퍼지기 시작하면 다른 투수로 자연스럽게 로스터를 교체하는 걸 반복하는거죠.
[하지만 이런 야구는 80년대처럼 경기수가 적을때면 모를까 2000년대에 들어서서부터는 정상적으로 운영해나가기 힘든 방식입니다.]
그러나 김성근의 SK가 이게 가능했던건 정말 말도안되게 굴려도 수년동안을 별탈없이 그걸 버텨냈거나(정우람, 이승호,윤길현) 단 한시즌이라도 끝모르게 기량을 불태운 선수가 있거나(전병두) 이 흐름의 로테이션에 합류(김원형, 가득염)시킬 관록의 노장 투수들까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버티면 상대에게 카운터를 날려서 상대방이 먼저 수건을 던지게 해줄 전도유망한 젊은 타선과 김성근 감독이 겨우내내 훈련시켜 만든 끈끈한 수비덕이였죠.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불펜 투수들의 혹사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시절 투수들 성적을 한번 찾아보세요. 승-패-홀드-세이브가 모두 기록되고 등판 경기수와 이닝 모두 그 당시 시즌 기준으로 어마어마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보니 그 시절을 관통했던 큰승호, 작승호, 정우람, 전병두, 엄정욱, 윤길현, 가득염, 김원형, 범죄좌 등등의 선수중에 정말 제대로 현역을 뛰고 있는 선수는 이제 정우람-윤길현 선수뿐이죠. 그마저도 중간에 2년씩 군대를 다녀 강제로 쉬는 시즌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이도 없었다면 어땠을지 솔직히 장담하지 못했을 일입니다.
그리고 현역에 오랜만에 복귀한 김성근 감독은 지금의 한화에 와서도 이를 똑같이 재현하고 있죠. [SK시절에는 그렇게라도 혹사시켜가며 돌릴 투수자원이라도 있었지만] 지금의 한화에는 절대적인 숫자마저도 부족한 상황에 부닥뜨리게 됐죠. 그와중에 위와 같은 야구 스타일을 고수하며 시즌을 돌리려하면 자연스럽게 권혁, 박정진, 윤규진, 송창식을 굴릴수밖에 없는거였구요. 결과는 명확합니다.
전반기에 자신 인생의 불꽃을 보여주던 권혁 선수는 후반기에 퍼지고있고 윤규진 선수는 시종일관 시름시름 앓고있죠. 그나마 버티고 있는 박정진-송창식 선수는 이 선수들이 없는만큼 자주 등판하고 굴려지게될테구요. 여기에 적지는 않았지만 김기현 선수도 페이스 오버임이 분명해보이죠.
이 선수들이 내년 그리고 내후년에도 한화 선수단에서 건강하게 뛸수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여느 구단의 팬들처럼 한번 우승하는것, 한번 가을야구에 목말라하는거에 한화 구단, 프런트, 선수단, 팬들도 그걸 원하는 마음을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하지만 우승하지 못할거라면 이런 운영은 결국 독이 됩니다. 가을야구 진출 정도로는 대가가 너무 큰거죠. 그렇다면 계속 하위권을 맴돌라는거냐?
아니죠. 없는 자원들을 이끌고 어떻게든 건설적으로 힘을 붙여나가야죠. 당연히 힘듭니다. 하지만 그게 감독이 해나가야할 일이죠.
SK왕조 이전에 2연패했던 삼성은 선동열 감독 재임 시절, 돈을 쓰고 퀵후크 야구를 시전하며 우승을 했지만 이후 4-4-5라는 성적을 찍게되죠. 배영수-오승환-임창용 등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실려나가고 그동안을 메워줬던 불펜 투수들인 권오준-정현욱-권혁 등의 선수들이 지난 몇년간 부진과 부상에 고생한걸 생각해보면 이해는 빠릅니다. 그 이후에 퍼지고 말았죠.
그러나 통합4연패 후 5연패까지 겨냥중인 현재의 삼성 류중일 감독은 다릅니다. 건설적으로 팀을 건강하게 이끌어나가는 대표적인 감독입니다.
현재 기아 김기태 감독이, KT 조범현 감독이, NC 김경문 감독 그리고 일전의 두산의 김진욱 감독이 다 그래왔습니다. 그리고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그때 아끼고 다듬은 선수단으로 다들 나름 궤도에 올라가고 있구요.
언제까지 선수경력과 선수의 어깨-팔꿈치 등을 소모해가며 성적을 내려하나요. 이는 자연스럽게 내리막이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타팀팬으로서는 김성근 감독이 스타일을 바꾸는거보다 선수들이 알아서 피해갈 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솔직히 어이가 없을정도로 김성근 감독이 잘뽑아서 써먹기도 했지만(그래도 굴러나간 선수들 커리어는 아무도 책임을 안져주겠죠..) 그전에 조범현 감독이 신생구단인 SK였음에도 코시 준우승까지 하고 선수단 길러낸 공로도 인정할만한 부분이 있죠.
그래서 KT가 조범현 감독을 선임했을때 정말 현명한 판단을 했다고 생각했구요. 가끔 답답한 면이 있을때도 있는 감독이지만 기본적으로 마인드와 시즌 운영 방향이 매우 건설적인 감독이거든요. SK후에 기아로 가서도 그리고 현재 KT 부임해서도 그게 맞았다는걸 증명하고 있죠.
벌써 김성근 감... 더 보기
그래서 KT가 조범현 감독을 선임했을때 정말 현명한 판단을 했다고 생각했구요. 가끔 답답한 면이 있을때도 있는 감독이지만 기본적으로 마인드와 시즌 운영 방향이 매우 건설적인 감독이거든요. SK후에 기아로 가서도 그리고 현재 KT 부임해서도 그게 맞았다는걸 증명하고 있죠.
벌써 김성근 감... 더 보기
솔직히 어이가 없을정도로 김성근 감독이 잘뽑아서 써먹기도 했지만(그래도 굴러나간 선수들 커리어는 아무도 책임을 안져주겠죠..) 그전에 조범현 감독이 신생구단인 SK였음에도 코시 준우승까지 하고 선수단 길러낸 공로도 인정할만한 부분이 있죠.
그래서 KT가 조범현 감독을 선임했을때 정말 현명한 판단을 했다고 생각했구요. 가끔 답답한 면이 있을때도 있는 감독이지만 기본적으로 마인드와 시즌 운영 방향이 매우 건설적인 감독이거든요. SK후에 기아로 가서도 그리고 현재 KT 부임해서도 그게 맞았다는걸 증명하고 있죠.
벌써 김성근 감독이 언제 퇴임할지 논하는건 시기상조고 한화 구단과 팬들에게 예의에 어긋나는 일입니다만 한화이든 어느 구단이든 새로 감독 선임할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런 방향에서 김진욱 해설위원이 괜찮을거라고 생각하고있네요.
그래서 KT가 조범현 감독을 선임했을때 정말 현명한 판단을 했다고 생각했구요. 가끔 답답한 면이 있을때도 있는 감독이지만 기본적으로 마인드와 시즌 운영 방향이 매우 건설적인 감독이거든요. SK후에 기아로 가서도 그리고 현재 KT 부임해서도 그게 맞았다는걸 증명하고 있죠.
벌써 김성근 감독이 언제 퇴임할지 논하는건 시기상조고 한화 구단과 팬들에게 예의에 어긋나는 일입니다만 한화이든 어느 구단이든 새로 감독 선임할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런 방향에서 김진욱 해설위원이 괜찮을거라고 생각하고있네요.
[아니죠. 없는 자원들을 이끌고 어떻게든 건설적으로 힘을 붙여나가야죠. 당연히 힘듭니다. 하지만 그게 감독이 해나가야할 일이죠. ]
이게 현실적으로 요구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저러려면 구단이 돈을 \'많이\' 써줘야됩니다. 단순히 선수 충원뿐 아니라, 코칭스탭과 의료지원의 질적 향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정도로 끌어올려야죠. 더군다나 탱킹이 현실적으로도 구단 내 정치적으로도 불가능한 크보에서는 더더욱 무리입니다.
결국 모든 암흑기의 구단과, 그 구단의 팬들은 둘 중 하나를... 더 보기
이게 현실적으로 요구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저러려면 구단이 돈을 \'많이\' 써줘야됩니다. 단순히 선수 충원뿐 아니라, 코칭스탭과 의료지원의 질적 향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정도로 끌어올려야죠. 더군다나 탱킹이 현실적으로도 구단 내 정치적으로도 불가능한 크보에서는 더더욱 무리입니다.
결국 모든 암흑기의 구단과, 그 구단의 팬들은 둘 중 하나를... 더 보기
[아니죠. 없는 자원들을 이끌고 어떻게든 건설적으로 힘을 붙여나가야죠. 당연히 힘듭니다. 하지만 그게 감독이 해나가야할 일이죠. ]
이게 현실적으로 요구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저러려면 구단이 돈을 \'많이\' 써줘야됩니다. 단순히 선수 충원뿐 아니라, 코칭스탭과 의료지원의 질적 향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정도로 끌어올려야죠. 더군다나 탱킹이 현실적으로도 구단 내 정치적으로도 불가능한 크보에서는 더더욱 무리입니다.
결국 모든 암흑기의 구단과, 그 구단의 팬들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한 번 불태우고 가을 가보기 vs 가을 생각은 접고 떠날 수도 있는 유망주 키워보기. 김성근 감독 선임은 한화 구단이 전자를 선택했음을 의미합니다. 김성근 감독에게 긍정적인 사람도, 김성근 감독의 장점은 팀 분위기 일신+기준치 이하의 기술적 문제 해결(특히 수비)+1-2시즌 내에 하위권 팀을 상위권에 올려놔보기에 있지, 제국 건설같은 능력은 없습니다. 결국 지금 김성근 감독에게 화내는 한화 팬들은 둘 중 하나입니다. 애초부터 전자를 선택하지 않기를 바랐거나, 아니면 기대가 과했거나. 한화 팬이 아닌데 욕하는 사람들은 뭐 종류가 많습니다만...
시즌 초와 달리 지금에 와서 자주 보이는 의견 중 하나가 \'이렇게 선수 갈아서 가을 가면 뭐하냐\'입니다. 반면에 지금은 전혀 없지만 시즌 초에 가장 많이 보였던 의견은 \'많이 안 바라니까 가을 야구만 해주세요\'였죠. 물론 \'설마 이럴 줄은 몰랐다\'라는 좋은 핑계가 있긴 합니다만, 이제 와서 변하는 것이 참 뭐랄까... 나이브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지우기가 좀 어렵습니다. 뭐 두 의견이 한 사람에게 나온 것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빈도를 보면 굉장한 교집합이 있어보이고요.
이게 현실적으로 요구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저러려면 구단이 돈을 \'많이\' 써줘야됩니다. 단순히 선수 충원뿐 아니라, 코칭스탭과 의료지원의 질적 향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정도로 끌어올려야죠. 더군다나 탱킹이 현실적으로도 구단 내 정치적으로도 불가능한 크보에서는 더더욱 무리입니다.
결국 모든 암흑기의 구단과, 그 구단의 팬들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한 번 불태우고 가을 가보기 vs 가을 생각은 접고 떠날 수도 있는 유망주 키워보기. 김성근 감독 선임은 한화 구단이 전자를 선택했음을 의미합니다. 김성근 감독에게 긍정적인 사람도, 김성근 감독의 장점은 팀 분위기 일신+기준치 이하의 기술적 문제 해결(특히 수비)+1-2시즌 내에 하위권 팀을 상위권에 올려놔보기에 있지, 제국 건설같은 능력은 없습니다. 결국 지금 김성근 감독에게 화내는 한화 팬들은 둘 중 하나입니다. 애초부터 전자를 선택하지 않기를 바랐거나, 아니면 기대가 과했거나. 한화 팬이 아닌데 욕하는 사람들은 뭐 종류가 많습니다만...
시즌 초와 달리 지금에 와서 자주 보이는 의견 중 하나가 \'이렇게 선수 갈아서 가을 가면 뭐하냐\'입니다. 반면에 지금은 전혀 없지만 시즌 초에 가장 많이 보였던 의견은 \'많이 안 바라니까 가을 야구만 해주세요\'였죠. 물론 \'설마 이럴 줄은 몰랐다\'라는 좋은 핑계가 있긴 합니다만, 이제 와서 변하는 것이 참 뭐랄까... 나이브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지우기가 좀 어렵습니다. 뭐 두 의견이 한 사람에게 나온 것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빈도를 보면 굉장한 교집합이 있어보이고요.
인용하신 제 의견의 한줄이 레지엔님이 말씀하신 후자에 해당되는 말이였습니다. 저는 한화팬이 아닌지라 객관적으로 그게 맞다고 판단했고 지금의 결과를 한화팬들이 참을수 있다는 가정하에 요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돈이 많이 든다고 아예 처음부터 안할수는 없죠. 조금씩 쪼개서라도 쓰는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봤구요. 실제로도 지난 몇년간 한화 구단은 경기장 개보수+FA영입+2군 시설 개장 등으로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다고 봐야하는 편이였다고 생각하구요. (물론 FA영입이라는게 즉시 결과를 원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주로 사용된다는... 더 보기
인용하신 제 의견의 한줄이 레지엔님이 말씀하신 후자에 해당되는 말이였습니다. 저는 한화팬이 아닌지라 객관적으로 그게 맞다고 판단했고 지금의 결과를 한화팬들이 참을수 있다는 가정하에 요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돈이 많이 든다고 아예 처음부터 안할수는 없죠. 조금씩 쪼개서라도 쓰는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봤구요. 실제로도 지난 몇년간 한화 구단은 경기장 개보수+FA영입+2군 시설 개장 등으로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다고 봐야하는 편이였다고 생각하구요. (물론 FA영입이라는게 즉시 결과를 원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주로 사용된다는점이 좀 안맞기는합니다만..) 결과적으로 김성근 감독을 영입하며 전자를 택했지만 현재까지는 실패한 선택으로 보여지죠. 물론 이제와서는 이것또한 결과론일수밖에 없지만요.
제 생각에도 레지엔님 말씀처럼 처음 다수의 한화팬들이 요구했던건 [가을 야구만 해주세요.]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에 부딪혀보니 가을야구는 될듯말듯 해져가고 남은 경기를 치뤄낼 선수단이 퍼지고있는게 확 느껴지니까 이제서야 생각이 바뀌는 지점에 있다고 보여지구요. 한마디로 교집합이 분명 엄청날거라는거죠. 이에 대해서 객관적으로는 다소 나이브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견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의식의 변환과정이 아닌가도 싶어요. 가을야구를 하면서도 SK시절때 정도까지의 혹사는 아니지않겠냐라고 일말의 기대를 했거나 또는 SK시절의 운영방식을 몰랐거나 중의 하나인데 결과적으로는 그때보다 더 심하게 선수단 운영을 하고있으니 체감이 확 되는게 아닐까싶습니다.
결국 한화도 꾸준히 우승권에 위치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보유하고 싶다면 십수년전의 삼성이 그래왔던거처럼 비교적 선진화된 야구단 운영방식을 갖추고 이에 맞게 팀을 운영해가야합니다.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더 늦기전에 지금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에요. 류현진의 돈으로 많은걸 바꿔왔다면 이제는 구단 자체의 돈으로는 차츰차츰 좀 더 육성으로 가야죠.
제 생각에도 레지엔님 말씀처럼 처음 다수의 한화팬들이 요구했던건 [가을 야구만 해주세요.]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에 부딪혀보니 가을야구는 될듯말듯 해져가고 남은 경기를 치뤄낼 선수단이 퍼지고있는게 확 느껴지니까 이제서야 생각이 바뀌는 지점에 있다고 보여지구요. 한마디로 교집합이 분명 엄청날거라는거죠. 이에 대해서 객관적으로는 다소 나이브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견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의식의 변환과정이 아닌가도 싶어요. 가을야구를 하면서도 SK시절때 정도까지의 혹사는 아니지않겠냐라고 일말의 기대를 했거나 또는 SK시절의 운영방식을 몰랐거나 중의 하나인데 결과적으로는 그때보다 더 심하게 선수단 운영을 하고있으니 체감이 확 되는게 아닐까싶습니다.
결국 한화도 꾸준히 우승권에 위치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보유하고 싶다면 십수년전의 삼성이 그래왔던거처럼 비교적 선진화된 야구단 운영방식을 갖추고 이에 맞게 팀을 운영해가야합니다.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더 늦기전에 지금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에요. 류현진의 돈으로 많은걸 바꿔왔다면 이제는 구단 자체의 돈으로는 차츰차츰 좀 더 육성으로 가야죠.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3153597
결과가 도출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기사에 보니 박정진 선수가 지난 한 주 쉬었던거도 본인이 요청해서인걸로 보여지네요. 탈이 안날수가 없죠.
안타깝네요.
결과가 도출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기사에 보니 박정진 선수가 지난 한 주 쉬었던거도 본인이 요청해서인걸로 보여지네요. 탈이 안날수가 없죠.
안타깝네요.
\'많이 안 바라니까 가을 야구만 해주세요\'라... 야구에 시간 투자 많이 안하는 팬이라면 그런 소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팀 운영에 직접 관련된 사람들이, 한화 내부 관계자들이 그런 생각을 했다면 어이가 없을듯. 자기 위치는 알고 덤볐어야죠. 시즌 전에 아무 무리 없이 이 전력으로 PS를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건 자만을 떠나 멍청함 수준입니다. 야구계 떠나야죠.
아니 알고서 이렇게 달리기로 결정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이젠 보기 싫네요.
하긴 그런 객관적인 자기 팀 위치를 인정 못하는 사람들이 일부라도 있었을테니 이 사단이 나고 있는 거겠지만...
그런데 팀 운영에 직접 관련된 사람들이, 한화 내부 관계자들이 그런 생각을 했다면 어이가 없을듯. 자기 위치는 알고 덤볐어야죠. 시즌 전에 아무 무리 없이 이 전력으로 PS를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건 자만을 떠나 멍청함 수준입니다. 야구계 떠나야죠.
아니 알고서 이렇게 달리기로 결정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이젠 보기 싫네요.
하긴 그런 객관적인 자기 팀 위치를 인정 못하는 사람들이 일부라도 있었을테니 이 사단이 나고 있는 거겠지만...
역으로 제가 프론트라면... 이라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한국 야구판은 기본적으로 돈많은 회장님이나 회장 아드님의 여가산업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여기에 재벌 종속적인 자기업의 형태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역사를 통해서 압니다. 크보의 수준이라는 건 투수/야수에서 각각 크랙 2명씩 나와주면 한국 시리즈 간다는 걸요. 그러면 여기에서 최적의 운용은? 장기전이 아닙니다. 어떻게든 크랙을 구해오고 크랙 외 나머지는 내 파벌로 끼워넣는겁니다. 근데 크랙을 못 구했습니다. \'높으신 분\'이 역정냅니다. 그러면 이건 또 다른... 더 보기
역으로 제가 프론트라면... 이라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한국 야구판은 기본적으로 돈많은 회장님이나 회장 아드님의 여가산업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여기에 재벌 종속적인 자기업의 형태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역사를 통해서 압니다. 크보의 수준이라는 건 투수/야수에서 각각 크랙 2명씩 나와주면 한국 시리즈 간다는 걸요. 그러면 여기에서 최적의 운용은? 장기전이 아닙니다. 어떻게든 크랙을 구해오고 크랙 외 나머지는 내 파벌로 끼워넣는겁니다. 근데 크랙을 못 구했습니다. \'높으신 분\'이 역정냅니다. 그러면 이건 또 다른 분야의 역사를 통해서 압니다. 정공법으로 차근차근 올라가면 그 분이 싫어할 것이고, 기다려줄리도 없고, 설사 성공해도 과실을 따먹는 시점에 \'니가 아니라 딴 놈이 앉아있어도 과실을 따는데 문제없으니까 너 나가\'가 될 것이라는 거죠.
여기에 이번 김성근 감독 선임은 김승연 회장이 직접 움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변덕스럽고 원래 기다릴 줄 모르는 한국 재벌 중에서도 성깔 급하기로는 넘버 원으로 쳐주는 그 사람 말이죠. 까라면 까야되는 겁니다.
전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해외야구적인 상식에 기반한 합리적인 기준에 입각한 비판이 사실 별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보다 더 치열한 현실권력적이고 정치공학적인 합리성이 일련의 에피소드에서 엿보인다고 생각하거든요.
여기에 이번 김성근 감독 선임은 김승연 회장이 직접 움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변덕스럽고 원래 기다릴 줄 모르는 한국 재벌 중에서도 성깔 급하기로는 넘버 원으로 쳐주는 그 사람 말이죠. 까라면 까야되는 겁니다.
전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해외야구적인 상식에 기반한 합리적인 기준에 입각한 비판이 사실 별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보다 더 치열한 현실권력적이고 정치공학적인 합리성이 일련의 에피소드에서 엿보인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라이트팬 들에겐 김성근이 \'리빌딩도 하고 성적도 잡는다\' 라는 미신이 있어서 그랬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리빌딩하곤 거리가 먼 전적이었지만 말입니다. 그런 객관적인 데이터들을 나열하면 그걸 감독을 폄훼하기 위한 악의적 주장으로까지 받아들이니, 더 이야기를 나누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아이러니컬한건 이 팀이 김인식이란 감독에 의해서 선수들이 갈려본 기억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팬들이 그걸 망각하거나 회피한다고나 한다는 점이죠. 팬중엔 애시당초 이렇게 투수진이 갈려나갈꺼란걸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고.. (시즌 중간까지도, 아니 지... 더 보기
그냥 라이트팬 들에겐 김성근이 \'리빌딩도 하고 성적도 잡는다\' 라는 미신이 있어서 그랬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리빌딩하곤 거리가 먼 전적이었지만 말입니다. 그런 객관적인 데이터들을 나열하면 그걸 감독을 폄훼하기 위한 악의적 주장으로까지 받아들이니, 더 이야기를 나누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아이러니컬한건 이 팀이 김인식이란 감독에 의해서 선수들이 갈려본 기억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팬들이 그걸 망각하거나 회피한다고나 한다는 점이죠. 팬중엔 애시당초 이렇게 투수진이 갈려나갈꺼란걸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고.. (시즌 중간까지도, 아니 지금까지도 혹사가 아니다라고 주장도 하는 사람이 있으니..) 다른 팀팬들 입장에선 언제쯤 갈려나갈까 + 우리팀에만 제발 옮지마라 라는 심정으로 더 비판적으로 바라봤던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도 권혁 성장론이니 어깨 강화론을 주장하는 감독과 이를 맹신하는 일부 팬들은 미안한 심정이지만 종교적인 도식구조가 더 잘 어울립니다.
\'크보식 리빌딩\'은 있습니다. \'올해는 누구를 갈 것인가\'를 캐치하는 능력은 크보 감독 역사상 넘버원이거든요. 혹사 논란에서 모든 한국 감독들이 자유롭지 못한데 그 중에서 김성근 감독의 팬이 그럭저럭 있는 이유는 \'갈만한 선수를 갈아서\' 옹호의 여지가 많았다는 점도 한 몫 한다고 봅니다. 뭐 아무튼 라이트팬이 생각하는 존재하지 않는 리빌딩과는 분명히 거리가 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모든 분야에서 다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김성근 감독은 욕을 먹고 있는 것이 비해서 사실 \'자기 야구\'를 일관되게 해왔다고 봅니다. 상... 더 보기
솔직히 말하자면 모든 분야에서 다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김성근 감독은 욕을 먹고 있는 것이 비해서 사실 \'자기 야구\'를 일관되게 해왔다고 봅니다. 상... 더 보기
\'크보식 리빌딩\'은 있습니다. \'올해는 누구를 갈 것인가\'를 캐치하는 능력은 크보 감독 역사상 넘버원이거든요. 혹사 논란에서 모든 한국 감독들이 자유롭지 못한데 그 중에서 김성근 감독의 팬이 그럭저럭 있는 이유는 \'갈만한 선수를 갈아서\' 옹호의 여지가 많았다는 점도 한 몫 한다고 봅니다. 뭐 아무튼 라이트팬이 생각하는 존재하지 않는 리빌딩과는 분명히 거리가 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모든 분야에서 다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김성근 감독은 욕을 먹고 있는 것이 비해서 사실 \'자기 야구\'를 일관되게 해왔다고 봅니다. 상품으로 치면 공정 변화 별로 없이 QC 잘해서 계속 출시되고 있는 상품인거죠. 근데 구매자(과연 크보에서 구단 팬이 구매자의 지위를 가질 수 있는가는 많이 의문이긴 한데)는 이 상품에 대해 택도 아닌 기대를 했고 그게 지금의 나쁜 여론으로 이어졌다고 봅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실제 김성근 감독이 비판받을 수 밖에 없는 지점을 비판하는 매니아들이 있고, 사실 이 매니아들과 라이트팬의 의견은 \'김성근을 까자\' 이외에는 아무런 교집합이 없음에도 대동단결하는 양상이 참으로 \'정치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뭐 아무튼 전 많은 경우에 \'대중\'이라는 것에 대해 좀 진절머리가 난다고 생각하는데, 김성근에 대한 여론에서도 그런 생각이 꽤 듭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모든 분야에서 다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김성근 감독은 욕을 먹고 있는 것이 비해서 사실 \'자기 야구\'를 일관되게 해왔다고 봅니다. 상품으로 치면 공정 변화 별로 없이 QC 잘해서 계속 출시되고 있는 상품인거죠. 근데 구매자(과연 크보에서 구단 팬이 구매자의 지위를 가질 수 있는가는 많이 의문이긴 한데)는 이 상품에 대해 택도 아닌 기대를 했고 그게 지금의 나쁜 여론으로 이어졌다고 봅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실제 김성근 감독이 비판받을 수 밖에 없는 지점을 비판하는 매니아들이 있고, 사실 이 매니아들과 라이트팬의 의견은 \'김성근을 까자\' 이외에는 아무런 교집합이 없음에도 대동단결하는 양상이 참으로 \'정치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뭐 아무튼 전 많은 경우에 \'대중\'이라는 것에 대해 좀 진절머리가 난다고 생각하는데, 김성근에 대한 여론에서도 그런 생각이 꽤 듭니다...
크보식 리빌딩은 메이저리그에서 말하는 유망주의 동시다발적 폭발이...되질 않더라구요;
유망주가 몇 되질 않고 트레이드가 활발히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선수들을 한계치까지 끌어쓰고 휴식줘버리고 하는 식의 운영이 이른바 김성근표이고
거기에 맞춰서 자기 노선을 정하죠. 정신교육도 포함해서,
탈진해서 휴식으로 내려간 선수 연봉 못 깎게 하고, 국내 의료진 못 믿는다고 일본 보낼 돈도 프런트에 달라하고 ,
프런트랑 허구헌날 싸운다는 것중에 그 부분도 있고요.
성적 포기하고 탱킹하는 것도, 헤비하게 야구를 보는 팬들의 의견이지; ... 더 보기
유망주가 몇 되질 않고 트레이드가 활발히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선수들을 한계치까지 끌어쓰고 휴식줘버리고 하는 식의 운영이 이른바 김성근표이고
거기에 맞춰서 자기 노선을 정하죠. 정신교육도 포함해서,
탈진해서 휴식으로 내려간 선수 연봉 못 깎게 하고, 국내 의료진 못 믿는다고 일본 보낼 돈도 프런트에 달라하고 ,
프런트랑 허구헌날 싸운다는 것중에 그 부분도 있고요.
성적 포기하고 탱킹하는 것도, 헤비하게 야구를 보는 팬들의 의견이지; ... 더 보기
크보식 리빌딩은 메이저리그에서 말하는 유망주의 동시다발적 폭발이...되질 않더라구요;
유망주가 몇 되질 않고 트레이드가 활발히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선수들을 한계치까지 끌어쓰고 휴식줘버리고 하는 식의 운영이 이른바 김성근표이고
거기에 맞춰서 자기 노선을 정하죠. 정신교육도 포함해서,
탈진해서 휴식으로 내려간 선수 연봉 못 깎게 하고, 국내 의료진 못 믿는다고 일본 보낼 돈도 프런트에 달라하고 ,
프런트랑 허구헌날 싸운다는 것중에 그 부분도 있고요.
성적 포기하고 탱킹하는 것도, 헤비하게 야구를 보는 팬들의 의견이지;
실제 구단이 신경써야하는 주요 여론은 오너일가의 의중과 돈내고 표사서 직관온 관중들의 기대치죠.
성적 포기란 있을수 없는 일이고..(10팀중에 5등만 하면 가을야구 가는데 성적을 포기할 이유가 없죠.)
오너들 기분을 맞춰줘야만 하는 펫 스포츠인지라;
메이저리그 보던 느낌으로 크보를 봐서는 전혀 이해가 안되는 리그이긴 합니다.
전제조건이 너무 달라서 말이죠.
유망주가 몇 되질 않고 트레이드가 활발히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선수들을 한계치까지 끌어쓰고 휴식줘버리고 하는 식의 운영이 이른바 김성근표이고
거기에 맞춰서 자기 노선을 정하죠. 정신교육도 포함해서,
탈진해서 휴식으로 내려간 선수 연봉 못 깎게 하고, 국내 의료진 못 믿는다고 일본 보낼 돈도 프런트에 달라하고 ,
프런트랑 허구헌날 싸운다는 것중에 그 부분도 있고요.
성적 포기하고 탱킹하는 것도, 헤비하게 야구를 보는 팬들의 의견이지;
실제 구단이 신경써야하는 주요 여론은 오너일가의 의중과 돈내고 표사서 직관온 관중들의 기대치죠.
성적 포기란 있을수 없는 일이고..(10팀중에 5등만 하면 가을야구 가는데 성적을 포기할 이유가 없죠.)
오너들 기분을 맞춰줘야만 하는 펫 스포츠인지라;
메이저리그 보던 느낌으로 크보를 봐서는 전혀 이해가 안되는 리그이긴 합니다.
전제조건이 너무 달라서 말이죠.
십수년전 삼성도, 영원한 라이벌이던 해태의 김응룡, 선동렬을 데려오고, 선수들 멘탈 개조? (카메라 비치는데 덕아웃에서 머리박기? ;-)
하고, 우승경쟁팀 선수 죄다 데려오고 등등 이른바 돈지랄로 욕먹는 것부터 선행을 하면서
경산 베이스볼파크, STC 같은 제반 시스템 만들고 운용한 전례가 있긴 합니다.
그나마 삼성은 선수자원은 괜찮았죠;
지금 한화는 지난 몇년간 삽질을 통해 (드래프트 끝까지 안 뽑기 신공 같은....) + 운도 없었고요 (꼴찌 도맡아 하는 기간에 신생팀이 2개나 생긴..)
말씀하신 대로 시스템 갖추려... 더 보기
하고, 우승경쟁팀 선수 죄다 데려오고 등등 이른바 돈지랄로 욕먹는 것부터 선행을 하면서
경산 베이스볼파크, STC 같은 제반 시스템 만들고 운용한 전례가 있긴 합니다.
그나마 삼성은 선수자원은 괜찮았죠;
지금 한화는 지난 몇년간 삽질을 통해 (드래프트 끝까지 안 뽑기 신공 같은....) + 운도 없었고요 (꼴찌 도맡아 하는 기간에 신생팀이 2개나 생긴..)
말씀하신 대로 시스템 갖추려... 더 보기
십수년전 삼성도, 영원한 라이벌이던 해태의 김응룡, 선동렬을 데려오고, 선수들 멘탈 개조? (카메라 비치는데 덕아웃에서 머리박기? ;-)
하고, 우승경쟁팀 선수 죄다 데려오고 등등 이른바 돈지랄로 욕먹는 것부터 선행을 하면서
경산 베이스볼파크, STC 같은 제반 시스템 만들고 운용한 전례가 있긴 합니다.
그나마 삼성은 선수자원은 괜찮았죠;
지금 한화는 지난 몇년간 삽질을 통해 (드래프트 끝까지 안 뽑기 신공 같은....) + 운도 없었고요 (꼴찌 도맡아 하는 기간에 신생팀이 2개나 생긴..)
말씀하신 대로 시스템 갖추려고, 2군구장도 짓고, 여러가지 시동은 걸었습니다만; 몇년간의 무리한 운용은 피할수 없어 보이네요.
꼴찌가 동경대 갈라믄 돈도 돈이지만, 바짝 무리할 수 밖에 없죠.. 남들 10년동안 한 공부를 1년만에 단기과외로 따라잡는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하고, 우승경쟁팀 선수 죄다 데려오고 등등 이른바 돈지랄로 욕먹는 것부터 선행을 하면서
경산 베이스볼파크, STC 같은 제반 시스템 만들고 운용한 전례가 있긴 합니다.
그나마 삼성은 선수자원은 괜찮았죠;
지금 한화는 지난 몇년간 삽질을 통해 (드래프트 끝까지 안 뽑기 신공 같은....) + 운도 없었고요 (꼴찌 도맡아 하는 기간에 신생팀이 2개나 생긴..)
말씀하신 대로 시스템 갖추려고, 2군구장도 짓고, 여러가지 시동은 걸었습니다만; 몇년간의 무리한 운용은 피할수 없어 보이네요.
꼴찌가 동경대 갈라믄 돈도 돈이지만, 바짝 무리할 수 밖에 없죠.. 남들 10년동안 한 공부를 1년만에 단기과외로 따라잡는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아이러니하게도 야구에 시간 투자 많이 한 팬보다
오너 일가와
표사서 경기장 1년에 한두번 오는 라이트 팬의 의견에 더 귀기울일 가능성이 큽니다.
매니아들의 의견을 활발히 표출하고 목소리도 큰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구단 매출에 압도적인 도움이 되는가 하면 그건 글쎄요 니까요.
한화 이글스야 지난 몇년간 한화하면 야구 못하는 팀이 떠오르는 이미지로 망가진 것이고,
지금 바짝 성적내고 한화가 꼴찌팀 아니라는 걸 입증하는게 훨씬 더 큰 당면과제였을겁니다.
야구가 아닌 야구팀 운영하는 기업의 마케팅 입장에서 보자면... 더 보기
오너 일가와
표사서 경기장 1년에 한두번 오는 라이트 팬의 의견에 더 귀기울일 가능성이 큽니다.
매니아들의 의견을 활발히 표출하고 목소리도 큰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구단 매출에 압도적인 도움이 되는가 하면 그건 글쎄요 니까요.
한화 이글스야 지난 몇년간 한화하면 야구 못하는 팀이 떠오르는 이미지로 망가진 것이고,
지금 바짝 성적내고 한화가 꼴찌팀 아니라는 걸 입증하는게 훨씬 더 큰 당면과제였을겁니다.
야구가 아닌 야구팀 운영하는 기업의 마케팅 입장에서 보자면... 더 보기
아이러니하게도 야구에 시간 투자 많이 한 팬보다
오너 일가와
표사서 경기장 1년에 한두번 오는 라이트 팬의 의견에 더 귀기울일 가능성이 큽니다.
매니아들의 의견을 활발히 표출하고 목소리도 큰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구단 매출에 압도적인 도움이 되는가 하면 그건 글쎄요 니까요.
한화 이글스야 지난 몇년간 한화하면 야구 못하는 팀이 떠오르는 이미지로 망가진 것이고,
지금 바짝 성적내고 한화가 꼴찌팀 아니라는 걸 입증하는게 훨씬 더 큰 당면과제였을겁니다.
야구가 아닌 야구팀 운영하는 기업의 마케팅 입장에서 보자면요;
어차피 돈 벌자고 하는 것도 아닌데, 기업 이미지에 먹칠만 하고 있으면;
그래서 김성근 영입하고 이슈가 되고, 그런 것들로 이미 뽑아먹을만큼 뽑아먹지 않았나 싶긴 하네요.
이후 행보를 어떻게 해나가냐가 큰 문제가 되긴 하겠지만요.
오너 일가와
표사서 경기장 1년에 한두번 오는 라이트 팬의 의견에 더 귀기울일 가능성이 큽니다.
매니아들의 의견을 활발히 표출하고 목소리도 큰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구단 매출에 압도적인 도움이 되는가 하면 그건 글쎄요 니까요.
한화 이글스야 지난 몇년간 한화하면 야구 못하는 팀이 떠오르는 이미지로 망가진 것이고,
지금 바짝 성적내고 한화가 꼴찌팀 아니라는 걸 입증하는게 훨씬 더 큰 당면과제였을겁니다.
야구가 아닌 야구팀 운영하는 기업의 마케팅 입장에서 보자면요;
어차피 돈 벌자고 하는 것도 아닌데, 기업 이미지에 먹칠만 하고 있으면;
그래서 김성근 영입하고 이슈가 되고, 그런 것들로 이미 뽑아먹을만큼 뽑아먹지 않았나 싶긴 하네요.
이후 행보를 어떻게 해나가냐가 큰 문제가 되긴 하겠지만요.
네 맞습니다. 이성적으로야 저도 제 의견을 피력하지만 제가 응원하는 팀이 십여년을 가을야구도 못하고 우승을 못한다면 기분이 좋을리는없겠죠.
저는 특히나 모태삼성팬이라 늘 가을야구를 봐온 사람이기에 더 할수도 있겠군요. 선감독 시절이 우승을 했다하더라도 그래서 더더욱 마음에 안들게 느끼고있구요.
이러나 저러나 한화는 돈을 많이 쏟아부어야 할겁니다. 그리고 그 돈이 꼭 FA영입으로만 가는게 아니라 조금 더 많은 비중을 육성쪽에서 효과를 낼 수 있는것을 돕는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기를 바라는거죠. 따라잡을 노력을 과하게 하지 않는다면 정말 우승길이 요원해질 수 있습니다. 어중간한 순위는 정말 이도저도 아닌 결과를 가져오니까요.(애매한 드래프트 픽, 가을야구는 가을야구대로 실패, 흥행 실패 등등)
저는 특히나 모태삼성팬이라 늘 가을야구를 봐온 사람이기에 더 할수도 있겠군요. 선감독 시절이 우승을 했다하더라도 그래서 더더욱 마음에 안들게 느끼고있구요.
이러나 저러나 한화는 돈을 많이 쏟아부어야 할겁니다. 그리고 그 돈이 꼭 FA영입으로만 가는게 아니라 조금 더 많은 비중을 육성쪽에서 효과를 낼 수 있는것을 돕는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기를 바라는거죠. 따라잡을 노력을 과하게 하지 않는다면 정말 우승길이 요원해질 수 있습니다. 어중간한 순위는 정말 이도저도 아닌 결과를 가져오니까요.(애매한 드래프트 픽, 가을야구는 가을야구대로 실패, 흥행 실패 등등)
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나온지라, 어릴적부터 삼성팬이기도 했구요;
(이선희, 황규봉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
만.....
선감독 시절에 야구를 아예 접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넥센 응원하지요, 전 뻥야구가 좋거든요; 지금 넥센이 하고 있는 짓이 제가 야구 한창 좋아하던 시절 삼성야구여서 하핫..
한화입장에서야 어차피 김성근 감독은 거쳐가는 과정일 뿐일거에요,
이분이야 단기간 과외선생님이죠;
항구적인 강팀처럼 가려면 삼성야구사업본부장(?) 류중일 감독같은 분이 최곱니다요.
일단 본인이 삼빠고, 시스템과 ... 더 보기
(이선희, 황규봉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
만.....
선감독 시절에 야구를 아예 접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넥센 응원하지요, 전 뻥야구가 좋거든요; 지금 넥센이 하고 있는 짓이 제가 야구 한창 좋아하던 시절 삼성야구여서 하핫..
한화입장에서야 어차피 김성근 감독은 거쳐가는 과정일 뿐일거에요,
이분이야 단기간 과외선생님이죠;
항구적인 강팀처럼 가려면 삼성야구사업본부장(?) 류중일 감독같은 분이 최곱니다요.
일단 본인이 삼빠고, 시스템과 ... 더 보기
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나온지라, 어릴적부터 삼성팬이기도 했구요;
(이선희, 황규봉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
만.....
선감독 시절에 야구를 아예 접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넥센 응원하지요, 전 뻥야구가 좋거든요; 지금 넥센이 하고 있는 짓이 제가 야구 한창 좋아하던 시절 삼성야구여서 하핫..
한화입장에서야 어차피 김성근 감독은 거쳐가는 과정일 뿐일거에요,
이분이야 단기간 과외선생님이죠;
항구적인 강팀처럼 가려면 삼성야구사업본부장(?) 류중일 감독같은 분이 최곱니다요.
일단 본인이 삼빠고, 시스템과 매뉴얼 갖추는 데 의식이 깨어있는 좋은 감독이죠.
(이선희, 황규봉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
만.....
선감독 시절에 야구를 아예 접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넥센 응원하지요, 전 뻥야구가 좋거든요; 지금 넥센이 하고 있는 짓이 제가 야구 한창 좋아하던 시절 삼성야구여서 하핫..
한화입장에서야 어차피 김성근 감독은 거쳐가는 과정일 뿐일거에요,
이분이야 단기간 과외선생님이죠;
항구적인 강팀처럼 가려면 삼성야구사업본부장(?) 류중일 감독같은 분이 최곱니다요.
일단 본인이 삼빠고, 시스템과 매뉴얼 갖추는 데 의식이 깨어있는 좋은 감독이죠.
아마 본인 판단에 갈아탈 자원이 없다, 아직 덜 만들어졌다 라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짐작만 합니다.
김성근 감독의 선수분류가 아마 3분류법인거 같네요.
아낄 애, 굴릴 애, 그리고 못쓸 애.....
위에 댓글로 적었던 것 처럼, 한화는 몇년간 최하위권 성적 찍은 팀 치고는 드래프트로 모인 자원이 꽤 엉망이긴 합니다.
NC와 KT창단 여파도 있고, 드래프트도 잘 못하고, 심지어 2군 구장도 이제서야...
암흑기 걸어왔던 다른 팀들보다도 상황은 더 나쁠 거 같긴 합니다만.
뭐 어쨌든 프로이고, 청부사니까 김성근 감독이 성적 못내면 사퇴를 포함한 모든 비난은 감수해야만 하겠죠.
김성근 감독의 선수분류가 아마 3분류법인거 같네요.
아낄 애, 굴릴 애, 그리고 못쓸 애.....
위에 댓글로 적었던 것 처럼, 한화는 몇년간 최하위권 성적 찍은 팀 치고는 드래프트로 모인 자원이 꽤 엉망이긴 합니다.
NC와 KT창단 여파도 있고, 드래프트도 잘 못하고, 심지어 2군 구장도 이제서야...
암흑기 걸어왔던 다른 팀들보다도 상황은 더 나쁠 거 같긴 합니다만.
뭐 어쨌든 프로이고, 청부사니까 김성근 감독이 성적 못내면 사퇴를 포함한 모든 비난은 감수해야만 하겠죠.
한국야구 33년간 역사상 그룹 높으신 분들과 야구 권력 간에 밀접한 관계가 없던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넥센 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명부, 최동원, 선동열을 거쳐 정민철, 구대성, 임창용을 거쳐 마침내 류현진, 김광현까지 왔고 김영덕, 김응룡, 강병철을 지나 한참의 세월을 거쳐 조범현, 김경문, 염경엽, 류중일까지 이르렀습니다.
돈줄이 되준 그 분들이 야구리그 발전에 도움이 된 적도 있겠지만 반대로 걸림돌이 된 적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야구가 계속 발전해올 수 있던건 높으신 분들이 선견지명을 발휘해 야구 선진화를 ... 더 보기
돈줄이 되준 그 분들이 야구리그 발전에 도움이 된 적도 있겠지만 반대로 걸림돌이 된 적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야구가 계속 발전해올 수 있던건 높으신 분들이 선견지명을 발휘해 야구 선진화를 ... 더 보기
한국야구 33년간 역사상 그룹 높으신 분들과 야구 권력 간에 밀접한 관계가 없던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넥센 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명부, 최동원, 선동열을 거쳐 정민철, 구대성, 임창용을 거쳐 마침내 류현진, 김광현까지 왔고 김영덕, 김응룡, 강병철을 지나 한참의 세월을 거쳐 조범현, 김경문, 염경엽, 류중일까지 이르렀습니다.
돈줄이 되준 그 분들이 야구리그 발전에 도움이 된 적도 있겠지만 반대로 걸림돌이 된 적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야구가 계속 발전해올 수 있던건 높으신 분들이 선견지명을 발휘해 야구 선진화를 제창하는 지도자들의 등을 밀어줬기 때문도 있겠지만, 제한적인 여건 하에서 새로운 혁신과 발전을 도모한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김성근 감독 얘기가 나올 때마다 신기하게도 \'그룹에서 성적을 내라고 했으니, 까라면 까야 한다\'는 식의 주장들이 많이 나옵니다. 100%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10개 남짓한 야구 팀의 머리를 맡을 사람들이라면, 높으신 분들의 지상명령에 머리를 조아리고 그저 앞만 바라보는 무식한 행군을 시작하기에 앞서, 구단의 현실적인 상황과 미래를 바라보는 청사진과 자신의 구체적인 지도관과 철학에 대한 설명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윗선에서 압력이 들어오는데 어쩔 도리가 있느냐, 라고 되물으신다면... 그에 많은 분들이 바꾸려는 시도를 했기에 그나마 한국 야구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영원히 못 벗어날 굴레 따위가 아닙니다. SK 시절 김성근 감독이 왜 옷을 벗었죠? 그 정도 감당했던 분이라면, 그리고 냉철한 판단이 가능했던 분이라면, 혹여 청계산 회장님 할아버지가 와서 투수들 굴려라 해도 못한다 했어야 합니다.
돈줄이 되준 그 분들이 야구리그 발전에 도움이 된 적도 있겠지만 반대로 걸림돌이 된 적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야구가 계속 발전해올 수 있던건 높으신 분들이 선견지명을 발휘해 야구 선진화를 제창하는 지도자들의 등을 밀어줬기 때문도 있겠지만, 제한적인 여건 하에서 새로운 혁신과 발전을 도모한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김성근 감독 얘기가 나올 때마다 신기하게도 \'그룹에서 성적을 내라고 했으니, 까라면 까야 한다\'는 식의 주장들이 많이 나옵니다. 100%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10개 남짓한 야구 팀의 머리를 맡을 사람들이라면, 높으신 분들의 지상명령에 머리를 조아리고 그저 앞만 바라보는 무식한 행군을 시작하기에 앞서, 구단의 현실적인 상황과 미래를 바라보는 청사진과 자신의 구체적인 지도관과 철학에 대한 설명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윗선에서 압력이 들어오는데 어쩔 도리가 있느냐, 라고 되물으신다면... 그에 많은 분들이 바꾸려는 시도를 했기에 그나마 한국 야구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영원히 못 벗어날 굴레 따위가 아닙니다. SK 시절 김성근 감독이 왜 옷을 벗었죠? 그 정도 감당했던 분이라면, 그리고 냉철한 판단이 가능했던 분이라면, 혹여 청계산 회장님 할아버지가 와서 투수들 굴려라 해도 못한다 했어야 합니다.
\'윗선에서 압력이 들어왔으니 어쩔 수 없다\'라는 건 김성근 선임 전후의 일련의 과정들을 말합니다. 김성근 선임은 구단주가 구단에 요구한 것이 \'내년 순위\'라는 걸 그대로 입증합니다. 그러면 구단 프론트진은 그에 맞게 전략을 짜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저는 이 기준에 비추어볼 때 만족스럽다는 것입니다. 즉, 여기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싶다면 이 기준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야 하고, 그러려면 야구를 벗어나서 재벌 논리, 정치 논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어쩔 수 없지만 그 안에서라도... 더 보기
그들은 어쩔 수 없지만 그 안에서라도... 더 보기
\'윗선에서 압력이 들어왔으니 어쩔 수 없다\'라는 건 김성근 선임 전후의 일련의 과정들을 말합니다. 김성근 선임은 구단주가 구단에 요구한 것이 \'내년 순위\'라는 걸 그대로 입증합니다. 그러면 구단 프론트진은 그에 맞게 전략을 짜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저는 이 기준에 비추어볼 때 만족스럽다는 것입니다. 즉, 여기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싶다면 이 기준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야 하고, 그러려면 야구를 벗어나서 재벌 논리, 정치 논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어쩔 수 없지만 그 안에서라도 최선을 추구해야 한다... 라는 건 \'누군가 영웅이 나타나서 모든 제한과 굴레를 알아서 극복하고 좋은 결과와 미래에 대한 청사진까지 제시해달라\'라는 요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단이 독립적인 법인을 구성하지 못하고 모그룹 종속 상태에 있는한, 지금의 상황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 안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어디까지나 지극히 \'한국적\'인 상황, 즉 외국에서 좋은 거 열심히 만들어두면 한국화해서 베끼고 그렇게 시대를 따라가는 방식으로밖에 획득될 수가 없습니다. 뭐 어차피 한국이 절대로 미국, 일본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전제 하에 이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들의 시스템이 부럽다면, 그 시스템의 정확히 반대편에 뭐가 있는지를 보고 그걸 깰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반대편에 있는 건 재벌이고, 저는 재벌이 없으면 애초에 \'프로 야구 리그\'라는게 존재하는게 거진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럼에도 재벌을 배제해나가면서 독립적인 야구 리그를 만들 것인가\' vs \'현 상황에서 최적의 엔터테인먼트 상품을 만들 것인가\'의 싸움이 있다고 보고... 현실론적인 측면에서 kpark님의 논지가 개개인의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마인드일지언정, 이 담론에서 한 축을 맡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어쩔 수 없지만 그 안에서라도 최선을 추구해야 한다... 라는 건 \'누군가 영웅이 나타나서 모든 제한과 굴레를 알아서 극복하고 좋은 결과와 미래에 대한 청사진까지 제시해달라\'라는 요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단이 독립적인 법인을 구성하지 못하고 모그룹 종속 상태에 있는한, 지금의 상황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 안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어디까지나 지극히 \'한국적\'인 상황, 즉 외국에서 좋은 거 열심히 만들어두면 한국화해서 베끼고 그렇게 시대를 따라가는 방식으로밖에 획득될 수가 없습니다. 뭐 어차피 한국이 절대로 미국, 일본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전제 하에 이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들의 시스템이 부럽다면, 그 시스템의 정확히 반대편에 뭐가 있는지를 보고 그걸 깰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반대편에 있는 건 재벌이고, 저는 재벌이 없으면 애초에 \'프로 야구 리그\'라는게 존재하는게 거진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럼에도 재벌을 배제해나가면서 독립적인 야구 리그를 만들 것인가\' vs \'현 상황에서 최적의 엔터테인먼트 상품을 만들 것인가\'의 싸움이 있다고 보고... 현실론적인 측면에서 kpark님의 논지가 개개인의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마인드일지언정, 이 담론에서 한 축을 맡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벌과 비소모적&장기적인 계획이 반드시 양립 불가능한 게 아닙니다. 삼성, SK, NC, 두산 이 4개 구단은 어느 정도 그런 시대가 지나갔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은 재벌 오너에 의해 구단 계획이 단기적인 성과에만 묶여있던 대표적인 구단이었습니다. 그러나 김응룡이 감독으로 부임하고, 다시 사장으로 영전하고, 마침내 류중일 감독의 시대가 오면서 이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줄 아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재벌 논리, 정치 논리만 있었다면 불가능한 일들입니다. 물론 류중일 감독 이전 김응룡-선동열 감독도 투수... 더 보기
재벌 논리, 정치 논리만 있었다면 불가능한 일들입니다. 물론 류중일 감독 이전 김응룡-선동열 감독도 투수... 더 보기
재벌과 비소모적&장기적인 계획이 반드시 양립 불가능한 게 아닙니다. 삼성, SK, NC, 두산 이 4개 구단은 어느 정도 그런 시대가 지나갔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은 재벌 오너에 의해 구단 계획이 단기적인 성과에만 묶여있던 대표적인 구단이었습니다. 그러나 김응룡이 감독으로 부임하고, 다시 사장으로 영전하고, 마침내 류중일 감독의 시대가 오면서 이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줄 아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재벌 논리, 정치 논리만 있었다면 불가능한 일들입니다. 물론 류중일 감독 이전 김응룡-선동열 감독도 투수들을 어지간히도 굴려댔습니다만, 그 뒤에서 프런트는 차근차근 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능력을 준비해오고 있었습니다. 류중일 감독 한 명이 왔다고 하루아침에 팀의 방향이 바뀌진 않았겠죠.
설사 프런트 입장에선 레지엔님 말씀하신대로 \'까라면 까야 된다\'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역시 하루아침에 분위기 바뀔 것도 아니고, 월급쟁이들 입장에서 윗선에 반기를 드는게 쉬운 일도 아니지요. 그렇지만 김성근 감독은? 김성근 감독이 구단 전권을 잡았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권한을 얻어낼 배짱이 있었다면, 반대로 길게 볼 안목을 요구할 배짱도 있었다는 겁니다. 전권을 얻어낼 정도면 팀의 방향성을 송두리째 바꿀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지 않았습니다. 저는 김성근 감독의 이 지점이 충분히 비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벌 논리, 정치 논리만 있었다면 불가능한 일들입니다. 물론 류중일 감독 이전 김응룡-선동열 감독도 투수들을 어지간히도 굴려댔습니다만, 그 뒤에서 프런트는 차근차근 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능력을 준비해오고 있었습니다. 류중일 감독 한 명이 왔다고 하루아침에 팀의 방향이 바뀌진 않았겠죠.
설사 프런트 입장에선 레지엔님 말씀하신대로 \'까라면 까야 된다\'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역시 하루아침에 분위기 바뀔 것도 아니고, 월급쟁이들 입장에서 윗선에 반기를 드는게 쉬운 일도 아니지요. 그렇지만 김성근 감독은? 김성근 감독이 구단 전권을 잡았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권한을 얻어낼 배짱이 있었다면, 반대로 길게 볼 안목을 요구할 배짱도 있었다는 겁니다. 전권을 얻어낼 정도면 팀의 방향성을 송두리째 바꿀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지 않았습니다. 저는 김성근 감독의 이 지점이 충분히 비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입니다만, SK, 두산의 경우 오너일가 취향에 부합하는 보신주의 프런트로 인해 욕먹고 있는 케이스이고,
삼성은 삼성그룹의 1등주의와 맞물린게 아닌가 싶긴 하네요. 이재용의 야구에 대한 관심도야 뭐 이미..
말씀하신 형태로 장기적 계획을 차분히 세우려면 메이저리그 형태가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벌가에 예속된 형태가 아니라, 독립적으로 수익을 내고 자생해야 하는 구단 스스로 기업인 케이스죠.
넥센 히어로즈 같은..
하지만 구장소유 문제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한국에선 그게 되질 않으니까요....... 더 보기
삼성은 삼성그룹의 1등주의와 맞물린게 아닌가 싶긴 하네요. 이재용의 야구에 대한 관심도야 뭐 이미..
말씀하신 형태로 장기적 계획을 차분히 세우려면 메이저리그 형태가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벌가에 예속된 형태가 아니라, 독립적으로 수익을 내고 자생해야 하는 구단 스스로 기업인 케이스죠.
넥센 히어로즈 같은..
하지만 구장소유 문제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한국에선 그게 되질 않으니까요....... 더 보기
다른 의견입니다만, SK, 두산의 경우 오너일가 취향에 부합하는 보신주의 프런트로 인해 욕먹고 있는 케이스이고,
삼성은 삼성그룹의 1등주의와 맞물린게 아닌가 싶긴 하네요. 이재용의 야구에 대한 관심도야 뭐 이미..
말씀하신 형태로 장기적 계획을 차분히 세우려면 메이저리그 형태가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벌가에 예속된 형태가 아니라, 독립적으로 수익을 내고 자생해야 하는 구단 스스로 기업인 케이스죠.
넥센 히어로즈 같은..
하지만 구장소유 문제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한국에선 그게 되질 않으니까요....
김성근 감독의 소위 오늘만 사는 성향은, 글쎄요; 김성근에게 장기적 안목을 요구하는 것보다는,
장기적 안목으로 팀을 운영해나갈 매니저를 처음부터 뽑았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김성근이야 뭐 본인 스스로 핍박받는 반쪽발이, 내일은 없어, 오늘만 살아..로
평생을 살아온 그 일구이무가 자신의 야구관이자 인생철학인 사람인데, 그게 바뀔리는 없죠...
삼성은 삼성그룹의 1등주의와 맞물린게 아닌가 싶긴 하네요. 이재용의 야구에 대한 관심도야 뭐 이미..
말씀하신 형태로 장기적 계획을 차분히 세우려면 메이저리그 형태가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벌가에 예속된 형태가 아니라, 독립적으로 수익을 내고 자생해야 하는 구단 스스로 기업인 케이스죠.
넥센 히어로즈 같은..
하지만 구장소유 문제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한국에선 그게 되질 않으니까요....
김성근 감독의 소위 오늘만 사는 성향은, 글쎄요; 김성근에게 장기적 안목을 요구하는 것보다는,
장기적 안목으로 팀을 운영해나갈 매니저를 처음부터 뽑았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김성근이야 뭐 본인 스스로 핍박받는 반쪽발이, 내일은 없어, 오늘만 살아..로
평생을 살아온 그 일구이무가 자신의 야구관이자 인생철학인 사람인데, 그게 바뀔리는 없죠...
김성근 감독의 전권이 시한이 정해져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한국 재벌에서 특정 프로젝트의 수장들에게 정말 엄청난 전권이 주어지는 경우는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전권 위임을 받은 사람은 (쇼맨쉽이 포함되어있지만) 재벌 오너 일가를 프로젝트에서 밀어낸다거나 보고 체계를 생략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시점에서의 권력이 막강합니다. 그러나 그 권리가 오래 가지를 않습니다.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만, 돈주고 일 맡기는 쪽에서 전권을 줬다는 것은 \'단기적인 결과물에 따라서 당신의 위치가 마구 바뀔 것입니다\'를 암시합니다.
삼성...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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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의 전권이 시한이 정해져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한국 재벌에서 특정 프로젝트의 수장들에게 정말 엄청난 전권이 주어지는 경우는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전권 위임을 받은 사람은 (쇼맨쉽이 포함되어있지만) 재벌 오너 일가를 프로젝트에서 밀어낸다거나 보고 체계를 생략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시점에서의 권력이 막강합니다. 그러나 그 권리가 오래 가지를 않습니다.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만, 돈주고 일 맡기는 쪽에서 전권을 줬다는 것은 \'단기적인 결과물에 따라서 당신의 위치가 마구 바뀔 것입니다\'를 암시합니다.
삼성은 아예 얘기가 다른데, 삼성은 재벌 중에서도 가장 빨리 오너의 생각과 그룹 운영의 방침을 분리한 곳입니다. 이건희가 사업가로서 이병철만 못하다는 얘기는 삼성 내부에서도 나올 정도인데, 그럼에도 이건희의 삼성이 성공한 것은 이학수로 대표되는 경영-기획팀이 실질적인 운영을 총괄하고 회장은 좀 더 정치적인 부분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삼성 라이언즈는 다른 삼성의 자회사에 비하면 이러한 경영 체제가 늦게 도입된 곳이기도 하며, 동시에 삼성 라이언즈 승리의 1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STC는 구단 경영과 무관한 그룹 차원에서의 프로젝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오히려 구단은 여기에 일방적인 수혜를 입었다고 불러도 무방합니다. 즉, 말씀하신 상황은 오직 \'삼성\'에게만 가능한 특수상황입니다. NC는 아직 두고봐야 할 곳이거니와 이곳은 아예 시작점 자체가 21세기에 출발하므로 기본적인 운영 기조 자체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고, 두산과 SK가 말씀하신 사례에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는 상당한 이견이 있습니다.
저 역시 김성근 감독에게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현대 야구의 패러다임과 역행해서\' 비판적인 것이지, 김성근 감독이 \'최선을 다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는 아닙니다. 구단은 구단주-프론트-감독이 일치단결해서 최상의 전력을 언제나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야구관이라면, 애초에 이 관점 자체가 KBO에서 요구될 수 없는 현실적 장애물이 주된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지 특정 감독에 대한 비판의 사유로 쓰기에는 애매하다고 봅니다. 김성근을 포함한 구시대적 야구인들을 모조리 한국 야구판에서 축출해야 한다(여기에는 몇몇 현행 감독과 대다수의 프론트와 적지 않은 숫자의 선수들이 모두 포함됩니다만)면, 저는 그 의견에는 매우 공감합니다.
삼성은 아예 얘기가 다른데, 삼성은 재벌 중에서도 가장 빨리 오너의 생각과 그룹 운영의 방침을 분리한 곳입니다. 이건희가 사업가로서 이병철만 못하다는 얘기는 삼성 내부에서도 나올 정도인데, 그럼에도 이건희의 삼성이 성공한 것은 이학수로 대표되는 경영-기획팀이 실질적인 운영을 총괄하고 회장은 좀 더 정치적인 부분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삼성 라이언즈는 다른 삼성의 자회사에 비하면 이러한 경영 체제가 늦게 도입된 곳이기도 하며, 동시에 삼성 라이언즈 승리의 1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STC는 구단 경영과 무관한 그룹 차원에서의 프로젝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오히려 구단은 여기에 일방적인 수혜를 입었다고 불러도 무방합니다. 즉, 말씀하신 상황은 오직 \'삼성\'에게만 가능한 특수상황입니다. NC는 아직 두고봐야 할 곳이거니와 이곳은 아예 시작점 자체가 21세기에 출발하므로 기본적인 운영 기조 자체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고, 두산과 SK가 말씀하신 사례에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는 상당한 이견이 있습니다.
저 역시 김성근 감독에게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현대 야구의 패러다임과 역행해서\' 비판적인 것이지, 김성근 감독이 \'최선을 다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는 아닙니다. 구단은 구단주-프론트-감독이 일치단결해서 최상의 전력을 언제나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야구관이라면, 애초에 이 관점 자체가 KBO에서 요구될 수 없는 현실적 장애물이 주된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지 특정 감독에 대한 비판의 사유로 쓰기에는 애매하다고 봅니다. 김성근을 포함한 구시대적 야구인들을 모조리 한국 야구판에서 축출해야 한다(여기에는 몇몇 현행 감독과 대다수의 프론트와 적지 않은 숫자의 선수들이 모두 포함됩니다만)면, 저는 그 의견에는 매우 공감합니다.
잠시 다시 처음 제가 단 댓글로 돌아가서,
[알고서 이렇게 달리기로 결정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이젠 보기 싫네요.]
여기서 \'사람들\'이라고 한 건 프런트를 콕 집어 지칭한 게 아닙니다. \'이렇게로 달리기로 결정한\' 인물 1인 혹은 다수를 상정한 것인데 여기엔 김성근 감독이 반드시 들어가야겠지만, 프런트는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제가 알 길이 없어서 임의로 복수형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최소한 이런 \'단거리 질주\'를 결정한 김성근 감독만은 비판에... 더 보기
[알고서 이렇게 달리기로 결정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이젠 보기 싫네요.]
여기서 \'사람들\'이라고 한 건 프런트를 콕 집어 지칭한 게 아닙니다. \'이렇게로 달리기로 결정한\' 인물 1인 혹은 다수를 상정한 것인데 여기엔 김성근 감독이 반드시 들어가야겠지만, 프런트는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제가 알 길이 없어서 임의로 복수형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최소한 이런 \'단거리 질주\'를 결정한 김성근 감독만은 비판에... 더 보기
잠시 다시 처음 제가 단 댓글로 돌아가서,
[알고서 이렇게 달리기로 결정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이젠 보기 싫네요.]
여기서 \'사람들\'이라고 한 건 프런트를 콕 집어 지칭한 게 아닙니다. \'이렇게로 달리기로 결정한\' 인물 1인 혹은 다수를 상정한 것인데 여기엔 김성근 감독이 반드시 들어가야겠지만, 프런트는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제가 알 길이 없어서 임의로 복수형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최소한 이런 \'단거리 질주\'를 결정한 김성근 감독만은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레지엔님은 김성근 비판의 이유가 [최선을 다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는 안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에서는 [최선을 다한다]의 의미가 무엇이냐에 저와 관점의 차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전 단순히 당장의 성적에 올인하는 것만이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쭉 주장한 내용이기도 하고요. 저는 팀의 전력에 따라서 떄로는 먼 길을 돌아가자는 어려운 선택을 내리는 것도 최선의 범주에 속한다고 봅니다.
이런 관점이 있기 때문에, 김성근 감독이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보지 않습니다. 설령 오너의 결정이었다고 해도 저는 작년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그 결정을 뒤집어보려는 시도 역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프런트의 수장 둘이 천천히 교체됐고, 무려 100억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고, 코칭스태프를 싹 갈아 엎었습니다. 그 정도의 권한까지 용인해줄 마음이 있는 오너였는데 불가능한 시도였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더구나 뒤가 없는 여타 프런트 직원들과는 달리 그는 70이 넘은 노년에도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눈앞에 둔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과연 오너의 결정(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에 따른게 최선이었는가? 이 질문에 저는 다른 생각을 표합니다.
[알고서 이렇게 달리기로 결정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이젠 보기 싫네요.]
여기서 \'사람들\'이라고 한 건 프런트를 콕 집어 지칭한 게 아닙니다. \'이렇게로 달리기로 결정한\' 인물 1인 혹은 다수를 상정한 것인데 여기엔 김성근 감독이 반드시 들어가야겠지만, 프런트는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제가 알 길이 없어서 임의로 복수형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최소한 이런 \'단거리 질주\'를 결정한 김성근 감독만은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레지엔님은 김성근 비판의 이유가 [최선을 다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는 안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에서는 [최선을 다한다]의 의미가 무엇이냐에 저와 관점의 차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전 단순히 당장의 성적에 올인하는 것만이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쭉 주장한 내용이기도 하고요. 저는 팀의 전력에 따라서 떄로는 먼 길을 돌아가자는 어려운 선택을 내리는 것도 최선의 범주에 속한다고 봅니다.
이런 관점이 있기 때문에, 김성근 감독이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보지 않습니다. 설령 오너의 결정이었다고 해도 저는 작년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그 결정을 뒤집어보려는 시도 역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프런트의 수장 둘이 천천히 교체됐고, 무려 100억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고, 코칭스태프를 싹 갈아 엎었습니다. 그 정도의 권한까지 용인해줄 마음이 있는 오너였는데 불가능한 시도였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더구나 뒤가 없는 여타 프런트 직원들과는 달리 그는 70이 넘은 노년에도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눈앞에 둔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과연 오너의 결정(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에 따른게 최선이었는가? 이 질문에 저는 다른 생각을 표합니다.
kpark 님//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 다양성을 모두 존중한다면 모를까, 특정한 방향(먼 길을 돌아가야만 했다)을 최선으로 상정하고 그 외의 방향(단거리 질주를 한다)을 비판하는 것이 제가 본 kpark님의 관점입니다.
반면에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원래\' 단거리 질주를 잘하고 \'원래\' 소비자가 단거리 질주를 원하는데 거기에 부응하는 김성근 감독의 현재 모습이 \'최선을 다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비판되긴 어렵지 않느냐는 것이죠. 감독을 엔터테인먼트의 상품이라고 본다면, \'이 상품에 ... 더 보기
반면에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원래\' 단거리 질주를 잘하고 \'원래\' 소비자가 단거리 질주를 원하는데 거기에 부응하는 김성근 감독의 현재 모습이 \'최선을 다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비판되긴 어렵지 않느냐는 것이죠. 감독을 엔터테인먼트의 상품이라고 본다면, \'이 상품에 ... 더 보기
kpark 님//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 다양성을 모두 존중한다면 모를까, 특정한 방향(먼 길을 돌아가야만 했다)을 최선으로 상정하고 그 외의 방향(단거리 질주를 한다)을 비판하는 것이 제가 본 kpark님의 관점입니다.
반면에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원래\' 단거리 질주를 잘하고 \'원래\' 소비자가 단거리 질주를 원하는데 거기에 부응하는 김성근 감독의 현재 모습이 \'최선을 다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비판되긴 어렵지 않느냐는 것이죠. 감독을 엔터테인먼트의 상품이라고 본다면, \'이 상품에 대한 수요가 이 시대에 있는 것이 말이 안된다\'라거나, \'이 상품은 비윤리적이다\'라고는 할 수 있겠는데, \'이 상품은 퀄리티에 문제가 있다\'라고 부르기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팬의 생각이야 다를 수 있지만 한화 팬덤, 라이트팬층, 그리고 구단주를 포함했을 때 이들이 원하는 제 1명제는 \'가을 좀 가보자\'고, 그 뒤에 이제 \'류현진 어게인\'이라거나 \'미친 수비력의 야수진\'이라거나 \'유망주 화수분\'같은 것이 붙습니다. 근데 저 제 1명제를 만족하면서 나머지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걸 감독 레벨에서 찾아보자면, 솔직히 제가 보기엔 답이 없습니다. 비현실적인 요구라는 것이죠. 근데 현재의 감독이 어쨌거나 제 1명제를 그럭저럭 만족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 감독은 주어진 목표의 최소치를 달성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신 논지에 기반해서 비판을 한다면, 가장 먼저 얻어맞아야 하는 것은 \'성급한 구단주\'고 그 다음은 \'구단주에 편승한 프론트\'이며 세번째는 \'나이브한 팬덤\'입니다. 김성근 감독은 네 번째쯤에 와야 맞다고 보거든요.
반면에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원래\' 단거리 질주를 잘하고 \'원래\' 소비자가 단거리 질주를 원하는데 거기에 부응하는 김성근 감독의 현재 모습이 \'최선을 다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비판되긴 어렵지 않느냐는 것이죠. 감독을 엔터테인먼트의 상품이라고 본다면, \'이 상품에 대한 수요가 이 시대에 있는 것이 말이 안된다\'라거나, \'이 상품은 비윤리적이다\'라고는 할 수 있겠는데, \'이 상품은 퀄리티에 문제가 있다\'라고 부르기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팬의 생각이야 다를 수 있지만 한화 팬덤, 라이트팬층, 그리고 구단주를 포함했을 때 이들이 원하는 제 1명제는 \'가을 좀 가보자\'고, 그 뒤에 이제 \'류현진 어게인\'이라거나 \'미친 수비력의 야수진\'이라거나 \'유망주 화수분\'같은 것이 붙습니다. 근데 저 제 1명제를 만족하면서 나머지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걸 감독 레벨에서 찾아보자면, 솔직히 제가 보기엔 답이 없습니다. 비현실적인 요구라는 것이죠. 근데 현재의 감독이 어쨌거나 제 1명제를 그럭저럭 만족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 감독은 주어진 목표의 최소치를 달성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신 논지에 기반해서 비판을 한다면, 가장 먼저 얻어맞아야 하는 것은 \'성급한 구단주\'고 그 다음은 \'구단주에 편승한 프론트\'이며 세번째는 \'나이브한 팬덤\'입니다. 김성근 감독은 네 번째쯤에 와야 맞다고 보거든요.
혹사에 대해서 세 가지 비판점이 있습니다.
1. 선수의 건강을 해친다는 점에서 비인권적이라는 것
2. 선수의 선수 수명을 줄인다는 점에서 권력 비대칭에 의한 부당 노동이라는 것
3. 혹사가 사실 팀의 성적을 크게 올리지 못한다는 점
이중 3번은 중장기적으로도 그렇다는건 이미 고전 시대에도 입증된 부분이고, 현재는 단기적으로도 그러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 알려져 있습니다. \'데드암\' 등으로 대표되는 전조증상은 잘 던지던 선수가 성적이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어차피 성적이 나빠질 거라면 그 전에 교체하는게 더... 더 보기
1. 선수의 건강을 해친다는 점에서 비인권적이라는 것
2. 선수의 선수 수명을 줄인다는 점에서 권력 비대칭에 의한 부당 노동이라는 것
3. 혹사가 사실 팀의 성적을 크게 올리지 못한다는 점
이중 3번은 중장기적으로도 그렇다는건 이미 고전 시대에도 입증된 부분이고, 현재는 단기적으로도 그러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 알려져 있습니다. \'데드암\' 등으로 대표되는 전조증상은 잘 던지던 선수가 성적이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어차피 성적이 나빠질 거라면 그 전에 교체하는게 더... 더 보기
혹사에 대해서 세 가지 비판점이 있습니다.
1. 선수의 건강을 해친다는 점에서 비인권적이라는 것
2. 선수의 선수 수명을 줄인다는 점에서 권력 비대칭에 의한 부당 노동이라는 것
3. 혹사가 사실 팀의 성적을 크게 올리지 못한다는 점
이중 3번은 중장기적으로도 그렇다는건 이미 고전 시대에도 입증된 부분이고, 현재는 단기적으로도 그러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 알려져 있습니다. \'데드암\' 등으로 대표되는 전조증상은 잘 던지던 선수가 성적이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어차피 성적이 나빠질 거라면 그 전에 교체하는게 더 현명하다는 것이죠.
혹사에 대해서 긍정적인 사람들은 보통 1번, 2번에 대해서 비판적이고 3번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합니다. 혹은, KBO의 특수상황(차라리 쟤가 팔 부러질 때까지 던지는게 나머지 쩌리들 올려서 얻어맞는 것보다 낫다 KBO는 선수 수준이 후지니까)을 근거로 혹사를 필연적이라고 보죠. 또 혹사에 대한 개념 차이도 있습니다. 자기 나갈 기회를 받고 거기에서 입증하지 못하면 돈이 줄고 입증하면 돈이 뛰는데 혹사 좀 하더라도 성적 잘 올리는게 일생동안의 소득을 더 올리는 방법이라는 것이죠. 뭐 어느 쪽이건 저는 별로 공감하지 않긴 합니다만...
1. 선수의 건강을 해친다는 점에서 비인권적이라는 것
2. 선수의 선수 수명을 줄인다는 점에서 권력 비대칭에 의한 부당 노동이라는 것
3. 혹사가 사실 팀의 성적을 크게 올리지 못한다는 점
이중 3번은 중장기적으로도 그렇다는건 이미 고전 시대에도 입증된 부분이고, 현재는 단기적으로도 그러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 알려져 있습니다. \'데드암\' 등으로 대표되는 전조증상은 잘 던지던 선수가 성적이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어차피 성적이 나빠질 거라면 그 전에 교체하는게 더 현명하다는 것이죠.
혹사에 대해서 긍정적인 사람들은 보통 1번, 2번에 대해서 비판적이고 3번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합니다. 혹은, KBO의 특수상황(차라리 쟤가 팔 부러질 때까지 던지는게 나머지 쩌리들 올려서 얻어맞는 것보다 낫다 KBO는 선수 수준이 후지니까)을 근거로 혹사를 필연적이라고 보죠. 또 혹사에 대한 개념 차이도 있습니다. 자기 나갈 기회를 받고 거기에서 입증하지 못하면 돈이 줄고 입증하면 돈이 뛰는데 혹사 좀 하더라도 성적 잘 올리는게 일생동안의 소득을 더 올리는 방법이라는 것이죠. 뭐 어느 쪽이건 저는 별로 공감하지 않긴 합니다만...
자기 나갈 기회를 받고 거기에서 입증하지 못하면 돈이 줄고 입증하면 돈이 뛰는데 혹사 좀 하더라도 성적 잘 올리는게 일생동안의 소득을 더 올리는 방법이라는 것이죠
-> 뭐 공감이 아예 안 갈 부분은 아니긴 합니다만 애시당초 혹사를 당할 수준으로 쓰이는 선수라면 더 안전하고 오랫동안 하는 게 훨씬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당장 권혁만 해도 만약 더 철저히 관리 해주면서 등판했다면 4~5월에 보여줬던 모습을 지금도 보여줄 수 있었겠죠
참..뭐라고 해야하나 권혁보고 실패한 FA일 뿐이라고 하는 댓글을 다른 커뮤에서 보고나서는 진짜 뒤통수를 한대 맞은 듯한 느낌이더라고요..
만약 그 권혁이 관리만 받았다면 실패한 FA라는 헛소리를 안봐도 됬을 텐데 진짜 황당하고 아쉽고 그냥 ..에휴-_-;;
-> 뭐 공감이 아예 안 갈 부분은 아니긴 합니다만 애시당초 혹사를 당할 수준으로 쓰이는 선수라면 더 안전하고 오랫동안 하는 게 훨씬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당장 권혁만 해도 만약 더 철저히 관리 해주면서 등판했다면 4~5월에 보여줬던 모습을 지금도 보여줄 수 있었겠죠
참..뭐라고 해야하나 권혁보고 실패한 FA일 뿐이라고 하는 댓글을 다른 커뮤에서 보고나서는 진짜 뒤통수를 한대 맞은 듯한 느낌이더라고요..
만약 그 권혁이 관리만 받았다면 실패한 FA라는 헛소리를 안봐도 됬을 텐데 진짜 황당하고 아쉽고 그냥 ..에휴-_-;;
보통 크보의 혹사 대상이 되는 선수는 \'1-2선발급은 아니고 마무리 보내기엔 약점이 있는데 스태미너도 되고 구위도 되고 경험도 되는\' 선수입니다. 그러니까 사실 ERA 그 자체보다 이닝하고 등판횟수가 오히려 더 도움이 되고... 또 FA로 팀 옮겨가면서 대박 내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창용같은 \'뭘해도 다 되는\' 케이스도 있긴 한데... 그리고 사실 선수들은 보는 사람 이상으로 본인의 부상이나 구위 저하를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애매하게 10시즌 갈 바에는 화끈한 6시즌 정도를 선호하는 경향도 좀 나타납니다. 또 그렇게 배우면서 크기도 하고...
뭐 결국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라는게 화려함과 건강을 맞바꾸는 면이 강합니다. 돈 제일 잘 버는 스포츠는 맞고 때리는 복싱이고, 그 외의 축구건 야구건 프로생활하다보면 자연스레 몸 어딘가는 나가고 그렇죠. 그 자체는 어쩔 수 없는데...
진짜 최악의 문제는 말씀하신 고등학교 등, 그러니까 프로까지 가기 위한 토너먼트 과정이 한국은 비참할 정도로 처참합니다. 계속 이긴다고 해서 프로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 프로가 돼서 돈을 잘 번다는 보장도 없는데, 지면 프로가 절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다고 중간에 턴을 할 여건도 안되죠. 거기에다가 ... 더 보기
진짜 최악의 문제는 말씀하신 고등학교 등, 그러니까 프로까지 가기 위한 토너먼트 과정이 한국은 비참할 정도로 처참합니다. 계속 이긴다고 해서 프로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 프로가 돼서 돈을 잘 번다는 보장도 없는데, 지면 프로가 절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다고 중간에 턴을 할 여건도 안되죠. 거기에다가 ... 더 보기
뭐 결국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라는게 화려함과 건강을 맞바꾸는 면이 강합니다. 돈 제일 잘 버는 스포츠는 맞고 때리는 복싱이고, 그 외의 축구건 야구건 프로생활하다보면 자연스레 몸 어딘가는 나가고 그렇죠. 그 자체는 어쩔 수 없는데...
진짜 최악의 문제는 말씀하신 고등학교 등, 그러니까 프로까지 가기 위한 토너먼트 과정이 한국은 비참할 정도로 처참합니다. 계속 이긴다고 해서 프로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 프로가 돼서 돈을 잘 번다는 보장도 없는데, 지면 프로가 절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다고 중간에 턴을 할 여건도 안되죠. 거기에다가 어차피 각 고등학교에서도 한 해에 프로 몇 명 못 나올 거 아니까 에이스 나오면 기를 쓰고 뽑아먹어야 됩니다. 그래야 감독도 자기 커리어가 화려해지고, 지금 있는 선수들도 묶어서 대학 진학시키고 그러니까요.
거기에 판 자체가 작으니까... 아마추어에서는 야수/투수 구분도 의미가 없습니다. 추신수/이대호 다 고등학교 때 투수뛰던 사람들이고, 어차피 고등학교는 투수, 포수, 유격수 채우기도 빡센 곳이라 어깨되고 운동능력되면 진짜 돌려가면서 긁어버립니다. 숙명이라면 숙명인데 유독 한국의 숙명이 가혹한 건 기대 수익 자체가 낮지 않은데 토너먼트의 문제를 해결할만한 사회적 역량이 안된다는 점에 있고...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요.
진짜 최악의 문제는 말씀하신 고등학교 등, 그러니까 프로까지 가기 위한 토너먼트 과정이 한국은 비참할 정도로 처참합니다. 계속 이긴다고 해서 프로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 프로가 돼서 돈을 잘 번다는 보장도 없는데, 지면 프로가 절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다고 중간에 턴을 할 여건도 안되죠. 거기에다가 어차피 각 고등학교에서도 한 해에 프로 몇 명 못 나올 거 아니까 에이스 나오면 기를 쓰고 뽑아먹어야 됩니다. 그래야 감독도 자기 커리어가 화려해지고, 지금 있는 선수들도 묶어서 대학 진학시키고 그러니까요.
거기에 판 자체가 작으니까... 아마추어에서는 야수/투수 구분도 의미가 없습니다. 추신수/이대호 다 고등학교 때 투수뛰던 사람들이고, 어차피 고등학교는 투수, 포수, 유격수 채우기도 빡센 곳이라 어깨되고 운동능력되면 진짜 돌려가면서 긁어버립니다. 숙명이라면 숙명인데 유독 한국의 숙명이 가혹한 건 기대 수익 자체가 낮지 않은데 토너먼트의 문제를 해결할만한 사회적 역량이 안된다는 점에 있고...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요.
노리타로 야구 입문한 사람입니다.
간단한 겁니다. 스크때는 혹사할 만한 놈을 혹사할만할 때 써서 성적 잘 냈습니다. 올해는 보면 의미없는 혹사가 너무 잦고 이미 상당수 투수들은 혹사가치가 없을 정도로 힘이 빠졌습니다. 욕먹는 건 당연한거죠.
몇몇 분들이 보기엔 애초에 근본이 혹사감독이었다고 해도 스크때와 지금은 또 다릅니다. 원래 하던대로 하는데 이제 와서 딴소리한다고 볼 분도 있겠지만 제가 인정하던 야신하고 지금 감독은 다른 사람 수준입니다. 스크때와 지금 자원차이 때문에 다르게 보일뿐이라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어쨌든 ... 더 보기
간단한 겁니다. 스크때는 혹사할 만한 놈을 혹사할만할 때 써서 성적 잘 냈습니다. 올해는 보면 의미없는 혹사가 너무 잦고 이미 상당수 투수들은 혹사가치가 없을 정도로 힘이 빠졌습니다. 욕먹는 건 당연한거죠.
몇몇 분들이 보기엔 애초에 근본이 혹사감독이었다고 해도 스크때와 지금은 또 다릅니다. 원래 하던대로 하는데 이제 와서 딴소리한다고 볼 분도 있겠지만 제가 인정하던 야신하고 지금 감독은 다른 사람 수준입니다. 스크때와 지금 자원차이 때문에 다르게 보일뿐이라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어쨌든 ... 더 보기
노리타로 야구 입문한 사람입니다.
간단한 겁니다. 스크때는 혹사할 만한 놈을 혹사할만할 때 써서 성적 잘 냈습니다. 올해는 보면 의미없는 혹사가 너무 잦고 이미 상당수 투수들은 혹사가치가 없을 정도로 힘이 빠졌습니다. 욕먹는 건 당연한거죠.
몇몇 분들이 보기엔 애초에 근본이 혹사감독이었다고 해도 스크때와 지금은 또 다릅니다. 원래 하던대로 하는데 이제 와서 딴소리한다고 볼 분도 있겠지만 제가 인정하던 야신하고 지금 감독은 다른 사람 수준입니다. 스크때와 지금 자원차이 때문에 다르게 보일뿐이라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때와 지금의 운영에서 합리성과 결과 모두 차이가 심하니까 갑자기 더 욕먹는게 전혀 이상할게 없다는 겁니다.
좋게 말하면 감각을 잃어버린 것 같고 까놓고 말하면 노망난거 아닌가 할 정도로 현재 운영은 이해할 여지도 없고 옹호의 여지도 없습니다.
간단한 겁니다. 스크때는 혹사할 만한 놈을 혹사할만할 때 써서 성적 잘 냈습니다. 올해는 보면 의미없는 혹사가 너무 잦고 이미 상당수 투수들은 혹사가치가 없을 정도로 힘이 빠졌습니다. 욕먹는 건 당연한거죠.
몇몇 분들이 보기엔 애초에 근본이 혹사감독이었다고 해도 스크때와 지금은 또 다릅니다. 원래 하던대로 하는데 이제 와서 딴소리한다고 볼 분도 있겠지만 제가 인정하던 야신하고 지금 감독은 다른 사람 수준입니다. 스크때와 지금 자원차이 때문에 다르게 보일뿐이라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때와 지금의 운영에서 합리성과 결과 모두 차이가 심하니까 갑자기 더 욕먹는게 전혀 이상할게 없다는 겁니다.
좋게 말하면 감각을 잃어버린 것 같고 까놓고 말하면 노망난거 아닌가 할 정도로 현재 운영은 이해할 여지도 없고 옹호의 여지도 없습니다.
레지엔님과 생각이 다른 것이 일단 김성근감독은 혹사라고 별로 생각지 않는다는 점이고 그걸 일관되게 오히려 설파했다는 점입니다.
원래 혹사 야구를 하면서 거기에 따라 자신의 야구관이 그렇다는 것을 제대로 설명하고 소비자에게 전달해왔다면 사실 김성근감독이 비판당할 여지는 적겠으나
김성근 감독의 경우는 올바른 폼으로 하면 부상당하지 않는다는 주장과 주변 화타 트레이너를 통한 관리를 행한다고 하면서 이것이 선수 성장을 위한 육성이라고 주장해왔다는 측면이 크죠. 그렇다면 야구 헤비 관심층을 제외하고 라이트층은 전문가의 도덕적 이반에 ... 더 보기
원래 혹사 야구를 하면서 거기에 따라 자신의 야구관이 그렇다는 것을 제대로 설명하고 소비자에게 전달해왔다면 사실 김성근감독이 비판당할 여지는 적겠으나
김성근 감독의 경우는 올바른 폼으로 하면 부상당하지 않는다는 주장과 주변 화타 트레이너를 통한 관리를 행한다고 하면서 이것이 선수 성장을 위한 육성이라고 주장해왔다는 측면이 크죠. 그렇다면 야구 헤비 관심층을 제외하고 라이트층은 전문가의 도덕적 이반에 ... 더 보기
레지엔님과 생각이 다른 것이 일단 김성근감독은 혹사라고 별로 생각지 않는다는 점이고 그걸 일관되게 오히려 설파했다는 점입니다.
원래 혹사 야구를 하면서 거기에 따라 자신의 야구관이 그렇다는 것을 제대로 설명하고 소비자에게 전달해왔다면 사실 김성근감독이 비판당할 여지는 적겠으나
김성근 감독의 경우는 올바른 폼으로 하면 부상당하지 않는다는 주장과 주변 화타 트레이너를 통한 관리를 행한다고 하면서 이것이 선수 성장을 위한 육성이라고 주장해왔다는 측면이 크죠. 그렇다면 야구 헤비 관심층을 제외하고 라이트층은 전문가의 도덕적 이반에 따른 정보 신뢰성에 대해서는 김성근 감독말을 믿을 수 밖에 없고 이는 감독의 도덕적 이반에 가깝습니다. 고용주를 사용할때 제대로 파악이 되었느냐를 상정한다면 레지엔님 말씀이 옳겠지만 정보 비대칭성과 전문가이자 경영자의 주장이 어떻게 구성되었느냐를 보았을떄 결국 김성근 감독의 책임은 네번쨰가 아니라 오히려 두번째나 세번째에 가까울 겁니다.
원래 혹사 야구를 하면서 거기에 따라 자신의 야구관이 그렇다는 것을 제대로 설명하고 소비자에게 전달해왔다면 사실 김성근감독이 비판당할 여지는 적겠으나
김성근 감독의 경우는 올바른 폼으로 하면 부상당하지 않는다는 주장과 주변 화타 트레이너를 통한 관리를 행한다고 하면서 이것이 선수 성장을 위한 육성이라고 주장해왔다는 측면이 크죠. 그렇다면 야구 헤비 관심층을 제외하고 라이트층은 전문가의 도덕적 이반에 따른 정보 신뢰성에 대해서는 김성근 감독말을 믿을 수 밖에 없고 이는 감독의 도덕적 이반에 가깝습니다. 고용주를 사용할때 제대로 파악이 되었느냐를 상정한다면 레지엔님 말씀이 옳겠지만 정보 비대칭성과 전문가이자 경영자의 주장이 어떻게 구성되었느냐를 보았을떄 결국 김성근 감독의 책임은 네번쨰가 아니라 오히려 두번째나 세번째에 가까울 겁니다.
크보 혹사 대상이 되는 케이스가 레지엔님이 말씀하신 범위를 넘어서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성근식의 아낄넘과 굴릴넘을 나누는 기준을 넘어서는
그러니까 아직 젊고 구위가 있고 가능성이 있는데 혹사로 일찍 망가지는 케이스가 늘 문제였거든요.
이동현도 그랬고, 한기주도 그렇고.. 류중일 감독도 정도야 약하더라도 차우찬 건이 있고,
염경엽 감독도 조상우에 대해선 할 말이 없을 겝니다.
김경문 감독도...KILL라인을 KILL시킨...;;
착한 혹사, 나쁜 혹사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글쎄요;
있기는 있는 것 같더라... 더 보기
김성근식의 아낄넘과 굴릴넘을 나누는 기준을 넘어서는
그러니까 아직 젊고 구위가 있고 가능성이 있는데 혹사로 일찍 망가지는 케이스가 늘 문제였거든요.
이동현도 그랬고, 한기주도 그렇고.. 류중일 감독도 정도야 약하더라도 차우찬 건이 있고,
염경엽 감독도 조상우에 대해선 할 말이 없을 겝니다.
김경문 감독도...KILL라인을 KILL시킨...;;
착한 혹사, 나쁜 혹사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글쎄요;
있기는 있는 것 같더라... 더 보기
크보 혹사 대상이 되는 케이스가 레지엔님이 말씀하신 범위를 넘어서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성근식의 아낄넘과 굴릴넘을 나누는 기준을 넘어서는
그러니까 아직 젊고 구위가 있고 가능성이 있는데 혹사로 일찍 망가지는 케이스가 늘 문제였거든요.
이동현도 그랬고, 한기주도 그렇고.. 류중일 감독도 정도야 약하더라도 차우찬 건이 있고,
염경엽 감독도 조상우에 대해선 할 말이 없을 겝니다.
김경문 감독도...KILL라인을 KILL시킨...;;
착한 혹사, 나쁜 혹사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글쎄요;
있기는 있는 것 같더라고요.
더이상 발전 여지가 없는 선수를 짧고 굵게 불태우는 것인지.
선수 미래를 없애버리는 것인지 여부에 따라서는 말입죠.
김성근식의 아낄넘과 굴릴넘을 나누는 기준을 넘어서는
그러니까 아직 젊고 구위가 있고 가능성이 있는데 혹사로 일찍 망가지는 케이스가 늘 문제였거든요.
이동현도 그랬고, 한기주도 그렇고.. 류중일 감독도 정도야 약하더라도 차우찬 건이 있고,
염경엽 감독도 조상우에 대해선 할 말이 없을 겝니다.
김경문 감독도...KILL라인을 KILL시킨...;;
착한 혹사, 나쁜 혹사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글쎄요;
있기는 있는 것 같더라고요.
더이상 발전 여지가 없는 선수를 짧고 굵게 불태우는 것인지.
선수 미래를 없애버리는 것인지 여부에 따라서는 말입죠.
도덕적 이반이라고 하기에는 지지하는 전문가 층이 적지 않으며, 사실 저런 구시대적인 근성론과 \'나름대로의 합리성\'은 분야를 막론하고 다 찾아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저런 명제들이 더 힘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그리고 정보 비대칭성이 이 문제에서는 사실 의미가 없는데... \'김성근 감독이 어떠한 사람인가\'를 대중을 구성하는 개개인이 판단하지 못할만큼 가려져있지 않습니다. 당장 저도 대중의 한 명이지요. 여기 있는 분들도 마찬가지고. 그러나 \'대중\' 전체는, 현실적으로 그런 지식을 가지지 못하고 있고 그런 합... 더 보기
그리고 정보 비대칭성이 이 문제에서는 사실 의미가 없는데... \'김성근 감독이 어떠한 사람인가\'를 대중을 구성하는 개개인이 판단하지 못할만큼 가려져있지 않습니다. 당장 저도 대중의 한 명이지요. 여기 있는 분들도 마찬가지고. 그러나 \'대중\' 전체는, 현실적으로 그런 지식을 가지지 못하고 있고 그런 합... 더 보기
도덕적 이반이라고 하기에는 지지하는 전문가 층이 적지 않으며, 사실 저런 구시대적인 근성론과 \'나름대로의 합리성\'은 분야를 막론하고 다 찾아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저런 명제들이 더 힘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그리고 정보 비대칭성이 이 문제에서는 사실 의미가 없는데... \'김성근 감독이 어떠한 사람인가\'를 대중을 구성하는 개개인이 판단하지 못할만큼 가려져있지 않습니다. 당장 저도 대중의 한 명이지요. 여기 있는 분들도 마찬가지고. 그러나 \'대중\' 전체는, 현실적으로 그런 지식을 가지지 못하고 있고 그런 합리적인 판단 프로세스를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중 집단이 가지는 한계점일텐데, 김성근의 시대적 한계는 전문가의 역량 부족인데 왜 대중의 자각 수준 부족은 후순위의 문제가 되는지 의문입니다. 뭐 이건 제가 속물적이면서도 엘리트주의적인 사상을 가진 편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제가 보기에 김성근 감독은 적절한 자기 포장과 적절한 관점 표현을 해왔습니다. KBO 최적화 감독, 꼴찌팀 포스트시즌 보내기 최고 능력자라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구단주가 골랐고, 한화 팬덤은 열광했고, 김성근 감독은 하던대로 했습니다. 대중의 변덕이 문제일지 원래 대중은 책임을 물을 수도 없고 언제나 옳으니 전문가가 알아서 대중의 기분을 맞춰드리면서 자신의 관점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새 시대의 패러다임까지 제시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대중의 책임을 첫 번째로 놓지 않은건 어디까지나 이 나라에서 구단이라는게 팬에 의해서 굴러가지도 않고 그럴만한 돈을 팬들이 지불하지도 않기 때문일뿐이지, 비합리성이라는 측면에서는 구단주보다 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보 비대칭성이 이 문제에서는 사실 의미가 없는데... \'김성근 감독이 어떠한 사람인가\'를 대중을 구성하는 개개인이 판단하지 못할만큼 가려져있지 않습니다. 당장 저도 대중의 한 명이지요. 여기 있는 분들도 마찬가지고. 그러나 \'대중\' 전체는, 현실적으로 그런 지식을 가지지 못하고 있고 그런 합리적인 판단 프로세스를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중 집단이 가지는 한계점일텐데, 김성근의 시대적 한계는 전문가의 역량 부족인데 왜 대중의 자각 수준 부족은 후순위의 문제가 되는지 의문입니다. 뭐 이건 제가 속물적이면서도 엘리트주의적인 사상을 가진 편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제가 보기에 김성근 감독은 적절한 자기 포장과 적절한 관점 표현을 해왔습니다. KBO 최적화 감독, 꼴찌팀 포스트시즌 보내기 최고 능력자라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구단주가 골랐고, 한화 팬덤은 열광했고, 김성근 감독은 하던대로 했습니다. 대중의 변덕이 문제일지 원래 대중은 책임을 물을 수도 없고 언제나 옳으니 전문가가 알아서 대중의 기분을 맞춰드리면서 자신의 관점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새 시대의 패러다임까지 제시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대중의 책임을 첫 번째로 놓지 않은건 어디까지나 이 나라에서 구단이라는게 팬에 의해서 굴러가지도 않고 그럴만한 돈을 팬들이 지불하지도 않기 때문일뿐이지, 비합리성이라는 측면에서는 구단주보다 더하다고 봅니다.
물론 쥐어짜기 (그것이 투수 운용을 떠나서 야구 자체가 볼넷보다는 안타 맞는 걸 선호하고, 득점 공식이나 대타부터 선수 구성까지 전체적으로 일컫습니다)에 최적화되어 있고 그러한 쥐어짜기가 요즘 세이버에서 다시 이야기 나오듯이 어느정도 의미와 합리성을 지니고 있긴 하죠. 그렇지만 생각보다 그 쥐어짜기 능력이 부족했다는 지점이 제 평가를 낮추게 되었지만 그걱 각설하고.
아무래도 대중이라고 함은 분류가 어렵죠. 그래서 라이트층과 헤비관심층을 분류를 했고 아무래도 라이트층의 분포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저희 사회인 야구팀... 더 보기
아무래도 대중이라고 함은 분류가 어렵죠. 그래서 라이트층과 헤비관심층을 분류를 했고 아무래도 라이트층의 분포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저희 사회인 야구팀... 더 보기
물론 쥐어짜기 (그것이 투수 운용을 떠나서 야구 자체가 볼넷보다는 안타 맞는 걸 선호하고, 득점 공식이나 대타부터 선수 구성까지 전체적으로 일컫습니다)에 최적화되어 있고 그러한 쥐어짜기가 요즘 세이버에서 다시 이야기 나오듯이 어느정도 의미와 합리성을 지니고 있긴 하죠. 그렇지만 생각보다 그 쥐어짜기 능력이 부족했다는 지점이 제 평가를 낮추게 되었지만 그걱 각설하고.
아무래도 대중이라고 함은 분류가 어렵죠. 그래서 라이트층과 헤비관심층을 분류를 했고 아무래도 라이트층의 분포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저희 사회인 야구팀이 약 30명인데 거기서 세이버 이해하는 사람은 2명 뿐이거든요. 대중 전체 대해서는 판단하는 수준이 비슷하긴 하지만 레지엔님이 판단하는 만큼 대중들이나 혹은 그안에 속해 있는 개개인들이 김성근 감독의 속성을 어느정도 이해하느냐는 의견이 갈리네요. 그 속성이 눈에 보인다고 쉽게 판단할 수 있지만 관리하는 투구가 kbo에 나온지 얼마 안되었고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는 상황과 그 관리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한 가운데 대중들이 김성근 감독의 혹사에 대해 쉽게 판단할 수 있는가는 회의적입니다. 당장 저희 코치해주시는 분들도 의견이 갈리고 거기에 따라 팀원들도 휩쓸리는데요. 전문가의 적절한 자기 포장이 있다면 대중들은 당연히 휩쓸릴 수 있는 문제고 그것이 왜 대중들의 자각 부족이 더욱 중요시 되는지는 의문입니다. 대중들이 옳다는게 아니라 전문가의 자기 포장 혹은 잘못된 믿음이 있다는게 더 큰 문제라고 보는 거죠.
또한 결국 이 문제의 비용과 편익이 누구에게 얼마나 할당되는 지의 문제가 책임을 크게 갖는다고 보는데. 김성근감독은 연봉이라는 수치로 충분한 편익을 받죠. 뭐 비슷하게 구단주와 팬덤도 성적과 기쁨이라는 편익을 받는 다고 가정하더라도 혹사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가장 적게 지죠. 떠나버리면 그만이니깐요. 좀 더 많은 책임을 지었으니 좀 더 면밀하게 봐야 하지 않느냐는 비판은 가능하더라도 가장 많은 권한을 가지고 굴리면서 혜택은 같이 나누돼 가장 적은 피해를 볼 수 있는 방만한 경영이라는 도덕적 이반이 가능하다는 거죠.
아무래도 대중이라고 함은 분류가 어렵죠. 그래서 라이트층과 헤비관심층을 분류를 했고 아무래도 라이트층의 분포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저희 사회인 야구팀이 약 30명인데 거기서 세이버 이해하는 사람은 2명 뿐이거든요. 대중 전체 대해서는 판단하는 수준이 비슷하긴 하지만 레지엔님이 판단하는 만큼 대중들이나 혹은 그안에 속해 있는 개개인들이 김성근 감독의 속성을 어느정도 이해하느냐는 의견이 갈리네요. 그 속성이 눈에 보인다고 쉽게 판단할 수 있지만 관리하는 투구가 kbo에 나온지 얼마 안되었고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는 상황과 그 관리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한 가운데 대중들이 김성근 감독의 혹사에 대해 쉽게 판단할 수 있는가는 회의적입니다. 당장 저희 코치해주시는 분들도 의견이 갈리고 거기에 따라 팀원들도 휩쓸리는데요. 전문가의 적절한 자기 포장이 있다면 대중들은 당연히 휩쓸릴 수 있는 문제고 그것이 왜 대중들의 자각 부족이 더욱 중요시 되는지는 의문입니다. 대중들이 옳다는게 아니라 전문가의 자기 포장 혹은 잘못된 믿음이 있다는게 더 큰 문제라고 보는 거죠.
또한 결국 이 문제의 비용과 편익이 누구에게 얼마나 할당되는 지의 문제가 책임을 크게 갖는다고 보는데. 김성근감독은 연봉이라는 수치로 충분한 편익을 받죠. 뭐 비슷하게 구단주와 팬덤도 성적과 기쁨이라는 편익을 받는 다고 가정하더라도 혹사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가장 적게 지죠. 떠나버리면 그만이니깐요. 좀 더 많은 책임을 지었으니 좀 더 면밀하게 봐야 하지 않느냐는 비판은 가능하더라도 가장 많은 권한을 가지고 굴리면서 혜택은 같이 나누돼 가장 적은 피해를 볼 수 있는 방만한 경영이라는 도덕적 이반이 가능하다는 거죠.
팬덤 역시 이탈해버릴 수 있죠. 오히려 이쪽은 직장이 걸리지 않았으니 더 쉽게 떠날 수 있고 실제로 그게 눈에 보이기도 하고요. 반면에 감독은 한 번 미끄러지면 다시는 감독이 될 수 없고... 뭐 어차피 김성근 감독이야 나이를 생각할 때 잘하건 못하건 1-2년이긴 합니다만.
결국 요는 누가 책임을 얼마나 지는가, 누가 얼마나 비용을 지불하는가, 누가 얼마나 이익을 보는가의 문제인데... 한국 프로 스포츠판이 미국 기준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구조하고는 너무 다르다보니 사실 그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결국 요는 누가 책임을 얼마나 지는가, 누가 얼마나 비용을 지불하는가, 누가 얼마나 이익을 보는가의 문제인데... 한국 프로 스포츠판이 미국 기준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구조하고는 너무 다르다보니 사실 그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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