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3/01/04 14:42:16
Name   [익명]
Subject   의과대학 전임교원 합격했습니다
의대전임교원 임용을 합격메일을 받았습니다.
지난 시간이 인정 받은 것이니 좋은데, 한편 세상물정 모르는 과분한 욕심이었나 싶기도 합니다.
어디 자랑할 만한 처지는 아닌데 그래도 작은 마일스톤은 되는거 같아서, 평소 눈팅하던 홍차넷에 올려보고 질문도 받아보고 하겠습니다.



0


[글쓴이]
뉴진스의 디토요
하마소
탐라(타임라인)는 종종 이용하시나요?
[글쓴이]
친절히 괄호를... 전엔 드립도 쳤었는데, 요즘은 눈팅만 합니다. 다 탐라이웃들이 안웃어주셔서 그런거 같습니다. 밉습니다.
2
하마소
흑흑 돌아오시읍시오 ㅠㅠ
[글쓴이]
나이가 드니 의기소침해져서 그렇습니다 ㅠㅠ
1
Beer Inside
사모님은 업계 평균보다 낮은 임금을 받고 일하시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글쓴이]
아는데 구박을 안하니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본인 퇴사각을 보셔서 난처하고, 번지점프하는 테슬라는 야속하고 그렇습니다. 주담대 한참 남은 거도 슬쩍 말해보고, "요즘 금리가 오른대." 들리게 혼자말도 해보는데, 제 맘대로 될 거 아니니까 마음은 비웠습니다.
Beer Inside
남편을 휼룡한 연구자로 키우려는 강인한 심성을 가지신 분이군요.

연구 많이 하십시오.
7
[글쓴이]
막줄 말씀들으니 우리 과장님 생각나고 그렇읍니다.
축하드립니다
주변에서 강호로 나오라는 부름(?)이 없었읍니까?
[글쓴이]
강호 나갈 수 있는 초식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학생이나 인턴 때 철 들었어야 했는데, 테슬라가 무너지고서야 정신이 번쩍드니 만시지탄입니다.
저는 지금도 나오라는 말 듣..아 아닙니다
[글쓴이]
옵션이 있으시니 부럽습니다. 나이먹고 남 부러워하는 버릇 버려야하는데 잘 안됩니다.
명상의시간
선생님. 초식을 알고 나가는 분이 어디 있겠읍니까. 그냥 나가서 굴러보면...ㅎㅎ
2
[글쓴이]
이제는 나이도 먹어 누가 이쁘다고 초식이나 가르쳐주겠읍니까. 어디서 점소이라도 할 수 있으면 다행이라 하겠습니다.
1
명상의시간
교수님, 너무 겸손하신 것 같읍니다 ㅠ 항상 빚진 마음으로 열심히 환자를 보내도록 하겠읍니다ㅠㅠ
1
[글쓴이]
아이고,, 요즘 제가 뭘 모른다는 거만 더 알게되어서 어디 방귀소리라도 샐까봐 조심조심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카리나남편
셋째가시나요?
[글쓴이]
뉴진스의 디토요
카리나남편
아 디토가 두번째 곡이니 둘째까지만 가시겠다는 말씀이군요 잘알겠읍니다.
그리고 임용 축하드립니다.
[글쓴이]
제가 셋째가게되면 카리나 남편님이 생각날 거 같고 그렇습니다.
[글쓴이]
아, 이게 요즘 밈입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맥락없이 갖다붙여서 쓴다고 합니다. 어쩔티비 생각나기도 하고 그런데 따라하려니 영 쑥쓰럽고 어렵습니다. 그래도 젊게 살아야지요. 사나남편님 고맙읍니다. 늘 건승하시길 빕니다.
엉덩일흔드록바
축하드립니다
[글쓴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_ _(-- 꾸벅
은때까치
ㅎㅎ 축하드립니다!! 원하시는 바를 이루는 건 언제나 축복받을 일이죠~
[글쓴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참, 십수년 전 막연히 꿈꾸던 어린 제가 생각나고 그렇습니다. 선생님도 건승하시길 빕니다.
전체 의사 스펙트럼에서 교수는 종합적으로 얼마나 좋은 자리인가요? 의사들은 워낙 좋은 조건의 직장이 많은 것 같아 궁금하네요.
[글쓴이]
요즘은 교원 선호도가 예전만 못하다고 합니다. 학교 갓 졸업한 젊은 친구들은 인기있는 과 못할 거 같으면 수련도 안받고 바로 로컬 간다고 합니다. 그래도 또 대학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로컬이 또 안맞는 옷이겠지요. 교원이 인기 없는 이유 중 하나는 그 길 자체가 불확실성이 높은 거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되면 좋지만 되기까지가 불확실하나 굳이 그거 안 하고 다른 길로 가는건가요? 저희 전공하고도 비슷하네요.

임용 축하드립니다 :)
[글쓴이]
네, 교수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시는 연구 술술 풀리시길 바랍니다. 위에 답변은 제 단견이니 너무 믿지는 마십시요.
축하드립니다~
교수되는 게 꽉찬 마트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과 같다고 그러던데..
꽉찬 주차장을 빙글빙글 돌면서 자리가 나길 기다려야하는데
먼저 돌기 시작했다고 좋은 자리 가는 것도 아니고 자기 앞에서 차가 빠져야한다고..
2
[글쓴이]
주차를 해놓고 보니, 이게 뭐라고, 하는 간사한 마음이 듭니다.
말씀처럼 그저 운이 좋았던 것이라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겠습니다.
3
아니 이렇게 비참하고도 적절한 비유가 있었다니!
경계인
축하드립니다 이왕 되신거 최단기간으로 정교수 까지 승진하시길 기원합니다
[글쓴이]
부족한 깜냥을 알고 욕심을 조금 내려놓은 상태라, 늦지만 않다면 다행일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cummings
정교수 다신 분들 해외연수 다녀오시는게 제일 부럽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시고 연수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글쓴이]
그때쯤 테슬라가 회복해 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1
천하대장군
오우 교수님 어서오십시오
[글쓴이]
홍차넷 대농님을 뵙습니다
1
천하대장군
머리털 위험하다 느끼시면 서리태를 찾아주십시오
방사능홍차
혹시 영상의학 전공이십니까?
의대 전임교원이시면 조교수부터 시작이신지요?

그리고 혹시 의데 최씹니까?
[글쓴이]
갱주최갑니다. 충렬공파 39대손. 우리집안 사람인가보네.
영상은 아니고예 조교수 시작 맞씸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14 출근한 칡임니다. 암모니아 물어봐주세요 41 24/10/01 2028 0
2213 백인 혼혈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38 [익명] 24/10/01 2687 0
2212 자스(자폐스펙트럼) 아들내미를 둔 아빠입니다. 25 [익명] 24/09/26 2170 0
2211 AMA에 도전합니다. 23 세이치즈 24/09/21 1760 0
2210 아무거나 물어봐주십시오 24 전문가 24/09/20 1691 0
2209 인싸 아닌데 26 풀잎 24/09/13 2005 2
2208 벙개 좀 쳐봤읍니다. 26 [익명] 24/09/13 1723 0
2207 텔레그램을 이용한 피싱사기에 당했습니다. 9 [익명] 24/08/28 2301 0
2206 보복자살을 당한 적 있습니다. 32 [익명] 24/08/21 3604 0
2205 돌끝아빠입니다. 24 Xeri 24/08/20 2188 4
2204 귀국합니다. 28 경계인 24/08/18 2421 2
2203 법무팀장입니다 20 [익명] 24/08/15 2702 0
2202 30중 싱글 보금자리론으로 주택구입했습니다 질문 받습니다 19 [익명] 24/08/13 2210 0
2201 가입 1달차 입니다. 아무렇게나 해보겠습니다 12 [익명] 24/08/08 1716 0
2200 1년에 피부과/피부에 100만원쯤 쓰는 남자입니다. 질문 받습니다. 38 [익명] 24/07/24 3119 0
2199 폐쇄병동 정신과 입원 중입니다. 34 [익명] 24/07/23 3113 0
2198 대기업 재직중인데 내일 중견기업 면접갑니다. 22 [익명] 24/07/11 3038 0
2197 드론방제 합니다 28 [익명] 24/07/05 2021 0
2196 유흥으로 올해 1억 썼습니다. 45 [익명] 24/06/14 5249 0
2195 백수입니다 11 gohome 24/06/09 2306 0
2194 책을 쓰려 합니다. 27 [익명] 24/06/07 2657 0
2193 취업했습니다 19 kaestro 24/06/05 2291 7
2192 태국 치앙마이 3주 살았습니다 27 토비 24/06/05 2766 1
2191 21년에 코린이 AMA 2회 했었던, 이제 코청년입니다 3 [익명] 24/06/02 2335 0
2190 퇴사 1일차 입니다 20 The Pooh 24/06/01 2418 1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