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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대학 동기 선후배중에도 판사가 꽤 있는데,
근데 얘네들 가끔 만나 이야기 해보면
걍 일에 찌들어 사는 직장인 그 자체입니다.

회사(라고 부르더군요)가기 싫어하고,
일하기 싫어하고,
부심으로 배석하면 멍 때리고 앉아 있다가
처음 보는 변호사 있으면 재판 끝나고 누군가 검색해본다 하고....

근데 지귀연 접대 받고 하는 얘기 보면
또 별세계 같기도 하고 합니다.

제 친구들 중에도
연수원 수석도 있고 한자리수 석차도 있고 한데
얘들은 승진 욕심도 별로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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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도 수가 많다보니 케바케가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부터 해당 직업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소위 싹수가 노랗다?) 어느 정도 일에 익숙해지고, 나이가 들고, 뒤늦게 다른 세상을 알게 되면서 자기 삶과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초심을 잃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요?

판사 출신이지만 지금은 정치를 하거나 정치권 기웃거리거나, 법조와 관계없는 일로 논란이 되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동료들의 하마평을 현직 시절부터 들은 경우가 있는데, 결국은 딴 길로 가는 것이 맞는데, 판사 자리에 앉아서 딴생각하고 있으면 더 문제가 되는 ... 더 보기
판사도 수가 많다보니 케바케가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부터 해당 직업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소위 싹수가 노랗다?) 어느 정도 일에 익숙해지고, 나이가 들고, 뒤늦게 다른 세상을 알게 되면서 자기 삶과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초심을 잃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요?

판사 출신이지만 지금은 정치를 하거나 정치권 기웃거리거나, 법조와 관계없는 일로 논란이 되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동료들의 하마평을 현직 시절부터 들은 경우가 있는데, 결국은 딴 길로 가는 것이 맞는데, 판사 자리에 앉아서 딴생각하고 있으면 더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판사라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과중한 업무에 몸을 갈아 넣으며 일하는 경우를 봐와서 회사 다니면서 노골적으로 뇌물 요구하는 판사보고 기겁을 한 경험도 있습니다. 같은 판사지만 대강대강 일하면서 권력(?)에 취한 경우도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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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판사라는 집단이 동일체가 아니니 사람마다 다 다르겠죠. 제가 보는 판사들은 그냥 소시민들인데, 얘들 알고보니 대단한 녀석들이었던건가 싶어서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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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까운 사람들은 보통은 친구, 가족 등이 대단한(?) 줄 잘 모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 의사도 그렇지만, 법 앞에 서게 되면, 인생이나 키워온 회사나, 재산이나 등등 확 바뀌기도 하니. 괜히 인맥과 큰돈을 동원해서 명의를 찾고, 법조계에 전관 같은 것이 있는 게 아니겠죠.
매뉴물있뉴
학연지연이란:
남들은 잘 써먹는데 나는 잘 써먹지 못하는것이라는 얘기가 있잖습니까
접대받는거도, 사실 그런거 접대받길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받는거고.. 접대해주는 사람도, 비싼돈내봤자 씨알도 안먹힐 좋은 판사 데려다가 접대해주지 않지요..
그쵸 유유상종인 법이니...
문샤넬남편
보통 주7일 일한다는거 같던데요.
일은 진짜 많은 것 같더라구요. 검사, 빅펌변호사, 개업변호사, 회사변호사 등등 고루 주변에 있는데 평균적인 업무량은 판사들이 제일 많은 것 같아요 ㅋㅋ
고기먹고싶다
사실 검사도 뭐 대부분은 힘들게 일하시는 공무원들이죠
근데 체감적으로 검사들은 뭔가 그 수직적인 조직의 날카로움(?) 같은게 보통 느껴지는데, 판사들는 그냥 일에 찌든 직장인 느낌이 큽니다 ㅋㅋ
골든햄스
비슷한 분들끼리 어울리는 법이죠 ㅎㅎ
출근하기 싫어하고 일하기 싫어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긴 한 것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