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흘려보낼 짧은 글을 편하게 남기는 공간입니다.
- 가치가 있는 정보가 담긴 글은 티타임 게시판에 써주세요.
- 여러 회원들이 함께 사용하기 위해 각 회원당 하루 7개로 횟수제한이 있습니다.
- 링크: 구 탐라1, 2, 3, 4, 이전 분기
고도를 기다리며를 봤습니다.
남산에 국립극장에서 하는데 신구 선생님께서 고령에도 연기 잘 하시더군요.
다만 내용에 몰입하기는 쉽지 않았다는..

제 감성에는.. 어.. 솔직히 이야기하면
거지발싸개같은 치매 노인네 둘이 나와서
앞뒤 안맞는 헛소리 하는 내용이 전부에요.
공연이 2시간 정도인데 생각보다 시간은 잘가요.
별 내용도 없는데 왜 두 시간이 지났지? 싶은 느낌..

여튼 감동받는 사람들도 많다는데
저는 인생에 큰 의미를 두지도 않고
고도라는 사람이나 신이나 죽음이나 뭘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가봐요.
덕분에 중간에 깜빡 졸았는데
아내가 슬쩍 손을 잡아줘서 다시 정신차리고 봤어요.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1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