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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4/04/01 14:53:47

지난 주말 #주말의요리 입니다.

토요일 점심에는 감자전이었습니다.

작년에 사서 먹다가 남은 냉장고 바닥에 있던 감자들이
봄이 온 줄은 어떻게 다들 알고 싹이 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심을 거 아니면 먹어치워야 합니다.
싹난 것과 삭은 부분을 다 잘라내고 믹서에 물 한 컵 넣어 갑니다.
이제 볼 두 개 꺼내 놓고, 면보에다 한주먹씩 짜서
하나에는 물, 하나에는 건더기 모읍니다.
다 하고 나면 감자 물 쪽 아래에 전분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윗물 따라버리고 전분을 다시 건더기 쪽에다 합쳐서
소금간, 식용유 2 T 정도 넣고 잘 섞습니다.
식용유를 넣으면 구울 때 기름이 배어 나와서 덜 붙습니다.
프라이팬 두 개 펼쳐 놓고 이제 한 쪽에 3개 정도씩 떠서 동그랗게 놓아
감자전을 부쳐줍니다.
기름을 미리 넉넉히 두르고 약간 끓어 오를 때 넣으면 잘 익습니다.
구워내고 나면 기름 보충해서 조금 기다린 후 반복입니다.
(도중에 기름을 넣으면 온도가 낮아 기름을 많이 먹어 맛이 없다고 합니다.)
바삭한 감자전은 인기가 좋습니다.

먹을 때는 간장, 식초, 고춧가루의 양념장에 찍어 먹습니다.
저번에 감자전 먹을 때 불닭볶음면을 먹었던 걸 기억한 아이들이
불닭볶음면 두 개를 사왔고 함께 먹습니다.
치즈맛이 좀 덜 맵네요.

(댓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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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토요일 저녁에는 마파두부덮밥입니다.

냉동 쇠고기 200g 정도 잘게 썰고 파 한 포기 잘게 썰고
파프리카 반 개와 양파 반 개도 작게 썰어 놓습니다.
마늘 두 알 정도, 생강 새끼손톱만큼 다집니다.
양념은 두반장 1.5 T, 춘장 1 T, 굴소스 1 T 에 간장 1 T 정도 준비하고
별도로 치킨스톡 1 t 가루 내고 전분 1.5 T 정도 물 넣어 물전분 합니다.
두부는 한 모 반 주사위썰기 해 놓습니다.

기름 넉넉히 두른 웍에서 파, 마늘, 생강, 고기 넣어 골고루 볶아 준 후
양념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이... 더 보기
토요일 저녁에는 마파두부덮밥입니다.

냉동 쇠고기 200g 정도 잘게 썰고 파 한 포기 잘게 썰고
파프리카 반 개와 양파 반 개도 작게 썰어 놓습니다.
마늘 두 알 정도, 생강 새끼손톱만큼 다집니다.
양념은 두반장 1.5 T, 춘장 1 T, 굴소스 1 T 에 간장 1 T 정도 준비하고
별도로 치킨스톡 1 t 가루 내고 전분 1.5 T 정도 물 넣어 물전분 합니다.
두부는 한 모 반 주사위썰기 해 놓습니다.

기름 넉넉히 두른 웍에서 파, 마늘, 생강, 고기 넣어 골고루 볶아 준 후
양념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이때 두부도 넣습니다.
두부에 양념이 골고루 묻으면 양파, 파프리카 넣고
물 두 컵 정도에 치킨스톡 넣어 끓입니다.
끓으면 전분 넣고 저어 주면 완성입니다.

밥 위에다 놓고 먹는데
아내가 지난 번에 일본에서 사온 라유를 꺼냈습니다.
생 화자오가 들어 있다고 되어 있는데 꽤 근사한 향이 납니다.
마파두부가 좀 더 사먹는 맛이 납니다. 아이들도 조금씩 넣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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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요일 점심에는 오므라이스 만들었습니다.
볶음밥 재료는 냉동 쇠고기 150 g , 마늘 두 개, 양파 한 개, 깍지콩 한 주먹입니다.
잘게 다져서 기름, 마늘, 쇠고기 볶다가 양파, 깍지콩, 밥 넣고 볶습니다.
양념은 치킨스톡 2 t, 소금과 후추 볶을 때 뿌려 줍니다.
볶음밥을 그릇에 나누어 담고
달걀 4개 잘 풀어 4장의 넓은 달걀시트를 구워서 하나씩 올려 주면 됩니다.
먹을 때 캐첩 뿌리지요.
오므라이스는 대체로 실패하지 않는 메뉴입니다.
볶음밥, 달걀, 캐첩 조합이니까요.

저녁에는 아내가 중국집에서 시켰... 더 보기
일요일 점심에는 오므라이스 만들었습니다.
볶음밥 재료는 냉동 쇠고기 150 g , 마늘 두 개, 양파 한 개, 깍지콩 한 주먹입니다.
잘게 다져서 기름, 마늘, 쇠고기 볶다가 양파, 깍지콩, 밥 넣고 볶습니다.
양념은 치킨스톡 2 t, 소금과 후추 볶을 때 뿌려 줍니다.
볶음밥을 그릇에 나누어 담고
달걀 4개 잘 풀어 4장의 넓은 달걀시트를 구워서 하나씩 올려 주면 됩니다.
먹을 때 캐첩 뿌리지요.
오므라이스는 대체로 실패하지 않는 메뉴입니다.
볶음밥, 달걀, 캐첩 조합이니까요.

저녁에는 아내가 중국집에서 시켰다고 하더니
알고 보니 처음 시도한 중국식 중국집이었습니다.
꿔바로우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만
사천닭고기, 어향덮밥은 좀 매웠고
볶음밥은 점심이랑 겹쳐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없었습니다.

저녁 후 산책은 한결 푸근해진 날씨 덕에 괜찮았습니다.
근처 아이스크림전문점에서 콘 하나씩 사와서 먹습니다.
전 오랜만에 부라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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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파두부에 춘장은 색깔이 탁해지지만 덜매워서 아이들 먹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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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라유를 조금 뿌리니 화자오 향이 살짝 섞여
맛이 더 좋습니다.
뚜껑의 글자가 작아서 모르고 누름 밸브를 잡아 뽑을 뻔 했으나
다행히 뽑히지 않아 착오를 알아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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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므라이스도 이제 양을 좀 늘려야겠습니다.
아이들 나누어 주니 제 몫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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