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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트벡터 24/03/12 08:19:20
아래 쓴 펑글에 더해서, 요즘 세상엔 공감이 부족한게 아니라 공감만이 남은 것이 더욱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중에 요즘 사회를 되돌아보면 "과몰입의 시대"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래는 정치 얘기 했지만, 다른 것도 마찬가지죠. 과몰입이 세력이 되고, 과몰입이 돈이 되고 하다보니 너나할 것 없이 과몰입을 조장하고 있으니까요. 사람들은 모든 것에 대해 그 어느때보다 에너제틱하게 움직이고 있지요. 심지어 생계나 휴식 같은 일상생활에도 과몰입이 일어나고 있구요.

이 과몰입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그게 저와 여러분의 안온한 삶을 파괴하는 결과만 아니면 다 괜찮겠지만 그렇게 될까봐 겁이 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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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소
공감이 오용되는 시대상이라, 그건 공감이 아니라 매몰이죠. 그 흐름에 편승해서 타자화와 배제에 근간한 조용한 멸시를 이성이랍시고 포장하는 흐름도 위태로워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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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트벡터
그 후자에 해당하는 사람들끼리 공감을 확인하면서 세를 불리죠 요즘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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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arin
비슷한 말인데
직접민주주의, 또는 선출이 아니라 국민 무작위 추첨으로 정치인들을 선별해야한다고 봅니다.
제가 그래서 평소가는 두 사이트를 제외하면 저와 제 가족에 대한 일상 공유를 하는곳이 없읍니다.
인스타도 가아아아끔 올리긴 하지만 그때는 정말 지인에게만 보이도록 설정해놓구요.
sns 과몰입 댓글들보면 어질어질합니다.
산타는옴닉
제가 고로나 직후 돈 이야기만 탐라 티탐에 주구장창 하면서 주갤이 만들어ㅈ 읍읍
별빛속에
몰입도 빈부차가 큰가보군요.
저는 몰입이 너무 안 되어서 문제인데..
카르스
그런 면에서 '공감의 배신'이란 책이 참 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