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오픈했으니까 이제 보름남짓한 남포동 옆 중앙동의 신생 업장입니다. 다분히 인생버거라는 표현을 유도한 작명이라고 보여집니다.

버거종류는 두가지가 있어요. 번 패티 치즈 양상추 토마토+소스의 조합인 치즈버거와 거기에 볶은양파와 베이컨이 더해진 라이프버거.

저는 이런 클래식한 조합의 버거를 좋아합니다. 유명한 프랜차이즈 버거중에선 쉐이크쉑이 딱 이조합이죠. 이곳은 조합은 동일한 대신 패티가 한우이고, 감자튀김과 음료를 포함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맛은 딱 기대했던 만큼의 맛이었어요. 다른재료의 맛도 잘 느껴지지만 한우패티의 풍미와 육즙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면에 단점도 쉐이크쉑과 동일했는데요. 일단 다른 수제버거보다 약간은 작은 크기(높이가 아닙니다. 지름입니다.)와 절반쯤 먹다보면 흐물해지는 번.

그럼에도 이정도 퀄리티의 수제버거를 접한게 꽤 오랜만이라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매장의 크기에 비해 사장님 한분이 고군분투하시는것 같아 살짝 걱정이 되니, 유명해져서 손님이 몰리기전에 근처에 계시는 버거매니아분들은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