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4연패하고 정신 수양 할 겸 예전에 올리려다가 못 올린 흰 고개 검은 고개를 소개합니다. 팀운 xx 진짜..아칼리 딜 꼬라지...하...이 시ㅂ...아...






입구입니다. 예전엔 나무 간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바뀌었네요...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6427311

위치는 제물포역 2번 출구에서 3분거리입니다.







지하로 내려가






들어갑니다






흔한 주막 인테리어 같지만 좀 더 숙성된 냄새가 납니다. 바닥도 진짜 나무바닥입니다.






안쪽에도 두 팀 들어갈 수 있고, 카메라 시선 뒤쪽에도 자리가 있는데 손님들이 계셔서 사진은 못찍었읍니다.







좁은 듯 넓은 듯 한옥이 한 채 들어와 있읍니다.







카운터에는 수많은 테이프들이 있지만 사장님은 김광석 노래만 틀어주십니다.
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요샌 다른 노래도 좀 트십니다...보혜미양 랩소디라던가...그래도 예전 노래들 위주로 나옵니다.







제육볶음 / 계란말이
도토리묵무침 / 두부김치
전병 / 동태전
골뱅이소면 / 떡볶이

안주는 사장님이 직접 요리하십니다. 양은 넉넉한 편이고...제육볶음은 저녁 안먹었다고 하니 사장님이 안에 밥 넣어서 조금 특별하게 해주셨읍니다.
두부김치는 두부를 계란발라 구워주십니다. 예전엔 보통의 두부김치처럼 나왔는데...모든건 사장님 맘입니다.







메뉴는 대충 이러합니다. 약간 집에서 해먹는 느낌으로 요리가 나오는 것을 감안해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가격이 없는데...그냥 대충 8천원~1.2만원 선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9명이 가서 안주 한 10개 12개 시키고 술도 그정도 시켰는데 20만원이 안나왔읍니다.






술은 소주 맥주 막걸리 동동주가 있는데, 여기선 동동주를 드셔야합니다.
10년 넘게 먹고도 무슨 술인지 몰라 사장님께 물어보니 논산 가야곡면에서 만드는 전통술이라고 합니다. 왕에게 진상하는 술이라 하여 가야곡 왕주라고도 합니다.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236853&cid=40942&categoryId=37404 ) 맛과 향이 강하지 않고 도수도 높지 않읍니다. 술술 잘 넘어갑니다. 아주 깔끔함.
인터넷에서도 팔긴 하는데 사장님은 직접 논산 가서 떼오시는 듯 합니다.




제물포 상권이 주춤하면서 없어지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그럴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읍니다.
인촌 주민이시라면 한 번쯤 가볼만 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