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할 맛집 정보 글을 올려주세요.
Date | 17/08/18 21:37:21 |
Name | Azurespace |
File #1 | IMG_0189.JPG (1.51 MB), Download : 16 |
File #2 | IMG_0188_1.JPG (1.33 MB), Download : 56 |
Subject | 일본 카와고에시 하세누마 우동 |
카와고에는 사이타마시에 있는 관광지인데, 워낙 깡촌이었던 덕분에 미군의 폭격을 전혀 맞지 않아서 에도시대의 목조건물과 메이지 시대, 현대의 철근콘크리트 건물이 함께 공존하는 동네입니다. (여기서 카와고에선 타고 서쪽으로 좀 가면 고구려 유민들이 살던 고려군-일어로 코마군-이 있던 히다카 시가 있습니다. 마을이 1300년을 이어져왔어요) 관광지 구경하러 가다가 구글지도 평점이 아주 좋아서 가봤는데, 면을 어디서 가져다 쓰는게 아니고 주인이 계속 면을 치고 삶고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나온걸 보니 야 이거는 면발에 윤기가 번쩍번쩍한게 이런건 본적도 없다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웬만한 우동집 면은 "그냥 밀가루 덩어리" 취급해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생각대로 엄청 쫄깃한 면발이었고요 또 저 위에 올려진 텐뿌라가 제대로인데, 보통 일본 우동집은 미리 튀겨놓은 바삭바삭한 튀김을 골라서 고명으로 올리곤 하잖습니까? 근데 여기는 뭘 올릴건지 선택하면 튀겨서 올려줍니다. 계란이 반숙 상태로 튀겨져서 올려져있는데 어떻게 튀긴건지 신기하기도 하고, 신선한 계란을 쓴다는걸 알겠거라고요. 사진에는 국물이 빠져 있는데 불지 않게 따로 담아져 나오니 말아서 먹으면 됩니다 엄청 손이 많이 가고 좀 오래 걸릴 것 같지만 그래도 면 특성상 십오분 정도에 나오긴 하더라고요. 2
이 게시판에 등록된 Azurespace님의 최근 게시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