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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5/06 10:30:11수정됨
Name   풀잎
Subject   [미국 샌프란시스코] Koi Palace / 중국집 요리
코이팰리스는 예전 동료가 근처에 살아서 저한테 딤섬을 먹으러가자고 해서
알려준 음식점이었어요. 딤섬도 물론 맛있었습니다만서도..왜 이 집을 서부에서 최고로 치느냐하면 해산물 요리를 잘 해서입니다.

주로 미국에서 지역에 있는 정통 중국집에 가게 될 때면
콩파우 치킨, 레몬 혹은 오렌지 치킨, 쉐프 챠오멘, 쉐프 볶음밥 이렇게 시켜 먹는 걸
반복했지요. 가끔 마파두부도 시키거나 했는데요. 제너날 타오?의 비프 뭐 이런 요리도 가끔
먹기도 하는데요.  대게 던져네스 크랩 철이되면 Garlic 소스가 섞여 있는 크랩도 한 번쯤은 시도해볼만 하더라구요.

일반적으로 레몬 치킨이나 오렌지 치킨을 시켜보면 그 집 요리사가 잘 하는지 어느 경지에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데요. 실제 레몬을 썼는지, 색깔을 낼려고 색소를 넣었는지 설탕의 스위트한 단맛의
농도 등을 통해서 주방장의 실력을 볼 수 있어요.

그렇게 여러가지 실험을 해 보던차에 코이 팰리스도 저희가 가 보게 되었지요.

함께간 친구네는 중국야채를 잔뜩 시키고 저희가 위에서 말한 요리들을 시키는데
옆 테이블의 중국 사람들을 보았더니 다들 생선과 해산물 요리를 시켜먹더라구요.

어떻게 시켜야할런지 고민고민...
그래서 다음에 가서 그냥 과감하게 물어보았어요. 그리고 얻게된 명품요리입니다.



이 새우요리 하나만으로 이곳에 갈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때까지는 저희가 볼때는 이 요리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히든 요리에요.
아무도 이 요리를 시켜먹는 사람이 없어요. 요리 가격이 새우의 파운드 값에 따라서 계산이 되구요.
25-30불/ 접시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해요. 비싸서 안 시켜 먹는지도 몰라요.

참 맛있답니다. 처음에 먹을때는 세상에 이런 요리도 있구나 했어요.
신선한 새우를 빨간 새우알과 함께 내어서 간장에 버무린 국수에 함께 내어요.

그 이후에 더블린에 있는 분점에 갔었을때는
아발로니 전복과 새우 오징어 등이 섞인 해산물 요리 전가복 비슷한 요리를 시켜보았는데
그 요리도 잘 했는데 사진이 아마 집 컴퓨터에 어딘가 있을 것 같아요...그런데 그런 해산물요리는 사실
비싸고 전복 새우 클램 섞어서 전가복으로 해서 맛없게 만들 수도 없는 요리니 그러려니 하는데요.

위의 새우요리는 정말 맛있었어요. 대신에 몇 년에 걸쳐서 새우의 사이즈가 들쑥날쑥해져서 2-3년전에 갔었을 때는
새우 사이즈가 작아져서 실망이었어요.

요리의 정확한 이름은 몰라서 늘 새우요리에 국수 섞여있고 설명을 하는데...영어로 Salted Shrimp with clear noodle 이라고 주문하면
알아듣는 것 같았어요.

참...Zel 님께서 아래 게시물에 예약하거나 가는 법 팁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조만간 데일리시티 코이 팰리스에 다시 한 번 가보자고 하던 차였는데 예약 가능하면 그 시각에 가보아야겠어요.

다른 한가지는 쓰고 보니 상당히 주관적이네요.

새우요리를 좋아하느냐에 따라서 갈리는 것 같아요.

====================================================

아래 글은 최근에 다시 가게되어서, 추가된 내용입니다.

오전에 개장 후 30분 지나니 홀이 거의 다 가득찼을 정도로 여전히 딤섬도
인기가 대단했어요. 딤섬 차트 메뉴를 가져다주고 주문할 것을 미리 주문하라고하네요.
예전과 달라진 양식이어서 약간 당황스럽긴했지만 그림이 적당히 섞여 있어서 주로 먹는 소룡포 같은 만두 종류들 그림에 체크해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보니, 카트에 음식을 담아서 지나가면서 물어보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원하는 걸 먹을 수도 있어서
처음에 미리 많이 주문할 필요는 없었어요.

디너메뉴도 시킬 수 있냐고 물어보았더니 할 수 있다고 해서 디너메뉴를 보았는데 메뉴가 바뀌어서 제가 좋아하는 새우요리가 없더군요.
저도 저장해놓은 사진이 없어서 홍차넷에 올린 사진을 보여주고 이 새우요리 안되냐고 물었더니 준비된 새우가 없다고 해요.
이제 이 메뉴는 히든메뉴이자 거의 주문이 어렵게 된 것 같아요.

그랬는데 대신에 랍스터로 해 줄수가 있다고 합니다. 랍스터를 국수에 곁들여내었는데 여전히 맛있네요. 새우알이 곁들인 것이 더 좋았지만 이 요리도 함께간 분들이 무척 좋아했어요. 1파운드 랍스터 $38불이었는데 가격만 빼고는 나무랄게 없는 요리지요.

딤섬 요리중에 조개 가리비살 들어있는 양배추찜요리, 소룡포, 생선튀김 국수말이?, 랍스터 국수 사진 등이
남아있네요. 야채를 시키니 딱 조화가 되네요.





XO 소스로 버무린 브로콜리





만두 딤섬


소룡포인가요?



흰살생선요리



양배추찜 위에 놓인 조개(가리비살인지 관자 스캘럽인지 모호한..) 요리 - Today's special 이었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보통 잘 먹어보지 못하는 요리네요.



새우튀김은 별로...


새우요리 대신에 시킨 랍스터 국수요리


...............................................



//

추가: 대신에 위에 있는 딤섬메뉴는 디너에 가시면 안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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