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저는 숙소를 한옥마을 근처에 잡아놔서 그쪽 위주로 돌았는데요.
한옥마을 주전부리는 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 저는 다우랑 만두랑 임실치즈 구운게 맛있었습니다.
막걸리촌은 삼천동이 좋다고 하던데 저는 그냥 근처에 갔는데 둘이서 먹는건 비추하고 싶네요. 최소 셋은 필요한것 같습니다.
이유는 막걸리 한주전자에 스키다시 개념으로 안주가 나오는데 남자둘이서는 배가 완전 비어있지 않는 한은 한주전자까지가 전부라서
다음 안주를 못시키거든요. 여럿이서 많은 양의 막걸리를 소화할수록 좋은 안주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일슈퍼 라는 가맥집에 갔는데 여기가 황태구이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에요. 그냥 가게에서 맥주를 팔아서 가맥집인데 황태구이에 이집 특제 소스를 찍어서 맥주와
함께 즐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른안주 좋아하시면 꼭 가볼만 합니다. 맥주가 술술 들어가요.
그리고 다음날 물짜장을 먹으러 노벨반점에 갔다가 줄을 보고 기겁해서 검색해서 진미반점에 갔는데
일단 제가 피순대를 안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제가 전주에서 먹어본 것중엔 진미반점 물짜장이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조점례 피순대 먹고싶어서 검색까지 해놨는데..ㅠㅠ 여유되시면 저대신 드시고 평좀..
아 아침에는 왱이집에서 콩나물해장국으로 해장을 했는데 좋습니다. 저는 국밥은 너무 뜨거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집은 토렴이 되어있는것 같더라구요.
보통의 콩나물 해장국집은 너무 팔팔끓여 나와서 정줄 놓고 먹다보면 입천장이 데이는데 여긴 그럴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서 먹은곳이 메밀방앗간의 메밀치킨이였는데요. 튀김옷이 메밀인지 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바삭바삭하니
일단 치킨이 맛있더라구요. 물냉면은 고기육수가 아니라 동치미국물을 쓰는것 같더라구요. 하긴 수육을 따로 안파니 그게 당연하겠죠. 치킨과 같이 먹기엔 좋았습니다.

아쉬운건 제가 국수류를 좋아하는데 하필이면 일행이 국수류를 안좋아하고 선지를 싫어해서 피순대를 못먹은게 한이네요. 이건 다음에 풀러가야겠습니다.=_=
제가 알아놓은 국수집이 베테랑 칼국수랑 진미집 인데 이 외에도 꽤 많은 국수집이 있고 거기서 소바도 팔더라구요
보통 서울에서는 일식집이 아니면 소바를 잘 안파는것 같은데 이곳엔 국수집에서 소바를 같이 파는것 같아서 그게 신기했네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