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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12/10 13:24:56 |
Name | 수박이두통에게보린 |
File #1 | P1000429.JPG (343.6 KB), Download : 26 |
Subject | [중문] 삼원정 : 맛있는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곳. |
제주 중문에 위치한 삼원정입니다. 삼원정은 중문단지 내에서 맛있는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중문을 벗어나면 흑돼지로 지존의 경지에 오른 곳들도 많이 있지만, 제 저녁 바운더리는 중문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삼원정을 방문했습니다. 요러코롬 안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삼원정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메뉴는 역시 오겹살입니다. 토종 흑돼지를 사용했다고 하며, 구별은 껍데기에 붙어있는 검정털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흑돼지 인기가 하늘을 치솟을 때는 일반 돼지의 털을 토치로 심하게 그슬려 흑돼지인척 많이 팔았다는데, 제주에서 그런 곳을 찾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2명이 갔으면 고기는 3인분, 3명이 갔으면 고기는 5인분, 4명이 갔으면 고기는 6인분. 이런 식으로 드시면 됩니다. 절대 과식이 아닙니다. 고기는 진리이자 설리이니까요. 밑반찬은 조졸합니다. 두부무침이 맛있었네요. 밑반찬을 과하게 먹을 경우 고기를 많이 먹지 못하기 때문에 밑반찬은 친구에게 양보했습니다. 아아, 아름다운 우정. 흑돼지 오겹살 3인분. 고기를 접었기 때문에 목살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펼치면 오겹살의 휘황찬란한 자태를 뽐냅니다. 냉동이 아니기 때문에 질은 상당히 좋았으며, 두께는 보통입니다. 요새 유행하는 통삼겹이나 통목살과 같은 두께를 기대하면 좀 아쉬워할 부분입니다. 껍데기 사이에 박혀있는 검정 털. 고기는 직원분이 직접 집도를 해주십니다. 삼원정에서 가장 아쉬워한 부분이 휴대용 버너를 이용한다는 것이었는데요. 돼지가 기름이 많기 때문에 소에 비해 숯불이 어울리지는 않지만 적어도 휴대용 버너를 이용하는 것은 개선이 좀 필요한 부분입니다. 맛있게 익은 흑돼지 오겹살. 해당 사진은 2인분이며, 1인분은 따로 올렸습니다. 고기의 질은 휼륭했습니다. 맛도 좋고 육즙도 살아있었구요. 먹으면 먹을수록 불판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중문 단지를 벗어나지 못했던 이유는, 자고로 여행에서 저녁이란 오롯이 술을 마시기 위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음주운전은 절대 해서는 안되고 그렇다고 대리운전을 부르자니 그 비용이 아깝고 차라리 그 비용으로 술을 더 마시기 위해서 중문 단지에서만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중문단지에서 맛있는 흑돼지 고기를 먹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228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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