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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0/25 01:01:20
Name   마르코폴로
Subject   [합정] 스파카 나폴리


합정에 위치한 스파카 나폴리 입니다.
피자와 파스타를 파는 식당입니다.
화덕피자가 주메뉴고 가스가 아닌 참나무 장작으로 피자를 굽는다네요.
전 블라인드 테스트로 가스불로 만든 피자와 장작불으로 만든 피자를 내주면 구별 못 할 것 같아서
크게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지인과 방문해서 마르게리타와 감베리니 에 마이스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두메뉴 합쳐서 40,000원 정도 했습니다. 마르게리타가 2만원이 좀 안되는 가격이고 나머지는 2만원대의 가격이었습니다.
- 마르게리타
- 감베리니 에 마이스

개인적으로 마르게리타가 더 맛있었습니다. 감베리니 에 마이스의 경우 꿀과 같이 나오는데, 찍어 먹어보니 왜 꿀을 같이 내주는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새우와 꿀, 옥수수에 치즈까지 뒤섞인 난감한 맛이었습니다. 가격도 마르게리타가 더 저렴하니 방문하시면 마르게리타를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피자를 주문하면 생각보다 금방 구워져 나오는데 아마도 화덕의 온도가 높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진짜 화덕피자 만드는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자를 조금 더 익히는 것이 나을 것 같았습니다만 그걸 감안해도 도우는 맛있었습니다.(한국에서 이보다 더 구우면 태웠다고 욕먹을 것 같긴합니다.)
다만 바질을 조금 더 썼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음식은 괜찮았지만 실내의 테이블 배치가 아쉬웠습니다. 테이블 간의 간격이 너무 좁아서 옆테이블의 소리가 다 들립니다.
그래서 대화하는 것이 꽤 불편합니다.(옆 테이블의 소리 때문이기도 하고 우리 쪽 대화가 상대 테이블에 다 들리는 것 같아서 신경이 쓰이더군요.)
덧붙이자면 주말에 방문하시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합정에 방문하신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가게라는 생각은 듭니다.


사진은 구글이미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위치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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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커피가더좋아
멀지 않은 곳이군요. 함 가봐야겠습니다.
마르코폴로
괜찮은 집입니다. 옆 테이블을 보니 파스타는 썩 좋아보이지 않더군요.
Mellow Logic
먹음직한데요 크크 1인 1판 할 양인가요??
마르코폴로
저같은 경우 혼자먹긴 좀 많다는 느낌이었습니다만 평균적인 남성이면 한판 다 드실 수 있을겁니다.
블라인드테스트로 가려내실 수 있어요. 장작을 사용하면 분명 훈연향이 나거든요. 불에 익히는 동안 치즈나 기타 다른 재료의 향이 강해지기 때문에 향이 가려질 뿐입니다.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마르코폴로님도 눈치채는게 어렵지 않으실겁니다. 저 웃기죠? 당사자가 못가린다는데 박박우김... 크크크
마르코폴로
간혹 색다른 향이 나는 경우가 있긴한데 대부분의 경우는 잘 모르겠더군요. 제대로 하는 식당이 드문 탓인지, 제가 무딘 탓인진 잘 모르겠습니다.
tannenbaum
저는 토핑이 추가되면 추가될수록 맛이 떨어지는 취향이라 가장 베이직한 피자가 좋더라구요. 단, 도우는 얇을수록 더 선호합니다.

옛날 옛날 광주 전남대학교 후문에 무려 화덕을 갖췄던 피자집이 있었습니다. 그 시골촌동네에 그런 퀄을 제공하는 피자라니... 물론 맛은 약간 패스트푸드 느낌???이었지만 추억보정 들어가서 제 일생 최고의 피자는 20년 전 거기서 먹었던 페스카토레였습니다.
마르코폴로
음식의 맛이라는 것이 먹는 당시에는 전반적으로 미각에 의존하지만 먹고난 후에는 전적으로 기억에 의존하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어린시절 엄마 손 잡고 재래시장에서 먹었던 냄비우동이 먹어본 밀가루 음식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에요.
이 집의 경우 도우가 괜찮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덜 구워 나와서 겉면의 바삭함이 부족한 점이 조금 아쉽지만 속의 부드러움은 지니고 있어서 먹을만 했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피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심플한 음식인지라 토핑이 많이 올라가면 맛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기본적으론 오리지널 피자를 좋아하긴 하는데 가끔은 토핑이 잔뜩 올라간 눅눅하고 두꺼운 피자가 먹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요즘 오리지널리티 문제로 미국식 피자가 많이 비판받는데 너무 과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crowley
여기 솔직히 이 일대 최악의 음식적입니다
제가 평생 가본 음식점중에 가장 시끄러운곳을 한손에 꼽으면 반드시 이 집은 꼽힐겁니다.
대화가 불가능한 음식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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