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oo.gl/maps/mrQWp5TjUZFSXvow8

경주에 있는 65년되었다는 평양냉면집을 방문했습니다.

식당이름이 '평양냉면집'입니다.

최근에 허영만의 식객에 방영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캄보디아에서 옥류관을 방문하지 않았다면 이게 무슨 평양냉면인가 함흥냉면이지라고 생각했을 것 같은 녹말함량이 높은 면입니다.

하지만 경상도의 냉면은 대부분 녹말함량이 높습니다.

부산에는 냉면집이라고 해 놓고 밀면 파는 곳도 있는 걸요.

오히려 최근 유행인 메밀함량 높은 면을 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전통을 지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집은 함흥냉면, 평양냉면 모두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함흥식 물냉면도 별도로 주문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면발은 쫄면이 생각날 정도로 쫄깃합니다.

배추, 배가 눈에 보이게 있다는 것이 특징이군요.

육수는 슴슴하고 시원하니 좋습니다.

보이기는 고깃집 냉면같지만 새콤달콤한 그런 냉면은 아닙니다.

옆에 있는 식초와 다대기를 넣으면 새콤달콤한 고깃집 냉면 맛이 될 것 같습니다.

경상도쪽 냉면집은 대부분 면수가 아닌 육수를 줍니다.

여기도 사골육수라고 불릴만한 육수를 줍니다.

냉면값 9000원에 6000원을 추가하면 불고기 세트를 먹을 수 있습니다.

비싼편은 아니지만 꼭 먹어야할 맛은 아닙니다.

그래도 고기없이 먹기 아쉬워서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