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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3/29 20:24:32수정됨 |
Name | 빈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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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여수] 동서식당 |
전라남도 여수시 장군산길 71 http://naver.me/xIJjkOQ5 여수 고속버스 터미널 인근의 식당입니다 백반, 돼지고기 오리고기 찌개등도 메뉴에 있고 계절메뉴인지 꼬막장비빔밥(9,000원) 도 있긴 했지만 다른 메뉴 없어지고 서대회 단일로 통일되지 싶기도.. 고기 메뉴는 곧 사라질 것 같긴 해요 https://m.blog.naver.com/90jine/222245078435 메뉴판이나 다른 사진등은 여기가 잘 나왔네요 어릴적부터 서대회 좋아했고 많이 먹었읍니다 어렸을 때부터 주로 다니던 곳은 여객선터미널 인근의 서대회/아구탕 집들이었고 서울 이주 후 가장 먹고 싶었던게 서대회였는데 (여수 하면 대표적인 음식처럼 나오는 돌게장집은 적어도 제 주위에서는 안 갑니다 그냥 집반찬일뿐 꽃게장도 아닌 거 왜 사먹... 이런 분위기) 1천에서 1백 모자라던 그 단골식당이 티비 몇 번 나오고 관광객들이 버스대절해서 방문한다는 소리가 들리더니 7년전쯤 방문했을 때 해도 너무할 정도로 변했더라구요 막걸리식초도 안 쓰는 거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서대회 근본주의자들은 막걸리초 쓰는 게 특별한 거라고 생각 안 합니다 그건 기본값이죠 그리고 여객선터미널 주변 몇군데를 가봤지만 다 흡족치 않던 차에 몇 달 전 발견한 곳입니다 이 곳도 방송 한 번 탄 곳이길래 반신반의 했는데 제 기억 속의 서대회맛과 가장 가까운 맛인데다 된장국이 진짜 어릴 적 외갓집에서 먹던 그 옛날 맛이더라구요 (외갓집은 여수시내 아파트였고 외할머니는 객관적으로 정따위 별로 없는 차가운 분이셨지만 여튼) 서대회 양념맛이 근본인데다가 서대도 많이 들었고 꼬막장은 간이 좀 셌지만 갓김치 배추김치 맛있고 (게장은 별로였) 그래서 뭔가 비장의 무기처럼 갖고 있으며 좋아했읍니다 다른 지역분들도 동의하실 거예요 외지인들에게 추천할만한 식당에 대한 어려움 예쁘고 세련된 인테리어 특이한 거 - 서울에 더 많읍니다 그 지역 특유의 향토적인 무언가 - 관광지 식당 됩니다 여기는 그래도 추천드릴 만한 곳이어서 자신만만하게 여기 써놓고 여수 들른 김에 엊그제 갔읍니다 오후 2시 방문이었는데 이미 3테이블이 있었고, 저희 뒤로 5테이블이 더 들어왔읍니다 다행히 그 중 1인 방문이 계셔서 혼밥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읍니다 가능은 하지만 서대회 1인 9천원인데 추가금 더 줘야겠다 하시네요 얼마 내시는지까지는 못 봤읍니다 혼밥 테이블은 관광객 추정되는 젊은 여성분이셨읍니다 최근에 어디 방송 나간 것 같지도 않은데.. 입소문 본격적으로 타고 있는 것 같읍니다 제가 순천에 이런 식으로 킵 해뒀다가 변해서 못 가는 꼬막정식집이 있는데 ㅠㅠㅠ 어르신 내외분+일하시는 분 한 분 해서 세분이서 하시는 식당인지라 안 변했으면 좋겠지만 힘들 것 같고 아직은 괜찮읍니다 몇 달 뒤는 모르겠읍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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