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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08/08 16:50:06 | ||||||||
Name | 마르코폴로 | ||||||||
Subject | [성북] 키친 브라보 | ||||||||
- 왼쪽분이 사장님입니다. 성북동 끝자락에 위치한 키친브라보입니다. 캐주얼 다이닝 겸 찻집을 겸하고 있습니다. 외관이 맘에 들어서 들어가 본 가겝니다. 가게 안에서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오랜만에 들어서 그런지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음악도 음식도 맘에 들어서 요 근래 두번 방문했습니다. 식사는 스테이크류와 파스타류로 나뉘는데 종류가 많지는 않습니다. 저는 연어스테이크와 쉬림프오일파스타를 먹어봤습니다. -연어스테이크. -쉬림프오일파스타와 아마트리치아나. 음식이 정갈한 집밥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개방된 주방부터 시작해서 식당 구석구석이 청결하고 아기자기합니다. 구운양파와 연어스테이크를 같이 먹으니 잘 어울렸습니다. 식감이 부드러워서 먹기가 편하더군요. 가게에서 직접 만든 소스(레몬향이 강한 느끼하지 않은 소스였어요.)에 찍어먹어도 그냥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식사와 샐러드는 부족하면 더 추가해줍니다. 파스타의 경우 엔초비, 새우, 마늘쫑 등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 메뉴판에 적혀있었습니다. 해산물 파스타와 마늘쫑의 궁합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앤초비가 들어갔다는데 비린 맛은 없었습니다. 말린 문어와 가지, 새우, 올리브등 재료를 많이 넣은 파스타 였습니다. 일본식과 이탈리아식의 어딘가에서 퓨전된 느낌이었습니다. 식당에서 잘 만든 음식같은 느낌보단 집에서 정성들여 만든 음식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젊은 부부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데 좋은 가게라고 생각합니다. 가게와 주변이 예뻐서 데이트 하기에 좋은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어스테이크는 15,000원 파스타는 10,000원 이었습니다. 위치첨부합니다.
-집에 돌아오는길에 하루떡이라는 떡집에 방문해서 산 개성약과 와 떡입니다. 개성약과가 맛있더군요. 위치첨부합니다.
-떡집 옆에 이발소가 있는데 저 이발소의 할머니가 우리나라 최초 여성이발사라고 하시더군요.1958년에 자격증을 취득하셨고 지금 연세가 80이 넘으셨다는데 아직 영업하신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머리를 맡겨보고 싶었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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