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대동면옥 소개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몇 안되는... 식당과 관련된 기억이 진하게 남아 있는 곳이랍니다. 어릴적에 아버지 따라서 갔었는데요..
예전에 이 곳 근처에 대구 섬유산업 관련 기계공업 부품회사들이 모여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래서 위에 설명처럼 꼭꼭 숨어있어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곳이었지요. 근처에 섬유회관도 있구요. 지금은 돌아가셔서 더 기억에 남는 듯 싶어요. 저도 이 집의 육수인지 면수인지 너무 헷갈려하면서 좋아했어요. 제가 갔었을때는 멧돌에서 메밀을 직접 갈았었어요. 신기해서 그 때 일하시는 분께 여쭈었던 기억이 나거든요. 과장하셔서 말씀하셨는지 기억이 뒤틀린 건지 모르겠지만 그 집에서는 메밀만 쓴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메밀100%로만 면을 뽑으면 맛이 없을테니.... 메밀을 많이 넣는다는 의미였을거라 생각해요. 요즘은 안쓰겠지요..게다가 주인이 바뀌었을런지도...

아래는 함께 소개해드리자면... 블로그 중에서 아마 대구의 맛집을 이 분만큼 소개 잘하시는 분도 드물지 싶어요. 글 읽다보니...대동면옥이랑 대구 시내 유서깊은 맛집 총정리를 해 놓으셨는데 맛은 시대에 따라서 변천하는 것이겠지만.... 추억이 담겨져있고 역사에 담겨져 있는 곳이니 그런 의미에서도 이런 오래된 곳도 잘 유지 되었음해요. 다음에 대구 갈 일이 있으면 꼭 다시 가봐야겠어요.

http://blog.naver.com/lamp5861/100060150189

이 블로그 분 로비해서 홍차넷에 모시고 오면 참 좋겠다 싶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