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를 조금 보유하고 있음.
섹터를 보고 산거라서 밸류 계산 안하고 오래 들고갈거라고 샀었는데
오늘 이래저래 따져보니
7월 26일 대충 15만원 고점찍은 날에 팔았어야 했음.

항상 그런 때에는 더 가겠지. 안가도 뭐 얼마나 빠지겠어. 그러고 보유함.
아 근데 근무 중에 15만원에 딱 팔았을 거란 자신은 없고 13만원 쯤에 팔았을지도? 그러면 지금 11.5만이랑 큰 차이도 없긴 함.
그리고 팔고나면 보통 조금 내린 걸로는 다시 못사는 것도 사실.
그러니 어떤 평행세계에선 그 때 안판게 맞았을 수도 있음.

근데 그건 결과론적인 것이고.
원칙 없이 1루타, 2루타 해봐야 재현불가능한 수익이라면 경험치가 되지 못함.

예전에 본 이야기인데
주식을 하다보면 주기적으로 진실의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고 함.
가지고 있는 주식이 빠지고, 매크로 위기가 생기고 어쩌고 하면서
너 이래도 들고 있을 수 있어?
라는 질문에 답을 해야하는 순간이 온다는 거임.
이 때 답을 못하면 매도하게 된다는...

개인적으로도 가끔씩 주식 다 때려치고 싶은 기분이 들 때가 있음.
오늘의 변동성이 큰 건 아닌데
그런 기분이 드는 걸 보니 나에게 진실의 시간이 온 거 같음.
일단 계좌를 외면하고 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