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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보글 20.10.02 21:22


이 짤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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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보글 20.10.30 06:12

어닝 대폭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보글 20.09.06 12:35
닷컴버블 시절 나스닥은 최고점에서 80%가 작살난 사례가 있읍니다. 최근 떡락사례 중에서는 이게 제일 가혹한데요. 이 나스닥 지수가 리즈시절을 회복하는 데는 무려 14년이 걸렸읍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나스닥 지수 ETF인 QQQ를 2000년 1월에 사자마자 물려도, (QQQ는 99년 3월에 생겼읍니다. 생기자마자 피박살...) 14년을 존버하면 제자리로 왔다는 거죠.

그런데 만약, 가장 조건을 가혹하게 해서 닷컴버블이 시작되기 직전인 2000년 1월... 더 보기
닷컴버블 시절 나스닥은 최고점에서 80%가 작살난 사례가 있읍니다. 최근 떡락사례 중에서는 이게 제일 가혹한데요. 이 나스닥 지수가 리즈시절을 회복하는 데는 무려 14년이 걸렸읍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나스닥 지수 ETF인 QQQ를 2000년 1월에 사자마자 물려도, (QQQ는 99년 3월에 생겼읍니다. 생기자마자 피박살...) 14년을 존버하면 제자리로 왔다는 거죠.

그런데 만약, 가장 조건을 가혹하게 해서 닷컴버블이 시작되기 직전인 2000년 1월부터 QQQ에 매달 천 불씩 투자를 한다고 가정합시다. Yahoofinance에서 QQQ나 나스닥 지수 과거 데이터는 쉽게 가져올 수 있읍니다. 그래서 제가 천 불어치 딱 끊어서(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QQQ가 50.1불이면 20주 못 사고 19주만 산다는 거죠) 투자를 했을 때 어떻게 되는가를 대충 트레킹해 보았읍니다.

부푼 꿈을 안고 시작한 이 투자는 3개월까지는 수익을 봅니다. 4개월째부터 박살나기 시작하더니 연말에는 -40%가 되어있읍니다. 매달 물을 타도 양전의 기미따위 보이지 않읍니다. 그냥 버티기엔 손실이 너무 심합니다. 2002년 9월 1일, 최저점인 -52.48%를 찍읍니다. 사실 2001년 9월에 테러로 -51% 났을 때 아마 대부분 접지 않았을까 싶읍니다. 물론 이 상황이 굉장히 극단적으로 재수가 없는 상황을 가정하긴 했는데 확실히 가혹하긴 하네요. 9.11 테러때가 나스닥 지수로는 거의 최고점 대비 -70% 넘게 빠진 시점일 겁니다.

그러나 이 지옥같은 시기를 천 명중의 한명꼴로 버텨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003년 10월이 되면 꾸준한 적립투자가 힘을 발휘하면서 수익률이 -10% 위로 올라옵니다. 그리고 2004년 6월 양전, 2005년 8월 이후로는 확실하게 상승세를 탑니다. 5년 만에 역사상 최악의 버블인 닷컴버블도 이겨냅니다. 물론 금융위기 때 또다시 박살나면서 2009년 2월 -29%까지 찍지만, 언더워터 기간은 1년 정도입니다. 재수없게 2008년부터 투자했다 하더라도 적립투자하면 2년 정도면 언더워터를 벗어날 겁니다. 코로나는 지금까지만 놓고보면 금융위기 때보다도 올려치기가 더 빠릅니다.


여기에서 2가지를 볼 수 있는데, 주식시장에서 갑자기 지수 전체가 -10% 빠지는건 진짜 너무 흔하고, -20%~-30%도 생각보다 흔하며, -50%도 10년에 한 번씩은 나온다는 겁니다. 워렌 버핏도 주식시장에서 -50% 감내 못할거면 주식에 올인하지 말라는 투로 이야기한 적 있었죠. 그 정도로 주식은 위험자산이고 변동성이 심하며, 코로나 이후 그 변동성은 심지어 더 올라간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개인에게는 적립투자, 즉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굉장히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를 할 때는 여윳돈으로 하라는 거겠지요. 제가 이 투자를 한창 하고 있었는데 2009년 2월에 모든 돈을 뺄 일이 있었다고 가정하면, 이 투자는 9년을 들였는데 -29%짜리 실패한 투자가 된 겁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고 주식투자를 해야겠다고 오늘도 다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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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보글 21.03.20 16:03

어그로가 아니라 실화입니다.

위 그래프는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다우존스지수, S&P500지수, 나스닥 지수의 변동을 나타낸 것입니다. 셋 중에서 최근 가장 부진한 나스닥도 1월 초보다 2.5%가 올랐고, S&P500은 4.2% 올랐읍니다. 아무도 이야기 안하는 다우존스 기준으로는 6.6%나 올랐읍니다. 최근 S&P500과 다우존스는 올타임 하이를 찍고 잠시 주춤한 상황. S&P500 기준으로도 지금까지 4.2%면 아무리 못해도 연환산이 13~4... 더 보기
어그로가 아니라 실화입니다.

위 그래프는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다우존스지수, S&P500지수, 나스닥 지수의 변동을 나타낸 것입니다. 셋 중에서 최근 가장 부진한 나스닥도 1월 초보다 2.5%가 올랐고, S&P500은 4.2% 올랐읍니다. 아무도 이야기 안하는 다우존스 기준으로는 6.6%나 올랐읍니다. 최근 S&P500과 다우존스는 올타임 하이를 찍고 잠시 주춤한 상황. S&P500 기준으로도 지금까지 4.2%면 아무리 못해도 연환산이 13~4%입니다. 최소한 좋은 장은 맞아요.

그런데 왜 우리 계좌는 박살나 있을까요? 정답은 한국인 포트 대부분이 기술주, 그중에서도 작년에 급등했던 파트들을 대부분 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는 최고점에서 -30% 가까이 떨어진 상태고, 텔러닥 같은 -40%도 흔하며, EXPI나 CCIV같은 케이스면 반토막 이하를 맞았죠. 그런 걸 대부분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유연함이 없는 건데, 아무리 전도유망한 섹터라도 한없이 올라가지는 않는 법이지요. 그렇다면 어느 정도 조절을 해야 하는데, 당장 저만 하더라도 흔히 작년 말 '가치주, 타격주, 경기민감주의 시대가 온다'고 말했을 때 그쪽 분야는 기술주, 성장주만큼 잘 알지 못하고 관심도도 적었죠. 저야 지금은 주식을 뺀 상태입니다만 들고 있었다 하더라도 그렇게 잘 대처하지는 못했을 듯합니다. 당시에도 SPY계열로 좀 이동시켜두자 생각은 했는데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에너지, 여행주 등을 알아보지도 않았거든요. 매수는 아마 더더욱 못했을 듯합니다.

주식이 이렇게 어렵읍니다. 그래서 결국 인덱스 인덱스 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역시나 S&P500(혹은 미 전체 시장)이구나 생각도 들구요. 어르신들 말씀이 틀린 거 하나도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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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보글 21.01.15 06:42

4Q 실적도 좋았고, 이번 1Q 가이던스도 견조하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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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보글 21.01.15 08:04

작년에 항셍 장 투자한 분들이 진짜 욕 많이 한 회사입니다. 500~550에서 지옥 같은 횡보를 보였고, 그 사이 메이투안, 샤오미 같은 회사를 놓쳤다면 저라도 속에서 천불이 났을 듯합니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중장기 전망이 좋다고 생각하고 투자한다면 100주는 무조건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장 투자하는 분들은 사실 시드가 좀 되는 분들이에요. 최소 3천으로 시작해서 텐센트, 메이퇀은 들고 시작하는 게 국룰인 거죠. 저 둘 100주사면 벌써 천오백... 마오타이는 못 사더도 남은 돈으로 내수주 좀 섞고 그정도면 헷징으로 중국 주식 사는 의미가 정확하게 달성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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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보글 20.10.03 10:05


섹터별 분산도 필수인 이유.
존보글 20.10.15 17:15


...대곰탕...ㅠ
존보글 20.12.20 09:23


https://kongcha.net/pb/view.php?id=timeline2&no=25208

이커머스, 핀테크, 배송 사업뿐만 아니라 게임에서도 여전히 강세입니다. 8월에도 말씀드렸던 프리파이어는 이제 모바일 매출 전체 1위를 달성했습니다.

확실히 적자고 뭐고간에 성장성을 가장 우선시보는 추세네요. 테슬라도 사실 2019 전까지는 이랬지요. 그때부터 현금흐름이 급속하게 좋아졌고... 그런데 이 회사 현금흐름은 아직까진 턴하기 전이라ㅠ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지금은 개별 종목을 안하다보니 뭐 이렇게 오르고 내리고에 크... 더 보기
https://kongcha.net/pb/view.php?id=timeline2&no=25208

이커머스, 핀테크, 배송 사업뿐만 아니라 게임에서도 여전히 강세입니다. 8월에도 말씀드렸던 프리파이어는 이제 모바일 매출 전체 1위를 달성했습니다.

확실히 적자고 뭐고간에 성장성을 가장 우선시보는 추세네요. 테슬라도 사실 2019 전까지는 이랬지요. 그때부터 현금흐름이 급속하게 좋아졌고... 그런데 이 회사 현금흐름은 아직까진 턴하기 전이라ㅠ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지금은 개별 종목을 안하다보니 뭐 이렇게 오르고 내리고에 크게 신경을 안 쓰긴 하는데, 이런 종목만큼은 이제 100B까지 왔다면 현금흐름을 중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만 이제 5배가 오른 회사입니다. 어느 정도는 턴해야겠지요. 제가 4Q 보고서를 안 봐서 사실 이 이상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4Q에서 현금흐름도 턴했다면 200불이라도 들어갈 수 있는 회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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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보글 21.01.05 06:00

TSM!! TSM!! T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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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보글 20.12.05 07:50

어느 신규상장사나 그렇듯 상장 초기는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이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회사 자체는 참 매력적이고, 이제 IPO 광풍도 한 타임 지나갔으니 좀 쿨하게 다가갈 수 있으려나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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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보글 20.09.22 19:51
아마존 매도 예정.

주식이 나빠서가 아니라, 시드가 너무 작아서 그렇읍니다. 한 3천만원 있는 분들이 아마존 1,2주 갖고있는건 괜찮은데, 저는 천 조금 안되다보니...

제 목표가 지금 천만원이라도 10억 있는것처럼 투자한다인데, 지금 아마존에 돈 넣으면 그게 안 되네요. 이게 다 베조스가 주식분할을 안 해서 그렇읍니다. 베조스 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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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보글 20.12.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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