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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트윈스 20/10/09 18:12:51
재무제표를 뒤져보면 한국금융지주의 알파요 오메가인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5조를 조금 넘는 수준. 업계 1위는 미래대우의 9조. 2위권그룹(NH, 삼성, KB 등)은 자기들끼리 5조 전후에서 영혼의 한타중.
정부는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을 위해 자기자본 4조이상 증권사에게 발행어음사업 인가를, 8조이상에겐 IMA사업 인가를 약속.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아무튼 개꿀사업.
그래서 어지간한 증권사들은 몇년째 자기자본 늘린다고 정신없음. 장사해서 번 돈만 가지고는 몸집이 잘 안불려지니까 다들 유상증자한다고 난리임. 은행을 끼고있는 증권사들이 상위권에 포진한 이유가 있는데, 그냥 모기업이 유상증자물량 다 받아주면 되니까 야 게임 너무 쉽다! 농협, 국민, 신한 등 증권사들은 모두 모기업에게 돈 빵빵하게 받아서 4조 선을 넘었음. 하나증권도 아마 곧 넘을 듯.
모기업이 없는 증권사는 주주대상 유상증자를 하거나 아니면 좀 달달한 우선주를 발행해야함. 예를 들어 미래대우가 좋은 조건으로 발행한 우선주가 미래대우2우b.
현재 한투의 자기자본은 5조인데 이 가운데 5천억이 카뱅지분. 카뱅지분 30프로를 5천억으로 평가한 셈인데, 이걸 역산하면 카뱅시총을 1조6천억 정도로 본 것. (댓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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