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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1/31 18:01:26
Name   눈팅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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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번역) 켄 피셔 - 금리 상승 걱정하지 마라


게재일자 : 2022.01.28
기고자 : 켄 피셔
제목 : (번역) 켄 피셔 - 금리 상승 걱정하지 마라
출처 : https://www.realclearmarkets.com/articles/2022/01/28/dont_fret_rising_rates_they_wont_wreck_stocks_or_the_economy_814074.html


   금리가 폭등할까? 물가는 폭등하고 있다. Fed 및 각국 중앙은행의 행보는 강경해보인다. 최근의 장기금리 상승추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금리 폭등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믿는다. 1월의 하락장(특히 성장주 위주의)은 다가올 가파른 폭락장을 가르키는 것처럼 보인다. 걱정하지 마라. 공급망 문제는 해소되고 있다. 중앙은행이 강경하든 말든, 2022년 장기 금리는 큰 변동이 없을것이다. 만약 내가 틀린다해도, 증시는 대중들이 두려워하는 만큼의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이제 인플레이션은 정치적 이슈가 되었다. 중간 선거를 앞두고 말이다. 나는 정치적인 시선을 배제하고 시장중심적 시선으로 인플레이션을 분석해보겠다. 현재 언론의 헤드라인들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지표를 보라. 완만한 장기 금리의 흐름은 하락장이 일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장기 금리는 인플레이션 예측치라고 보면 된다.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이고 극심할 것이라고 시장참여자들이 예측한다면, 장기 금리는 진작 상승하고, 시장참여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대비해 추가적 보상을 요구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최근의 채권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방 국채 10년물은 고작 1.8%에 불과하다. 대단히 적은 수치지만, 선진국 기준으로는 꽤나 높은 편이다. 영국 10년물은 1.14%다. 일본 10년물은 2배나 폭등하여, 0.13%다. 독일의 채권수익률은 마이너스였는데, 이제야 0.02%가 된 것을 가지고 언론들이 호들갑 떨고 있다. 돈의 흐름은 최선의 수익과 결과물을 추구한다. 국가 간 장기금리 움직임의 상관관계는 높다.



   왜 채권수익률이 폭등하지 않았냐고? 시장은 언제나 헛똑똑이들이 놓치는 부분들을 선반영한다. 밀턴 프리드먼이 말했듯이, 진정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은, 너무 많은 돈이 너무 적은 상품을 추구할 때 발생한다.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today is different). 반복적인 락다운과 리오프닝은 공급망 문제를 발생시켰다. 이로 인해 유럽의 에너지 부족 현상과 인플레이션이 발생되었다. 이런 문제들은 일시적이며, 약화되고 있다.





   물론, 미국 CPI는 7%이나 상승했다. 유로존 CPI는 5% 상승했다. 숫자만 보면 높아보이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는 11월 ~ 12월 사이에 약화되었다. 유로존의 물가 상승의 문제는 전적으로 에너지에 국한된다. 유로존의 전년 대비 core 인플레이션 수치는 2.6%에 불과하다. 미국 구매 담당자 설문에 의하면, 3월부터 가격 상승추세가 완화되고 있다. 운임료는 낮아지고 있다.


   Fed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축소는 장기금리를 폭등시키지 않는다. 잘 알려진 정보는 이미 선반영 되어있다. QE의 종료는 오래된 뉴스일 뿐이다. 파월 의장과 라가르드 총재가 테이퍼링을 발표한 직후, 연방 국채 10년물은 0.01%만 상승, 테이퍼링 가속화를 발표한 1주일 동안, 0.02%가 올랐다. 다만, 최근 수요일에 있었던 파월의 직설적인 발언으로 인해 0.05%가 상승했다. 독일 10년물 국채는 ECB의 양적완화 종료 선언 이후 고작 0.03% 상승했다. 시장은 여러분이 걱정하는 이 모든 것들을 오래전부터 선반영해왔다. 양적완화 축소 이슈는 이미 선반영 되었는데, 왜 금리가 폭등해야 하는가.





   Fed가 예고한 기준금리 인상이 장기채 금리를 폭등시키지 않겠냐고? 당연히 아니다.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보통 첫 번째 기준금리 인상하기 전에 장기채 금리가 상승한다. 중앙은행이 행동하기 전에 시장이 먼저 선반영한다.  장기 금리 역시 Fed의 움직임을 예상하여 선반영된다.


   생각해봐라. Fed는 경제 예측을 언제나 못했다. 850명의 경제학 박사들을 뭉쳐다놓고 무슨 결과물을 기대한단 말인가? 소련 정치국(Russian Politburo)처럼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Fed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은 소련 관료(Apparatchiks)에 불과하다. 얼마 전까지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주장한 것을 기억해라. 이제 와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더 이상 "일시적"이지 않다고 주장한다. 파월 의장이 이렇게 말을 바꾸는데, 왜 지금의 파월의 인플레가 "일시적"이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 확신을 가지는가? 그렇게 당신이 당신 자신을 공포에 빠진 바보로 만들고 싶다면, 옐런 전 의장의 2008년 8월 Fed 내부 발언들을 돌이켜봐라. 이 Fed 관료들은 수치심도 모른다.





   2022년 초의 높은 변동성 때문에, 대중들은 금리 인상이 주식, 특히 기술주에 악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그렇지만, 금리 인상을 막는 여러 변수들이 꼬여있다.  시장은 절대 단순하지 않다. 금리 인상이 기술주를 위협한다면, 장기 금리는 이미 높아져 있어야 했다.


   금리라는 변수 하나만 가지고 시장의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걸 역사가 증명해왔다. 역발상투자자가 되라. S&P 500와 10년물 금리의 장기적 상관관계는 미신에 불과하다. 0.33에 불과하다. 즉, 10년물 금리는 증시와 반대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증시와 같이 움직이는 팩터라는 말이다. 사람들은 확증편향에 빠져서 성장주와 기술주가 같이 전진한다고 믿지만, 사실 큰 연관성이 없다. 독일 DAX와 독일 10년물 금리의 상관관계 역시 0.33이다. 금리 인상이 증시에 악재라는 둠스데이 시나리오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없지 않나.





   아직도 확신이 안서는가? Fed는 1971년 이래로 10회의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만들어냈다. 들여다보자.
   - 좋은 시나리오 : 10회 중 8번의 금리 인상 사이클동안, 금리 인상 12개월 이후의 전세계 증시를 보면 평균 7% 수익을 거뒀다.
   - 나쁜 시나리오 : 10회 중 2회의 금리 인상 사이클에선, -3.9%, -13.6%의 하락장을 맞이했다. 좋은 결과는 아니지만, 재앙은 아니다. 그런데, 금리 인상 24개월 후의 증시 수익률은 평균 19.3%의 수익률을 자랑했다.



   각 국가의 중앙은행을 빼놓을 수 없지. 중앙은행은 때때로 멍청한 짓을 한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문제를 만들기보다, Fed의 행동을 따라하는 것에 불과하다. 경제 성장은 인플레이션을 촉발시킨다. Fed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반응하면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된다. Fed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주장하다가 한순간에 주장을 바꾸었다. 이렇게 줏대없는 Fed의 레토릭을 믿을 필요는 없다.(so they see less need for alleged “stimulus.” And, in that they are right. We don’t need “stimulus” now.)


   금리 인상, 걱정하지 마라. 과다한 금리 인상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며, 설사 그렇게 된다 해도, 증시와 경제에 큰 타격이 없을 것이다.




Ken Fisher





* 영어공부 겸 번역하고 있습니다.
  오역의 경우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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