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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77 21/11/20 22:06:38
주력으로 하고 있는 투자 외에 드라마 보는걸 좋아 하다 보니 미디어 컨텐츠 제작사들 주식에 참 관심이 많아요..

보통 블록버스터 급의 드라마 기대작이 나오면 방영 직전까지 쭉 오르다가 방영 직전 쭉 빠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게임사 주식이 게임 오픈 전에 보이는 모습이랑 같습니다. 방영이 되고 나면 결과에 따라 다시 오르던지 더 빠지던지, 변동성이 좀 심한 모습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패턴으로 소소하게 이익을 쭉 봐왔다가 방영 전에 이 드라마 진짜 잘될 거 같으면 방영 직전에 빠지면 사기도 합니다. 드라마만 괜찮으면 손해 보다는 수익 실현할 기회를 대부분 한번 이상 주기 때문에 확률 높은 저의 소소한 수익 내는 방법 중에 하나 입니다.

마이네임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의 경우엔 안 샀어요. 예고편 보고 싸한 기분이 들어서 그저 그럴 거 같았거든요. 오픈하자 마자 봤는데 너무 뻔한 내용에 아.. 기대 안 하길 잘했다 그랬는데 주말에 월드랭킹 들어가는 모습에 설마.....
월요일 상한가 가는 모습에 아아아아... 그러면서 단타 쳐서 5% 수익 낸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지리산 - 에이스토리의 경우엔 마이네임 때 놓친 게 아까워서 들어가야 되나 고민 했어요. 근데 다들 마이네임 기억 때문인지 방영 직전까지 안 빠지고 오히려 오릅니다. 결국 못 샀어요. 전지현, 주지훈 그리고 특히 김은희 작가에 대한 믿음은 있었지만 넷플릭스가 아니라 중국 OTT 에서 투자 했다는 게 영 싸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결과는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월요일날 -20% 가까이 폭락...


그리고 지옥 - 제이콘텐트리가 금요일에 오픈 했습니다. 그 전에 기대감에 오르는 패턴 이용해서 쏠쏠히 수익을 낸 상태 입니다.
예고편을 보고 난 뒤 이거 우리 나라는 몰라도 해외에서 뭔가 대박 날 거 같다는 기대감에 이번엔 방영 직전 미리 사야 겠다 결심 하고 이번엔 잔뜩 사야지 하고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예상과 다르게 제가 판 금액 보다 계속 오르는 거예요...

금요일이 왔는데도 생각보다 안 빠집니다.... 원래 며칠 전부터 수익 실현 들 하는 패턴을 보이는데... 이번엔 일찍 들 수익 실현을 한 건지...
불안 했지만 그래도 결국 전일 종가보다 6% 빠진 금액에서 샀고 이전에 수익 실현 했던 금액보다도 비싼 금액에 샀습니다..ㅠ.ㅠ

원래 드라마 오픈 하는 날 보는데 아직 안 보고 있습니다. 이번엔 큰 변동성을 기대 하고 평소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넣은 상태입니다. 이렇게 주식을 사게 되면 제대로 드라마 즐기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한국에서라도 시청 시간 늘려주는데 도움을 줘야 하기 때문에 오늘 밤에 보긴 할 테지만...

과연 연상호 감독이 이번엔 부산행을 만들었을지, 아니면 반도를 만들었을지..
개인적으로 아주 쫄깃한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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