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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트윈스 21/02/10 13:50:56

폭등장은 보통 지수에서 지분을 많이 차지하는 친구들이 테마타고 치솟으면서 형성됩니다. 차화정 폭등, 대북경협폭등, 반도체&애플카 폭등, 기타등등

요런 장세에선 지수를 산 분들이나 테마를 맞춘 분들은 큰 돈을 벌지만 그 밖의 분들은....그말싫...

횡보장은 하락해도 적당히 하락하고 상승해도 적당히 상승하는 친구들이 적당히 반반무마니 섞여있는 와중에 대형주들은 평균적으로 자기자리를 지킵니다. 심심해진 투자자들이 포텐 좋은데 방치된 거 없나 수색하다가 그동안 소외되었던 섹터의 중소형주들을 주목해서 떡상시키기도 하고 그러지요.

물론 폭등장도 좋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횡보장도 좋아합니다. 그동안 슈퍼저평가에 고생하던 내새끼들이 횡보장이 오니까 스물스물 올라가서 그런 건 아닙니다 (맞음).

폭등장보다 횡보장이 조금 더 실력겜인 점도 매력적입니다. 니케이는 30년간 횡보했는데, 이 기간에도 실력 있는 투자자들은 니케이에서 돈 많이 벌었습니다. 코스피도 07년에 2천을 터치한 이후 오랫동안 2300~2400 정도를 상단으로 횡보했지만 그 사이에 주식으로 돈 벌 사람은 다 벌었죠. 선구안과 리스크관리능력을 배합하면 실력만큼 벌 수 있읍니다.

주갤러 여러분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다들 실력껏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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