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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
입니다.
기업가치나 이런거 당근 중요합니다. roe per 아주 크게 고려하고 씨젠도 그래서 산거구요.
하지만 돈이라는건 개별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입니다. 심지어 그 돈을 소유한 계좌 주인의 의지까지도 거스릅니다.
한번 돌아보십시오. 본인이 어떠한 종목을 사고 팔면서 얼마나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 매매했는가를.
이 돈이라는 것이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워렌버핏 5조5억명이 와도 그 파도를 제어할 수 없습니다. 거기서 파도타기를 할 생각을 해야지 경제학 책 붙들고 끙끙대봐야 아무 의미 없어요.
제가 넵튠을 높게 평가하는건 이 종목에서 그 파도가 거세게 휘몰아쳤기 때문입니다. 이미 한번 돈이 미친듯이 돌아왔고 지금 상태에서 한동안 이 종목이 움직이는건 블서의 경제적 의미와는 별 상관이 없을거예요. 물론 처음에는 그게 아주 중요했을 겁니다. 이쪽으로 물꼬를 트이게 했으니까. 이제 서핑보드 정도는 될 수 있겠죠. 하지만 같은 서핑보드를 타고 있어도 누군가는 멋드러지게 파도를 타고 누군가는 물에 빠져 곤경에 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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