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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보글 20/09/12 09:27:09

어제 쓸까말까 하다가 안 쓴 회사인데, 꼭 그러면 이렇게 뒤통수를 칩니다 ㅋ 사실 7월부터 따지더라도 20% 가까이 주가가 오른(사실 기술주 랠리가 미쳐서 그렇지 정상적인 장에서 두 달만에 20%면 어마어마하게 오른 겁니다) 주식이라, 이거 이제 좀 비싸지 않은가 싶기도 했는데, 주가는 예측 따위 하는게 아닙니다. 어제같은 힘없는 장에서 2.7%ㅋ

써모 피셔는 헬스케어 섹터에 들어가 있습니다만, 제약이나 바이오 이런 류의 회사는 아닙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랩에 들어가는 것들을 만드는 회사지요. 분석이나 진단장비, 시약, 약품 등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약간 도박장에서 하우스를 사는 개념이라고 해야할까요. 이 회사의 특징은 매출을 내는 구조가 반복순환이 매우 강하다는 겁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연구소나 회사, 대학등에서는 계속 진단장비, 시약, 약품, 기기 등을 쓰는데, 얘네들은 일회용이거나 주기적으로 계속 바꿔야 하는 것들이고, 그 때마다 TMO의 제품을 쓴다는 겁니다. 요즘은 실험실 관련 솔루션, 신약개발 관련 솔루션까지도 제공하는데 이쪽의 매출비중도 전체의 25%에 달합니다.

굉장히 매출구조가 탄탄하고 해자가 강한 회사로 평가받습니다. 주가가 좀 무거워 보일 수 있는데 5년 평균 beta도 1.01로 길게 보더라도 그렇게 무겁지도 않습니다. 헬스케어 쪽에서 제약, 바이오가 너무 어려우면 이런 쪽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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