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이야기를 자유롭게
- 코인이야기도 해도 됨
피를마시는새 20/11/15 22:19:10 수정됨
1. 비트코인의 주말장은 대부분 심심한 편입니다. 지금은 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 이벤트가 있어 변동이 심하네요. 선물 거래를 건드리는 데이 트레이더로서 변동성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이런 이벤트가 동반되는 장세는 피하는 타입입니다.

2. 사실 변동이야 주말 내내 말그대로 불장이었죠. 디파이 계열 코인이 미친듯이 올랐고, 또 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매매원칙에 따라 그 친구들을 건드리지 않습니다. 대놓고 세력들이 수작질 하는, 어렵게 불린 시드 쉽게 잃기 딱 좋은 종목이죠.

3. 그러나 어디 인간이 그리 이성적인 동물이겠습니다? 하물며 주식이나 코인 같은 도박에 빠진 동물이라면요.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눈앞에서 먹음직스러운 도박장이 펼쳐지는데 도박꾼이 이를 마다할 리 없죠.

4. 다행히 저는 그런 저를 잘 압니다. 이를 대비해서 원칙을 하나 세워뒀습니다. 매매가 종료되면 즉시 바이낸스에서 업비트에 원화로 돌아올 것. 수익금은 출금할 것. 수수료도 이중으로 내고, 매력적인 타점도 놓치기 쉬운 미련한 방식인데... 그렇지만 전 이런 방식이 딱 좋더라고요. 흔히들 통장으로 출금을 해야 내 돈이라고 하죠? 제아무리 이득이 커도 통장으로 빼지 않으면 수익이 아니더군요.

5. 욕심을 줄이고, 겸손할 것. 제 생존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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