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결산

1. 나스닥100은 이겼음. 코스피200에겐 발렸음 ㄷㄷ. 최근 6년 성적표 보니까 코스피200과 영혼의 승부중임. 패승승패승패. 질 때 살짝 지고 이길 때 대승해서 누적으로는 앞서고 있음. 하지만 고작 이정도 앞서기 위해 그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어야 했나... 하면 현타옴 ㅠㅠ

2. 잘 모르는 섹터라는 이유로 반도체를 등한시했는데 벌받았음.

3. 정상화는 이루어진다. 돈 잘버는 금융주가 왜 그동안 PBR 0.3 따위였을까? 1에 근접하거나 심지어 1을 넘긴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정말 이유없는 억까였음.

4. 트럼프의 4월발작은 기회였다. 시장은 언제나 기회를 준다. 참가자들이 무서워서 도망다니느라 눈치채지 못할 뿐. 개별주 발작할 때 하따하는 것도 좋지만, 진짜 기회는 전부다 손잡고 다이빙할 때임. 이건 지금 생각해 보면 진정한 리스크랄것조차 없는 기회였음.

5. 삼전 망한다는 소리, 엔지니어가 괄시받고 문과놈들이 C레벨에 올라서 삼전 망치고 있다는 소리 나올 때가 투자 기회였음. 저 소리 나올 때 삼전 앞자리가 4까지 내려갔음. 저때 그냥 묻따 삼전 풀매수했으면 반년만에 140%였음.

[결론] 무서울 때 사자. 이상하게 괄시받으면 사자. 지수를 사자. 끝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