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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9/23 14:27:44
Name   Homo_Skeptic
Subject   애 키우다 운 썰 풉니다.txt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20
  • 할배시네요
  • 춫천
  • 그냥 추천 ㅎㅎ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 진짜 쫌만 덜 이뻤으면 갖다버렸을텐데
  • 젖먹이 육아보다 빡센 시기는 단연코 인생에 없습니다.


그림자군
크아... 무슨 액션장면을 보는듯한 저 스펙타클함이란 ㅎㅎㅎㅎ 멋지십니다!!
Homo_Skeptic
홍금보 액션 생각하시면 얼추 비슷할 듯ㅋㅋ 그리고 할배 아입니더.. 뒤엉켜 놀다보면 아들놈들이 가끔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젊은 아빠일 뿐...
켈로그김
아....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습니다.. ㅠㅠ
Homo_Skeptic
50% 정도는 애가 멀쩡하다는 안도감 때문이었는데 나머지 50%는 설명하기가 좀 어렵네요ㅋㅋ
그깟 군대 따위... (물론 제가 군대는 꿀빨았습니다만 ㅎㅎ..)
마감시간이 없는 경기의 위엄이랄까
Homo_Skeptic
적절한 비유네요. 정신이든 육체든 한동안은 '쉰다'라는 개념을 잊게 되죠..
저도 딸래미가 가슴팍에서 뛰어놀다 갈비를 두 다 부러뜨렸.....

진짜 차라리 군대를 다시 가고 말지......
Homo_Skeptic
어엌ㅋㅋㅋ 전 둘째가 4살 무렵에 비비탄 총으로 쏴서 제 귀 속에 비비탄 넣어줬음ㅋㅋㅋㅋ 공원에서 놀 때였는데 갑작스런 소리랑 귀에 훅 들어오는 압력 때문에 순간 옆에서 폭탄 터진 줄ㅋㅋㅋㅋ 상황 파악한 뒤엔 사격에 천부적인 소질 있는 줄 알고 흥분해서 캔 쏘게 해봤는데 절대 못 맞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비 귓구멍엔 쏙쏙 잘도 넣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이게 무슨짓이냐 아들아 ㅠㅠ
썩시딩 유 퐈더 ㅋㅋㅋ
파란아게하
ㅠㅠㅠㅠ뭔가 감동
근데 사춘기 아들이면 이제 어두운 시절 개막하는 거 아닙니까..
Homo_Skeptic
경험 상 대화 채널만 유지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중1인데 첫 여친 사귄 거, 담배 피워본 거, 다 저에게 제일 처음 이야기했거든요. 성격도 제가 자기 때문에 화나면 늘 먼저 와서 손 내밀며(문자 그대로 악수하자는 포즈로 손 내밈) 쿨하게 '앞으로 잘 한단 말에 한번만 더 속아줘!' 이러는 애니까ㅋㅋ 큰 염려는 안하네요. 아게하님도 잘생기고 자상하고 좋은 아빠 되실 가능성 커보이니 얼른 결혼 하세요~
배바지
그리고 이제 흑염룡이 날뛰기 시작하는데....
Homo_Skeptic
제가 아직 대2병 보균자라 발작하면 한 수 윕니다.
아내한테 농담으로 '영원히 첫째를 키워야 하는 지옥과 둘째를 키워야 하는 지옥이 있으면 어디 갈래?'라고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Homo_Skeptic
둘째 난도는 육아 당시에도 절반, 어지간히 큰 뒤에는 1/4 이하로 떨어지더라고요. 지들끼리 잘 놀기도 하고, 둘째가 첫째와 경쟁하고 이기려는 심리, 시행착오를 본 경험 때문에 별로 손이 안갑니다. 그러니 어서 둘째 ㄱㄱㅅ..
지금 둘째 키우고 있습니다 ㅎㅎ 생후 6개월쯤 되었습니다.
란테르트
ㅠㅠ 이럴때마다 애들에게 고맙..아니 감사하네요.
첫째 45개월 둘째가 이제 9개월인데 아직은 힘든걸 잘 모르겠어요.
다람쥐
육아가 체질이십니다
그러니 셋째를...음?
얼그레이
7월에 구내염+수족구 크리맞았을때

배고픈데 입이아파서 우유도 마시길거부해서ㅜ

물약병에 우유담아서 목구멍으로 조금씩 짜넣는 직수했거든요...
진짜 탈수올까봐...물이고 아이스크림이고
아무것도 안먹어서...

애가 그거라도 먹겠다고 약병쭙쭙빠는데
저하고 신랑하고 그거보고 대성통곡했네요....ㅜ
야크모
딸애가 두돌경에 가슴팍에서 뛰어서 갈비뼈 금가고 폐끝이 말려서 물이 차서 몇주 고생했습니다.
하지만 힘든건 잠못잘때였어요 ㅠㅠ
망고스틴
아 이 담담한 글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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