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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1/25 16:04:18
Name   Liebe
Subject   가족 아이에게 해 주면 좋은 말
우리말은 참 아름답지만 감정을 표현하는 말들을 상당히 입밖으로 내기에는 어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랑해~ 글로는 참 아름답지만 말로 나오는 순간 상당히 오글거리잖아요.

주말에 모처럼 교회를 갔는데, 가족과 관련된 책을 55권이나 쓰셨다는 목사님께서 출장오셔서 연설하시는 걸 들었는데요.

그 분이 부부간의 신뢰가 가정에서 가장 중요하고 부부간의 사랑이 먼저이고 그 다음이 아이들을 챙겨야 한다고
이야기하시면서 언뜻 키즈센트릭 어린이 유아중심으로 돌아가는 집에 대하여 우려도 표시하셨어요.

그러면서 부부 사이에 꼭 사랑의 표현을 말로 나타내어라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리서치를 인용하시면서 이런 감사의 표현을 하는 부부일수록 부부사이가 좋다고 하는데요.

배우자에게 감사의 말표시를 하루 중에 1%는 그래도 표현한다 이러면 하루에 약 15분은 그런 표현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15분이나 아내나 남편에게 고마왔어 고마와 사랑해 라고 말로 표현하는 집이 과연 얼마나될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중요한 건 그만큼이나 우리가 사람들에게 배우자 혹은 가족에게 크게 감사의 표현에 인색하다는 것이겠지요.

그럼..원래 이야기하고 싶었던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꼭 해주셨으면 하는 육아법이 있어서 나누고 싶어요.

좀 오글거리기는 하는데요.

아이가 침대에 자러가면 책도 읽어주고 어서 자라 소리도 질러주고 부모님들은 아이를 재우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시잖아요.

시간이 되실때 하루 평화로운날... 자기 전이나 아니면 주말에 빈둥거리며 아이와 함께 놀게 되실때요.
아이가 침대 혹은 자리에 누울때 엄마나 아빠 어느분이라도 상관없는 것 같아요.
함께 아이 옆에 털썩 함께 누워보세요. 엇...엄마가 왜이래? 아빠가 왜이러지 하는 표정이 보일꺼에요.그러고 나서요.

아이에게 이런 표현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엄근 진지하게 말씀하셔야해요.

"누구야..너 아니?"
"누구야... 너가 엄마 아빠의 아이로 태어나주어서 고맙다! 너가 태어나서 엄마가 혹은 아빠가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 줄 아니?"
"누구야...너 자체로 엄마 아빠는 그냥 너무 좋아!"
"누구야...너가 너여서 너무 좋아!"

아주 꼬맹이들에게는 인지측면에서 어려울꺼구요. 유아원다니고 선생님 말귀 알아듣는 나이라면 혹은 초등학생들 중학생들
심지어 고등학생 자녀분들에게도 슬쩍 건내보세요.

핵심은 현재 진행형이어야하는 것이에요.

왜냐면 우리는 태어난 것만으로도 참 소중한 존재이거든요. 더욱이 후세가 있으시면 배우자 연인이 있으시면 아님 없으시면
그냥 나한테라도 이야기해보세요.

거울을 보시면서 자신에게 이야기해보세요.

"누구야...난 너가 너여서 참 좋아!" 라고요.

어릴때 유치원 선생님께서 사과 같은 내 얼굴 예쁘기도 하지요. 라고 노래를 가르쳐주셨어요. 전 이 노래를 참 좋아해요.
눈도 반짝 코도 반짝 입도 반짝반짝 거리는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주는 노래인데요.
아이에게 그랬어요. 이 닦을 때...꼭 이 노래 불러봐~ 너 사과처럼 참 예뻐진단다!

이렇게 오늘도 저는 불철주야로 학업이 아닌 세뇌교육에 애쓰고 있습니다. :)





* 수박이두통에게보린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7-02-06 09:11)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으로 복사합니다.



6


    베누진A
    가족끼리 오글오글거릴 수록 대체적으로 더 화목할 것 같아요. "너가 너여서 감사하다" "너 자체가 좋다"라는 말은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말이고 아무나 할 수 없는 말이지만.. 하지만 여기에 가치가 있네요.
    너가 내 친구여서 난 참 좋다... 너를 알게 되어서 행운인 것 같다. 라는 아마도 영어식 표현인것 같기도 한데요. 들으면 참 기분 좋은 말들인것 같아요.
    은머리
    중고딩한테 저런말 하면 애들 미치지 않나요 ㅎㅎ.
    베누진A
    어릴적부터 세뇌교육..을 시켜야죠 ㅎㅎ
    아그들한테는 아마도 어디 아파욧? 하고 한 번 쳐다보리라 각오는 하고 던져야할 것 같아요. 그래도 듣고나면 방긋 배시시 웃는 아이들 참 귀엽답니다.
    그렇군요.
    다른 사람에게는 사랑해라는 말이 어색한데, 아이에게 하는 사랑해라는 말은 별로 어색하지 않더라구요.
    순도 100%의 진심으로 나온다라는 느낌이랄까요.

    아직 5살이라.. 7살이 되면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ㅋ
    평소에 댓가성이 없는 솔직한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해주는 부모님의 모습이 아이에게 전달되는 것이 핵심인것 같아요. 토비님은 이미 많이 하시고 계실것 같았어요. 아내분에게도 많이 많이 ^^
    Darwin4078
    와이프가 둘째 아들한테 'XX는 엄마의 천사인가요~?' 'XX는 엄마의 보물인가요~?'라고 자주 하곤 합니다.
    그러면 저기 있는 첫째 딸내미가 '아빠! 귀막아!'라고 합니다...
    하하..집식구들의 다이나믹 관계도가 다 들어나보이네요. 다윈님 사랑받으시고 사시는군요. :)
    엄마곰도 귀엽다
    전 밤마다 아기 옆에서 누워서 자는데
    재울때마다 사랑한다고 엄마한테 와줘서 고맙다고
    내일 더 재밌게 놀자고 얘기하고
    뽀뽀도 수십번 해줘요.

    그래서인지 이제 28개월이 애기가
    "하지마!" 막 이럼 ㅠㅠ
    남자 애기라 그런걸까요?
    아님 제가 넘 귀찮게하는 엄마인걸까요? ㅠㅠ
    엄마곰님의 사랑은 홍차넷에서 아마 인증 공증 다 되셨는 것 같아요. ㅎㅎㅎ 차일드 센트릭으로만 아니면 잘하고 계실거에요. 화이팅입니다!! 엄마시간도 가지시고 중간중간 부부시간도 많이 가지시기를^^
    그림자군
    이 글 보고 작년말일날 받았던 카톡을 다시 꺼내봤네요.
    어머님이 주신 사랑한다는 카톡이었는데 ㅎㅎㅎ

    힘내서 도로 잘 살아봐야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러는 저도 친정어머니께 표현을 잘 못하는 썬머슴같은 딸이에요. 댓글봐서라도 저도 표현을 좀 더 해야겠어요. ㅎㅎ 불완전한 우리들...힘냅시다!!
    windsor
    사랑합니다, 라고 하루에 최소 5번은 말하는 남편과 삽니다.
    뽀뽀도 늘 3번이상은 합니다.
    윈저님 ㅎㅎㅎ 역대 최강의 남편분이신것 같아요. 두 분 사랑이 넘실넘실 여기까지 전해집니다. 아저씨 멋지세용!!
    얼그레이
    울애기에게 매일사랑한다고 우리보물이라고
    엄마 아들이라 정말 행복하다고 말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훈육 훈육ㅋㅋㅋㅋ
    요새 말귀좀 알아듣는다고 자꾸 뺀질댑니다ㅜ
    아..그쵸 훈육이 가장 걸리지요. 훈육은 consistency consistency 랍니다. 일관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넘 어려워요. 하지만 훈육과 동시에 시간 지나서 그래도 엄마는 널 사랑하지 라는 표현이 꼭 들어가야 한다고 해요. 뺀질이 아그들 참 귀엽지요. 머리굴리는 모습이 다 보여요. ㅋㅋ
    O Happy Dagger
    이름 마지막이 '헌'으로 끝나면 저절로 이뤄집니다...

    '우리 honey'가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말이예요. ㅎㅎ...
    가끔 과학자나 엔지니어들 뵈면 efficiency 극대화모습..여기서도 나타나네요. ㅋㅋ
    Efficiency 극대화 빵터지네요 ㅋㅋ
    쓰신 글에 동감, 오그리오그리 한 거 전 좋아요,
    가족이든 누구든 좋은 마음은 표현하며 살기 ㅇㅅㅇ
    우분투
    엄마 저한테 저런 말좀 해주십시..
    맑게큰나
    너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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