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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2/13 21:50:07
Name   천무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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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늦깎이 사이버대학생의 마지막 시험.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겨보네요.
그동안 자문단 의견만 틈틈히 남기며 눈팅만 하다가..오늘 마지막 기말고사를 끝낸 기념으로 일상글 하나 써볼랍니다.

27살에, 다 늦어서 왜 공부를 하고 싶어졌었는지 모르겠고(딱히 학업에 대한 후회는 없었는데?..) 시험기간때마다, 과제기간마다 내가 이 짓을 이 늦은 나이에 왜 하겠다고 설쳐댄거지(..)라는 생각과 번뇌가 가득하다가, 한 학기가 지나고나서 성적표가 나오면 뿌듯해하고.. 다시 학기 시작하면 똑같이 도돌이표 형태로 후회하고 그래도 해야지 하고 꾸역꾸역 하다보니 이제 마지막 시험이 오늘부로 종료되었네요.

1학년 1학기때 성적을 희안할 정도로 너무 잘 받아놔서 그 성적 유지하겠답시고 일하면서 공부 붙잡고 가다보니 어느덧 졸업이네요. 취업을 위한 공부가 아니었는데 뭘 그렇게 열심히 했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참..

의료넷인 이곳에서 비교해보자면 제 성취가 참 보잘것없어 보일수 있겠지만서도;; 나름대로 뿌듯한 것도 있고 시원섭섭한것도 있고 하네요.
일하면서 공부하기가 보통 빡센게 아니더군요.

완전한 종료는 내년 3월 초에 졸업식을 해야 끝나는거지만 일단 학사과정의 마지막 날인 시험 종료를 기념하여 글 한페이지 남겨봅니다.
사진은 학교생활하면서 2학년 때 유일하게 받았던 상장하고,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만) 3학년 때인가 뭐 실습해야한다고 떼갔었던 걸로 기억하는 성적 증명서 일부(..)입니다. 이렇게라도 자랑하고 싶었어요. 핫핫핫.(..)

늦었지만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낸 것 같진 않아서 나름대로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한동안은 학업에 질려서 다시 하고싶어지진 않을거같지만(..) 짧은 시일 내에 학업을 다시 하고싶어 질 듯 합니다?.. 희안한게 해야할때 자의로 안하고, 타의로 못하고 하다가 시간 지나가고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진정한 배움이 어떤건지를 알게 되었다고 해야되나..;;
한동안은 공부가 재미있던 기간도 있었던 것 같네요. 10대때의 저에게 이런 시기가 왔었다고 한다면 무슨 개소리냐고 했을거같..긴 하지만, 나름대로 성취감도 얻고 희노애락을 4년간 즐겼던것 같네요. 여유 되시면 즐기는 공부 취미삼아 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 수박이두통에게보린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5-12-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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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하드려요. 수고하셨어요.
  • 대단하시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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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축하드립니다! 남들이 작은 것이라고 말할지라도 그것은 본인에게는 엄청 큰 한 걸음일 수도 있지요. 무언가를 끝까지 잘 마쳤다는 그 경험 자체가 소중하고 대단한 것이니까요. 소중한 학업 잘 마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다른 일을 하심에도 화이팅하시길 바라요! > <
천무덕
감사합니다. 점점 학업에 욕심을 품게 되서 큰일입니다. 일을 열심히 해야 하는 입장인데..크크
와... 성적이 정말 좋네요. 일하고 공부하고 병행하느라 수고하셨어요. 공부는 평생하는거잖아요. 축하합니다.
천무덕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같은 계열 다른 분야로 평생 하게 될 듯 하지 말입니다?(..) 이게 게임이나 다른 취미랑 비슷하게 공부에 흥미를 붙여보니 3년은 후딱가더라구요. 나머지 1년은 흥미가 떨어져서 정말 안갔었습니다만..(..)
뇌섹..까지는 안되더라도 뭔가를 많이 알고 있다는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왜 이 기분을 10대 후반에 못느꼇을까 싶은 작은 후회도 들고 말이지요. 크크.
열심히 하셨네요 우와!
천무덕
군 제대후에 내가 안하고 잘되길 바라는건 욕심이다 라는걸 깨달아서..안될줄 알았는데 하다보니까 되고, 또 그게 선순환이 되서 가능했던거 같아요.헤헤.
눈부심
일과 병행하며 일등하기 정말 힘들어요. 성실보증수표네요. 정말 축하드려요.
천무덕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이게 장사하다보니까 내가 안움직이면 레알 굶어죽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보니까(..) 그냥 했던건데 성과도 나고,자랑거리도 되고 해서 그저 좋네요 흐흐
새의선물
축하드립니다. 일하는거랑 같이하는거 정말 힘들텐데...
천무덕
감사합니다. 이게 나이들고 공부하다보니까 첫 시험(1-1학기 중간고사)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와버리니 \'하면 되는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제가 자존심이 좀 강한 편이라..- 등수 떨어지면 자존심이 상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악착같이 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와줬네요. 흐..
파란아게하
축하드려요.
제가 지금까지 봤던 대학 늦게 온 나이 많은 형아들은 공부를 진짜 열심히 하는 듯해요.
애초에 배움에 임하는 자세가 서 있다고 할까요.
천무덕
감사합니다. 근데 저만 그런건 아닐거예요. 나이들어서 공부하면 사람이 독해지고 악착같아져서 집중도는 올라가는게 맞는거 같아요. 체력이나 두뇌회전은 아무래도 싱싱한 체력과 싱싱한 뇌(..)들과 경쟁하려면 버거운부분이 있겠습니다만.. 전 어떻게 운이 좋게 좋은 결과까지 나와줘서 뿌듯합니다. 흐흐..
27살이 늦은 나이라뇨... 여튼 대단하십니다.
천무덕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한창 공부해야하는 분들에 비하면 약간 늦은 나이긴 하죠. 더 고령자분들도 계십니다만..
damianhwang
저는 38살인 작년에 방송대 통계학과 졸업했습니다 ;-)
학점은 천무덕님 절반이나 되려나요 ㅠㅠ
가까스로 했으요 ^^:

이 기세를 몰아 대학원까지 다녀보세요~~ ;-)
천무덕
와..대단하십니다. 38세에 공부하셔서 졸업하시려면 사회적으로 책임져야 할 업무량도 많을텐데..;;
대학..원은..하하하;; 지금은 공부에 약간 지친 상태라(..) 해야 할 일도 있고 해서, 차후에 생각해보려구요. 다른 방향도 지금 곁눈질 중이라..흐..
김치찌개
축하드리고 대단하세요^^
천무덕
감사합니다.
언니네 이발관
멋있습니다. 응원합니다..ㅎㅎ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요! 저도 요즘 방통대 편입했는데 한 학기에 수업 하나 듣는 것도 너무 힘들던데.. 대단하시네요
감사합니다. 동기부여가 제대로 되면 학업이 힘겨워도 재밌어지는 시기가 있더라구요. 좀 늦은 듯 합니다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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