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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3/12 10:43:06
Name   Picard
Subject   제조업(일부)에서의 여성차별

제가 모든 제조업을 다 아는 것도 아니고, 저희 업계에서도 내부 분위기는 저희 회사 밖에 모르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는 제조업이고 중공업입니다. 아차 하면 사람 죽을 수 있는.... 실제로 업계에서 거의 매년 사망사고가 났다고 소식이 들립니다. (저희 회사의 마지막 사망사고는 5년전..)
저희 회사 현장 기술직은 여자가 한명도 없습니다. 자동화가 많이 되어 근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사고로 손의 절반을 잃은 분도 의수 끼고 일하지만 하여튼 여자는 한명도 없고, 현장에 여자가 없다고 아무도 태클을 걸지 않습니다.

사무직을 보면..
저희 회사 사무직중 여성의 비율은 약 20% 정도 입니다. 그런데 이중 (작년에 개봉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나온 분들 같은) 업무지원직 비율이 상당수 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서울 본사에 근무합니다. (여담으로, 업무지원직에서 사무관리직으로 전환이 가능하긴 한데, 시험이 상당이 어렵고 지금까지 수십년동안 이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극소수고 그나마 합격한 사람이 15년전에 딱 한명입니다.)
과거 신입 공채를 하던 시절, 남녀 비율을 보면 대략 8:2 정도 였는데... 작년부터 정규직 전환 연계 인턴 채용으로 바뀌면서 9:1 도 안됩니다. 올해 20명 뽑았는데, 여자는 딱 한명이었고, 작년에는 10명 뽑았는데 다 남자였습니다. 대부분의 팀이 여자를 원치 않으니 남자만 뽑았다가 욕먹고 한명 끼워놓은거 아닐까? 하는 뇌피셜... (....)

제가 근무하는 공장에 업무지원직 포함 여자가 7% 정도인데, 이중 위에 말한 업무지원직을 빼고 대졸 사무관리직으로 좁히면 딱 1명입니다. 그나마 2명이었다가 몇년전 구조조정할때 내보냈습니다.

여자 부장은 전사 통틀어서 한명도 없습니다. 임원은 뭐 말할것도 없고요.
십여년전, 제가 신입사원일때 여성임원비율 기사가 났던 적이 있는데, 저희 업계는 상위 10위권 회사에 여성 부장도 없다고 모 언론(중앙이었나, 조선이었나)에서 때렸는데...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여성 부장이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저희 업계 다른 회사도 대동소이하고요.

여자 차장이 딱 3명 있는데, 이분들 사내에서 다들 인정하는 슈퍼우먼들이고요. 그런데 10년째 부장 못달고들 계십니다.
모 여성 차장을 부장 진급 시키려고 총괄부사장(COO)까지 이야기 했는데, CEO 직속의 인사실장이 '부사장님, 이 친구 부장 승진 시키면 커리어 꼬여요.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세요?' 라면서까지 반대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부장 = 팀장인데, 같은 팀에 부장급이 여럿 있으면 팀장이 팀을 이끌기가 껄끄럽습니다. 부장진급하고 실무자하기도 껄끄럽고요. 여자를 부장 승진시키면 팀장을 달아줘야 하는데, 여자 팀장은 시기상조고, 팀원으로 돌리려면 다른 팀장들이 안 받으려고 할거라는 이유로 커리어가 꼬인다는거죠. 유리 천정이 아니라 대놓고 불투명 방탄유리천정이 있는 셈입니다.

몇년전에 구조조정을 할때 팀별로 인원 할당이 있었습니다. 주로 고참들이 나갔는데, 3년차 사원인 여자 엔지니어가 있는 한팀만 그 친구가 나갔죠. 나중에 들은바로는 팀장이 그 친구를 불러다가 '우리 회사는 여자 안 키운다. 너 아직 젊잖아.. 위로금 줄때 나가서 새출발 하는게 낫다' 라며 내보냈습니다.

저희 팀에도 여자가 한명 있었는데, 이사님 모시고 출장 다녀오는데 이사님이 '*** 대리 때문에 고민이 많다' 라면서 운을 떼시더군요. 결혼하면 육아휴직도 할테고 그동안 빈자리를 어떻게 메꿀지, 과장 승진은 어떻게 시킬지 등등.... 아니 그런데, 그때 이 친구 결혼은 커녕 남친도 없었거든요.. ㅋㅋㅋ  그냥 이 핑계 저핑계로 여자 부하 직원을 데리고 있기 싫다는거겠죠.
그래서 작년에 다른 팀으로 보냈습니다. 당사자한테는 한마디도 없이...

이런 일을 공식적으로는 막아야 하는 인사팀에서도...
3년 선배인 여자 과장은 내내 과장이고.. 3년 후배가 먼저 차장 달더니 이제는 인사팀장 되었습니다.
법적으로는 문제 안 생기겠지만...
여자는 왠만하면 과장까지는 승진한다. 그런데 그 이후는 없다. 후배들이 추월해가기 시작하면 현타가 오고 자진해서 나간다.
이걸 충실히 실행중이죠.

저희 회사는 소비자들은 모르는 중견기업이지만, 업계에 대기업도 있고 누구나 들어도 아는 회사도 있는데 대충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여성 차별을 하는 회사가 남자라고 차별 안할리가 없죠.
흔히 있는 학맥, 인맥외에...
전형적인 '남자다운 남자' 가 아니면 차별 받습니다. 윗분들에게는 깍듯하고, 씩씩하고 술 잘먹고, 후배들한테는 좋게 말하면 카리스마, 솔직히 말하면 꼰대+진상이어야 인정 받죠.
남자다운 남자가 성골이고, 성별로는 남자지만 남성성이 부족하면 진골, 여자는 육두품이랄까요. 걔중에 슈퍼우먼이면 여자도 진골 취급을 받긴 하지만 워낙 극소수라...

제가 협력사나 후배들한테 반말 안하고 좋게 대해주니 (저를 싫어하던) 이전 상사가 '난 너 군대 면제인줄 알았다. 과장 달고도 조직에 적응(?) 못해서' 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윗분들이 나가면서 팀장 달았을때, 뭐? 피카드가 팀장 달았다고? 하면서 놀란 분들이 은근 많았다고..  다른데서 팀장이 올줄 알았대요. 솔직히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ㅋㅋㅋ)


그래서 요즘에 성차별이 어딨냐.. 남자가 역차별 받는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이 업계가 후진건가.. 아니면 저 사람들은 행복한 세상에 살고 있어서 이런 현실을 모르는 걸까..
서울/경기도는 성차별이 없나? 제조업이 아니면 성차별이 덜한가? IT는 성차별이 없나?
이런 궁금증이 듭니다.


* Cascade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1-03-23 07:37)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으로 복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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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 느끼고 부딪히는 일을 다른 업계지만 업계 종사자로서 잘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로 남초 커뮤니티를 보는 남초집단 내 여성으로 공감 많이 했어요.
  • 업계 내부를 들여다보면 성차별 만연하죠.


다람쥐
진짜 건설/제조는 답없는거같아요.
저도 그쪽 보면 정말 회계팀에나 여직원 있고요
현장/공장으로 가면 더하더라고요.
하...주변 친구들 보면 IT는 확실히 덜 그렇더군요.
대기업 계열사인 IT 회사(주로 그룹사 일을 하는) 다니는 여사친은 차별 있다고 투덜 대긴 하는데, 그래도 저희 보다는 낫겠죠.
다람쥐
거기도 없진 않겠지만 건설제조만 할까요 휴...
그저그런
통신/전자제조업 쪽은 여성 리더 할당 분위기때문에 지나치게 우대받는 경우를 제법 봤습니다. 업계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른가 보네요 ㅎㅎ
5
솔직히..이런 그지 같은 한국 기업에서 버티면 우대 좀 해줘야 하는거 아닐까요.. ㅎㅎ
여성임원할당제 도입되었던데, 이사회중 한명은 여성이어야 해서 부랴부랴 사외이사 여자로 뽑는다고 해서 관련 여자 교수님들 몸값 급상승 중이라고... 그런데 저희 업계는 해당 없는지 소식이 없네요.
좀 더 확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그저그런
한국기업의 문제는 아니고 업계의 문제일것 같아요 ㅎㅎ 저희쪽은 여성을 무기로 쓰는 분들도 없진 않구요. 공대 여학우 느낌이 그대로 이어지는지라...
선생님 글의 분위기를 보면 제가 신입이던 시절보다 더 빡센 느낌인데요 ㄷㄷㄷㄷ IT/서비스와 전자제조도 분위기가 많이 차이 난다 생각했는데 그 이상이예요.
안타깝게도 제가 적은게 라떼는~ 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입니다. ㅠ.ㅠ
이 업계는 언제나 좀 바뀔지
1
그저그런
네네.. 생각해보니 기계과 남녀 비율 부터가... 통신/전자는 원래 공대에서는 여성인력이 가기 좋은 편이었고요.
여튼 모든 업계가 평등해지면 좋겠습니다.
맥주만땅
어렵죠.

군대 다녀온 남자도 밤사이 사람 하나 진짜로 갈려나간 것을 보면 멘탈이 나가는데, 여자가 견딜기 쉽지 않지요.

친구 녀석들이 다들 병특만 하고 변리사, 특허청으로 튀더군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경남쪽 중공업들 보면 완전 남초집단이죠
여직원분들?? 있긴 있읍니다.

설계, 구매, 영업, 경영지원, 비서실 여기에만 있읍니다;;
그리고 절반이상이 '계약직' 입니다.

현장에 왔다갔다하는 생산관리, 품질관리는 여직원 찾기가 매우 힘듭니다.

육체집약적
고기술
현장직
용접
지방

위 5개만 보더라도 4년제 대졸 23~24살 여자분들이 안갈 거 같읍니다;
그리고 공대위주로 뽑아서 여성분들 지원자가 더더욱 적기도하고... 더 보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경남쪽 중공업들 보면 완전 남초집단이죠
여직원분들?? 있긴 있읍니다.

설계, 구매, 영업, 경영지원, 비서실 여기에만 있읍니다;;
그리고 절반이상이 '계약직' 입니다.

현장에 왔다갔다하는 생산관리, 품질관리는 여직원 찾기가 매우 힘듭니다.

육체집약적
고기술
현장직
용접
지방

위 5개만 보더라도 4년제 대졸 23~24살 여자분들이 안갈 거 같읍니다;
그리고 공대위주로 뽑아서 여성분들 지원자가 더더욱 적기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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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적은 여자 엔지니어는... 팀 회식할때도 성희롱 많이 당했다는데... 정작 현장분들은 회식하는데 여자가 있으니 말을 가려해야 해서 불편했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냥 존재 자체가 불편했던거겠죠.
1
배바지
생관은 남직원들도 안 가려고 하는 최악의 조직입니다...
[여성 차별을 하는 회사가 남자라고 차별 안할리가 없죠.]

맞읍니다.
가부장제는 남성에게 유리한 체제가 아니라 가부장에게 유리한 체제죠. 알파 메일이 되라고 강요하는 시스템.
성 격차가 줄어드는 게,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는 게 대부분의 남성에게도 좋은 일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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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유와 핑계로 남자를 뽑고 우대한다. -> 회사 분위기가 군대 분위기가 된다. -> 회사 경쟁력이 떨어진다

본문에는 안 적었지만, 저희 회사 윗분들은 여자를 '안 키웁니다'
사람이 중요한 일도 맡고, 실수하면 지적도 받고 혼나기도 하면서 트레이닝이 되는건데...
여자가 실수하면 그냥 대충 넘어가고, 지적도 잘 안합니다. 그냥 일을 덜 맡길뿐..
그러니 같은 조건의 남직원들보다 위기감도 적고 성장도 늦죠.
기대가 없으니 그런거고, 기대가 없으니 병가든 육휴든 다 쓰고.. (거꾸로 남자는 병가/육휴 =... 더 보기
이런 저런 이유와 핑계로 남자를 뽑고 우대한다. -> 회사 분위기가 군대 분위기가 된다. -> 회사 경쟁력이 떨어진다

본문에는 안 적었지만, 저희 회사 윗분들은 여자를 '안 키웁니다'
사람이 중요한 일도 맡고, 실수하면 지적도 받고 혼나기도 하면서 트레이닝이 되는건데...
여자가 실수하면 그냥 대충 넘어가고, 지적도 잘 안합니다. 그냥 일을 덜 맡길뿐..
그러니 같은 조건의 남직원들보다 위기감도 적고 성장도 늦죠.
기대가 없으니 그런거고, 기대가 없으니 병가든 육휴든 다 쓰고.. (거꾸로 남자는 병가/육휴 = 승진누락, 고과바닥)
이래놓고 능력 부족하고 휴직 오래 했다고 승진 안시키고..

이러다가 여성임원할당제 같은거 더 확대되면 그때서야 외부에서 부랴부랴 모셔오느라 실력도 검증 안된사람들 데리고 오고, '봐라, 여자는 안되잖아. 왜 이런 업계까지 여자 임원을 할당해?' 라고 궁시렁대겠죠. 키울 생각은 안하고..
6
박지운
그러나 많은 남성들은 가부장이 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왜 동학개미 운운할 때 요즘은 2030남성 개미들이 테마주 꼬라박고 단타치다 말아먹는 얘기 나오잖아요. 딱 그거 생각나요. 나만은 다를 거야, 나만은 성공할 거야. 긁적긁적... 아니야... 그러다 다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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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부동산 문제 등 사회불평등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도 그렇고.
1
상조회사는 오늘도 성황리에..
조지 포먼
사람들 의식 수준이 아직은...
성차별을 줄이려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여성의 비율 자체가 늘어야 된다고 봅니다. 한줌도 안되는 비율로는 머리깨지는 것 밖에 안되죠. 근데 그 업계는 애초에 극남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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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가 민감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은데...공기처럼 느낄 수 있었어요.

여자가 작은 욕심, 작은 야망이라도 없으면 아무 상관없어요. 예뻐해주고 귀여워해주죠. 그런데 작은 욕심이라도 품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알게 됩니다. 자신이 '불편한 존재'가 되는 것을.....예전에 피터슨이 여자가 무한경쟁에 미쳐있지 않아서 고소득을 받지 못한다 그러는데...미쳐있는 저 상위 수준말구요. 그냥 일반 레벨에서 보통으로 일하는 일반 남성 상대로도 슈퍼우먼이라야 경쟁이 되어요. 여자가 30% 정도 일을 잘한다면 그제야 경쟁이 될까말까 하는거죠.(이게 그나마 사무직에 여성이 20% 정도 있는 기업. 그 이하라면 훨씬 잘해야겠죠?) 가끔 참 답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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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자꾸..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하고 그러면 안돼요.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걸 잘못됐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닌게 문제죠.
이걸 여성은 불투명한 유리천장이라 진급 안시키고 남성은 군대처럼 생활 안하면 진급 안시킨다고 인식하면 무슨 논의가 되겠어요.
이렇게 남자들이 많은곳에서 여성을 대우해줘야 한다등의 생각은 위험해요.
공정이라는건 그런게 아닌걸요.
6
잘못되었다는게 뭔지 인식하는 사람들을 배제하는 시스템이니까요. 현 시스템에서 내가 이익을 보고 있으면 누가 우리 시스템이 잘못 되었다고 이야기 하겠습니까?
공정하지 않고 평등하지 않은 사회에서 뚝딱 하면 딱 중간에 가서 모두가 공정해질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눌려있는 용수철에 압력이 사라졌을때 왔다갔다 하다가 평형을 유지하는 것 처럼, 압력을 빼기 위해 대우해줘야 하는 거고 그러다 보면 야, 이거 너무 치우친거 아냐? 하면 또 수정하고 그러면서 평형을 찾아 가는거죠.

공정이라는게 누가 와서 딱 정의해주고 갈라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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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밀밭
그게 페미니즘에서 말하는 [구부러진 못] 이론입니다. 다만 못도 왠간한 힘으로는 제대로 펴기 어렵고, 현실의 제도나 대우도 이랬다 저랬다 쉽게 바꿀 수 없지요. 법찰흙놀이는 천룡인 정도나 할 수 있는 거니까요.
1
1953년에 A.C 클라크가 발표한 SF 소설인 '유년기의 끝'에 나온 말입니다. 클라크는 인종차별 이야기를 하며 한 이야기지만요. 페미니즘의 ㅍ 도 모르는 사람이라 구부러진못 이론이 뭔지 모르지만, 클라크가 용수철에 빗대 한 이야기에는 동감합니다.
1
반짝반짝
[현 시스템에서 내가 이익을 보고 있으면 누가 우리 시스템이 잘못 되었다고 이야기 하겠습니까?]
저요. 우리요. Picard님이요. 그걸 직접적으로 나서서 안하잖아요.
제가 말하는건 한마디로,,
다니시는 회사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을 사람답게 취급하지 않는게 문제라는거에요.
자꾸 성별로 몰아가지 말라는 말이죠.
그쵸... '전형적인 남자'가 아니면 사람으로 안보는건데, 그 이유가 성별이면 성차별이라고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요?
Black lives matter 에 All lives matter 로 말꼬리 잡아 받아치는 느낌입니다.
9
반짝반짝
그래요. 항상 이게 문제에요. 그래서 답답한거에요.
성차별에 핵심을 두는것, 성별로 싸우는거요..
추가 댓글은 달지 않을께요.
제루샤
동성애에 대해 동성애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냐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건 다 중요한거고 좋은거다, 라고 인간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보편화시켜버리면, 얼핏 매우 좋은 말인 것같죠.

하지만 이건 실상 동성애자들이라는 위치에서 겪는 현실적이고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문제를, 누구나 겪는 문제쯤으로 치부해버려 그 심각성을 가리고 지나쳐버리게 되어요.

마찬가지로 공정과 정의에 대해 논할 때, 모든 문제는 결국 어떤 하나의 기본 명제에서 생긴거다라고 하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들이 오히려 가려진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것을 잘못된거... 더 보기
동성애에 대해 동성애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냐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건 다 중요한거고 좋은거다, 라고 인간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보편화시켜버리면, 얼핏 매우 좋은 말인 것같죠.

하지만 이건 실상 동성애자들이라는 위치에서 겪는 현실적이고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문제를, 누구나 겪는 문제쯤으로 치부해버려 그 심각성을 가리고 지나쳐버리게 되어요.

마찬가지로 공정과 정의에 대해 논할 때, 모든 문제는 결국 어떤 하나의 기본 명제에서 생긴거다라고 하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들이 오히려 가려진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것을 잘못된거라고 말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문제는 맞죠, 그럼 지금 여기서 잘못된 게 뭔데? 여기 이 회사에서 어떻게 잘못되가고 있는데? 이 회사에서 그 문제를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데?

여기서 여자를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배제시키고 있고, 이건 결국 '남자다운 남자'라는 폭력적인 가치관으로 틀에 맞지 않는 남자들을 배제시키고 있어. 그럼 이걸 고쳐야 해.

이렇게 말하고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합니다.

잘못된 걸 잘못된 걸로 이야기하는 사회가 문제다는 맞는 말이지만, 그 단순한 문장은 현실에서 아무것도 개선시키지 못할 뿐더러, '세상에는 다양한 부조리가 있고, 그 중 하나의 부조리일 뿐이다'로 자칫 흘러버릴 수 있습니다.

물론 세상엔 다양한 종류의 부조리가 있죠. 지금 여기서 부조리는 마초문화와 유리천장이고, 그걸 이야기하고 고치려는 겁니다.

세상에 모든 부조리의 원인이 단 하나 유리천장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요즘 그런 분위기가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이 글에서는 구체적인 업계, 구체적인 회사의 구체적인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고, 그러면 도덕 명제를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고, 구체적인 원인을 밝혀야하고, 그 구체적인 원인이 유리천장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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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루샤
여자가 여자라는 이유로 조직에서 철저히 배제된 케이스에서, 성별을 이유로 피해를 받은 상황에서, 성별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을 인간답게 보지 않는 문화가 문제다라는 건 이상해요.

명확하게 성별을 이유로 피해받았고 명확하게 성별을 이유로 차별이 이루어졌고, 그러면 성별로 차별하는 문화가 원인이고, 피해자를 구제하는 방법은 성별로 차별하는 문화를 개선하는 것, 즉 성별을 배제하고 능력만으로 평가하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 답이죠.

성별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고 피해자인마냥 구는 것도 잘못되었지만,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성별이 원인이... 더 보기
여자가 여자라는 이유로 조직에서 철저히 배제된 케이스에서, 성별을 이유로 피해를 받은 상황에서, 성별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을 인간답게 보지 않는 문화가 문제다라는 건 이상해요.

명확하게 성별을 이유로 피해받았고 명확하게 성별을 이유로 차별이 이루어졌고, 그러면 성별로 차별하는 문화가 원인이고, 피해자를 구제하는 방법은 성별로 차별하는 문화를 개선하는 것, 즉 성별을 배제하고 능력만으로 평가하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 답이죠.

성별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고 피해자인마냥 구는 것도 잘못되었지만,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성별이 원인이 아니며 절대화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잘못되었다 생각해요.

글쓴 분 말대로 Black lives matters에 All live matters로 받아치는 상황과 닮아있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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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중공업쪽은 전산실도 안전화 신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그냥 문화자체가 딴나라라서 서울 쪽 대졸 남자들이 취업했다가 금방 그만두기도 하지요.
저희 회사는 전산실이나 PLC Room 에 오일 묻은 안전화 신고 들어오면 바로 안전모로 까입니다..ㅋㅋ
대졸 남자들이 취업했다 금방 그만두는 이유는 문화도 문화지만 연애와 결혼도 큽니다. (여자가 아에 없음)

저희 공단 옆회사 독신사원들이 회사 주선으로 시청 미혼 여자 공무원이랑 단체미팅 했다는 말에 공장장이 관리팀장을 불러다가 '넌 이런것도 안챙기고 뭐했어!' 라며 쪼인트를 깠다고... (...)

제 독신자 숙소시절 룸메이트가 '여기선 결혼을 할 수 없어!' 라면서 본사 안보내주면 그만둔다고 배수진쳐서 본사 갔고 본사에서 사내연애로 결혼했ㅈ. ㅋㅋㅋ
맥주만땅
전산실에 안전모가 왜 있는 것 입니까.. ㅋㅋㅋ
현장에서 전산실들어올때 문앞에서 슬리퍼로 갈아신고 안전모함에 넣거나 책상위에 두는데, 어떤 미친놈이 오일 묻은 안전화신고 성큼성큼 들어오면 바로 안전모가 날아오거나 욕과 함께 슬리퍼짝이 날아오겠죠... ㅋㅋㅋ
요즘 현장이 많이 자동화 되어 있어서 현장이 아무리 지저분해도 PLC Room 과 전산실은 청결유지합니다. 항온항습기 24시간 돌아가니 짱박히기도 좋고... (제가 자주 짱박혔다는건 아닙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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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aV
위에 다른 분들과 좀 다른 생각입니다.

업계 특성을 감안해야하지않을까요?
저는 군대에 오래 있었고 또 여자군인을 오래 만났어서 이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해봤었는데
여자가 남자보다 조금 쓸모가 없는 조직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여자라고 하면 배치에 있어서 한번 더 고민해야하고,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아지고,
이런 문제들을 개선하려면 어떤식으로든 다 비용이 들죠.

제가 군생활 하던 시기 육군의 경우 조직TO를 짤때 아예 보직 자체를 (여군) 딱지를 붙여서 관리했었고
공군의 경우 흔히... 더 보기
위에 다른 분들과 좀 다른 생각입니다.

업계 특성을 감안해야하지않을까요?
저는 군대에 오래 있었고 또 여자군인을 오래 만났어서 이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해봤었는데
여자가 남자보다 조금 쓸모가 없는 조직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여자라고 하면 배치에 있어서 한번 더 고민해야하고,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아지고,
이런 문제들을 개선하려면 어떤식으로든 다 비용이 들죠.

제가 군생활 하던 시기 육군의 경우 조직TO를 짤때 아예 보직 자체를 (여군) 딱지를 붙여서 관리했었고
공군의 경우 흔히 여군보관함? 이라고 부를만한 부서들이 있었습니다.
본인이 꿀빨기를 원해서 모여드는 경우도 있었겠지만 정말 열심히 하고 싶은데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일에 한계를 느끼고 어쩔 수 없이 가는 경우도 많이 봤었습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부분 외에 정말 공기처럼 당연하게 퍼져있는 남녀차별 문화로 인한 문제도 많지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군대에 여자가 없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만 깡패나 노가다에 여자가 없는것을 문제삼는 경우는 잘 못 봤습니다. 요구되는 역량이 그렇게 많이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5
주식하는 제로스
반대로 남자가 조금더쓸모없는 분야도 많죠.

서무직이나 가사도우미 등..

저희 기관같은 경우 서무직 면접에 남자 지원자도 요샌 꽤 되는데.. 합격하는 사람은 아직 없었습니다.
4
EuropaV
네 둘 다 많을것 같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극단적으로 성비가 쏠리면 여러가지 문제가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지만
기계적 평등을 실현하는 것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세상 모든 일을 꼭 혁파하고 재창조해야하는가 좀 의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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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초반에도 썼지만, 저희 회사 현장은 자동화가 많이 되어 있어서 꼭 남자여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90% 이상의 작업이 버튼을 누르거나 설비를 조종하거나 하는 일이고 근력이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채용 공고에 남자로 한정하는 것에 아무도 의문을 가지지 않죠.
당연히 사무관리직도 남자여야할 이유는 없지만, 대부분 남자만 뽑고 여자는 지원부서위주로 갑니다. 남초인 업계 특성상 대외업무나 영업, 생산은 남자만 간다고 해도 나머지 지원부서에도 여자가 적고, 여자 팀장은 시기상조라는 근거가 없죠.
저보다 더 남성성이 높은 '명예남성'인 슈퍼우먼 여자 차장들도 팀장을 시킬 수 없어서 부장을 못 달고 있는데, 저는 (운이 따라줬지만) 팀장을 달았죠.. 업계 특성을 고려한다해도 너무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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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aV
지원부서도 결국 현업과 소통이 원활해야할꺼고
회사에 남성적인 소통 뭐 상명하복이라던지 그런게 만연하다면, 또 그게 효율이 높다면 굳이 고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죠

버튼을 누르고 설비를 일을 남자가 더 잘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자들이 더 좋아하거나, 여자들이 싫어하기때문에 그 회사에는 남자들이 모였겠죠
아모레퍼시픽더러 남자 뽑으라고 아무도 이야기 안하죠
그냥 아모레랑 핏이 맞는 남자들이 가고싶으니까 들어가는거 아닐까요

이런걸 다 고쳐야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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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과 소통이 담배 타임과 일과후 술자리에서 의존하는게 정상은 아니니까요.
업무시간에 업무 이야기를 하는데, 상대가 성별이 달라 소통이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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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모레랑 핏이 맞아서 들어간 남자가 거기서 남자는 이래서 여직원들하고 문제가 많이 생긴다는 편견 때문에 승진 못하고 적당히 떨어져나가고 하다보면 그 기업에는 남자가 남아나질 않을 거예요. (실제 아모레 입사한 오빠 말로는 뭐 별로 그런 것 같진 않더라만 예를 들자면요.) 짧게 보면 이걸 굳이? 여자들끼리도 잘해왔는데? 몇 안되는 남직원땜에 그걸 고치자고? 할 수도 있어요. 근데 그러면 '슈퍼맨' 개인 입장에서는 얼마나 억울할까요. 난 죽어라 열심히 해왔는데 인정을 안해주네. 단지 개인에서만 문제가 그치지 않을 수 있어요. 남성화장품 시장도 파이가 커진지 오래됐는데, 그 기업에 남자가 적다면 그만큼 상품 제작 및 마케팅에 남성의 시선이 반영되지 않게 되니까요. 한 기업만 그렇다면 그 기업은 도태될 것이고 대부분의 기업이 그렇다면 남성 수요자들은 불편을 겪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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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LAB, 키엘, 비오템 같은곳들이 남자들한테 인기가 많죠.
하지만 다른 화장품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여성 중심의 상품을 주력으로 하기 때문에 여성을 뽑고 여성 위주의 리더쉽을 요구한다면, 기업 밖에서 그 것에 옳고 그름의 잣대를 대는게 별로 의미가 없어집니다. 왜냐면 남성을 뽑아도 괜찮다, 더 뽑아야 된다를 증명할 이유? 사회적 책임같은게 전혀 없죠. 이미 잘 벌고 있고, 고칠 필요도 없으니까요.
말씀해주신 내용이 오히려 저는 비즈니스 모델에 성별은 큰 팩터가 아니라는 반증이라 생각합니다. 리더쉽에 성비맞춰서 돈을 더 벌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안하는 회사가 바보일걸요. 물론 성차별적 언사, 행동 그리고 그 비즈니스모델이 정의인것 마냥 믿는 것은 꼴사나울 수 있습니다만...
아 물론 그렇죠. 근데 실제 화장품업계가 꼭 저렇다는게 아니라, 예를 든겁니다 유로파님의 말씀을 빌어서. 맥심같은 잡지 파는데 남자직원들 의견이 강하게 반영되는거나 남성고객을 주 타겟으로 하는 의류회사에서 남성의 리더쉽이 발휘되어야하는건 넘나 당연하죠 종종 예외가 있더라도. 아모레는 찾아보니 2019년 기준 직원성비 2(여)대 1(남)이네요. 이정도만 되어도 사실 피카드님 회사에 비하면 선녀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피카드님 회사는 중공업계인데, 이게 딱히 남성고객위주의 사업이라 볼수도 없구요.
'남성고객위주의 사업이라 볼수도 없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현실과 과거의 경험을 축적한 회사측 의견과 견주었을 때 무게가 많이 가벼울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회사가 지금까지 성장하는데 필요했던 요소들이 지금 기업의 모습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들이었을 겁니다.
만약 사내 직원과 리더쉽의 성비를 맞췄더니 비즈니스 모델에 손해가 온다면 그 손해는 오롯히 사장과 주주가 껴안게 될테고, 그 누구를 탓할 수 없을겁니다. 돈을 잃게 만든 직원을 탓할 수도 없고, 결국은 그 시스템을 다시 손봐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 더 보기
'남성고객위주의 사업이라 볼수도 없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현실과 과거의 경험을 축적한 회사측 의견과 견주었을 때 무게가 많이 가벼울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회사가 지금까지 성장하는데 필요했던 요소들이 지금 기업의 모습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들이었을 겁니다.
만약 사내 직원과 리더쉽의 성비를 맞췄더니 비즈니스 모델에 손해가 온다면 그 손해는 오롯히 사장과 주주가 껴안게 될테고, 그 누구를 탓할 수 없을겁니다. 돈을 잃게 만든 직원을 탓할 수도 없고, 결국은 그 시스템을 다시 손봐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성향을 보수적으로 지키는 것이 많은 회사들의 선택이죠. 변화가 두려운 것이 아니고, 변화가 필요해질 때 선택하는 것이 시간 상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피카드님이 말씀해주신 내용이 물론 밖에서 보면 소위 '꼴사나운 문화'고, 피카드님도 너무하다고 생각하시는 본 댓글의 내용도 많이 공감합니다만, 주디님께서 말씀하신 '회사가 고치는 것'보다 '도태되어 없어지는 게' 더 빨리 올 수도 있고 안 올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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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막줄이요? 맞아요 도태돼 없어지는게 아주 느리거나 젠더이슈 외에 다른 이유로 먼저 망할수도 당연히 있습니다. 근데 어차피 기업이 혼자 룰루랄라 이윤극대화만 할수는 없어요. 당위를 떠나 현실도 그래요. 피카드님 댓에도 있지만 여성할당제 하라면 허둥지둥 아무나 아무렇게나 쓸것이고, 남직원들은 승진 생각하면 육휴는 꿈도 못꾸니 이미 이건 여직원들만의 문제로 볼수없어요. 기업이 안 변하고싶어도 기업을 이루는 사원들은 사회에 맞춰 자꾸만 변할거거든요. 벌써 변화의 필요가 가시화되었는데도 사측이 관성에 젖어 외면한다고 생각합니다. 생즉필멸... 더 보기
아 막줄이요? 맞아요 도태돼 없어지는게 아주 느리거나 젠더이슈 외에 다른 이유로 먼저 망할수도 당연히 있습니다. 근데 어차피 기업이 혼자 룰루랄라 이윤극대화만 할수는 없어요. 당위를 떠나 현실도 그래요. 피카드님 댓에도 있지만 여성할당제 하라면 허둥지둥 아무나 아무렇게나 쓸것이고, 남직원들은 승진 생각하면 육휴는 꿈도 못꾸니 이미 이건 여직원들만의 문제로 볼수없어요. 기업이 안 변하고싶어도 기업을 이루는 사원들은 사회에 맞춰 자꾸만 변할거거든요. 벌써 변화의 필요가 가시화되었는데도 사측이 관성에 젖어 외면한다고 생각합니다. 생즉필멸이랬나. 여러가지 이유로 기업은 언젠간 망할거고 그 이유를 꼭 뭐 하나로 찝긴 어려울거지만요.

전 기업오너도 아니고 빨리 고쳐야지 뭐하는거야~! 이러다 회사 망한다고!! 이런주장을 하고싶었던건 아녜요ㅋㅋ 애초 제가 기업도 아니면서 기업에 이입해서 말하는것 자체가 웃긴일이죠ㅋㅋ 다만 유로파님께서는 피카드님이 드신 예들을 보고도 굳이? 그럴 필요가 있냐하셔서 이게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점이라도 설파하고 싶었다보니 보시기에 억지스러웠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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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어떤 말씀이신지 이해했습니다. 저도 제가 읽고 싶은 부분만 읽은것 같네요 ㅎㅎ
임용 비율이 심한 해에는 8.5:1.5에 육박하는 여초 집단에 있는데 남직원에 대한 역차별 또한 심합니다. 마지막 문단의 사족은 빼시는 게 나을 것 같은 게, 선생님이야말로 현실을 모르시는 것 같거든요.

연차 안 되는 남직원들이 호소하는 역차별은 보통 부당한 업무의 과중으로 작용하더군요. 근무 평정이나 인센티브 제도가 긴밀하게 설계되지 않은 공공영역에서 기피하는 일들은 결국 보상 없는 노동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고 이건 남자를 선호하는 갑의 할당이 아니라, 을들의 기피로 인해 의사결정 피라미드의 최하층에 있는 슈퍼을 남직원이... 더 보기
임용 비율이 심한 해에는 8.5:1.5에 육박하는 여초 집단에 있는데 남직원에 대한 역차별 또한 심합니다. 마지막 문단의 사족은 빼시는 게 나을 것 같은 게, 선생님이야말로 현실을 모르시는 것 같거든요.

연차 안 되는 남직원들이 호소하는 역차별은 보통 부당한 업무의 과중으로 작용하더군요. 근무 평정이나 인센티브 제도가 긴밀하게 설계되지 않은 공공영역에서 기피하는 일들은 결국 보상 없는 노동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고 이건 남자를 선호하는 갑의 할당이 아니라, 을들의 기피로 인해 의사결정 피라미드의 최하층에 있는 슈퍼을 남직원이 억지로 떠맡게 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문화예술쪽인데, 흔히들 기피하는 사업 세미나 현장에 눈에 띄게 남자가 많아요. 이 필드는 그럴 수 없거든요? 뻔한거죠.

그렇게 보람 없는 일의 누적은 피해의식을 유발합니다. 얼마전 블라에서 공기업 젊은 남성직원들 성토 대회가 열렸는데, 구구절절 공감이 안 가는 게 없더군요. 역차별이 신화라는 분은 본인이 신화 속에 살고 계신 겁니다. 엄연히 존재하는 현상이고, 이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세대들이 많아질테니 앞으로 더 붉어질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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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업계는 역차별이 있으면 그것도 시정해야죠... 저희 업계는 차별을 시정해야 하고..
우리 업계 역차별 있는데 너네 업계 차별 있다고? 인정 못하겠다... 라는 건 아닐테고요.
이렇게 왔다갔다 하면서 평형을 찾는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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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마지막 문단의 사족 때문에 단 댓글인데요..
[요즘 남자가 역차별 받는다는 글] 이걸 낭설로 취급하시는 것 같아서 제 사례를 알려드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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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환경은 이런데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은 이쪽 세상을 모르는 걸까? 라는 뜻인데요.
오조님은 '내 환경은 이런데 네가 모르니까 그런 말을 하는거다' 라는 뜻 아닌가요? 결국 같은 뜻인데 '사족이다' 라고 하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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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문단을 선생님 업계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어떤 특정한 인식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 정도로 생각했고, 전 지금도 그렇게 읽혀서요. 제 오독이라면 죄송하지만 여전히 사족 같아 보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색안경을 끼고 보셔서 그런것 같은데요.
저는 의문을 표했을뿐 역차별이 허상이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서울이나 IT는 좀 달라서 저런 말이 나오나? 라고 한거고 제조업(일부)에 대해서만 현실이 이렇다고 했는데요.
딴지 걸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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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누구나 색안경이 조금씩은 있죠. 인정합니다 ㅋ 다만, 본인은 그럴 리 없다고 착각만 안 하시면 됩니다. 본문을 보니 선생님 연차가 가늠되서 하는 말입니다.
제 연차가 이 주제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내로남불만 안 하시면 된다니까요. 착각만 안 하면 된다고 쓴 지 얼마나 됐다고요.
윗댓에 댓글 타레와 무관한 [딴지 걸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 라고 빈정 거리시고는 비아냥이 되돌아오니 불쾌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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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짧게 썼나보네요. 요조님의 환경이 이러니 정 반대인 환경의 저에게 딴지 걸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 라는 뜻이었습니다.
제말을 빈정거림으로 받으셔서 연차 이야기를 쓰셨다는건데, 죄송하게도 저는 연차 언급한게 왜 빈정거림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제 연차가 성차별의 인식과 어떤 관계가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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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ard 님// "딴지를 건다"에 그런 용례가 있는 줄을 몰랐네요. 더 소모적인 이야기를 더 이어갈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어찌 되었든간에 날 선 반응에 불쾌하셨다면 선생님과 다른 회원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전 이만 가야겠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공들여 유익하게 쓰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지인이 모 건설사에 입사한 첫 여성 신입사원이었는데 아빠 낙하산이었어요 근데 그 이후로 여성 신입사원이 조금 늘었답니다 그래봤자 회계 한정이지만 뽑아보니 의외로 괜찮았던거죠 뭐 그래도 아직 임신=퇴사라곤 하지만요
낙하산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일단 열린마음으로 뽑아보면 달라지는 것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Picard 님// 오해하고 계실까봐 말씀 드리는데, 댓글 자세히 보시면 연차와 성차별 인식간의 관계가 아니라, "나는 색안경이 없는 사람이야." 라는 자기확신과 연차간의 얘기를 한 겁니다. 그런 확신을 가진 중장년 세대를 무수히 많이 봐온 지극히 개인적 경험에 기인한 사족이었어요.
제가 색안경이 없는 사람이라고 자기 확신하고 있었으면 요조님이 말씀하신 사족을 저렇게 의문형으로 표현하진 않았겠죠.. ㅎㅎ 좀 더 '라떼는 말이야~' 라던가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런식으로 가지 않았을지..
저는 제가 20년 가까이 일해온 이 업계, 이 회사 밖에 모릅니다. 이 우물 밖에는 좋은 세상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해요.
세상이 바뀌어가고 있어도, 겉보기에는 법적으로 큰 문제 없이 허우대 멀쩡한 중견기업, 대기업인데 아직도 이런 곳도 있다 정도만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왜 이 우물 밖으로 못 나갔느냐고 물으신다면... 나가서 이만큼 주는 곳도 없어서요. ㅠ.ㅠ 나가려면 과장 진급하자 마자 이직했어야 하는데, 그놈의 정때문에..
현장에서 건설노동자 상대하면서 일하라고 하면
피하는 여직원들이 더 많던데. 오히려 어떻게던
사무직으로 빠질려고 그러고

그래서 상사들은 여직원들 오면 아에 안받을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젊은 남자 받는게 컨트롤하기도
쉬울꺼고요
그리고 회사 정직원들이야 어느정도 상식이 통하는 사람들인데
막노동하는 건설노동자 위로 여자감독이 온다??
어떤일 생길지 뻔하네요
상성무상성
"남녀 무관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게 문제의 핵심이 아닌 것 같습니다.

기업은 성별을 굳이 왜 가려서 쓸까요??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 것에는 남녀 모두 가능하지만,
기업은 이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냥 특정 분야에서 남녀 성비를 강제적으로 5:5로 맞추지 않아도
회사가 추구하는 바에 맞춰 잘 굴러가서 아닐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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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수정됨
기업이 이윤을 중시하는 것과, 모든 행동과 의사결정이 이윤최적화되어있다는 것은 다른 명제입니다. 현존하는 기업들이 매사 최선의 제도, 문화, 선택을 하고 있다면 기업은 내적으로 더 진보가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그럴리가 없지요. 그렇게 회사가 추구하는 바에 맞춰 알아서 잘 굴러가기만 한다면 망하는 회사는 없겠지요. 현실의 기업 환경에는,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이고 비도덕적인 것이 널려 있습니다. 인간이 하는 일인데 안 그럴수가 없지요.
물론 그 해결책이 강제로 무언가를 맞추자가 되는 것도 후진 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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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싫지만 적나라하게 맞는 말씀인 것 같아요.
저는 중공업 분야에서 본문과 같은 피곤함을 겪다가 지금은 그보다도 더 심한 남초집단에서 일하는데,
그냥 여기는 여자가 없어도 일할 수 있어요.
저는 나름대로 일도 잘하고 여기에 끼고 싶었는데, 원래 있던 다수는 여자를 필요로 하지도 원하지도 않아요.
이윤의 측면도 있지만, 관성과 편의성 때문에라도 이전과 다른 건 끼워넣기 싫은거죠.
제겐 일할 역량은 있지만 이 상황을 개선할 능력은 없는 것 같고,
이제 나는 피곤해요.
이제는 어찌할 바 모른채 일만 열심히 해요. 다 모른척 하고 업무에만 최선을 다할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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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자가 망하기 싫으면 알아서 적합한 사람을 뽑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외부에서 누구뽑아라 마라 하는거 그럴거면 걔 월급도 니가 주던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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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루샤님 말씀에 동감하면서도
왜 IT는 똑같은 극남초 집단이었는데도 비교적 평등한 문화가 좀 더 편안하게 퍼져나가고
왜 중공업이나 조선업, 건설업은 못 그러는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문화의 문제나 구성원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IT 회사를 보면... 어쨌거나 아주 작은 좋은 문화 하나를 들이는데 생산성과 연계해서 그게 더 낫다는 것까지에 대한 설득과 지리한.. 어떻게 보면 반 강제적으로 시작해서 과정속에서 구성원들을 설득시키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실패도 많이 하고요. 성평등문화에 대해서가 아니라 개발문화... 더 보기
제루샤님 말씀에 동감하면서도
왜 IT는 똑같은 극남초 집단이었는데도 비교적 평등한 문화가 좀 더 편안하게 퍼져나가고
왜 중공업이나 조선업, 건설업은 못 그러는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문화의 문제나 구성원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IT 회사를 보면... 어쨌거나 아주 작은 좋은 문화 하나를 들이는데 생산성과 연계해서 그게 더 낫다는 것까지에 대한 설득과 지리한.. 어떻게 보면 반 강제적으로 시작해서 과정속에서 구성원들을 설득시키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실패도 많이 하고요. 성평등문화에 대해서가 아니라 개발문화적으로도 그렇고요.
각광받고 확장중인 산업계에 소속한 직장일 수록 생산성 좋은 인력과 좋은 문화, 이윤과 직접적인 관련이 덜 해 보이는 좋은 이미지 까지 챙기려 하는 것 같고, 보수적이고 비교적 전통적인 산업군.. 성장 가능성 만큼이나 기존 시스템의 유지와 재생산이 중요한 곳일 수록 기존 문화의 단점을 없애는 것에 부담을 많이 느낀다는 생각도 듭니다. 잘 한것에 대한 티 내기는 어려워도 있던 것을 고쳐서 생기는 불편함에 대한 평가는 훨씬 직접적이기 때문에...

성차별 문제를 현장에서 해결하는 두 가지 방식이 나뉘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노조 중심의 노동자 권익과 맺어져서 노동자 개인의 발언력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선택권이 비교적 강한 상태에서 진행이 되느냐, 아니면 법과 공공의 이념, 가치에 의한 압력과 형사적인 문제에 걸쳐져 외부로부터 주입받느냐.. 전자는 먼저 노동문제를 다루게 되어서 성차별이 환원되어 버린다는 단점이 있고, 후자는 기업이 자율권의 영역에서 명목적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차별을 더욱 은폐하게 되는 편이라고 봐요.

아마 점진적으로 시대가 흐르면 흐를수록 특별한 반동이 없는이상 안개같은 차별은 좀 덜해지리라 생각합니다. 구성원들의 마인드 자체가 세대가 지나면서 어쨌거나 지난 세대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개인의 권리와 평등에 예민해서.. 다만 최근 10대-20대초반의 반 페미니즘 정서같은게 나중에 어떻게 반동으로 작용할지는 모르겠어요. 다행이라면 그들은 그 세대 스스로 성과주의와 기브엔테이크에 대한 철칙같은걸 믿는 세대라서 여성이 응당 성과와 희생을 비슷하게 제공한다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평등한 문화를 만들어 갈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혐오의 기저에는 '꿀빨러' 라는 부분이 깊게 파고들어있고 이건 남혐이나 여혐이나 마찬가지아닌가 싶더라구요.

너무 느린게 문제일 수는 있긴 하지만.. 문화는 여유에서 나오고 권리는 권력에서 나오는거라서 시장이 잘 버텨주는동안 뭔가가 조금씩 변해서 정착해야 할텐데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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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아빠
이 글타래에서 가장 잘 읽었습니다. 구구절절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없군요.
케바케 라고 생각합니다. 9년동안 일하면서 훨얼씬 강력한 포지션에서는 항상 여자분이셨고, 임원이나 사장은 거의 바지에 불가할 정도로 입김이 엄청났던거 같습니다.
또한 직무에서도 같은 직원으로 저에게 오는 일감과 여직원에 가는 일감수준과 강도의 차이도 났고 연봉이나 대우는 똑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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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자동화라도 1%사람근력이 필요할때 그걸 해줄수 있느냐가 문제인거죠
고기먹고싶다
리플 불타는 추게글 첨인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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