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08/03 14:25:25
Name   [익명]
Subject   결혼식 참석 / 축의 관련 질문입니다
A와 B는 고등학교 친구로, 약 10년정도 된 관계

A) 서울 거주 서울 결혼식
B) 지방 거주 지방 결혼식(차량 3~4시간 거리)
1) A는 B 결혼식 참석(다른 일정 없었고 결혼식만 참석. 당일치기) 축의금 10
2) A가 전화해보니 B는 A 결혼식 못온다 통보
3) B 직장(공공기관)에서 코로나 감염시 책임을 크게 묻겠다고 함
4) 통화중 B는 서울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함.
A는 당황했으나 직장 문제니 그러려니 함

5) 축의금 전화끊자마자 카톡으로 15 보내고 아무말 없음


일단 전 A입니다.  4까지는 그냥 그럴수 있다 싶었는데, 5에서 빡쳤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따로 전화주고 미안하다 이야기라도 해야 하거늘 결혼식도 안했는데 줄건 준다 이런 느낌으로 바로 송금때리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감정을 배재하기 위해 사실관계만 서술해보았습니다.

저 시국을 감안한다고 해도 빡치고 손절때려도 되죠?



0


파란아게하
빡침은 당사자 기분이고 손절은 당사자 선택이라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는 아닌 거 같고요
누가 보더라도 명백하게 빡치는 상황이냐 하면
(일단 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글쓴이]
나름 친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못온다 그러니 일순간 빡친거 같습니다. 뭐... 당사자 선택이네요. 그렇죠. 다시 한번 답변 감사합니다.
파란아게하
기분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일단 코로나가 잘못한 상황인 거 같아요
나중에 잘 푸시면 좋겠습니다
결혼은 축하드려용!!!
구박이
딱히요.
호타루
통화하면서 미안하다는 말이 한 마디도 없었다면 열 받으실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럴 가능성은 적어 보이네요. 그렇다면 딱히 열 받으실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리고 B가 눈치가 좀 없거나 따로 노는 타입이면 축의금 전달해 달라고 할 사람도 없으니 축의금을 카톡으로라도 보낼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돈 거래가 잦아서 카톡 외 다른 방법으로 입금할 수 있다면 또 모를까 남의 계좌번호를 다 외우고 살지는 않지 않습니까. 요점은 모종의 사유가 B에게 있을지도 모를 가능성이 (그게 사회성이 되었건 뭐가 되었건) 충분하다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입 싹 씻고 암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주의입니다.

어쨌든 결혼 축하드립니다.
산세베리아
잘한것도 아니고 못한것도 아니고
저는 오히려 경조사때
다리가부러져도 오는지인
악천후 악조건 등등을 이겨내고오는지인 이런건
그럼 내다리가 부러져도 무슨일이있어도 가야하나ㄷㄷ싶어서
굉장히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냥 나도 부담스럽게 이후로 수고하지않고
돌잔치나 부모님상이나 그럴때
돈만보내고 주말에 늦잠좀자고
친구보고싶을때는 대충보고그래도 되는갑다
ㅇㅇ 하심은 어떠실는지요.
그냥 무거운지인에서 가벼운지인하시고
결혼 정말축하드립니다^^... 더 보기
잘한것도 아니고 못한것도 아니고
저는 오히려 경조사때
다리가부러져도 오는지인
악천후 악조건 등등을 이겨내고오는지인 이런건
그럼 내다리가 부러져도 무슨일이있어도 가야하나ㄷㄷ싶어서
굉장히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냥 나도 부담스럽게 이후로 수고하지않고
돌잔치나 부모님상이나 그럴때
돈만보내고 주말에 늦잠좀자고
친구보고싶을때는 대충보고그래도 되는갑다
ㅇㅇ 하심은 어떠실는지요.
그냥 무거운지인에서 가벼운지인하시고
결혼 정말축하드립니다^^
일리지
전혀 그럴 상황이 아닌거 같은데...헌데 내가 싫으면 손절하는거죠 뭐 다만 어디가서 저 이유로 손절했다 저놈 괘씸하지 않냐 얘기한다면 별로 공감해줄 사람은 없을거 같네요
사나남편
저는 이걸로 빡친다면 친구분이 손절해야되지 않나? 싶을거 같은데요. 10을 보냈는데 사정이야기 하고 못간다고 하고 15를 되돌려줬잖아요.
11
[글쓴이]
제 왕복 교통비를 포함하면 15보다는 더 썼는데요.
꼴랑 5만원 더 받든 말든 상관없습니다.
다른 분들 이야기는 모르겠는데 제가 손절 당할만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 주말시간 하루 반납하고 지방까지갔다온게 그정도 가치밖에 안됐나싶은데요
4월이야기
글쓴이님 부터
친구의 정의를 계산적으로 하고 계시나 봅니다.
물론 쓴이님도 아니시겠지요.

그렇다면 친구분도 아니실 거라는 믿음을 가져 보세요.
때론 친구 사이에는 작은 손해도 내가 먼저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요..?
4
바닐라
제가 친구분이라면 이 댓글에서 굉장히 상처를 받을 거 같습니다.
결혼 축하드려요.
헬리제의우울
뉘앙스나 말다툼 같은거 배제하고
킹시국에 결혼식 못가는건 뉴노멀입니다
저도 알고지낸지 22년된 형님 결혼식 못감
카톡으로 10만원 쏘니까 땡큐 하더라구요
그랫음
1
무더니
저라면 전혀요
하지만 빡침의 기준은 사바사니까 ㅎㅎ
잘 고민해보시는걸로

결혼축하드립니다
다람쥐
코로나 이후로는 와주는게 너무너무 고마운 일이고요, 못오는게 디폴트인거같아요
그래서 넘 서운해하지 마시기를요 ㅠㅠ 토닥토닥
결혼 축하드려요
1
2) A의 전화 후 5)B가 15만원 돈만 보낸 거라, 자신의 전화를 축의금 내놓으라고 받아들인 건가 싶어 기분 상하신 것 같아요.. 사람 마음이라는 게 금액의 문제가 아닐 때가 있지요. ㅎㅎ 저는 음... 어떤 감정인진 알 것 같아요. 다만 저희가 불가피한 사정에 직면한 것이니 ... 서로 매끄럽게 감정을 보듬지 못한 부분들이 있더라도 좋은 일을 앞둔만큼 기분 푸시길 바랍니다 ㅎㅎ
캡틴아메리카
결혼은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빡칠 상황은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1
안 그래도 속상한 상황(코로나 19로 결혼식, 신혼여행이 여러모로 쉽지 않음 등)에 기대가 컸던 친구가 못 온다는 소식 + 그걸 바로 현금 송금으로 퉁친다는 느낌에 더 속상하셨던 것 같은데, 너무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결혼 축하합니다!
[글쓴이]
답변 감사합니다.
그냥 뭐 별일 아니고 당연히 못가는거라는 이야기가 더 빡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뭐 두둑히 쏜다 뭐다 하고 끊자마자 돈 보낸거에 빡쳤습니다.

돈 달라고 전화한게 아닌데 못가는데 대한 미안하다는 말 없이 돈만 떡 온거 보고 빡쳤습니다.
다람쥐
그래도 돈도 안보내고 느지막히 보낸것보단 바로 돈이라도 보내는게 더 성의있는 것 같아요..ㅠㅠ
친구분이 미안하다는 말을 안 한건 아쉽지만 친구분도 어쩔 수 없나봐요.
저도 제 친구가 지방이 본가인데 친구 수술하는데도 엄마가 서울이라서 못간다 했다 해서 황당했는데,
지금 지방에서 서울 보는 인식이 코로나 확산기에 대구 보는 인식이라 해서 겨우 이해가 가더라고요...
글쓴님이 지방까지 결혼식 가느라 고생하신 것처럼
그분이 서울 결혼식을 참석하면 직장에서 고생할 수도 있으니 이해해줄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결론은
미안하다 ... 더 보기
그래도 돈도 안보내고 느지막히 보낸것보단 바로 돈이라도 보내는게 더 성의있는 것 같아요..ㅠㅠ
친구분이 미안하다는 말을 안 한건 아쉽지만 친구분도 어쩔 수 없나봐요.
저도 제 친구가 지방이 본가인데 친구 수술하는데도 엄마가 서울이라서 못간다 했다 해서 황당했는데,
지금 지방에서 서울 보는 인식이 코로나 확산기에 대구 보는 인식이라 해서 겨우 이해가 가더라고요...
글쓴님이 지방까지 결혼식 가느라 고생하신 것처럼
그분이 서울 결혼식을 참석하면 직장에서 고생할 수도 있으니 이해해줄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결론은
미안하다 말 안한건 아쉽지만
전화 마치고 바로 15만원 보낸 건 오히려 최대한의 성의표시라고 생각합니다.
2
미카엘
전혀요.
듣보잡
일단 친구가 별 문제없는 건 알겠네요
순수한글닉
말 한마디가 참 귀한 건데, 그게 참 쉽지가 않아요. 친구 분도 후루룩 넘기려고 돈만 툭 보낸 것은 아닐 거예요.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괜스레 얼굴이 붉혀지고 하니까 여유가 없었을 지도요. 아님 이 시국에 경조사가 연이어 오면서 같은 상황에 조금 피곤해졌을 지도 몰라요. 잠시만 멀리 떨어져 있다가 또 연이 닿았을 때 이야기를 해 보면 어떨까요? 전에 김태리씨 브이앱에서 고민상담한 거라고 짤을 봤는데, 무조건 손절하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떨어져 있다가 다시 이야기하는 것도 하나의 해결책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마음 상하신 것 모쪼록 풀리길 바라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계시니까.
결혼 축하 드려요 ^^
하우두유두
그래도 10보내지 않고 15보냈다는데 이분의 돈으로라도 성의 표시한게 보여요
1
하우두유두
안보내거나 5만 보냈다면 빡치는거 인정이지만요
whenyouinRome...
저라면 오히려 고맙겠네요. 밥도 안먹고 십오만을 보내다니..
1
SKT Faker
글쓴분 화를 푸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좋은 친구 같아 보여요 ㅎㅎ
나중에 코로나 끝나고 술한잔 하시면서 서운했다정도 말하시면 될것 같아요..
다람쥐
문득 이 글 생각이 나서 다시 찾아왔습니다 ㅠㅠ
결혼식 잘 하셨나요~? 코로나 심해지니까 이 질문글 생각나며
아 글쓴님 8월 초에 결혼식 하신거면 정말 신의 한수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결혼식 무사히 잘 마치셨길요...
[글쓴이]
다행히도 8월 중순이라 잘 치뤘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람쥐
우와우와 한 주만 더 늦었어도 힘들 뻔 했네요!! ㅠㅠㅠ 정말 잘됐어요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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