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07/08 11:36:36
Name   [익명]
Subject   30대의 연애 진도는 어떻게 될까요?
같이 커피 > 식사> 술> 영화 까진 가능하다치면,
그 다음엔 뭐하면서 노세요 다들?
인생 진도를 영화까지 밖에 못 나가봐서 그런건 아니고... ㅜ

만난지 일주 됐는데 기본적으로 자기 취미가 바쁘신거 같아요.
주3회 저녁에 개인운동이랑 어학학원 하나,
주말은 지방에 있는 집에 가고(가기전 오전에 회사 동호회 운동),
제가 아는건 이정도?

그에 비해 전 이제 막 개업한 자영업자라, 당장은 정기적 일거리도 없고 한가하거든요.
가끔 오는 일거리만 카페에서 프리랜서처럼 처리하고 있어요.

그니까 남는 시간 전부를 저분 만나러 가거든요 ㅎㅎ...
매일 아침에 커피 사드리면서 잠깐 인사하고,
카페에서 일하다 점심 약속 생기면 좋은거고 아니면 다른 약속 잡아서 보내요.
근데 주2회도 같이 놀기 어려우니까 섭섭해요.

약간 직장인/학생 관계랑 비슷한데 - 학생한테 사업자용 마이너스통장이랑 빌릴차가 생긴거죠!
그래도 둘 다 직장인이라 바빠서 못만나는 것보단 나은거 같은데,
어떻게 하면 이 다른 패턴을 오래 유지할 수 있을까요?



0


주 3회 저녁 개인운동 어학학원이면 주 4회는 나가리고
주말 이틀 나가리면 하루밖에 없는건가요? 연애하기 빡세겠다..
근데 그냥 시간 지나면서 마음 많이 열릴때까지 잘 꼬시면(?) 알아서 시간 더 내주지 않을까요 같이 있고 싶어지는만큼
물론 엄청 독립심강하고 연애는 남는시간에 적당히 하는거지 하는 상대방분이면 안그럴수도있는데
일단 그렇게 되면 진도는 뭐 서로 가치관에맞게 솔직해져도 되는 상황에 맞춰서 가시면 될거같다싶네요
30대 진도는 보통 빠르다고 생각하는데, 요샌 뭐 선섹후사귐 이런것도 있다니까
근데 이렇게 30대는 ... 더 보기
주 3회 저녁 개인운동 어학학원이면 주 4회는 나가리고
주말 이틀 나가리면 하루밖에 없는건가요? 연애하기 빡세겠다..
근데 그냥 시간 지나면서 마음 많이 열릴때까지 잘 꼬시면(?) 알아서 시간 더 내주지 않을까요 같이 있고 싶어지는만큼
물론 엄청 독립심강하고 연애는 남는시간에 적당히 하는거지 하는 상대방분이면 안그럴수도있는데
일단 그렇게 되면 진도는 뭐 서로 가치관에맞게 솔직해져도 되는 상황에 맞춰서 가시면 될거같다싶네요
30대 진도는 보통 빠르다고 생각하는데, 요샌 뭐 선섹후사귐 이런것도 있다니까
근데 이렇게 30대는 진도가 빠르다는 거에 거부감느끼는 것도 많아서 생각 안하는게 좋은거같아요
상대도 적극적인 사람이라면 뭔가 액션을 주겠죠
[글쓴이]
진도 같은거에 욕심은 없는데, 너무 제가 먼저 안 다가가고 계속 어정쩡하게 거리 유지하는 것도 어색할거 같아서요.

제가 너무 한가하다보니 짧은 기간을 너무 길게 느꼈나봐요. 잘 꼬셔(?) 봐야 겠어요 ㅋㅋㅋㅋ

고등학교도 기숙사 생활하고, 집도 회사다니면서 바로 나오고 독립적이신건 맞아보여요.
순수한글닉
아 기존에 하던거 다하면서 연애하는 게 될까요? 전 연애를 하기로 했으면 싱글 일 때처럼은 살 수 없다 주의고 상대가 나와 다르면 하루빨리 다른길을 가기는 하는데....

진도는 만나는 회수나 기간과는 상관없다고 봅니다.
30대라면
[글쓴이]
전 원래 자기일 좋아하시는 분 찾긴 했거든요. 그런데 일 말고 취미까지 이렇게 좋아하실줄은 몰랐죠... 하고 있는 운동이 세종류 중 둘은 겹치는데, 같이하긴 좀 어려워요. 하나는 실력차가 아직 나고(제가 훨씬 더 못해요 ㅜ ), 하나는 회사모임이라 제가 들어갈 수가 없거든요.

진도가 자유로운건 신기하네요 ㅋㅋ 소개팅은 삼프터라고 세번째에 결정내려야 한다 같은 룰이 있던데, 이후는 자유인가봐요
질문글에 죄송한데 부럽네요...
[글쓴이]
저도 처음이라 어디 자랑하고 싶은데 아직 너무 초반이라 아무데도 말 못해 너무 답답해요 ㅎㅎ
자몽에이드
지금은 연애 초기이시니 매일매일 보고싶고 많은 시간 함께 하고 싶으시겠지만 지금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상대방에게 다 부어버리면 나중에 본인이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몇개월 만나고 말 연애가 되버린다면 모르겠지만 길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시면 상대방과 비슷한 패턴이 더 좋아 보입니다.
오랜 시간 뒤의 연애모습은 "변했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거나 "지친다."라는 생각이 드는 상황이 올 수도 있구요.

나중에 "난 이만큼의 에너지를 쏟았는데 너는 나를 위해 시간도 더 내주지 않았고 그냥 받기만 했네." 라는 이기적인 마음이 ... 더 보기
지금은 연애 초기이시니 매일매일 보고싶고 많은 시간 함께 하고 싶으시겠지만 지금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상대방에게 다 부어버리면 나중에 본인이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몇개월 만나고 말 연애가 되버린다면 모르겠지만 길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시면 상대방과 비슷한 패턴이 더 좋아 보입니다.
오랜 시간 뒤의 연애모습은 "변했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거나 "지친다."라는 생각이 드는 상황이 올 수도 있구요.

나중에 "난 이만큼의 에너지를 쏟았는데 너는 나를 위해 시간도 더 내주지 않았고 그냥 받기만 했네." 라는 이기적인 마음이 나오지 않고 계속 잘해주고 싶으신 마음이 드신다면 이런 패턴이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
상대방에게 내 입장을 강제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원래 성격이라 괜찮아요! 몇년째 툭하면 동생 챙기려 새벽에 차끌고 나가거든요 ㅋㅋ 근데 동생이야 가족이라 서로 챙겨준다에 가까운데, 아직 이분은 거리가 있으니 부담스러워 하실것도 같고 맞는 방식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말씀하신대로 미리 페이스 조절을 해서 비슷하게 맞추는게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겠죠? 처음 한번 약속 제외하고는 그분이 먼저 만나자고 한적은 없거든요 ㅜ 모임은 바쁘더라도 밥 안먹고 살거 같지는 않은데 말예요.
자몽에이드
선생님 원래 성격이라는 말에 상대방 분이 부러워지네요. ㅋㅋ

밑에 댓글에 지금이 유일한 여유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좀 무리해서라도 초반엔 자주 볼 기회를 만들어도 좋지 않을까요?
바빠지시면 자연스럽게 페이스 맞추어 지실것 같은데...
[글쓴이]
졸라 졸라서 다음 약속 잡았는데 - 꼭 제가 말한 시간(거의 오늘부터 길어도 모레 내)보다 한참 먼 다음주 끝이에요 ㅋㅋ 근데 또 요일이랑 메뉴 같은건 구체적이고 정한 시간은 잘 지키세요. 점심은 만나도 짧으니 저녁으로 잡자는 식이거든요.

예전에 여행 얘기하면서도 정말 스타일이 정반대였거든요. 한명은 완벽히 계획 짜고 예약하고 다니고, 다른 한명은 노숙을 할지언정 가이드북도 없이 돌아다닌다고. 처음엔 보완적인 성격이라 좋을줄만 알았는데, 막상 계획표 안에 들어가니 기다리기 힘드네요 ㅜ

세상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어디 ... 더 보기
졸라 졸라서 다음 약속 잡았는데 - 꼭 제가 말한 시간(거의 오늘부터 길어도 모레 내)보다 한참 먼 다음주 끝이에요 ㅋㅋ 근데 또 요일이랑 메뉴 같은건 구체적이고 정한 시간은 잘 지키세요. 점심은 만나도 짧으니 저녁으로 잡자는 식이거든요.

예전에 여행 얘기하면서도 정말 스타일이 정반대였거든요. 한명은 완벽히 계획 짜고 예약하고 다니고, 다른 한명은 노숙을 할지언정 가이드북도 없이 돌아다닌다고. 처음엔 보완적인 성격이라 좋을줄만 알았는데, 막상 계획표 안에 들어가니 기다리기 힘드네요 ㅜ

세상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어디 있겠어요 ㅎㅎ 지치기 전에 어떤 방식으로든 확신이나 안정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네요. 말씀대로 너무 강제하진 않으면서 꾸준히만 연락해 보려구요! 어쨌건 승락받고 하는건데 그분도 최소한의 마음은 있으시겠죠 ㅋㅋ 조언 감사합니다~
글쓰신 분 께서도
자기자신에게 몰두할 수 있는 걸 해보세요 :)
서로할거 하고 같이 만날땐 만나고 그러는게 좋아요
[글쓴이]
사실 전 지금이 거의 유일한 여유에요 ㅜ
아직 영업 시작하기도 전인데, 점심 같이 먹으면 중간에 전화 한두통은 오거든요. 거의 전화 받는게 주업무라 서류는 나중에 미룬다 해도, 연애에 집중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안 남았어요.

그전에 미리 좀 친해지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 않네요 ㅎㅎ 바빠지기 전에 같이 할만한걸 찾아봐야겠어요!
잘살자
취미/운동/어학공부 등을 같이하실 수 있다면 그것도 방법이지 않을까요?
[글쓴이]
저도 장기적으로는 이게 유일한 방법인거 같아요. 근데 셋 다 아직은 거리가 있거나 일부러 거리를 두시는거 같아요. 필라테스를 제가 같이 할 수는 없고, 어학은 제가 더 잘하고(학원이라 은근슬쩍 물었는데 부르는 눈치는 아니셨어요), 취미는 그분이 더 잘하고(회사모임이라 낄 수도 없고 ㅜ)...

취미를 빨랑 따라가면서, 학원이 가장 만만하니 다시 물어볼게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91 연애아래 애프터 장소 질문했었는데요ㅎㅎ 10 테스 20/07/19 5558 1
9781 연애애프터 어디로.. 12 테스 20/07/17 5233 0
9757 연애관계 거부로 우울증이 올 수 있나요 41 [익명] 20/07/13 19711 0
9750 연애임신은 어떻게 하는건지 알고싶습니다. 18 [익명] 20/07/11 6124 0
9733 연애19)심인성 부전으로 인한 고민입니다.. 6 [익명] 20/07/09 3621 0
9729 연애30대의 연애 진도는 어떻게 될까요? 14 [익명] 20/07/08 8685 0
9700 연애고백하시고 얼마나 기다려보셨나요? 26 [익명] 20/07/01 17304 0
9680 연애썸녀와 술 마실만한 곳 38 방사능홍차 20/06/28 5818 0
9672 연애술먹은 여자들끼리 싸우는데 어떻게 했어야했을까요. 25 [익명] 20/06/26 4246 0
9648 연애연애고자의 데자뷰 27 [익명] 20/06/23 3207 0
9619 연애유부남 미혼남 모두들 도와듀thㅔ요. 57 순수한글닉 20/06/19 3898 0
9614 연애여사친이 모텔에서 또 집에 갔습니다. 59 [익명] 20/06/19 19748 0
9574 연애유학생인 구남친과 연락할 방법을 찾고있어요. 11 [익명] 20/06/11 4563 0
9569 연애생애 첫 소개팅 뭐하고 보내면 좋을까요?? 52 방사능홍차 20/06/10 9364 2
9541 연애결혼상대 찾으려면 어떤 방식이 좋을까요? 27 [익명] 20/06/05 4083 0
9520 연애소심한 질문 6 [익명] 20/06/01 4320 0
9505 연애연애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15 [익명] 20/05/30 3923 0
9495 연애나이한살 여자. 26 명월 20/05/27 6922 1
9472 연애어떻게 말하는게 좋을까요...ㅠㅠ 12 [익명] 20/05/23 6257 0
9456 연애부모님 용돈 관련 질문 32 잘될거야 20/05/21 4901 0
9420 연애위기에 처했습니다 17 [익명] 20/05/16 3964 0
9417 연애사실 많이 외롭네요 5 [익명] 20/05/15 3838 0
9410 연애첫사랑이 꿈에 계속 나옵니다 9 [익명] 20/05/14 4288 0
9375 연애같이 밥 먹기 부담스럽다 14 [익명] 20/05/11 3786 0
9360 연애여자 친구 선물 추천 해주세요 13 [익명] 20/05/09 3647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