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싫은 이유에 대해 한 번 생각을 정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래 순서대로 해 보시길 권합니다.

1. 정당성
그 사람을 싫어할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는지? 만약 그렇다면 2단계로 넘어갑니다.
혹은 그냥 나의 막연한 편견이나 속좁음 때문에 애먼 사람을 미워하는건 아닌지? 이 경우는 내가 마음을 비워야합니다.

2. 관계회복 시도
내 생각에 상대가 나에게 부당하게 심리적인 고통을 주고 있다면 우선 대화로 풀어보는게 최선이죠. 개인적으로 따로 얘기 나누며 상대방 입장도 한 번 잘 들어보고, 솔직하게 내 입장을 전하다 보면 상대도 나를 배려하게 될겁니다. 오해가 풀리고 나면 의외로 괜찮은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3. 그래도 해결이 안 될 때
2의 시도에도 잘 안풀리는 경우, 내 대화기술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고 상대가 못돼 쳐먹어서 그럴 때도 있습니다. 제 경험 상 90%이상은 전자이고 꾸준히 관계개선을 시도하는 것이 결국엔 효과를 보더군요.
후자는 5-10%정도인 듯 한데, 일명 싸이코패쓰들이죠. 힘만 믿고 약자를 괴롭히는 인간들. 이런 경우는 똥밟은 겁니다. 가까이 할 수록 내 몸만 더러워집니다. 얼른 미련없이 관계를 끊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