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06/22 10:08:36
Name   [익명]
Subject   결혼의 장점과 단점은?
결혼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30대중반 미혼남입니다.

선배님(?)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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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youinRome...
제 개인적 장점
나이를 먹을수록 안한거보단 좋다.

제 개인적 단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했을때가 더 좋아보인다.
3
2020禁유튜브
이 댓글을 인쇄해서 유리병에 넣은 후 남해 바다에 띄워 제주도로 보내겠습니다.
결혼은 하느냐 마느냐 보다 누구랑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초등학교 때 짝이 있느냐 없느냐 보다 누가 짝이냐가 중요하듯이..
9
배워보자
매우 격하게 동의합니다.
"누구"를 배우자로 만나느냐? 가 인생에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친다고 봅니다.
결혼과 육아의 장단점은 비슷한 구석이 있습니다.

배우자에게만, 아이에게만 받을 수 있는 행복감이 있거든요.
그걸 유지하기 위해 쏟아야 하는 노력이 있고요.

구체적으로 여러 상황, 행동, 감정들을 열거할 수 있겠지만, 그냥 이렇게 추상적으로만 적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네요.
어디서 본건데 결혼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고, 결혼 안하면 편안하게 살 수 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공감합니다.
1
다람쥐
장점 : 혼자서 살 때에는 누릴 수 없는 예측불가능한 기쁨이 있다
단점 : 혼자서 살 때에는 겪지 않았던 예측불가능한 고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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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루카포드수정됨
흠..근본적으로는 안정감의 차이라고 봅니다.

어찌보면 부동산 자산과 현금 자산의 차이/정규직과 프리랜서의 차이랄까요?

다양한 열려있는 기회라는 점에서는 현금자산-비결혼 상태에 장점이 있고
안정적인 상황유지- 효용가치라는 점에서는 부동산 자산-결혼 상태에 장점이 있죠.

결혼안해도 연애도 할 수 있고 육아도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안정감이 덜할거에요.

결혼-연애-썸-프리

안정감과 자유 사이의 선택이죠. 안정감이란 건 불가변성-관계변화/종료의 난이도에서 오고,
이것이 아름다운 구속이 되면 장점이고, 끔찍한... 더 보기
흠..근본적으로는 안정감의 차이라고 봅니다.

어찌보면 부동산 자산과 현금 자산의 차이/정규직과 프리랜서의 차이랄까요?

다양한 열려있는 기회라는 점에서는 현금자산-비결혼 상태에 장점이 있고
안정적인 상황유지- 효용가치라는 점에서는 부동산 자산-결혼 상태에 장점이 있죠.

결혼안해도 연애도 할 수 있고 육아도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안정감이 덜할거에요.

결혼-연애-썸-프리

안정감과 자유 사이의 선택이죠. 안정감이란 건 불가변성-관계변화/종료의 난이도에서 오고,
이것이 아름다운 구속이 되면 장점이고, 끔찍한 속박이 되면 단점이고요.
1
사나남편
애는 몇이라는 전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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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남편님 댓글부터 찾고 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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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남편
제 댓글부터 찾지 마시고 더 늦으시기 전에 둘째는 딸로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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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禁유튜브
딸이라는 확신만 있다면 아마 우리나라 출산율이 유의미하게 늘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둘째, 셋째마저 아들일까봐 임신 못하겠다는 커플이 좀 있어서....
사나남편
그럼 넷째가면됩니다.
1
응원합니다
사나남편
전 딸 있어요
넷째 이야기였읍니다
백구사장
장점 = 가족이 늘어난다
단점 = 가족이 늘어난다
남자 기준

장점 : 사람답게 살 수 있다.
단점 : 남자답게 살 수 없다.
로보카로이
자다 깨서 무서운데 손잡을 양반이 바로 옆에 있다는건 장점인데,
문제는 그 양반이 종종 아주큰 단점이라는 것 ㅋㅋㅋ
2020禁유튜브
결혼은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성격이나 성향이 잘 맞는다는 전제 하에요.
소비나 이런 것도 절약할 수 있고...협력해서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말이죠.

출산이 정말 장단점이 명확하죠.
장점: 너무너무 예쁘고 맨날 웃을 일이 너무 많고 사랑스럽고 마음이 따땃해지고 아주아주 좋읍니다
단점: 내가 없어짐. 웃을일이 많은 만큼 화나는 일도 많아짐...ㅋㅋㅋ 그냥 내가 없어짐...
짱 좋아요. 꼭 하세요. 진짜루.

결혼 자체 보다 누구와 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는 답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남 녀 통틀어 결혼하기에 부적합한 사람이 과반수 이상인 것 같아요.
자신이 부적합할 확률은 그거 보다 조금 더 높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계적으로 접근하면, 모든 기혼자 행복의 총합은 모든 미혼자의 그것보다 훨씬 높다고 봅니다.
ThisNess
대부분 댓글이 정답이네요.

하면 무조건 좋습니다. 다만 누구랑 하느냐가 중요하고, 그 누구는 자신도 포함 됩니다. 즉 누군가에게 필요하고 사랑 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입니다.
그리고 결혼 전까지 살아온 자신이 사라져야 합니다. 둘 다 새로 태어나야 하죠. 이 과정이 매우 생소하고 힘겨울 수 있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태어나면 또 다른 내가 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큰 행복과 함께 공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그래도 저는 ㅊㅊ합니다.
1
백구사장
추가 조언은
1. 결혼 전 후로 스스로 포기 할 수 있는 부분과 포기 할 수 없는 부분을 명확히 구분지어두세요.
2. 그 사람보다 그 사람의 가족과 가족 분위기를 보세요
3. 식성이 비슷한가 비슷하지않은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식구니까요
4. 관혼상제, 명절, 부양문제, 살림 등등의 방향성에 대한 건 결혼 후가 아니라 반드시 결혼 전에 이야기 나누고 정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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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전 넘 좋아요. 힘든 시기는 있었지만 하다보면 지나가더라구요. 아내도 사랑스럽고 애들은 너무 이쁩니다. 제 목숨도 바칠 수 있어요.
전 지금 꿈을 향해 달리고 있지만, 그 꿈마저 기꺼이 포기할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저희 식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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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사회적인 관계를 늘린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부모만큼 매우 친밀한 관계가 하나 생기죠, 상대방 친척, 친구까지 모두 내 관계망에 들어오게 되구요. 출산은 내 몸에서 나온 거니 애들은 더욱 친밀합니다. 결혼은 다른 공동체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관계 확장이에요.
친구와 자취도 오래 해보고 동거도 조금 해보다가 평생 이렇게 살면 어떨까?를 고민 했었는데, 저는 더 깊은, 친밀한 관계가 그리웠습니다. 근데 피곤한 것도 많아요. 상대를 책임질 일도 생기고, 이기적인 내 모습도 가끔 보고, 생각보다 정서적인 안정감... 더 보기
결혼은 사회적인 관계를 늘린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부모만큼 매우 친밀한 관계가 하나 생기죠, 상대방 친척, 친구까지 모두 내 관계망에 들어오게 되구요. 출산은 내 몸에서 나온 거니 애들은 더욱 친밀합니다. 결혼은 다른 공동체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관계 확장이에요.
친구와 자취도 오래 해보고 동거도 조금 해보다가 평생 이렇게 살면 어떨까?를 고민 했었는데, 저는 더 깊은, 친밀한 관계가 그리웠습니다. 근데 피곤한 것도 많아요. 상대를 책임질 일도 생기고, 이기적인 내 모습도 가끔 보고, 생각보다 정서적인 안정감은 크지 않아요. 결혼해도 외로울 떄가 있고, 상대가 마음에 안들어서 속으로 삭이다가 터지는 때도 있어요.
확실히 혼자 살 때보다는 개인적인 발전 속도는 느려졌어요. 아마 혼자 살았다면 커리어가 지금과는 많이 달랐겠죠. 내 잘난 맛에 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살았을 것 같아요. 근데 출산으로 커리어가 중단되었고, 육아로 나에게 올인하지 못하는 지금도 후회는 안됩니다.
누구와 사는게 더 중요하다는 댓글이 있는데, 제 생각에는 성격/정서상 큰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그놈이 그놈이에요^^;;;;;; 내가 어떻게 살것인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마음가짐이요.
겨울삼각형
이런질문하시는게 아직 결혼할 마음이 없으신거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점이 지나면 하고싶어도 할수없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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