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5/31 01:40:42 |
Name | [익명] |
Subject | 따듯한 말만 해주는 친구 |
저는 고민, 걱정이 많은 성격인 취준생입니다. 자격증 공부나 취업준비에 게으른 제 자신을 매일 탓하고 있어요. 친한 친구 아주 소수에게는 모두 털어 놓는 성격인데요. 고맙게도 주변에 따듯한 말만 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요. 사실 따듯한 말보다는 쓴소리를 해주는 친구들이 있었으면 하는데요. (배부른 생각이죠) 근본적으로 제 고민과 걱정은 취업처럼 당장 해결되기 어렵거나, 제 스스로의 게으름을 제가 이겨내야하는 문제들이라서 제가 스스로 잘 해야하는데 현실은 혼자 잘 못하네요. 친구 입장에서는 제가 답답하고 쳐지는 얘기만 하는 거 일 것 같아서 친구가 지칠까봐 말을 줄이게 돼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대화 내용에 반응도 크지 않고 재미가 없는 것 같고.. 먼저 말 걸기에는 대화 소재도 없고.. 일상도 매일 방콕 잉여 취준 이야기라서 할 말도 없네요. 이렇게 따듯한 말만 해주는 친구와 대화를 잘 하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대화를 해야할까요? 저 스스로 객관적으로는 남들에게 재미없고 부정적인 사람 같은데 그렇게 보이고 싶지 않네요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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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대화니까 친구의 어려움도 귀기울여 잘 들어주고 따뜻하게 반응해주고, 친구의 평범한 이야기에도 리액션 잘 해 주면 충분할 것 같아요
따뜻한 말만 해주는 친구들이 부럽습니다.
친구 사이도 잘 지내려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공부 몇 시간씩 할텐데 친구와 관계를 위해 몇 분만이라도 궁리해서 대화 소재를 떠올리고 할 얘기를 준비해보세요.
친구 사이도 잘 지내려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공부 몇 시간씩 할텐데 친구와 관계를 위해 몇 분만이라도 궁리해서 대화 소재를 떠올리고 할 얘기를 준비해보세요.
스스로 구원하셔야죠... 친구 잘 되는거 싫어하는 친구가 어딨겠습니까.. 잘 풀리셔야 친구 입장에서도 즐겁게 만날 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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